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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6:28:01

마크 바이스


온라인 게임 사이퍼즈 등장인물.

1. 개요2. 배경 설정3. 기타

코드명 없음
본명 마크 바이스(Mark Weiss) 국적 오스트리아
신장 미공개 체중 미공개
소속 없음[1] 직업 바이스 예술학교 이사
연령 28세 이상[2] 생일 미공개
능력 비능력자

1. 개요

드로스트 가문의 비호를 받는 오스트리아 출신의 유명한 조각가 안드레 바이스와 과거에 드로스트 가문의 가정교사로 일했고 사교계에선 아름다움과 지성을 겸비한 '레이디 율리카'라는 이명으로 유명했던 재인이자 당시 수장이었던 안나 드로스트 다음으로 강력했던 염동력자인 율리카 드로스트 사이에서 태어난 1남 1녀 중 장남. 즉 집행자 엘프리데의 오빠이다. 엘프리데의 이클립스에서는 간접적인 언급만 나왔지만. 후에 나온 페어 캐릭터 악몽의 티샤의 이클립스에서 그들과 어린 시절부터 함께 자란 마크가 이클립스의 화자로 등장했기에 그에 대한 디테일한 배경 설정이 공개되었다.

이 아래에서 다루는 마크의 행적은 본래 악몽의 티샤 항목의 배경 설정에서 다뤄졌으나, 마크의 비중과 캐릭터성이 구체적으로 다뤄진 만큼 따로 항목으로 분리하여 등재한다. 실제로 티샤 이클립스에서의 마크의 비중은 웬만한 플레이어블 캐릭터의 이클립스만큼이나 많다.

여태껏 사이퍼즈에서 다뤄지지 않았던 재능이 없어서 고통 받는 인물이다. 평범한 일반인인 자신과 다르게 능력자로서의 강력한 초능력과 천재적인 예술성을 모두 타고난 여동생에게 시기 어린 애증을 가지고 있다.

2. 배경 설정

"내가 가지고 있을 거라 믿었던 특별함은 모두 내 친애하는 동생의 것이었다. 그 애마저도."
티샤의 이클립스는 티샤와 엘프리데를 바라보는 엘프리데의 오빠인 마크 바이스가 화자가 되어 그들과의 이야기를 회상하는 식으로 전개된다. 마크는 엘프리데와 티샤를 두고 자신에게 낙인을 찍은 소녀들이라고 표현한다. 마크는 당시 드로스트 가문의 수장이었던 안나 드로스트 다음으로 강력한 염동력자인 어머니 율리카 드로스트와 전세계에서 인정 받는 천재적인 예술가인 안드레 바이스의 아들로 태어난 만큼 많은 기대를 받았었다. 실제로 마크가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엔 율리카는 마크를 데리고 종종 드로스트 본가로 찾아가 가문의 일원들에게 마크를 소개하였지만, 마크가 나이가 들면서 능력이 발현되지 않자 그것을 멈추었다. 마크는 두 부모에게서 예술성도, 강력한 능력도 물려받지 못한 그저 평범한 사람이었다. 율리카와 안드레는 그런 마크에게도 애정을 주었지만, 율리카는 마크에게 종종 "우리 마크는 언제 쓸 만해질까?"라고 애정 섞인 의문을 던지곤 했기에, 마크는 자의식이 형성될 무렵부터 부모님에게, 드로스트에게 쓸모가 있는 인간이 되고 싶다는 욕망을 품게 된다.

여동생인 엘프리데가 태어나자 마크는 자신과 비슷한 사정을 가지게 될 여동생에게 자신을 투영하곤 동질감을 느끼며 동정했지만, 엘프리데는 마크와 다르게 아버지에게서 물려받은 천재적인 예술성과 실체를 가진 환영을 불러낼 수 있는 능력을 발현해내었고, 율리카와 안드레로부터 많은 기대를 받고 자라나게 된다.[3] 그 후로 마크는 여동생을 "나를 게걸스럽게 먹어 치우려고 태어난 존재"라 표현하며 질투와 시기 어린 애증을 가지게 되었다.

