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새벽을 얽매는 뱀2.
흔해빠진 세계관 만화 시즌2
1. 새벽을 얽매는 뱀
요정 용병. 용병 자치구가 습격을 받을 때 용병 대장과 브리오덴군 지휘관이 협상하는 과정에 끼어들어 장교들을 석궁으로 쏴죽이는 걸로 첫등장한다. 용병들의 싸움이 끝난 후, 루테와 뮤라니일행에 합류하게 된다.
루테에게 검을 쥐어주고 배를 때리면서 훈련시킨다던지,[1] 뮤라니의 한쪽 팔을 부러트리는등의 행동으로 보아 성격이 상당히 더러운 편에 속하는 것 같다. 폴빠의 스케치에서는 무표정했기에 이런 캐릭터성을 상상도 할 수 없었다...
과거에 개과였어서 그런지 상대방을 얕보는 기질이 있다. 계획을 세울때도 주로 자신을 중심으로 한 무모한 계획들을 내세우는 엄청난 자신감을 보인다.
뮤라니는 "대장이 소개해준 사람이니 실력은 확실하겠지만, 너무 막나갈 수 있고 나는 그걸 막을 수 없다는 게 걱정된다"고 밝힌다.
뮤라니, 루테와 산을 오르던 중 산적을 만나자 "뮤라니와 루테를 산적에게 붙잡히게 내버려 둔 뒤, 산적을 몰라 따라가 홀로 산적 기지를 털어버려 식량을 공수한다."는 계획을 세운다.
하지만 산적 두령이 보통 산적이 아니었고[2] 실패하여 붙잡히고 다리를 절단 당한다.[3]
모종의 이유로 인해 산적 두령은 루테를 그냥 보내기로 약속하지만 뮤라니와 르귄 둘 중에서 단 한명만 함께 보내겠다며[4], 선택을 강요한다.
다리를 잘라 놓은 것도 도망 못가게 하고
돌려먹으려 한 거잖아?
씨발 거지같은 산채에 틀어박혀서 남자 새끼들만 우글거리는 곳인데, 좆 썩기 전에 한 번은 써봐야 겠지.
엿이나 먹어.
씨발 거지같은 산채에 틀어박혀서 남자 새끼들만 우글거리는 곳인데, 좆 썩기 전에 한 번은 써봐야 겠지.
엿이나 먹어.
그 상황에서 위의 대사를 읊고서 혀를 깨물어 자결을 시도하고 산적 두령은 그런 르귄을 보고는 "멍청한 년, 혀 깨문다고 죽는 줄 아냐? 하지만 네 선택은 존중해주겠다."며 일격에 목을 잘라버린다.
르귄의 죽음으로 인해 루테는 완전히 멘붕에 빠지게 된다.
2. 흔해빠진 세계관 만화 시즌2
흔해빠진 세계관 만화 2부 22화에서 재등장. 어둠의 파편 중 하나인 늑대가 난동을 피워서 나무가 쓰러지고, 운 나쁘게도(...) 르귄의 다리가 다시 깔렸는데, 빠져나갈 방법이 다리를 짜르는 것이라고 다른 영[5]이 말해주자 보여주는 얼굴이 압권... 절대 안된다고 버럭버럭 소리를 지르다가[6] 늑대에게 죽는다.
[1]
이때 하는 말도 상당히 압권인데, 루테를 계속 구타하다가 잠시 멈칫하는가 싶더니 얼굴은 흉지면 안된다며(...)배를 때린다.
[2]
브리오덴의 친왕파로,과거 강철왕녀를 죽이기 직전까지 갔던 인물이다.
[3]
다행인지 불행인지 두령에게 얻어맞고 기절해있는 동안 잘려서 고통은 못 느꼈다. 일어나보니 다리 한짝이 없어져서 멘붕.
[4]
물론 이건 두령의 블러프. 루테가 여행하는 이유가 뢰베왕녀에 대한 저항세력 및 동맹을 규합하기 위함이라고 판단한 두령은 처음부터 루테의 여행길 안전을 위해 사지 멀쩡한 뮤라니를 딸려보낼 생각이었다. 아마 요정에 대한 원한 때문에(강철왕녀의 목을 날려버리기 일보직전에 요정이 날린 독화살을 맞고 한쪽 팔을 잃었다) 일부러 이런짓을 한 듯.
[5]
오래 전 뱀 괴물을 쓰러트린 영웅 리아르비
[6]
폴빠 작가의 전작
새벽을 얽매는 뱀을 본 사람이라면 왜 이런 반응을 보이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