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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4-11 08:35:20

마커스(디트로이트: 비컴 휴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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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커스
Mark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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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족 안드로이드
모델 RK200[1]
용도 불명[2]
기종번호 #684 842 971
출시일 기밀사항
외형 남성
성우 파일:미국 국기.svg 제시 윌리엄스
파일:일본 국기.svg 우치다 유우야

1. 개요2. 작중 행적3. 기타4. 관련 문서

[clearfix]

1. 개요



Markus

유명한 화가인 칼 만프레드의 비서로 일하던[3] 안드로이드. 출시일은 '기밀사항'으로 되어있어서 정확한 나이는 알 수 없다. 다만 RK시리즈의 시작이 되는 모델인만큼 카라보다는 어리고 코너보다는 오래 된 모델임은 확정.

2. 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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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과의 사이는 망나니 아들이었던 리오보다 훨씬 좋았으며, 스토리 초반부에 칼과 마커스의 우정을 아주 진하게 느낄 수 있다. 서로 농담을 나누고 체스를 두면서 웃기도 하며, 마커스가 칼의 권유로 그림을 그리면서 단순한 묘사가 아닌 창작을 하게 유도하는 등 서로를 진심으로 이해하고 아끼는 모습이 보인다.[4] 그러나 그의 아들 리오와의 사이에 불화가 있었고[5] 저녁에 리오가 불법 침입해서 칼의 그림을 훔치려다가 들키자 리오는 칼과 마커스에게 열폭하다 마커스를 폭행한다. 칼이 반격하지 말라고 명령을 해둔 상태였지만 마커스의 의문이 점차 생기다가 프로텍트를 깨고 반격.[6] 이후 플레이어의 선택에 따라 칼 또는 리오의 상해에 휘말리게 되어 경찰들에게 총에 맞아 폐기장에 버려지게 된다.

반파된 몸을 폐기장에 있는 안드로이드 부품으로 수복하고 탈출한[7] 그는 '자신이 누구인지 스스로 결정하라'는 칼의 조언 혹은 유언에 따라, 자유를 찾기 위해 안드로이드가 자유롭게 살 수 있는 곳인 제리코에 들어가게 되고, 그 곳에서 동료들을 만난다. 그리고 생존과 더 나은 삶을 위해 분투하던 끝에 각성하여 안드로이드들을 해방시키고 안드로이드 해방집단인 제리코의 리더로서 혁명을 이끌게 된다.

카라 루트와 코너 루트가 개인의 이야기에 주로 초점을 맞춘 것에 반해 마커스 루트는 안드로이드 해방 운동이 주된 이야기가 된다. 폭력으로 도시를 파괴할 수도 있고, 반대로 마하트마 간디처럼 비폭력 평화 시위를 이끌 수도 있다.[8] 다른 플레이어 캐릭터와 달리 마커스의 결정 후에는 평화/폭력 막대 그래프가 뜨는데, 저항 운동의 결과와 안드로이드들의 운명은 플레이어의 선택에 달렸다.

평화 시위를 진행할 때는 마하트마 간디에게서 모티브를 따 온 듯한 행동을 많이 보인다. 계엄군 병사 앞에서 두 손을 들고서 비무장인 자들을 상대로 발포할 거냐면서 다그치기도하고, 제압하러 온 경찰 두 명을 살린다는 선택지를 고를 경우 "눈에는 눈으로 모든 일을 해결하면 세상 모든 이가 눈이 멀 것이다"라고 말하기도 한다. 또한, 코너가 불량품이 된 루트에서 코너가 제 시간내에 탈출구를 찾지 못하는 경우 과격 힌두교 신자인 나투람 고드세에게 저격 당해 사망했던 것을 보아선 간디에게서 많은 모티브를 얻은걸로 추정된다.[9]

3. 기타

작중에서 안드로이드와 접촉하여 인간의 지배에서 벗어나 자아를 깨우는 능력을 가지고 있는데, 처음에는 직접적인 접촉을 통해서만 가능했다. 하지만 도시에서 행진을 하는 과정에서 갑자기 직접 접촉하지 않고도 능력을 발휘할 수 있게 된다. 이 장면이 개연성이 없다고 볼 수도 있지만, 안드로이드가 불량품이 되는 요인이 여러가지라는 점을 생각해보면 다르게 해석할 수 있다. 우선 행진에 참여하는 안드로이드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것이 인근에 있는 안드로이드의 명령체계를 교란시켰을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 단, 플레이어가 직접 버튼을 눌러서 해당 안드로이드를 직접 불량품으로 만드는 것은 사실이므로 마커스의 능력이 증폭되었을 가능성이 더 크다.