이후 엘프리데의 아버지, 안드레가 길거리에서 떠돌던 티샤를 데려오게 되었고, 율리카는 드로스트 가문은 뛰어난 이들을 배척하지 않는다며 티샤를 거두어주었다. 그 후로 티샤는 바이스 일가에서 마치 가족처럼 자라게 되었다. 율리카는 엘프리데와 항상 함께 하려는 티샤를 보곤 엘프리데의 능력이 발전할 수 있게 도와주는 겸해서 그와 같은 능력을 가진 티샤의 능력이 발전할 수 있도록 교육을 해주었고, 안드레는 티샤의 예술성을 알아보고 그에게 많은 물질적 후원을 해주었다. 엘프리데는 자신과 같은 능력을 지닌 티샤를 무척 좋아하고 곁에 두려 했었다. 마크는 부모님의 기대를 비롯한 모든 것을 엘프리데에게 빼앗겼고, 그 남은 부스러기마저 동생과 같은 능력을 가진 티샤에게 빼앗길 거란 두려움과 질투에 티샤를 악의적으로 대하게 되면서도, 율리카에게 거두어질 때 티샤의 얼굴에 떠오른 자신의 것을 가지고 싶다는 그 간절함에 동질감을 느끼면서도 같은 성향을 가진 티샤에게 경멸을 드러낸다.

어느 날, 엘프리데가 드로스트 가문의 헌터가 되기 위한 특별한 교육을 받고 있는 과정에서 그녀를 외로히 기다리는 티샤에게 마크는 그렇게도 엘프리데가 좋냐며, 엘프리데가 내려준 구명줄을 놓치지 말고 꼭 쥐고 있으라 시비를 건다. 하지만 티샤는 마크가 자신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아채곤 그것을 말하며, 엘프리데에게 도움이 될 수 있고 같은 길을 걸을 수 있는 엘프리데의 진짜 가족인 마크를 부러워 한다, 마크는 티샤에게 했던 그 모든 악의 섞인 말들이 제 스스로에게 했던 것임을 자각한다. 이후 나타난 엘프리데에게서 "넌 내게 아무런 의미도 없다."라는 말을 듣게 된다. 바이스 가족들은 마크에게 그린 듯한 애정을 주었지만 엘프리데의 말처럼 어떠한 기대도 품지 않은 채였던 것. 마크는 그러한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며 드로스트라는 이름을 인정 받을 수 없다면 어떻게든 바이스라는 이름만이라도 유지하기 위해 발버둥친다.

바이스 예술학교에 입학한 마크는 처음엔 위축되어있는 모습을 보였지만 안드레와 율리카의 아들이라는 이점을 통해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었고, 어렸을 때부터 보고 배운 교육이 있었기 때문에 예술에 있어 아버지와 같은 엄청난 재능을 보이지는 못했지만 평균 이상의 것을 보여줄 수 있었다. 집안 환경에서 자연스레 갈고 닦은 눈치도 있었고, 스스로가 회계와 행정에 능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율리카에게 물려받은 빼어난 외모도 한 몫을 했다. 이후 마크는 자연스레 학생회장이 되었고 안드레가 일선에 물러나자 그 자리를 이어받기 시작했다. 이윽고 졸업 후엔 학교의 이사직에 취임했다. 마크는 자신의 위치에 나름대로 만족하며 자신의 것들을 갈고 닦으며 지키고자 노력하게 된다. 그것이 비록 여동생의 관심 밖에 굴러다니던 것들이기 때문에 가질 수 있었던 것들이라 해도.

