마하르발 𐤌𐤄𐤓𐤁𐤏𐤋 Maharbal | mhrbʿ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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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eee8aa><colcolor=#000> 출생 | 미상 |
미상 | |
사망 | 미상 |
미상 | |
국적 | 카르타고 |
가족 | 아버지 히밀코 |
지위 | 카르타고 기병대 지휘관 |
참전 전쟁 | 제2차 포에니 전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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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고대 카르트 하다쉬트(카르타고)의 장군. 한니발 바르카의 지휘하에 기병대장으로서 명성을 날렸다.2. 생애
히밀코의 아들로 알려졌으며, 기원전 219년 한니발 바르카가 사군툼 공방전 도중 중상을 입어 전선을 이탈하자, 그를 대신하여 지휘를 맡았다. 티투스 리비우스 파타비누스에 따르면, 사군툼 주민들은 한니발이 이탈하자 잠시 희망을 품었지만, 그는 한니발의 공백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군대를 잘 통솔하였고, 결국 사군툼은 함락을 피할 수 없었다고 한다. 동맹시였던 사군툼이 함락당하고 주민들이 노예로 팔려나가자, 로마는 격분하여 카르타고에 선전포고했다. 이에 한니발은 군대를 이끌고 이탈리아 원정에 착수했는데, 그도 이베리아와 누미디아 기병대를 이끌고 동행했다.기원전 218년 티키누스 전투에서 한니발의 지휘하에 푸블리우스 코르넬리우스 스키피오의 로마 기병대 및 경보병대를 격파하고 스키피오에게 중상을 입혔다. 기원전 217년 트라시메노 호수의 전투에서 전체 기병대를 지휘하여 가이우스 플라미니우스의 로마군 섬멸에 일조했다. 이때 전장에서 탈출한 6,000명의 로마군은 이웃 마을 중 한 곳에서 진영을 구축했다. 마하르발은 이들을 포위한 뒤, 무기를 내려놓고 귀순한다면 로마로 돌아가게 해주겠다고 제안했고, 그들은 이 말을 믿고 투항했다. 그러나 한니발은 마하르발에게 그런 권한이 없다고 잘라 말하고는, 그들을 노예로 팔아버렸다. 이후 그는 집정관 그나이우스 세르빌리우스 게미누스가 가이우스 플라미니우스를 돕기 위해 파견한 4,000명의 기병대를 움브리아에서 누미디아 기병대를 이끌고 습격하여 궤멸시켰다.
칸나이 전투 때 어떤 역할을 맡았는지에 대해선 고대 역사가들의 기록이 엇갈린다. 리비우스에 따르면, 그는 우익 기병대를 지휘하여 가이우스 테렌티우스 바로를 상대했다고 한다. 반면 아피아노스에 따르면 기병 예비대를 지휘했다고 한다. 리비우스에 따르면, 마하르발은 칸나이 전투에서 대승을 거둔 뒤 한니발에게 즉시 로마를 공격하자고 주장했다. 그는 자신이 기병대를 이끌고 앞서가고, 한니발이 뒤따라 가면 5일 이내에 원로원 의사당에서 식사를 할 수 있다고 장담했다. 이에 한니발이 답했다.
"그대의 열정은 높이 평가할 만하다. 하지만 그대가 제안한 계획을 저울질할 시간이 필요하다."
이에 미하르발이 답했다.
"확실히 신에게 모든 걸 물려받은 사람은 아무도 없는 모양이군요. 한니발, 당신은 승리를 얻는 방법은 알지만 그것을 사용할 방법은 모릅니다."
이후 카실리눔 전투에서 활약했다는 기록을 끝으로, 그에 관한 기록은 더이상 존재하지 않는다. 프론티노스는 카르타고 본국에서 반란을 일으킨 일부 아프리카 부족에 대항하여 카르타고인이 고용한 '마하르발'이라는 인물을 언급했지만, 이 사람이 한니발의 기병대장 마하르발과 같은 인물인지는 불명확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