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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12-11 09:10:16

마분지(종이)

1. 개요2. 명칭에 관해서3. 외부 링크

1. 개요

馬糞紙

주로 짚을 원료로 하여 만든 종이로 빛이 누렇고 질이 낮다.

그 빛깔이 꼭 말똥과 비슷하다 해서 마분지라 불리며 질 낮은 종이의 대명사로서 허접스러운 물건에 비유적으로 쓰기도 한다.

2. 명칭에 관해서

이름이 마분지라고 정말 말똥을 가공해서 만드는 종이가 아니다. 적어도 현재 유통되는 마분지들은 말똥같은 건 단 1%도 함유되어 있지 않다. 과거에도 말똥을 원료로 한 종이는 만들어진 적 없다. 한중일 삼국 모두 마분지라는 단어는 존재하지만 말의 똥을 이용한 마분지 제조 방법을 발명 또는 실존 여부에 관한 서술은 없다. 코끼리 똥 종이처럼 실제 의 똥을 가공해 종이로 만들 수는 있다. 해당 상품 당나귀 등 초식동물의 똥을 가공한 상품들이 여럿있다.

한국의 전통적 제지 방식은 닥나무를 이용한 한지였고, 조선시대 함경도에서 귀리·밀·보리 등의 짚을 원료로 제지 기술이 있었다고 하며 이것을 마분지라 불렀으나 역시 말똥을 가공하는 방법은 아니다.[1]

영단어 Strawboard를 마분지라고 번역하기도 하는데 그냥 Strawboard라고 하면 펄프와 나무 찌꺼기 뭉친 말 그대로 Board, 합판이 나온다. Strawboard paper라고 검색해야 우리가 아는 마분지 비슷한 질감의 종이가 나오고 그마저도 북커버에나 쓰일 법한 두껍고 단단한 판지가 더 많이 나온다.

3. 외부 링크



[1]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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