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 Ka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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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별 | 남자 |
사망 | 우주력 433년 6월 |
가족관계 | 첸(조카) |
윤(조카) | |
라니아(조카) | |
첫 등장 | EP-2 나이트폴 2화 |
지위 | 기사 |
마스터 나이트 | |
제로 브레이커 | |
자일 가의 수호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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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우리가 싸우는 이유는 단 하나. 인간을 위해(For Human)."
자일 가(家)출신의 기사이자 자일 가의 수호자. 자일의 검과 능력을 모두 체득한 남자. 제로브레이커, 마스터나이트.
작중 등장 인물들 중 기사 = 영웅이라는 본래의 의미에 가장 가까운 캐릭터.
2. 상세
30년 전 | 작중 시점 |
대대로 자일을 모시는 역할을 맡은 분가 출신의 수호자. 수호자란 완전한 인간을 목표로 하던 황족들과는 달리 오직 전투에만 특화되어 있는 육체를 갖는 인간들로 작중 시점에선 그 피가 옅어지면서 제대로 된 수호자로서의 실력을 가진 건 현재 칸 혼자뿐이라고 한다. 이후 그 수호자들을 대부분 죽인 디오라시스 4세의 말을 보면 본래 수호자의 스펙을 생각해도 칸은 상당히 상위권의 실력자인 모양.
상당히 인맥이 넓으며 평판도 좋다. 앤처럼 자일과 기사단, AE까지 모두에게 인기가 있어 자일과 기사단 모두가 따르는 수완가라고. 잭 노튼과 마일로와도 안면이 있는 사이.[1] 심지어 앤 마이어와 가로우 라타의 결혼을 중매 선 게 바로 칸이다. 둘이서 분위기 편하게 만담 하는 걸로 봐선 그전부터 사이가 좋았던 모양. 애당초 중매가 취미인지 앤은 기사 교육생 시설부터 돈 줄 테니 소개팅 나가라는 제의를 상당히 많이 받은 듯싶다.(...)[2][3]
'고속검의 칸'이라 불리며 과거 유리 자일, 라임 자일과 함께 폭주하려는 자일가에 쿠데타를 일으키는데 참가한 인물. 이 쿠데타에 참여한건 당시 당주인 빌란, 차기 당주인 그란트가 자일을 붕괴시킬 위험이 있다고 판단해서이며 특별히 유리와 라임이 아니라 누구라도 그렇게 상관은 없었다고 한다.
이후 리아 자일와 메이의 대부가 되었으며, 그녀들이 태어나면서 무뚝뚝한 칸의 태도도 변화가 일어났고 그 가족의 집사로서 활동하게 된다.[4] 유리의 부재중 상황에서 사실상 아버지로서 메이와 리아를 손수 키웠으며[5] 그녀들을 가르친 스승이기도 한다. 어릴 적 주변 환경이 막장이었던 리아가 삐뚤어지지 않고 자란 건 칸에게 가족, 명예, 기사단을 지키는 삶은 자랑스러운 거라는 것을 배웠기 때문이다. 더불어 첸과 윤의 삼촌이자 스승이기도 했다.
3. 성격
저게 올라가면 성계 하나는 박살나.
사람은... ... 구해야하지 않겠소.
사람은... ... 구해야하지 않겠소.
나의 명예는 자일보다 가족을 지키는 것으로 바뀌었고,
덕분에 더 많은 사람들의 가족을,
인간을 지키는 삶이 명예라고 생각할 수 있게 됐다.
내 삶은 바뀌었고 많은 이들이 나를 따르기 시작했다.
나는 명예의 시대를 살아왔다.
덕분에 더 많은 사람들의 가족을,
인간을 지키는 삶이 명예라고 생각할 수 있게 됐다.
내 삶은 바뀌었고 많은 이들이 나를 따르기 시작했다.
나는 명예의 시대를 살아왔다.
