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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1 12:06:44

마누엘 마고/선수 경력

파일:상위 문서 아이콘.svg   상위 문서: 마누엘 마고
1. 개요2. 메이저 데뷔 이전3.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3.1. 2016 시즌3.2. 2017 시즌3.3. 2018 시즌3.4. 2019 시즌
4. 탬파베이 레이스
4.1. 2020 시즌4.2. 2021 시즌4.3. 2022 시즌4.4. 2023 시즌
5. 미네소타 트윈스
5.1. 2024 시즌
6. 연도별 성적

1. 개요

도미니카 공화국 국적의 외야수 마누엘 마고의 선수 경력을 정리한 문서.

2. 메이저 데뷔 이전

도미니카 공화국 태생으로 2011년 국제 아마추어 자유계약으로 계약금 80만 달러에 보스턴 레드삭스에 입단했다. 2012년 만 17세의 나이로 레드삭스의 도미니칸 서머 리그 구단에서 커리어를 시작한 마고는 2013년 로우싱글A를 거쳐 2014년에는 싱글A 무대를 밟았고, 시즌 중간에 하이싱글A 승격에도 성공했다. 이어 2015년에는 더블A까지 승격하는데 성공했다.

문제는 이미 레드삭스 외야진에는 무키 베츠, 재키 브래들리 주니어같이 재능 있는 영건들이 메이저에 자리잡은 상황이었고, 마이너에는 앤드류 베닌텐디라는 재능이 착실히 성장하고 있었다. 여기에 올스타 유틸리티맨 브록 홀트, 비록 폭망했지만 당시에는 기대치가 있던 쿠바산 슬러거 루스니 카스티요 등의 존재로 외야진은 포화상태에 이르렀고, 결국 마고는 트레이드 카드로 쓰이게 되었다. 마고는 2015 시즌 종료 후 크레이그 킴브럴 트레이드 당시 카를로스 아수아헤, 로건 앨런, 하비 게라와 함께 묶여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로 트레이드되었다.

트레이드 이후 룰5 드래프트를 피하기 위해 40인 로스터에 이름을 올린 마고는 트리플A에서 3할대 타율에 우수한 수비 및 주루 능력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3.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3.1. 2016 시즌

9월 21일, 확장 로스터가 시행중인 가운데 빅 리그에 처음 콜업된 마고는 남은 기간동안 꾸준히 기회를 받으며 10경기에 출전했다.

3.2. 2017 시즌

파드리스의 주전 중견수로 꾸준히 활약했으며, 리드오프로 기회도 받았다. 그러나 첫 풀타임 시즌은 .263/.313/.409의 타출장 슬래시라인을 기록하며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을 냈다.

3.3. 2018 시즌

풀타임 중견수로 기회를 받았지만 타출장 슬래시라인이 .245/.292/.384에 그치며 전년도보다도 더 떨어진 성적을 기록했다.

3.4. 2019 시즌

규정타석도 채우지 못하고 타출장 슬래시라인도 .234/.304/.387에 그치며 여전히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을 냈다.

3시즌간 마고의 타출장 슬래시라인은 .248/.303/.394로 기대에 못미치는 수준이었다. 마이너 시절부터 공을 기다리기보다는 적극적으로 배트를 내는 스타일이라 타출갭 자체가 크지 않았는데, 빅 리그에 올라오더니 수준히 높아진 투수들을 상대하며 타출갭은 그대로인데 타율만 뚝 떨어진 것이다. 이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게 105볼넷 282삼진이라는 낮은 볼삼비. 발은 빠르고 주루센스도 나쁘지 않았지만 3시즌간 도루 성공률은 69.5%로 만족스럽지 못했으며, 그나마 안정적인 중견수 수비 정도만이 만족스러운 수준이었다.

4. 탬파베이 레이스

2020년 2월 8일, 에밀리오 파간의 반대급부로 마이너리거 로건 드리스콜과 함께 탬파베이 레이스로 트레이드되었다. 그러나 레이스 팬덤의 반응은 썩 좋지 않은 편. 이미 샌디에이고와는 토미 팸 트레이드로 한 차례 엮인 적이 있었는데, 레이스가 팸에다가 제이크 크로넨워스를 넘기면서 받아온 게 헌터 렌프로와 유망주 재비어 에드워즈라서 팬들의 불만이 적잖았다.[1] 그런데 직전 시즌 레이스 불펜진을 캐리하다시피한 파간을 보내면서 받아온게 마고라는 점에서 팬들은 또 다시 레이스 프런트의 선택에 의문을 가질 수 밖에 없었던 것.
파일:manuelmargot.jpg