그러던 와중에 엘프리데와 함께 티샤가 예술학교에 입학을 했다. 티샤는 남들과 어울리지 않고 엘프리데의 그림자를 자처했기에 그들은 늘 언제나 함께였다. 마크는 그들이 입학할 당시엔 상급생이기에 접점이 없었지만, 학교의 이사로서 졸업 후에도 학교에 머물러 있었기 때문에 자연스레 그들의 이야기를 전해 듣게 되었다. 어느 날 홀로 춤 연습에 열중하던 티샤를 찾아온 마크는 어렸을 때와 같이 그렇게도 엘프리데가 좋냐며 다시 한 번 물어보곤, 반쯤 농담조로 자신과 결혼하여 엘프리데와 진짜 가족이 될 것을 제의한다.[4] 그러나 티샤는 이를 거절하며 마크가 망가졌기에 사랑 같은 것은 입에 담지 못할 것이고, 자신을 다시는 버리지 않을 가족을 원한 티샤는 마크에게 자신을 위해 드로스트가 될 수 있냐며 되묻는다.

마크는 티샤와의 대화를 통해 드로스트라는 이름과 기대를 혐오하면서도 원했고, 또 버거워했지만 정작 자신에게서 그것을 빼면 아무것도 남지 않는다는 것과 그 감정들마저 자신의 것을 가지기 위해 이용했던 스스로가 그렇게도 시기했던 여동생, 그리고 드로스트의 소모품을 자처한 그의 부모들과도 다를 바가 없음을 알게 되었다.[5] 이윽고 평생 드로스트란 이름에서 벗어날 수 없었고, 또 바라왔던 마크는 자신이 자신의 것을 가지기 위해서라면 소모품마저 자처하는 탐욕스런 존재 바이스임을 스스로 인정한다.

그 후로 마크는 아버지 안드레에게 "엘프리데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라는 인정을 받게 되는데, 이것이 지금 당장의 그에게 아버지가 해줄 수 있는 최고의 찬사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졸업 전시회를 이후로 꾸준히 드로스트 본가의 인사들과 만남을 가지게 된다. 어느 날 본가에서 수장 자리를 물려받게 될 디아나가 마크를 불러내었고, 디아나는 마크에게 화이트 클라프의 달의 서커스단을 조사할 것을 명령한다.

마크는 이것을 이용해 엘프리데와 함께 하기 위해 드로스트에 들기 위해서라면 무엇이든지 할 티샤에게 달의 서커스단에 잠입할 것을 제안했고, 티샤는 졸업을 하자마자 달의 서커스단의 무희로서 활동한다. 그러나 이것은 드로스트 가문, 엘프리데와 티샤를 떼어놓기 위한 것이었을 뿐이고, 조사를 끝낸 마크는 티샤의 보고를 무시하며 일부러 달의 서커스단에 방치한다.[6] 티샤가 잠입한 것은 본가의 명령이었기 때문에 안드레와 율리카, 심지어 엘프리데마저 티샤의 행방을 암묵적으로 입에 담지 않았다. 그 뒤 티샤는 3년간 서커스단 무희로 일했지만 엘프리데가 없는 티샤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고, 그 덕분인지 티샤의 지금 분위기는 공허하고 부정적인 느낌이 가득한 인형처럼 묘사되고 있다. 엘프리데 역시 스스로는 인정하지 않았지만 항상 곁에 있던 티샤가 없어지자 예민하고 불안정해하는 모습을 보인다.

마크는 처음으로 보는 동생의 당혹스런 모습에 승리감을 느끼기도 하며 엘프리데와 함께 하지 못하고 자신의 재능을 썩히게 되어 절망하는 티샤를 생각했지만, 한편으로는 더 이상 엘프리데와 드로스트 가문에 종속된 삶을 살지 않게 될 것이라 합리화를 하기도 한다. 그러나 엘프리데의 졸업 전시회를 기점으로 엘프리데가 티샤의 행방을 알게 되었고, 엘프리데는 그 후로 전시회와 예술학교의 일정을 정리하고 티샤를 찾아 떠나게 된다. 마침 엘프리데를 만나러 온 마크에게 마지막으로 아껴놓은 티샤의 그림을 선물하며 마크는 엘프리데에게 자신이 어떠한 의미도 있는 존재가 아니기 때문에 티샤를 찾지 말라고 위협을 하거나, 혹은 그 일에 대해 변명을 하더라도 엘프리데가 들어주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생각한다.