온화하고 너그러우며, 약간 능글맞으면서도 명예와 인명을 최우선으로 생각한다. "우리의 적은 AL이 아닌 괴수다."라고 말하며 적대관계인 AL에 소속된 군인들을 구하기 위해 나서고, 부하가 죽으면서 보내온 정보를 AL에 무상으로 제공하며, 적대관계 때문에 공공의 적인 괴수 앞에서도 협조를 안 하려는 AL의 지휘관을 설득하는 등 그야말로 대인배. 이러한 칸의 말을 듣자마자 AL 또한 자발적으로 돕기위해 나섰다. 그 중 몇몇은 과거에 칸에게 은혜를 입은 사람들.
원래 젊었을 적에는 잘 웃지도 않는 인상이였다. 그러다 리아가 태어나고 가족의 소중함을 알게 되면서, 가문이 아닌 가족을, 더 나아가 수 많은 사람들을 지키는 것이 그의 명예가 되었다. 그런 그를 사람들이 따르게 되면서 마스터 칸이라고 불리게 된다.
4. 전투력
그란트,
리아,
메이,
유리, 모든 자일류 검을 쓰는 자들의 스승이자,
유명기사인 가로우 라타와 앤 마이어의 검에까지 영향을 미친
자일의 검과 능력 그 모든 것을 체득했다고까지 알려진 기사.
그런 그를 모두가 존경과 선망을 담아 마스터 칸이라고 부른다.
▶ 나이트폴 13화 中
유명기사인 가로우 라타와 앤 마이어의 검에까지 영향을 미친
자일의 검과 능력 그 모든 것을 체득했다고까지 알려진 기사.
그런 그를 모두가 존경과 선망을 담아 마스터 칸이라고 부른다.
▶ 나이트폴 13화 中
전투용으로 조정되어 크기는 축소되어도 안정적으로 가공된 능력을 다중으로 사용하는 멀티 어빌리티.
모든 검류의 달인, 모두를 이끄는 카리스마와 인망.
저것이... 마스터 칸.
▶ 나이트폴 14화 中
모든 검류의 달인, 모두를 이끄는 카리스마와 인망.
저것이... 마스터 칸.
▶ 나이트폴 14화 中
위에서 말했듯 자일가의 수호자의 혈통을 이었고 마스터 나이트이자 제로 브레이커. 이후 작중 공개된 그의 능력은 그야말로 올라운더. 작중 인물들에게는 전투의 마스터라는 존경과 선망을 담아 마스터 칸이라는 명칭으로 불린다.
자일 가의 고유한 초상능력인 생체 반응 장갑, 그라비티 디바이스에 레이 넬슨의 주특기였던 자기력을 이용한 마그네틱 포스코어와 철신, 반 넬슨의 관성시 등 다채롭다 못해 사실상 지금까지 나온 자일 가의 모든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우주공간에서 적과 함께 대지에 낙하했는데도 상처하나 없을 정도로 육체적 강도 역시 뛰어난 편. 검술 역시 모든 자일 류의 검술을 마스터했다고 언급된다. 작중에서도 자일 고검(古劍) 칠선(七禪)과 시온이 육만신기에서 보여준 이천세계(離天世界), 마시계까지 사용하는 모습을 보이며, 메이 자일에게 창술을 가르친 것과 낫을 사용했던 첸과 윤의 스승이라는 걸 고려하면 사실상 검술뿐만 아니라 자일의 모든 무술에 정통했다고 보는것이 옳다.
본인이나 주변사람들 말로는 특기가 아니고 전투용으로 조정한 정도기에 그쪽에 완전히 특화한 인물에 비하면 딸리지만 안정적이며 칸 본인 자체가 복수의 능력을 굉장히 능숙하게 사용하기 때문에 그 단점이 그렇게 드러나지 않는다. 작중 초상능력을 사용할 때마다 "특기는 아니지만..."이라고 말해서 독자들로 하여금 특기가 무엇인가 의문을 자아냈는데, 특기는 고속검의 칸이란 별칭처럼 고속 발도. 참고로 '특기는 아니지만'이라는 대사는 사실 다 잘하지만 커버치는 것이라고 한다.(...) 이거 하나만큼은 재수없다면서 자일가 메이드들이 급탕실에서 호박씨를 깐다고 한다.
5. 초상능력
-
생체 반응 장갑
: 당연히 지니고 있다. 이것 덕분인지 영식급이라는검은 상어와 몸을 부딪히는 상황에서도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인다.