4.1. 2020 시즌

47경기에서 .269/.327/.352 OPS. 679 1홈런을 기록해 타격에서는 파드리스 시절과 별 차이가 없는 성적을 찍었다. 다만 함께 건너온 헌터 렌프로가 극도로 부진해서 마고까지 싸잡아서 까이기도 했고, 케빈 키어마이어와 플래툰을 돌게 데려왔더니 정작 마고도 좌완보다 우완 상대로 잘 치는 등 아쉬움이 없을 수는 없었다. 그래도 12도루를 기록한 빠른 발과 외야 전체를 아우르는 수비력은 호평받을만한 수준이었다. 대신 포스트시즌에서는 2020 아메리칸 리그 디비전 시리즈를 제외하면 꾸준히 좋은 타격은 물론 원래 장점이던 주루와 수비도 준수한 모습을 보이면서 전반적으로 침체에 빠진 타선에 활기를 불어넣어줬다. 마고의 포스트시즌 슬래시라인은 .276/.344/.552로 팀에서는 거의 최상위권. 다만 한가지 아쉬운 점이라면 5차전에서 결정적인 홈스틸을 실패하면서 팀의 흐름을 끊어먹고 패전의 요인이 되었다는 점이다. 마고는 이것에 대해 벤치 지시가 아닌 본인의 판단으로 내린 결정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4.2. 2021 시즌

작년과 비슷한 롤로 나오고 있는데, 지난해 포스트시즌부터 이어진 장타력 향상이 올 시즌까지 이어지는 모습이다. 올해 메이저리그가 상당한 투고타저 양상을 보이면서 마고도 타율과 출루율은 소폭 감소했지만, 전반기 76경기에서 9홈런을 기록할 정도로 장타력을 상당히 끌어올리며 OPS는 지난시즌보다 오히려 높아졌다. 도루 페이스는 작년보다 줄었지만 수비력은 여전히 준수해서 제1옵션 우익수로서 중용받는 모습. 이 페이스대로 시즌을 마무리한다면 홈런 커리어하이 갱신도 노려봄직하다.

그러나 시즌 후반기에는 전반기에 비해 출루율이 향상된 대신 장타를 내주면서 결국 홈런 커리어하이 갱신에는 실패했다. 시즌 최종 성적은 슬래시라인 .254/.313/.382 OPS .696 10홈런 57타점으로 지난 몇 년과 대동소이한 수준. 그래도 거의 비슷한 OPS를 기록했던 2019년에 비해 투고타저가 다소 강해지면서 OPS+는 당시 83에서 2년 후 97로 뛰어올랐다. 여기에 훌륭한 외야 수비를 보여주면서 bWAR 2.8, fWAR 2.4로 평균에 못미치는 타격에 비해 WAR도 괜찮게 뽑았다. 그렇게 티는 안나지만 타격이나 수비나 본인의 커리어 하이 시즌.

4.3. 2022 시즌

3월 22일, 연봉 조정을 피해 560만 달러에 연봉 협상을 완료했다. 그리고 4월 5일에 2023년부터 시작되는 조건으로 팀과 2년 연장계약을 맺었다. 2년간 총 $17M의 연봉을 수령하며, 상호 옵션에 따른 1년 $12M의 연장 옵션이 있다. 옵션이 실행되지 않을 경우 $2M의 바이아웃이 지급되므로 보장된 계약규모는 2년 $19M.

4월에는 그렇게 인상적인 활약을 하지 못했으나, 5월 첫주에 서부지구 원정에서 미친 활약을 보여줬다. 5월 2일부터 8일까지 오클랜드-시애틀과의 7연전에서 마고의 성적은 24타수 12안타 3홈런 12타점에, 홈런들도 만루홈런을 포함해 결승포 등 알짜배기 홈런들만 포함되어 있다. 덕분에 5월 첫 주 AL 이 주의 선수로 선정되는 영예도 안았다.

그러나 아름다운 일주일을 보낸 직후인 5월 9일,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원정에서 슬라이딩을 하다가 허벅지에 불편함을 느껴 교체되었고, 몇 경기를 쉰 뒤 5월 13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에서 라인업에 돌아왔지만 결국 햄스트링 문제로 IL에 등재되었다.

5월 25일 마이애미 말린스전에서 라인업에 복귀했다. 그러나 부상 여파인지 다소 떨어진 페이스를 이어가다가 6월 21일에 무릎 부상으로 다시 IL에 등재되었다. 이후 60일 IL로 이관되어 회복을 진행했고, 60일을 딱 맞춰 채운 뒤 8월 20일에 로스터에 돌아왔다. 그러나 좋을 때의 감을 다 잃고 똑딱질만 하면서 성적이 점점 하락세를 타고 있어서 팬들의 우려를 사고 있다.

결국 89경기 타출장 .274/.325/.375 OPS .700 4홈런 47타점으로 거의 평균으로 돌아온 채 시즌을 마쳤다. 그래도 wRC+ 105로 데뷔 후 처음 100을 넘겼다.

