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셀사가의 등장인물. 시가지 환경 안전 보장국(이하 시국) 소속으로 엑셀사가 작품 전체를 통틀어서 몇 없는 정상인.
이와타 노리쿠니, 와타나베 토오루, 스미요시 다이마루와 같이 시국에 발탁되었으나 유럽에서 어슬렁거리다 설명회를 잊는 바람에 첫 등장은 시국 신입사원 연수 때. 와타나베와 스미요시는 이 때 처음 봤으나 이와타는 서클 동기로 세미나 신입생 환영회 때부터 알고 지냈다. 같은 아파트에 살고 있다는 사실도 이와타 혼자 알았다.
문무겸비에 외모 출중, 행동력 발군 등 한마디로 말해서 팔방미인. 작중 어떤 트러블이 발생해도 패닉에 빠지는 모습은 한 번도 나오지 않았다. 육체적 능력 또한 주위에 엑셀이나 엘가라처럼 인간을 벗어난 캐릭터가 많아서 부각되지는 않지만 일반인 수준은 가볍게 넘긴다.
단순한 스펙만이 아니라 상황 파악이나 추리에도 능해서 시오지 고조마저 미사키의 능력을 인정하고 말을 터놓는 사이가 되었다. 거기에 단 하루만에 위조 여권으로 출국을 할수 있을 정도의 행동력과 실력도 보유. 시국에 같이 발탁된 멤버들의 실질적인 리더로, 머리가 좀 돌아가는 사람들은 그녀가 오피니언 리더란 걸 눈치채는데 이와타는 바보라서 귀찮은게 싫은 나머지 동기 3명이 허울뿐인 리더로 취급해주는 것 때문에 자기가 리더라고 착각하고 있다.
그렇다고 인간성이 나쁜 것도 아니어서(자신은 독선적이라고 자조하지만) 이와타를 빼면 모두와 차별없이 어울린다. 록폰마츠마저 기계인형이라는 전제를 깔긴 했어도 허물없이 대한다. 생활이 어려워진 와중에도 의리를 지키는 모습도 보였다.
취미는 딱히 정해진 것이 없으나 격투 게임을 즐겨 한다. 이 외에도 A/V나 전자기기에 해박하다. 미인이지만 외모를 가꾸는 데엔 관심이 없다. 그렇지만 어떤 주제의 대화가 오가든 딱히 말이 막힌 경우가 없는 걸로는 봐선 방대한 지식을 갖고 있는것 같다.
그러다 11권에서는 이와타와 단 둘이 설산에서 조난 당했을 때 추위에 죽어가는 중 그만 이와타에게 심정을 토로, 좋아한다고 고백해버렸다. 그녀가 말하길 대학 시절 주위 사람과 잘 못 맞춰주는 그녀가 무난히 생활할 수 있었던 것은 이와타가 누그러뜨려 줬기 때문이라는 것. 이것이 시국 생활로까지 이어지면서 어느 순간부터 이와타를 마음에 담아 두었던 모양이다. 기절하기 직전에 키스 한 번 안 한 남자에게 죽는 자신이 바보 같다면서 한두 번쯤 했었더라면 하고 아쉬워하며 이와타의 풀네임을 부르는 장면은 작품 전체에 걸쳐서 유일하게 미사키가 이와타 앞에서 직접적으로 호감을 보이는 장면이다.
문제는 들켰다. 미사키는 이와타가 반응이 없어서 의식을 잃은 줄 알고 고백한 것이었는데 사실 이와타는 기동만 멈췄지 의식은 여전히 살아있었던 것. 설상가상으로 이와타를 수리하던 시오지까지 그 사실을 알아버렸다. 이후 이와타의 기억은 미사키의 간절한 부탁에 의해 지워졌지만 시오지는 여전히 알고 있으며 그는 가끔씩 이것을 빌미로 미사키를 놀린다.
이후 미사키의 이와타에 대한 호감이 간접적으로 곳곳에서 나타난다. 11권 뒤표지에선 이와타와 같이 있으면서 홍조를 보이더니 15권 뒤표지에선 대놓고 츤데레로 나왔다. 이러니저러니 해도 이와타의 데이트 신청에도 응해주어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된다.
애니메이션에선 엘가라 등장 이전까지만 다루느라 이와타에 관한 에피소드는 당연히 전부 짤리고 비중이 많이 줄어들어 간간히 태클 겸 서비스 장면이나 보여주는 흔하디 흔한 조연으로 추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