티샤의 플레이버 텍스트에서도 모습을 보이는데, 결국 엘프리데와 함께하기 위해 자신처럼 드로스트 가문의 소모품이 되는 것을 자처하는 티샤를 두고 지옥에 돌아왔다며 안타까워 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를 보았을 때 마크가 티샤에게 애증을 가진 만큼, 티샤를 일부러 방치한 것은 어느 정도는 정말 진심으로 티샤가 더 이상 가문에 종속되지 않고 자신만의 삶을 살아가길 바랐던 그 나름의 비뚤어진 배려로 보인다.

3. 기타



[1] 드로스트 가문의 소모품으로 인정 받았기에 가문의 명령을 받는다. [2] 그와 여동생 엘프리데와 어린 시절부터 함께 자란 티샤가 31세로 나온 것으로 보아 그쯤의 나이대로 보인다. [3] 이것이 엘프리데가 처음으로 능력을 발현했을 때의 회상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는데, 율리카가 엘프리데의 환영에게 공격 당해 놀란 마크의 비명에 달려왔지만, 환영을 두려워하는 마크는 안중에도 없고 마크가 처음 보는 밝은 표정으로 엘프리데의 능력을 보고 기뻐하는 것에서 나타난다. [4] 마크가 티샤에게 가진 감정은 애증이 분명하지만, 티샤의 말처럼 마크는 자라나면서 망가진 존재이기 때문에 그것이 온전한 감정이 아니며 어느 정도는 시기하는 동생이 아끼는 것을 탐내는 소유욕에도 가까워 보인다. [5] 티샤가 마크를 두고 "안 돼, 너는. 못해. 다 쥐고 있으면서 먹고 싶은 것만 골라 먹고 싶어 하잖아. 그렇게 할 능력도 없으면서."라는 말을 하는데, 이것이 마크의 본질을 정확하게 꿰뚫는 묘사이다. [6] 마크는 티샤가 무희로 들어가기 전에 이미 보고를 마친 상태였다. 티샤는 끊임없이 마크에게 화를 내고 애원하거나 종국에는 저주하며 연락을 해왔다. [7] 당장 디아나의 이클립스의 화자였던 델로이 그레이와 의 경우를 생각해보자. 델로이 그레이 같은 경우는 가문의 지나치게 엄격한 규율과 처벌을 계기로 가문에 의심을 품고 가문을 파헤치게 되자 아돌프 박사에게 보내 델로이의 능력을 크게 약화시키고 파양시켰으며, 플레이버 텍스트를 보면 델로이와 같은 경우가 많은 것 같다. 델로이가 그 후로 이클립스 잡지에 드로스트 가문의 비밀들을 폭로하자 쥐도 새도 모르게 제거했다. 드로스트 가문에서 어렵게 입양해 온 린은 가문에서 벗어나고 싶어하고 고향으로 돌아가고 싶어하지만 드로스트 가문은 정신 개조를 해서까지 린을 붙잡아 두려 한다. 능력자를 탄압하는 세계의 정부들로부터 능력자들을 보호하고 그들과 싸우기 위해 탄생한 가문이지만 이미 죄 없는 여러 인사들을 가문의 이득을 위해 제거해왔고, 필요에 따라선 사이퍼즈의 빌런 집단인 안타리우스와 손을 잡는 것까지 고려하는 극단적인 집단이다. [8] 이클립스에서 묘사된 것처럼 마크는 비정상적인 집안 환경에서 자라나면서 '망가진 사람'인지라 온전한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인물이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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