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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14 15:40:43

마테리얼 스나이퍼


1. 개요2. 설정

1. 개요

파일:external/nextframe.sakura.ne.jp/matsnp_st2_2.jpg

マテリアルスナイパー / MATERIAL SNI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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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xtFrame(!)'의 TANAKA U가 제작한 플래시 게임.

이름 그대로 대물저격을 해주는 소녀 저격수 게임. 사람만 빼고 드럼통, 유리병, 폭탄 등등 물건은 다 쏴준다. 이후 업데이트에도 사람을 쏘는건 넣지 않겠다고 한다. 저격총이 다 전용 대물 저격총이라고 적혀있는건 덤.

주인공 '아이리스'를 조종해서 스페이스바로 숨을 참아서 에임이 흔들리는걸 막아주고,[1] z키로 장전한다.

임무완료 후 포인트를 이용해 총기의 발사음이나 조준경, 집을 개조할 수 있으며 각각 캐릭터 스테이터스에 영향을 미친다.

일반 난이도는 꽤나 쉽지만 야간, 측풍이 불기 시작하면 은근히 어려워진다. 특히 야간에 강풍이 불어올 때 전선 맞추기 같은 건 꽤 어려운 편.

주인공 소녀 '아이리스(アイリス)'는 제작자의 전작 게임인 '이것이 진짜 사격이다' 라는 게임에서 먼저 등장한 전적이 있다. 다만, 이 당시에는 이름이 없던건 마찬가지지만 고글을 쓰고 있고 표정변화도 없다. 또한 귀여운 디자인으로 인기를 끌어 '스나코(スナ子)'라는 이름으로 팬아트가 꽤 나왔다. 본명은 '아이리스'지만 본명 공개가 좀 늦는 바람에 스나코라는 이름이 많이 퍼진 것.

플레이 중 랜덤으로 스나코의 복장이 바뀌기도 한다. 집에 있을때의 메뉴를 보면 의상 변경 시스템을 넣으려고 했던 것으로 생각 된다. 하지만 제작 진행이 2010년 이후로 안 되고 있다. 복장은 총 9개 있다.

2009년경 한국에 퍼지면서 한국사람들이 많이 접속해와서 제작자가 번역기를 돌려 한국어로 된 매뉴얼을 만들어놓았다.

이 플래시 게임에서 영향을 받은 정신적 후속작 Heroine of the Sniper가 출시되었다.

이에 별개로 모바일 게임 Anime SNIPER라는 게임도 있다. 원작처럼 사람대상의 목표로 쏘는건 넣지 않는다. 한 캐릭터만 있지 않고 다양한 캐릭터와 무기를 선택해 임무를 완수하는 거다. 타임어택과 쏘면 안되는 것. 에임을 못 맞춰서 난이도가 다소 높다.

2020년 6월 13일 장장 16년만에 개발 소식을 알렸다. https://twitter.com/TANAKA_U/status/1271693744140464128

2. 설정

제작자 블로그에서 있는 설정 메모에 따른 주인공 '아이리스(스나코)'의 설정은 다음과 같다.

스나코는 체력 바보로, 내구력과 다리 힘에서 진가를 발휘한다고 하며, 저격수보다는 마라토너로서 메달을 노리는 편이 나을지도 모른다고 한다.

본래 저격수에게 필요한 것은 인내력과 관찰력, 즉 스카우트로서의 능력이지 뛰거나 달리는 것은 병사의 기본이긴 해도 저격수가 할 일은 아니다. 그런 의미에서 스나코는 '저격총이 있는 밤비'같은 존재로, 능력과 하는 일에 살짝 괴리가 있다.

또한 그녀는 원래 군 소속이 아닌, 민간 군사 회사에 거주하고 있는 소녀인데다 어디까지나 아르바이트에 가까운 준사원 입장에 가깝다고 한다. 이런 꽉 막힌 곳에 살고있는 이유는 모친을 잃고 먼 친척 곁에 몸을 맡기는 처지가 되었는데, 그 인물이 전 군 소속 대령이었으며, 지금은 민간 군사 회사의 중역이기 때문이라고 한다[2]. 스나코는 '숙부님'이라 부르며 뒤를 따르고 있으며, '숙부님'도 손녀처럼 귀여워해주고 있다. 다만 피는 전혀 이어져있지 않다. 스나코 앞에서는 그저 손녀가 귀여운 영감님이지만, 사실은 인맥이 넓은데다 군과 군수회사에 얼굴이 알려진 거물이라고 한다.

교관은 이 군사 회사에 근무하고 있다. 젊을 적 부터 군 소속이었으며, 해병대, 특수부대를 거쳐 헤드헌팅으로 민간 군사 회사로 옮겨 용병 비슷한 일을 해서 수많은 전장에 이름을 떨친 인물이라고 한다. 특히 저강도 분쟁지에서의 임무가 특기로, 저격과 폭발물의 달인이기도 하다. 어떤 사건을 계기로 퇴직하여, 조만간 전장에서 벗어나(사실상 무직으로) 있었으나, 지금은 스나코와 마찬가지로 민간 군사 회사에 몸을 맡기고 있다. 30대 전반.

그는 걸출한 '병사'이며, 나이가 어떻든 아직 전장에 선 몸이지만, 본인의 의지로 하는 것이 아니다. 현재 업무는 여러곳으로 출장나가 '교육'을 하는 것이며, 훈련 프로그램을 작성, 제공, 실시하고 있다. 인스트럭터, 어드바이저로서도 유능하며, 그를 교관으로 맞이했다는 이야기는 차고 넘칠 정도. 하지만 이미 군사에 관한 일 자체는 망설이고 있는 듯 하며, 내키지 않으면 일을 안 한다는 평판이 사내에 퍼져있다.

스나코의 교육은 일 할 기분이 아닐 때에 하고 있다. 뭐만 하면 '얼른 때려치고 배송업이나 기업 로고 붙여서 마라톤이나 뛰어라'라며 스나코를 들들 볶아대지만, 이는 그녀가 이쪽 세계에서 벗어나길 바라기 때문이다. 하지만 말이 모호한 것은 능력을 그만큼 인정하고 있어서다. 다이아의 원석이라는 걸 알면서 강에 버리는 데에는 각오가 필요하다.

애초에 스나코를 단련시킨 것은 부모를 잃고 무기력하던 스나코를 일으켜세우기 위한 '긴급 회피적 수단'일 뿐이었지, 이렇게까지 스나코가 눌러붙은 것은 예상외였다. 거친 말을 뱉으면서도 복잡한 눈으로 아이리스를 바라보는 나날을 보내고 있다.

'단련'이라는 이유를 고른 것은 오랫동안 전장에서만 살아온 그가 그런 방법밖에 몰랐기 때문이다. 애초부터 웬만한 사회생활마저 서툰 그는 카운셀러 같은 일 따위를 할 수 없다. 다만 시점을 못 정하고 떨림을 못 멈추는 신병을 어엿하게 키우는 방법은 잘 알고 있었다.

그런 마음도 모르고 ' 시모 해위해 한스 루델을 동경합니다!'라고 군소리 하면서 트랙을 돌아다니고, 사격장에 서서 나날이 실력을 올려가는 스나코는, 기쁨과 불안을 같이 주는 존재인 것이다. 원래 불면증 기미가 있었던 교관이었지만, 지금은 스나코 덕에 두통을 겪고 있다.
[1] 단, 너무 오래하면 정신흐릿하면서 에임이 심하게 흔들린다. [2] 사관 이상의 퇴역 군인이 민간 군사 회사로 가는 것은 자주 있는 이야기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