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리어 88의 등장인물. 아슬란의 왕형 아부다엘 바슈탈의 둘째 아들로 사키 바슈탈의 동생이다.어머니인 솔리아 바슈탈은 그가 어렸을 때 병으로 인해 사망한 것으로 되어 있어 어머니를 잘 알지 못 하고 자상한(…) 형의 보살핌을 많이 받았다고 한다.
아버지의 사상에 감화되어 아슬란을 민주공화제로 만들 이상을 추구하고 있으며, 참고로 왕위 계승서열은 사키에 이어 2위이다.
아버지가 반란을 일으키고 사키가 반란토벌 명령을 받았을 당시 사키의 부관이었는데, 사키가 항복할 것을 권유하는 사자로 보냈더니 아버지한테 붙어서 사키의 부대 아슬란 제1공군을 전멸시키는 지휘관이 되어 형님의 뒤통수를 아주 제대로 때렸다.
반란군의 지휘관이 되어 사키와 대립하는 사이로 후에 미키 사이먼이 포로로 잡혔을 때, 휴전하고 아슬란을 민주공화정으로 만들자는 메세지를 보내는 사절로서 그를 석방해준 적이 있다. 미키의 말에 의하면 따뜻한 모닥불같은 성품 같았다고.[1]
사막항공모함 사건 때 사막항공모함에 초대를 받아 항모 자체의 구입을 권유받으나, 아슬란을 쑥대밭으로 만들 그들의 제안에 거부감을 느끼고 겉으로 따르는 척하며 그랜드 슬램을 파괴할 계획을 세우고 실행하나 실패했다. 그리고 중상을 입은 채로 사막에 버려지는데…심장박동이 멈췄기에 죽은줄 알았으나 기적적으로 살아있었다.
마침 지나가던 맥코이가 그를 발견하는데, 고급스러운(…) 차림새를 보고 설령 시체라도 보상금을 받을 수 있을 거라고 판단하고는 응급처치 후 에어리어 88로 데려간다. 그리고 심장 대수술을 앞두고 수혈을 하게 되는데 앞의 일로 인연이 있었던 미키는 출격을 보이콧하고 흔쾌히 자신의 피를 내주었다. 덕분에 그랜드슬램을 찾는 역할의 F-4는 카자마 신과 워렌 골드먼에게 맡겨졌는데, 적외선 탐지기 메뉴얼이 프랑스어였기에 워렌은 팔자에도 없는 프랑스어를 배우며 고생한다.
겨우 사막항공모함 사건이 마무리된 뒤에 완치된 후 리샬은 작은 숙부인 자크 바슈탈 국왕에게 자신을 처형해달라고 간청하지만, 자크는 오히려 "건강해라"는 말만 해준뒤 그대로 풀어주었다. 후에 프로젝트4가 아부다엘을 조종하기 위한 말로 쓰기 위해 찾아내어 데려가지만 아버지처럼 폐인으로까지 만들지는 않은 듯 하다.
모든 전쟁이 끝난 후 입헌군주제으로 바뀐 아슬란으로 귀국하여 어머니와 함께 왕가의 일원으로 지도층이 된 것으로 추측된다.
[1]
사키의 말에 의하면 어머니 솔리아 공주와 외모와 성격이 많이 닮았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