4.4. 2023 시즌

시즌 초 불을 뿜는 타선 사이에서 혼자 열심히 찬물을 끼얹고 있어서 여론이 영 좋지 않아. 특히나 마고를 플래툰으로 기용한다고 방망이가 뜨거운 조시 로우가 꾸준히 나서지 못하는 점에 대해 불만스러운 의견이 많은 편. 그래도 평균 회귀 본능은 어디 안가는지 5~6월 들어 약간이나마 살아나긴 했지만, 이후로도 그렇게 인상은 남기지 못하고 타출장 .264/.310/.376 OPS .686으로 시즌을 마쳤다.

사실 타격이야 지난 시즌보다 퇴보했으나 딱 통산 평균 수준으로 친 거라 큰 문제는 아닌데 문제는 수비. 잦은 부상의 영향인지 수비력이 급속도로 퇴보 중인데, 최근 2년 연속으로 팬그래프의 수비 지표 점수가 마이너스를 찍고 있다. 불과 2년 전만 해도 OAA 16-RAA 15-DRS 13-UZR 3.1을 찍으며 리그 정상급 수비력을 보여줬는데, 2023시즌에는 OAA 3-RAA 3에 DRS는 -3까지 내려앉았으며 UZR은 -3.6으로 추락했다. 덕분에 WAR은 딱 10경기 나온 2016년 데뷔 시즌 이후 가장 낮은 0.4에 그쳤다.

사실 2021 시즌 이후 타격 기대치가 높지 않은 마고에게 미리 2+1년 연장계약을 선사한 것은 쓸만한 우타 외야수가 많지 않은 팀 상황에 더해 외야 전 포지션에서 A급 수비력을 보여준다는 점이 컸는데, 정작 계약 체결 이후 타격은 답보 상태 그대로에 장점인 수비가 퇴화하면서 실패한 계약에 가까워지고 있다. 물론 아직 만 29세인 만큼 반전의 여지는 충분하지만, 2024시즌에 상황을 바꾸지 못하면 FA 시장에서 고전할 듯 하다.

결국 레이스가 마고를 트레이드 시장에 내놓았는데, 타일러 글래스노우와 함께 로스앤젤레스 다저스로 트레이드될 것이 유력하게 점쳐지고 있다.

5. 미네소타 트윈스

결국 12월 14일 라이언 페피오, 자니 델루카를 받아오면서 타일러 글래스노우와 함께 트레이드가 성사되었고, 마고는 탬파베이에서 400만 달러를 추가로 보조할 예정이라고 한다.

그러나 다저스에 온지 2개월만에 2024년 2월 26일, 노아 밀러를 상대로 레인 던컨과 함께 미네소타로 트레이드되었다.

5.1. 2024 시즌

커리어로우 시즌을 보낸 뒤 구단에서 상호옵션을 거부해 FA 신분이 되었다.

6. 연도별 성적

파일:MLB 로고.svg 마누엘 마고의 역대 MLB 기록
<rowcolor=#ffffff> 연도 G PA H 2B 3B HR R RBI SB BB SO AVG OBP SLG OPS fWAR bWAR
2016 SD 10 37 9 4 1 0 4 3 2 0 7 .243 .243 .405 .649 0.2 0.6
2017 126 529 128 18 7 13 53 39 17 35 106 .263 .313 .409 .721 2.4 2.4
2018 141 519 117 26 8 8 50 51 11 32 88 .245 .292 .384 .675 1.0 1.3
2019 151 441 93 19 3 12 59 37 20 38 88 .234 .304 .387 .691 1.6 1.9
<rowcolor=#ffffff> 연도 G PA H 2B 3B HR R RBI SB BB SO AVG OBP SLG OPS fWAR bWAR
2020 TB 47 159 39 9 0 1 19 11 12 13 25 .269 .327 .352 .679 0.5 1.0
2021 125 464 107 18 3 10 55 57 13 37 70 .254 .313 .382 .696 2.1 2.7
2022 89 363 92 18 2 4 36 47 7 24 68 .274 .325 .375 .700 1.3 1.6
2023 99 336 82 21 1 4 39 38 9 18 55 .264 .310 .376 .686 0.5 0.6
<rowcolor=#ffffff> 연도 G PA H 2B 3B HR R RBI SB BB SO AVG OBP SLG OPS fWAR bWAR
2024 MIN 129 343 75 17 1 4 37 31 5 21 54 .269 .327 .352 .679 -0.2 -0.9
MLB 통산
(9시즌)
917 3191 742 150 26 56 352 314 96 218 561 .255 .309 .385 .694 9.4 11.3

[1] 하다못해 블레이크 스넬이 트위치 스트리밍에서 이에 대해 돌직구를 날렸다가 나중에 따로 사과했을 정도. 물론 레이스 입장에서는 점점 수비력이 하락세를 보이고 나이가 있는 팸과 빅 리그에서 뛸 자리가 없는 크로넨워스를 처분하면서 팸보다 젊고 수비력이 뛰어난 렌프로와 동나이대에서 최상위권 키스톤 유망주로 불리는 에드워즈를 받아온 것은 그렇게 납득이 안 가는 선택은 아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