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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18-06-11 20:03:56

마이클 잭슨/마지막

그의 마지막 고난이자 두번째 재기시도

재판 이후 마이클 잭슨은 시상식에 여러 차례 등장한 것과 일본의 한 TV 프로그램에 나온 것 외에는 눈에 띄는 활동은 하지 않았고 레코드사에서 몇 차례의 베스트 앨범을 발매했을 뿐이었다. 또 자주 휠체어를 타는 모습을 보여줘 건강 상태 문제가 심한 거 아닌 가, 마이클 잭슨은 이제 미국에서는 끝났다라는 반응도 많이 나왔었다.

재정적인 문제도 심각해졌는데 마이클 잭슨은 상당한 부채를 감당하고 있었다. 그래서 자신의 네버랜드 랜치를 관리하는 직원들에게 제때 돈을 주지 못 하기도 까지 해서 캘리포니아 주정부로부터 네버랜드가 강제로 폐쇄되는 등 큰 곤란을 겪었다. 이때 마이클이 파산한 거 아니냐는 소리가 상당히 나왔는데 일단 마이클이 심한 재정적 문제를 겪었다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 부채는 마이클 잭슨이 가지고 있는 자산을 다 팔면 충분히 해결될 수 있는 수준이었기 때문에 파산까지 가지 않았다. 다만 바로 사용 가능한 현찰이 66만 달러 [한화]수준 밖에 안 돼 문제가 됐다.

그러다 2007년부터 마이클 잭슨은 슬슬 컴백의 조짐을 보이기 시작했는데, 일단 몇 차례의 잡지 화보를 찍었고, 'Thriller'의 발매 25주년을 기념하여 'Thriller'의 기존 수록곡과 Akon, Will.i.am 등과 재작업한 곡들을 함께 담은 'Thriller 25'를 발매하였다.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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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3월, 팬들과 취재진 앞에서 컴백을 발표하는 마이클 잭슨[2]

2009년 3월 마이클 잭슨은 영국 런던 O2 아레나에서 열릴 'THIS IS IT' 콘서트 발표로 컴백을 선언한다. "이번이 정말로 내 마지막 공연이 될 것이며 팬들이 원하는 노래를 부르겠다"고 말한 마이클은 See you in July! (7월에 봅시다!)'' 라는 말을 남겼다.[3]

이맘때쯤 마이클 잭슨과 관련된 타블로이드 언론들의 악성 보도가 있었다. 슈퍼 박테리아나 피부암에 걸렸다는 것인데 사실이 아니다. 하지만 이 보도가 있고 난 뒤 얼마 안 가 사망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진짜인 줄 알고 있다. 심지어 우리나라의 주요 언론들도 기본적인 사실 확인없이 마이클 잭슨이 슈퍼 박테리아, 피부암에 걸렸다는 허위 보도를 한 바 있다.

이와 별개로, 마이클 잭슨의 컴백 발표 후의 열기는 그야말로 뜨거웠다. 'This is it' 공연은 2009년 기준으로 역사상 가장 빨리 매진된 공연으로 기록될[4] 정도로 불티나게 팔려나갔고 첫 컴백 무대의 표를 못 산 사람들이 이베이에서 우리나라 돈으로 2천만 원에 해당하는 금액을 지불해서라도 표를 구하는 사태까지 발생했다. 팬들의 엄청난 반응에 마이클은 10회로 예정되었던 공연을 50회[5]로 늘리겠다고 했으며 백댄서와 코러스, 무대효과, 의상 등의 공연을 준비하는 모든 부분에 직접 관여하는 열정을 보이고 3D특수효과와 특별마술을 요청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하면서 매우 열심히 공연을 위해 노력했는데...


사망하기 전날 새벽에 마지막으로 리허설한 노래. HIStory 앨범에 수록된 <Earth Song>이다. 리허설에서도 그의 트레이드 마크인 손가락에 테이프를 붙인 것을 볼 수 있다.
[한화] 약 7억원 [2] 이 때 입은 옷은 앙드레 김이 보내준 것으로 원래 그를 전속 디자이너로 원했으나 대한민국을 대표한다는 소신이 있기에 거부한 대신에 매년 맞춤복을 보냈다고 한다. 소프트파워 그 자체인 인물의 전속 디자이너라는 것이 오히려 대한민국이란 소프트파워를 더욱 빛나게 하는데, 권력이라 본 것 아니냐란 의견도 있다. [3] 몇몇 사람들이 이 사람이 마이클 잭슨이 아닌 줄 알고 있다. 거친 목소리, 커진 어깨 등을 근거로 내새우고 있으나 이는 사실이 아니다. [4] 4시간 [5] 마이클은 공연을 15번 정도로만 늘리려 했는데, 주최측에서 마이클의 의견과는 상관없이 임의로 50회로 늘려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