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r.pe (일반/어두운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2-04-16 14:28:02

루앤 캐트라인

파일:attachment/루앤 캐트라인/bsg_kat.jpg

1. 개요2. 작중 행적

1. 개요

Louanne Katraine. 배틀스타 갤럭티카의 등장인물. 콜사인은 캣(Kat). 배우는 루시아나 캐로(Luciana Carro). 계급은 중위

시즌 1에서 비행 갑판 폭발 사고로 파일럿이 대거 사망하는 사건이 일어나자, 그 결원을 채우기 위해 모집된 민간인 출신 파일럿으로 당시 비행교관이었던 스타벅 밑에서 교육받았다. 브렌든 "핫도그" 코스탄자, 도널드 페리와는 동기.

교육을 마치고 정식으로 입대, 바이퍼를 몬다. 대부분 이름보다 콜사인인 캣으로 불리는데, 원래 이름을 모를 정도(...) 극중에서 이름이 나오는 게 출연 처음과 마지막 정도밖에 없다. 루앤 캐트라인이 누구죠?

조종사로서의 실력은 상당하다. 다만 초짜 시절에는 잘 드러나지 않았지만, 짬 좀 되고 난 후의 모습을 보면 성격이 많이 더럽다(...) 고집세고 앞뒤 구분없이 막나가는 성질이라 더러운 성격하면 또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인 스타벅과 자주 충돌한다. 머리채 잡고 안 싸우는 게 신기할 정도. 그러나 동료의식도 강하고 임무에 충실한 관계로 평판은 괜찮은 듯.

2. 작중 행적

교육생 시절 비행 시뮬레이션이 없어 바이퍼를 직접 타고 교육받았는데, 긴장했는지 우왕좌왕하다가 착륙할 때 제대로 감속하지 못해서 바이퍼를 바닥에 갈아버릴 뻔 했다. 훈련에 참여한 인원 대부분이 그러긴 했지만... 스타벅의 개인적인 트라우마 때문에[1] 너무 몰아붙였기에 더 쫄아서 그런 면도 있다. 스타벅은 교육생 전원을 다 잘라버리지만, 아다마 함장의 명령으로 다시 기회를 얻어 한층 부드러워진 스타벅의 지도 하에 성공적으로 교육을 마친다. 집에 가려고 짐싸다가 다시 교육에 투입됐을 때 뛸듯이 좋아했던 것을 보면 정말 파일럿이 되고 싶었던 듯.

훈련을 채 마치기도 전에 리 아다마의 지휘 하에 동기들과 사일런이 점거하고 있는 타이릴륨 광산 습격 임무에 투입되었으며, 도널드 페리와 스텝차일드는 이 때 전사했지만 캣과 핫도그는 살아남아 임무를 성공시키고 갤럭티카에 영웅으로서 귀환한다.

아다마 함장과 로슬린 대통령의 의견 충돌로 함대가 분열되었을 때, 리 아다마 대신 CAG로 임명된 조지 버치의 지휘 하에 훈련 비행을 하다가 버치가 지시를 잘못 내리는 바람에 핫도그가 폭파시킨 운석 잔해에 맞아 요단강을 건널 뻔 했다. 바로 앞에서 쪼개진 운석 잔해들을 다 피하는 걸 보면 실력이 여간 아니다.

이후 후보생에서 중위로 임관한다. 갤럭티카의 인원 부족이 갈수록 심해지면서 연일 격무로 혹사당하자, "스팀"이라는 파일럿용 각성제를 먹어가며 근무했는데 지나치게 많이 먹는 바람에 약에 취해버렸다. 겨우 착륙한 캣을 진정시키기 위해 들것에 묶어버려야 했다. 이후 약물 이야기가 나오면 "난 누구처럼 각성제를 한주먹씩 집어먹진 않는다"며 캣을 걸고 넘어지게 되었다(...)

뉴 카프리카에 정착한 시점에서는 배틀스타가 2대로 불어나 있었던데다 CAG(비행단장)를 맡을 지휘관이 없어서[2] 그 자리를 맡게 된 듯 하다. 사일런이 뉴 카프리카를 침공한 이후 다른 곳에서 전투훈련을 할 때 비행단장으로서 명령을 내리는 모습이 몇 번 등장했다. 뉴 카프리카에서 탈출한 이후엔 페가수스가 파괴되어 리 아다마가 복귀했으므로 CAG자리에선 내려온다. 하지만 후에 윌리엄 아다마가 하는 말을 보면 CAG로 있을 때 편대원들을 잘 챙겨주는 등 비행단장으로서의 자질도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시즌3의 10화에서 그동안 훔친 신원으로 활동하고 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본명은 사샤. 루앤 캐트라인은 카프리카가 사일런에게 공격받기 이틀 전에 죽은 소녀의 이름이라고 한다. 원래는 마약을 트럭으로 실어나르는 일을 하며 살았다고. 다행히 사일런은 아니다

신원을 숨긴 것과 '마약만 배달한건지 어떻게 아냐. 혹시 사일런을 실어날랐을지도 모르지'라고 까칠하게 대하는 카라의 말에 자극을 받았는지, 살아있는 동안은 착한 일을 해보겠다고 결심을 했는지...방사능이 가득한 성운을 랩터로 가로질러 민간 선단을 인도하는 임무에서 지나치게 무리를 하게 된다. 피폭량을 측정할 수 있는 측정기를 붙이고 임무에 임했는데, 자신의 것이 이미 새까맣게 변했음에도 아직 하얀색을 유지하던 칼 아가톤의 측정기와 바꿔치기하곤 임무를 속행한다.[3] 배달 전문 능력으로 인간을 배달했다.

마지막으로 '파루 새딘'이라는 이름의 민간 함선을 인도하지만, 성운 안으로 점프한 이후 놓치고 만다. 성운 안에서 오래 머물러 피폭량이 위험 수치에 달했기에 민간 함선을 포기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필사적으로 찾아낸다.[4] 결국 파루 새딘을 안전하게 선단으로 인도하지만 캣이 노출된 방사능은 이미 치사량을 넘어선 상태.

결국 캣은 귀환 직후 쓰러지고, 의무실에 누워 생을 마감한다. 이런 캣에게, 윌리엄 아다마는 임무를 훌륭하게 완수한 공적을 기리기 위해 죽기 직전 그녀를 다시 CAG로 복귀시킨다. 마지막에 윌리엄 아다마가 편대원 목록에서 CAG자리에 있던 리 아다마의 이름을 떼고 그 자리에 캣의 이름을 붙이는 장면은 감동 그 자체.



[1] 카라는 애인인 잭 아다마가 비행에 소질이 없었지만 차마 떨어뜨리지 못하고 합격시킨 전적이 있다. 그리고 잭은 결국 시험비행 중 사고로 사망했다 [2] 원래 단장이었던 리 아다마는 페가수스의 함장이 되었고, 그 다음으로 단장을 맡았던 카라 트레이스는 지상으로 내려가버렸었다 [3] 처음엔 하얀색이었다가 피폭량이 쌓임에 따라 점점 검은 얼룩이 생기는 측정기였다. 아예 새까맣게 변하면 위험수치이므로 임무에서 빠져야했다. [4] 이미 캣은 이전에 했던 호송에서 민간 함선을 한번 놓친 전적이 있었다. 그랬기에 "이번엔 절대로 잃어버리지 않겠다"라는 마인드가 되었던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