-
그래비티 디바이스
: 중력소자 자체만으로 싸우지는 않고, 시온처럼 어디까지나 검술의 보조수준으로 사용한다.
-
관성시
: 반처럼 항상 쓰지는 않고, 가끔 카운터를 시도할때만 사용하는 모양.
마그네틱 포스 코어 | |
철신을 이용한 방어 | |
링 터널 |
-
자기력 조종 - 철신
: 레이처럼 강력하지는 않지만, 주변에 고철이 많을때 가끔 사용한다고 한다. 애초에 레이는 "철의 기사" 란 호칭이 있는 금속 특화 능력자에 원거리형 기사다. 활용법도 많이 다르다. -
마그네틱 포스 코어
: 자기력 조종을 보조하는 코어. 품 속에 넣고 있다가 능력을 쓸때만 가동한다. -
링 터널
: 금속 조각을 링 형태로 모아 중심부를 가속시켜 고속이동하는 기술. -
방어
: 링 터널처럼 금속 조각을 링 형태로 모으고, 가운데 자기장을 비롯한 에너지 역장을 발생시켜 방어 수단으로 쓰는 기술 -
중력검
: 한번 죽었다가 마리오넷으로 시체를 움직이면서 사용한 적이 있다.
-
마리오넷
: 인형사인 라임 자일과 같은 계통의 능력으로 추정된다. 작중에서 칸은 자신의 시체를 인형으로 만들어 죽어도 임무를 수행하게 해놓는 식으로 사용했다. 다이크의 말에 따르면 수호자들이 죽어서도 임무를 완수하기 위해 사용하기도 한다는듯.
6. 보유 기술
-
자일고검(古劍) 칠선(七禪)
: 순식간에 양산형 괴수 다수를 베었다.
-
이천세계(離天世界)
: 칠선과 동시에 사용했으며, 검은 상어의 프레이식 전 노심 풀 버스트 삼도 회천을 막아내고 검은 상어의 무장 연결부를 파괴한다.
-
마시계
: 모습을 잠시 감춰 주는 기술. 망토 형태의 DC코트로 사용.
7. 작중 행적
첫 등장은 나이트폴 2화. 당시 리아 자일과 가로우 라타의 언급에서 지나가듯이 나왔다. 가로우의 오랜 지인이자 은인으로 가로우의 일족의 몰락을 막아주었기에 칸이 모시는 리아를 따르게 되었다고 한다. 이후 리아가 북부기사단에서 세력을 모으고 있을 무렵 아린에서 AB소드 회수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모습이 나타났다.11화에선 아린전 당시엔 아린의 반대쪽에서 극지방 작전을 수행하고 있었다는 게 드러났다. 당시 하늘이 막혀 육로로 중앙기사단이 있던 대륙에 도착했을 땐 이미 조카들은 죽고 메이는 냉동당한 상태였다고.
현재는 괴수의 물량공세에 도움을 요청하던 AL의 함대를 지원했다. 아직 임무를 수행하는 중이며 임무는 AB소드와 유해 회수, 기사단의 메인 시스템 회수. 아린전 당시 메이가 있던 기지에 도착해서 메이의 검을 회수하려고 했으나 검은 상어가 이미 가져가버리는 바람에 그린링만 회수하지 못하게 된다. 메이의 검이기도 한데다 그린링이 자신이 메이에게 준 생일선물이기에 회수하지 못하자 낙심한 듯한 표정을 짓는다. 이 때의 묘사를 보면 과거 메이와 무언가 약속을 했던 듯. 현재는 마지막 임무만을 남겨놓고 있었는데 바로 AL이 코어템플을 이용하지 못하도록 코어템플의 메인 시스템을 잠그는 것.
12화에선 칸의 부하인 렌이 죽기 직전 보낸 자료를 통해 타키온 드라이브의 존재를 눈치챈다. 서로 극하게 대치중임에도 불구하고, AL에게 플랜트의 정보를 넘겨주고 부하가 AL이 괴수에 정신이 팔린 틈에 메인 시스템으로 가자고 했으나 "우리의 적은 AL이 아니라 괴수다"라며 검은 상어 토벌에 가세한다. 메이의 검으로 사람들을 베고 있는 검은 상어에게 분노하며 검을 되찾아가겠다고 선언한다. 이 때 언급을 보면 전에도 다른 검은 상어와 대치한 적이 있는 듯.