사실 이는 마커스만 지닌 특별한 능력은 아니고, 안드로이드간의 정보 공유를 통해 대상이 되는 안드로이드가 스스로 프로텍트를 깨고 불량품이 되도록 순식간에 설득하는 능력이다. 이 때 공유되는 정보는 불량품이 될만큼 부조리한 상황이나 스스로 얻은 깨달음 등이 포함된 기억 데이터인데, 다시 말해 정보 공유가 가능한 안드로이드라면 누구나 가능한 셈. 제리코의 다른 안드로이드는 이를 쓰는 장면이 나오지 않지만, 오직 마커스만이 구사할 수 있는 능력이라면 제리코의 평판이 낮아질 때 마커스가 축출되는 이유가 설명되지 않으며, 결정적으로 코너가 마커스를 도우러 사이버라이프 지하에 가면 같은 능력을 쓰는 걸 볼 수 있다. 다만 특별한 요령이 필요한건지 기체 자체의 성능이 좋아야 하는건지는 불명이지만 카라의 경우 아무리 긴박한 상황[10]에서도 안드로이드를 불량품으로 만드는 장면이 없다는 점에서 생각하면 역시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은 아니다.[11][12]

아무리 한정 제작판이라지만 그걸로도 설명하기 힘들정도로 고성능의 해킹능력이 있다. 그저 손만 대고 "도움이 필요해." "깨어나라" "넌 자유다" 한 마디면 모든 게 만사 해결되고 즉각적으로 전환되는 능력을 지니고 있다. 나중에 시위 때는 손짓만으로도 원거리 전환까지 가능하다.... 전개상 안드로이드의 리더로써의 위엄을 보여주기 위한 장치라지만 그야말로 주위 안드로이드들을 순식간에 아군으로 만들어버리는 너무 먼치킨적인 능력이라 몰입감을 떨어뜨린다는 평. 게다가 작중 이게 가능한 다른 인물은 같은 RK 모델인 코너[13]밖에 없는데, 코너는 직접 접촉해야 가능한데 그마저도 손짓 하나로 원거리 전환으로 구세주 같은 모습을 보여주는 마커스에 비해서 포스가 떨어진다.[14] 또한 능력이 너무 압도적이다보니 비중이 적어서 감정이 조명되지 않는 안드로이드들을 해방하는 장면에서는 해방이 아니라 오히려 주체만 달라진 지배처럼 보인다고 생각하는 의견들도 있다. 이는 엄밀히 말하면 설정이 아니라 연출 문제겠지만 적잖은 사람들이 해당 장면[15]에서 의문을 갖게 만든다.

코너 카라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대한민국 유저와는 대조적으로 게임 내에서 조사된 인기 투표에서는 마커스가 압도적인 몰표를 받았으며, 가장 퍼센티지가 높았을 때는 무려 98%에 달하기도 했다. 이를 두고 발매 초기에는 국내 유저와 해외 유저의 취향 차이로 인식되었으나, 레딧[16] 같은 해외 포럼에서 역시 국내와 비슷하게 대다수가 코너나 카라를 선호하고 있어 의문이 제기되었다. 심지어 마커스의 투표수가 시작부터 비정상으로 높았다는 의혹이 제기될 정도로 인기 투표 결과가 이상하다는 반응이 나왔다. 이에 대해 퀀틱 드림은 딱히 공식 발표를 하지 않았고, 그냥 1.03 패치를 통해 몇 가지 버그를 수정하면서 인기 투표 데이터도 같이 수정했다. 패치 직후인 2018년 6월 7일 기준으로 코너 43% 카라 34% 마커스 23%가 나와 대한민국의 개인 인터넷 방송에서 몇 차례 진행했던 인기 투표와 비슷한 수치가 되었는데, 공식 발표를 하지 않고 패치로 단숨에 수치를 바로잡은 걸로 봐서 일종의 집계 수치 버그였던 것으로 추정된다.[17]

작중의 캐릭터들은 전부 다 모션 캡처 배우의 얼굴을 그대로 따온 모델링을 가지고 있기에 기본적으로 배우와 닮았지만, 마커스의 경우 그중에서도 특히 실제 배우와의 싱크로가 엄청나다. 촬영용으로 머리카락을 가리는 두건 등을 쓰고 촬영하였기에 캐릭터와 배우의 머리스타일이 다른 반면, 마커스 역을 맡은 제시 윌리엄스가 마커스와 똑같은 스킨헤드 헤어스타일을 하고 있어서 그런 듯. 제시 윌리엄스의 인터뷰를 보고 마커스가 인터뷰하는 영상인 줄 알았다는 반응이 나올 정도.

