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반품, 매장전시, 제조·유통과정에서 발생한 손상 등으로 인해 제품가치의 일부가 훼손된 상품을 정가보다 저렴하게 판매하는 온라인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말한다.[1] 어원은 새로 꾸민다는 의미의 리퍼비시(Refurbish)를 줄인 유통업계의 속어로, 제품가치가 일부 훼손된 상품을 새로 꾸며서 저렴하게 판매한다는 의미로 사용되었다.여기서 중요한 점은 제품가치의 일부는 훼손되었다 할지라도, 핵심기능이 훼손된 상품은 아니라는 점이다. 예를 들어 리퍼브 쇼핑몰에서 자추 찾아볼 수 있는 매장에 전시되었던 가전제품의 경우, 전시를 위해 전원을 켜놓았던 시간만큼 수명이 단축되었지만 여전히 작동에는 문제가 없으므로, 단축된 수명으로 훼손된 사용가치만큼 할인되어 판매된다. 만약 핵심기능이 훼손된 상품이라면 전자상거래에서 소비자의 보호에 관한 법률에 의해 환불을 요구할 수 있다.
가장 인기있는 상품군은 가구로, 가구는 부피가 커서 스크래치 등 외견상의 문제가 발생하기 쉬우나, 그렇다 하더라도 가구로서 기능하는 데에는 문제가 없으므로 리퍼브 쇼핑몰에서 취급하기 안성맞춤이다. 한편 가장 활발하게 취급되는 상품군은 가공식품과 화장품으로, 대부분 유통기한이 임박한 경우다. 이들 상품은 유통기한이 넘어가면 상품가치가 완전히 소실되기 때문에, 유통기한이 다가올수록 해당 상품의 재고를 보유하는 데에 리스크가 급상승하여 끝내는 헐값으로 처분된다. 그 외에도 포장용기가 훼손 또는 유실되어 정상적으로 유통되기 어려운 상품도 리퍼브 쇼핑몰의 취급대상이 된다.
이케아 알뜰코너는 리퍼브 쇼핑몰의 오프라인 버전이라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