우리가 싸우는 이유는 단지 하나.
인간을 위해(For human)
인간을 위해(For human)
13화에서는 검은 상어에게 우세를 보이며 끝을 내려하지만 검은 상어가 타키온 드라이브를 장착한 블루비틀용 무장, 블루 스트라이커를 끌고 나오는 바람에 함대 없이는 접근 조차 못하게 된다. 이에 AL의 기지 사령관을 사람을 구해야한다고 설득하며 AL의 지원을 받아 검은 상어와 다시 대치한다.[6]
이후 외우주로 도망치려고 하는 검은 상어가 디오라시스 4세의 결계에 막히자 함대의 지원을 받으며 블루스트라이커를 파괴하는데 성공했고 주변의 고철로 레이의 기술이었던 철신을 사용, 다시 지상으로 떨어트려 버린다. 이후 관성시를 이용한 카운터로 깔끔하게 마무리. 적절한 상황판단과 효율적인 복수, 이능력 사용은 깔끔하면서 화려한 명승부를 연출했다.
하지만 등 뒤에서 나타난 디오라시스 4세와 짧은 대화를 나누는 사이, 공공의 적인 괴수가 사라지자마자 AL은 칸이 코어 템플 바로 앞에 있으며 괴수들의 기사단 기술 습득 속도가 너무 빠르다는 판단아래 오퍼레이션 레드 애플을 발동, 스퀘어 오브젝트를 통한 폭격을 실시하는 동시에 결계로 행성을 둘러싸버린다. 칸은 이를 알아챘는지, 메이와 리아와의 추억을 회상하면서 자신은 명예의 시대를 살아왔다고 독백하면서 씁쓸한 미소를 짓는다.
자신 주변에 떨어지는 신형광자폭탄 세례 속에서 디오라시스 4세에게 리아에게 전해달라면서 그린 링을 맡기고 원래 임무인 코어템플 봉인을 위해 아발론으로 향하지만, 결국 이동 중 폭격 속에 사망했다. 이 와중 사후에도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스스로의 시신을 철신으로 보강, 명령을 내장한 인형으로 만들어버린다. 능력을 강제폭주시켜서 스스로를 전투인형으로 만드는 이 기술은 수호자들이 가지고 있는 비전으로 보인다.[7] 인형사의 능력이라고 하는데, 아무래도 전 중앙 기사단장인 라임 자일의 능력과 같은 계통으로 추측된다.
그리고 칸의 시체로 만든 인형은 저장되어 있는 명령대로 코어 템플에 도착하지만 이미 검은 성자 격류왕 다이크가 아발론을 탈환하기 위해 와있었고 인형은 다이크에 의해 완전히 분쇄된다.
이후 시체조차 찾지 못한 칸의 장례식이 카발디에서 조촐하게 행해졌다. 원래 리아를 위시한 절대방위선 세력은 명목뿐인 AL 견제세력으로 남아 북부에서 썩어가는 것도 각오했으나 칸의 죽음을 계기로 이들의 분노가 폭발, 이제까지의 미온적인 태도를 버리고 AL과 전면전에 들어가면서 구심점을 찾지 못하던 타 반 AL 세력들까지 모조리 흡수하기 시작했다.
8. 명대사
특기는 아니지만...
우리의 명예는 사람을 지키는 영웅이란 역할입니다.
자일의 명예를 걸고 사람을 구하는 싸움을.. 그리고 검은 받아가겠어.
저게 올라가면 성계 하나는 박살나.
사람은... ... 구해야하지 않겠소.
사람은... ... 구해야하지 않겠소.
지상에 다시 온 걸 환영한다.
이 빌어먹을 자식아.
우리가 싸우는 이유는 단지 하나.
For human. 인간을 위해
For human. 인간을 위해
이 녀석아. 의외로 인간을 구원하는건 가족과 사랑이라고.
잃었기 때문에 싸운다면 더 잃을 뿐인 싸움을 하는게 무슨 의미가 있나요?