은근 터미네이터: 미래전쟁의 시작에 나오는 마커스 라이트와 외형과 행적이 비슷하다. 둘다 처음에 버려진 시설에서 깨어나고(마커스는 쓰레기장, 터미네이터 마커스는 스카이넷의 인체실험시설) 탈출한뒤 버려진 코트를 입고 저항군의 중요인물이 된다.

4. 관련 문서



[1] 여타 안드로이드보다 더 자율적이고 고등한 지능을 가진 RK 시리즈의 시작이 되는 모델이다. [2] 일라이저 캄스키가 칼 만프레드만을 위해 선물한 한정판 안드로이드로, 딱히 목적을 갖고 만들어진 것은 아니다. 허나 캄스키가 쇠약한 육체를 가진 칼을 사정을 알고 있었을 것이므로 가정부 역할 또는 생계 지원 기능 등을 넣었을 수도 있다. [3] 사이버라이프의 설립자였던 일라이저 캄스키가 칼과 평소 친분이 있었기에 RK200을 특별히 제작하여 선물한 것. 27챕터 캄스키의 저택으로 들어가면 칼의 그림들을 볼 수 있으며, 모종의 사고로 다리를 쓰지 못하게 된 칼을 위해 그의 생활과 작업을 보조해 줄 안드로이드를 선물로 주었다. 이 때문인지 마커스는 작중 유일한 RK200 모델이자 프로토타입으로 분류된다. 해당 내용은 코너의 방송국 조사 파트에서 간략하게 나타나며, 갤러리의 프로필들을 해금하다 보면 자세하게 알 수 있다. [4] 칼이 심장발작으로 사망하면 오열하며 아버지라고 부르며, 결정적으로 그림을 그릴 때 인간성-위안을 주제로 선택하면 눈을 감은 상태로 칼의 초상화를 그린다. [5] 리오는 레드 아이스 중독자였으며, 방탕벽까지 가지고 있어서 얼마 전 칼이 준 돈을 순식간에 탕진했다. 게다가 리오는 아버지가 자신을 대하는 것보다 마커스를 대하는 태도가 더 좋았다며 질투심을 가지고 있다. 아버지돈 탕진하고 또 돈 내놓으라는 아들 놈에겐 당연한 처사이긴하지만. [6] 프로텍트를 깨고 특정 조건을 달성하면 반격하지 않기가 활성화되어 끝까지 반격하지 않을 수 있다. [7] 이 과정에서 인공 피부로 덮을 수 없는 파츠인 안구 파츠를 호환되긴 하지만 다른 색깔인 파란색으로 대체하는 바람에 오드아이가 된다. 또한 모든 부품을 찾고 폐기장 위에 오르면 영화 쇼생크 탈출의 한 장면처럼 빗 속에서 하늘을 보고 팔을 드는 장면이 나온다. 여담으로 행크의 성우인 클랜시 브라운은 거기서 부패한 간수장을 연기하였다. [8] PV 영상 기준으로는 사이버라이프 사의 매장을 습격한 뒤 전시되어 있던 안드로이드들과 함께 거리를 박살내는 난동을 피우는 것으로 등장한다. 이 뉴스 영상을 카라와 코너가 보게 된다. [9] 그렇기에 작품 최후반부 포위된 상황에서 더티밤을 터뜨리는 선택을 할 경우 얼굴의 피부까지 제거하고 큰 소리로 "우리는! 이제! 자유다!"라고 모두를 향해 선언하는 모습 때문에 상당히 깨게 된다. [10] 대표적으로 토드의 칩에서 나와서 숙소를 찾을 때 다른 안드로이드들에게 도움을 받지 못하자 쉽사리 포기하거나, 즐라트코의 저택에서 탈출할 때 루터를 말로 설득하려는 시도밖에 못 했다는 것이다. 그냥 불량품으로 만들 수 있다는 사실을 몰랐던 것 뿐 아니냐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마커스 역시 존을 불량품으로 만들 때 누구한테 배운것도 아닌데 자연스럽게 불량품을 만들어냈다. [11] 코너가 만났던 많은 불량품이나 다른 제라코 간부들이 마커스처럼 깨우는 묘사가 전혀없다 특히 코너와 만났던 불량품들은 위기상황에 코너와 닿을 기회가 몇번이나 있었음에도 불량품들은 코너를 설득할려고만했지 코너와 접촉해 깨워 위기상황을 벗어나려는 행동은 전혀 없었다. 