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2함대 요리대회가 전반부로 나가고, 백골부대 입소가 후반부로 나왔다. 도로가에 세워진 백골마크를 보며 류수영은 'GOP'를 다니면서 말라붙어 백골이 된다는 드립을 친다.(...)
진짜 사나이 팀은 이번 백골부대 입소시 갓
신병교육대를 마치고 자대배치를 받은 이등병 12명과 함께 입소했다. 그래도 딴에는 일병이라고 두돈반 트럭위에서
신병 놀리기를 하는 깨알같은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장혁이
제15보병사단에서
GOP생활을 했었기에 민통선을 지나면서부터 계속 경험담을 이야기한다. 그야말로 백골부대편의 에이스 확정. 특히 같은 중대로 배치받은 김형환 이병은 그런 모습을 보고 자대배치 받자마자
GOP로 오게된 불안감을 다소 떨쳐내는 모습을 보였다.
전입신고를 하는데 갓 자대 배치 받은 병아리 12명과 함께 전입신고를 해서 그런지 더욱 힘이 팍 들어간 FM 수로. 거기에 더해 박형식은 "여기서 죽겠습니다!"라고 외치는 바람에...백골 잔에 담긴 물을 마시는 백골 의식후 GOP로 이동한다. 드디어 GOP에 들어가는데 보안을 이유로 도보로 이동한다. 마침내 북한이 보이는 곳에 도착한 진.사 7인방과 병아리 이병 김형환. 우연인지 이기자에서 멤버들에게 사랑받은 김형근 일병과 이름이 거의 같다. 소초장은 GOP에 온 소감을 묻자, 병아리 이병은 신병답게 대한민국의 아침을 맡겠다고 하고 FM 수로는 정말 짠하다고 했다. 이후 인터뷰 영상에서는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의 그 분단선을 보니까 뭔가 울컥하는 감정이 들었다는것.
소초에 들어오고 나서 근무 및 보직 편성은 김수로가
환경시설관리병, 류수영이
취사병, 샘이
통신병, 서경석과 박형식이 주간근무, 장혁과 손진영이 후반야근무.
참고로 방영일은 12월 15일이지만 입소일이 12월 10일 입대 14일 퇴소다. 그렇다. 퇴소 하루 뒤에 바로 방송 송출을 한 것이다. 이는 해군편 이후 크리스마스 특집을 찍었기 때문에 일정이 꼬인 것으로[1] 전체적인 편집 및 자막 제작이 빡빡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추석특집 비밀군사우편에서
류 긍정 선생의 말대로 그 어마어마한 분량을 찍는데 거기서 1시간 20분짜리를 하루만에 추려내기는 불가능에 가깝다. 그래서 일단 해군편 일부를 편집해서 보내고 37회에서 일부 보내고 크리스마스 전우회를 보내면서 나머지를 다 편집할듯.
대대장님의 깜짝 선물 -
달샤벳 위문공연
이번 걸그룹 선물은 달샤벳이었다. 달샤벳의 위문공연 장면을 보며 일부 네티즌들이 질타를 퍼부었다. "걸그룹 노출만 하면 다냐", "아이들과 함께 보는 프로그램인데 야한 복장 입고 나온 게 꼴사납다." 등. 그런데 달샤벳이 폭설이 내린 상태에서(그것도 차까지 밀면서) 온 것도 대단한 일이고(보통은 폭설이 내리거나 하면 그냥 공연 못 하겠다고 하고 공연취소를 통보할 것이다)더욱이 쾌적한 온도인 스튜디오에서 입을 공연복을, 안 그래도 춥기로 소문난 철원의 겨울밤에 그대로 입고 공연을 하는 것은 대단한 일이다. 아무리 공연료를 받는다고 해도 달샤벳 또한 군인들을 진정으로 위문하고 싶다는 마음이 없었다면 혹한에 얇은 옷을 입고 공연을 하는 것은 어려운 일일 것이다.
반성 점호
"오늘 달샤벳을 보고 백골부대 정신에 어긋나는 상상을 하였습니다. 다시는 하지 않겠습니다."
'일일삼성(一日三省)'의 고사성어와 부합하는 백골부대의 점호. 소대원 각자가 하루의 자신을 돌아보고 잘못한 점이나 그릇된 생각을 한 사항에 대해 스스로 반성하는 점호이다. 소대장은 반성할 것이 많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거수하여 발표하도록 지시하였는데, 샘 해밍턴의 경우 김치찌개를 너무 많이 부어 잔반을 많이 남겼다는 반성을 하였다. 이전에 직접 취사병으로서 활동하며 군대에서 먹는 음식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몸소 배운 샘 해밍턴이고, 치킨을 지나치게 많이 담아 남기게 된 박형식에게도 "남기는 것은 좋지만, 국민 세금으로 만든 음식이다." 라는 따끔한 충고를 해 준 샘 해밍턴이기에, 샘의 반성은 소대원 모두에게 귀감을 사는 멋진 모습이었다. 하지만 이후의 발표는...
위문편지 자랑
박하선,
이하늬,
박신혜의 위문편지 도착. 박하선의 위문편지 끝부분에 장병들에게 힘을 주기 위한 좋은 글귀가 영어로 쓰여져 있었고, 샘에게 부탁하여 해석을 하기 시작했지만, 곧 말문이 막혀 버럭 화를 냈다. 남은 영어문구를 류수영이 너무도 쉽게 해석해내자, 영어울렁증의 샘은 "다 알면서 왜 부탁했냐!"고 또 한번 버럭 화를 내 폭소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