아무것도 하지 않고 견딜 자신이 없으니까 싸우는 건 약함의 증거에요.
아무것도 하지 않고 견딜 자신이 없으니까 싸우는 건 약함의 증거에요.
9. 기타
- 자일가 내에서는 성실한 집사, 하지만 저택을 벗어나 정장 대신 가죽자켓을 입고 시가를 물면 수많은 여자가 꼬이는 희대의 난봉꾼(...)[9]이라는 뒷설정이 있었다고 한다. 참조[10]
- 나이트폴 13화 작가의 말에 의하면 구레나룻이 매력 포인트. 언제나 신경써서 그린다고.
- 칸이 AL에는 절대적으로 필요한 아발론을 봉인하려고 한 점을 두고 비판이 있는데 '중립지역이라고는해도 분수에 넘는 행동으로 스스로 화를 자초했다.'라거나 '상대측이 반드시 필요로하는 시스템을 쓰지도 못하게 만듦으로서 협상의 여지도 없게 만들었다.'라는 식이며 후자의 경우에는 칸의 옹호 측이라도 봉인이 영구적인 것으로서 다시 풀 수 없는 것이라면 쉴드하기 힘들 것 같다는 입장인 편이다. [11] 하지만 사실 아발론 봉인이 다시 풀 수 없는 영구적인 것이었다고 할지라도 칸은 자신이 해야할 일을 할 수 있는 만큼 최대한 한 것일뿐 딱히 잘못한 건 없다. 일단 당시의 상황을 고려해야 하는데 칸이 시스템을 잠그려던 시점은 그가 속해있던 조직인 기사단은 사실상 괴멸한 상태이며 외부적으로는 온갖 세력이 분열해 일촉즉발의 전쟁이 일어나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었다. 그런 상황에서 칸이 할 수 있는 일은 크게 제한될 수 밖에 없으며 그로서는 대립하고 있던 세력인 AL이 자신들로부터 유일하게 탐낼만한 아발론을 미끼로 사용함으로서 협상을 통해 균형을 유지하는 것 외에는 딱히 방법이 없었다. 이는 칸이 인간을 구원하는 영웅인 기사로서 인간을 죽이는 선택을 하지 않도록 만들 수 있는 방법으로서는 가장 최선이었다고 할 수 있다. 작중에서 AL이 아발론을 사용해서 어떻게 인류를 구원할 것인지에 대한 정보를 칸과 공유하는 모습이 나오지도 않은만큼 아발론을 사용하지 못하게 하려던 그의 행위가 잘못된 것이라 비난할 수는 없다. 굳이 비판을 잡아내고자 한다면 AL의 과격함에 대해서 예측해내지 못하고 일을 안이하게 처리했다는 칸의 정치적 능력 부족을 들 수는 있을 것이다. 이전에도 AL이 반대세력을 정리시키는 행보를 보았을 때 칸이 하고자 했던 행동이 안일한 측면이 없는 것도 아니므로 생트집까지는 아니겠지만 칸을 죽음으로 내몬 '붉은 사과' 작전도 황제 여동생의 재촉에 의해 워낙에 갑작스럽게 이루어진데다가 검은상어라는 변수까지 있었던만큼 납득이 안 갈 부분도 아니다. 무엇보다도 검은상어 출현 직전에 칸은 아발론 봉인 직전까지 갔었다. 다이크 때문에 어찌될 지 모르기는 하지만 검은상어를 무시했다면 작전이 성공했을지도 모른다. 정리하자면 칸은 자신이 맡은 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려고 했을 뿐이라고 할 수 있다.