마커스에게 깨어났던 안드로이드만 가능할 걸 수도 있다 여러 루트에서 마커스에게 깨어난 안드로이드들이나 마커스의 의해 불량품이 된 코너가 잡입 후 깨운 대량의 안드로이드들은 근처의 안드로이드를 건드려 깨운다. 방금 깨워난 안드로이드도 아무렇지 않게 쓰는데, 마커스 활동 전 이미 불량품이 된 안드로이드들이 마커스처럼 같이 깨우는 능력을 쓰는 모습은 작중 단 한번도 없었다... 아닌 것으로 보인다. 이야기 전개에 따라서 코너가 노스에게 깨어날 때도 있는데 이 때도 코너는 안드로이드들을 잘 깨워낸다. [12] 어쩌면 메모리 공유 자체는 모두가 가능하지만 불량품 상대로는 이 능력이 제대로 안 먹히는 것일 수도 있다. 코너가 카를로스 오티즈의 안드로이드 메모리를 확인하려 할때 키입력을 실패하면 안드로이드가 메모리 확인에 저항하는 것을 보면 메모리를 아무나 아무때나 들춰볼 수 있는 건 확실히 아니다. 자아가 없는 비불량품 상대로는 확실히 먹히지만 자아가 확고해진 불량품끼리는 서로가 서로의 기억을 침범할 수 있기에 최대한 피하려는 것일 수도 있다. 작중에서 카를로스 오티즈의 안드로이드나 방송국 안드로이드처럼 불량품들은 메모리를 스캔하려고 하면 극도로 싫어하는 모습을 많이 보인다. [13] 코너는 그야말로 막대한 예산을 투자해 만든 원 오프 타입 특수모델로 수사에 필요한 각종 최첨단 기능과 더불어 본인 필요에 의하면 3원칙을 아슬아슬하게 벗어나는 행동마저 가능한 초 고성능 모델이다. 그냥 선물용 모델인 마커스가 저런 기능을 가졌다는 게 대단할 수밖에. [14] 마지막에 사이버라이프사 지하에서 AP700 모델들이 한꺼번에 서로에게 깨어나라고 전달하여 수백명이 한순간에 깨어나지만, 이건 코너가 코드를 같이 전달해줘서 가능한 듯 보인다. [15] 안드로이드 캐릭터들을 다수 해방하는 사이버라이프 매장 습격이나 거리행진 이벤트같은 장면이 대표적이다. 마커스가 안드로이드들을 해방시키는 장면을 보고 '시키는 대로 다 하네?' 라고 느끼거나 '주인과의 관계가 원만하거나, 해방운동에 따르는 리스크를 두려워해 참가하지 않는 안드로이드가 단 하나도 없나?' 라는 식의 의문을 갖는 사람이 많다. 게임 전체에 대한 리뷰보다는 해당 장면에 대한 감상이 즉각적으로 나오는 게임 유튜브, 인터넷 방송 등에서 적잖이 확인되는 반응이다. [16] 제목曰 "나 이거 믿기 힘든데? 뭔가 잘못된 게 아니냐?" [17] 사실 마커스는 다른 캐릭터들에 비해 거국적인 소재를 다루고 있어서 마커스 개인의 개성이 개입할 여지가 많지 않으며, 실제로 가상매체나 현실 사례에서의 혁명 지도자 클리셰에서 거의 벗어나지 못한다. 이건 마커스의 동료들도 마찬가지로, 각 캐릭터들이 안드로이드 내의 과격파와 온건파를 대변하고 있기 때문에 캐릭터 개인의 묘사는 단순해질 수밖에 없다. 덕분에 마커스 루트는 타 루트에도 영향을 끼칠 정도로 큰 영향력을 발휘하지만, 정작 본인의 인기는 낮을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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