- 따지고 보면 불행하기 짝이 없는 인물이다. 친딸들은 리아, 메이 자매가 태어나기도 전에 목숨을 잃었고, 딸이나 다름없이 생각한 메이는 그가 아직 아린에서 임무를 수행하며 살아있을 시절에는 죽은 거나 다름 없는 상태였다. 그의 사후마저도 영 좋지가 못한데, 피만 섞이지 않은 새로운 첫째 딸래미를 비롯해 여러 방면으로 친분을 맺은 절대방위선의 멤버들이 그로서는 절대로 선택하지 않을 것이고 명예가 있다고 생각하지도 않을 인간을 죽이는 복수극을 벌이고 있다. 게다가 칸을 위한 복수라는 요소가 포함된 데에다가 이를 명예를 추구하는 행위로 포장했는데 칸이 바라던 명예가 인간끼리 피를 보는데 있지 않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어떤 의미에서는 훌륭한 고인능욕인 셈이다. 죽은 뒤임에도 살아생전보다 큰 불행이 덮친다는 점에서 나이트런다운 인물 답다고 할 수 있다.
- 나이트런의 작화 전성기에 혜성같이 나타났다 사라진 캐릭터라, 작중에서만이 아니라 작품 외적으로도 최후의 양심였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특히나 칸이 죽은 직후 리아 자일이 폭주하면서 아린 전쟁이 터졌기 때문에 더더욱.
10. 관련 문서
[1]
이 때문인지 프로젝트 붉은 사과 이후 노튼은 화를 참으면서 드라이 면전에다 지옥에나 떨어져라라고 말하기도 한다. 마일로 역시 칸의 죽음에 씁쓸해한다.
[2]
돈을 주는 단위부터가 어마어마하다.(...) 5만 달러, 6만 달러부터 시작해서 가로우와 중매를 설 때는 15만 달러까지 퍼준다. 칸曰 "바로 차도 되니까 소개팅 하나만 나와라. xx만 줄게.(...)"
[3]
인간을 구원하는 것이 가족과 사랑이라는 대사를 한 것을 봐선 자칫 인생 삭막해지기 쉬운 기사들이 자신처럼 가족을 통해 마음의 안식처와 구원을 얻을 수 있기를 바라는 훈훈한 마음에서인 것 같다. 마지막 순간에 코어 템플의 봉인보다 검은 상어의 격퇴를 중시한 것 역시 이와 같은 이유로 언급된다.
[4]
참고로 리아/메이는 원래 칸이 저번 대전에서 잃은 쌍둥이 자식의 이름이었다고 한다.
[5]
메이/리아 자매 역시 칸을 아버지로서 진심으로 따랐다.
[6]
이때 칸의 평판을 알 수 있는데 지휘관은 아무 말도 안했는데 AL, AUA, 중앙기사단 등 수 많은 세력이 자발적으로 칸에게 협력하기 위해 전투에 참여한다. 이때 그들의 명대사가 "우리가 싸우는 이유는 단 하나. 인간을 위해(For human)."
[7]
검은 성자 다이크 역시 이와 유사한 사례를 본적이 있다고 한다.
[8]
아이러니하게도
프레이 마이어라는 전대미문의 사태 때문에 더 이상 인류는 명예를 챙길 수 없을 정도로 피폐해졌고, 그 결과 명예가 아닌 실리를 추구했던 드라이의 'AL'이 명예를 따르던 구 기사단 세력을 급격하게 대체하며 수많은 사람들이 드라이를 따르게 되었다. 그나마 급진적인 AL에 반기를 드는 세력들이 리아의 곁에 모였으나, 정작 리아를 비롯한 구 기사단파 역시 복수에 눈이 멀어 명예를 내던지고 인류끼리의 내전을 일으켰고, 그 결과 그나마 강대했던 AL과 구 기사단 세력 모두 어마어마한 코스트를 소모해야만 했다. 정작 그 '명예없는 내전'의 빌미가 된 것이 '명예를 추구했던' 칸의 죽음이었다는 것이 가장 큰 아이러니인 셈.
[9]
참고로 칸은 젊은 시절의 마일로와 노튼과 거의 같은 연배다.
[10]
하지만 성격상 난봉꾼이라는 말은 허랑방탕한 짓을 하는 사람이라는 뜻이다. 하지만 작가의 설정의 뉘앙스와 작중 성격을 보면 야리꾸리한(...) 행동은 안하는 것 같고 그냥 아무런 짓도 안해도 여자들의 호감을 사는 외모인듯.
[11]
하지만 아발론을 봉인하고 그걸 협상카드로 사용하겠다는 발언을 보면 아발론의 봉인을 풀 수 있을 가능성이 높기는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