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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루시 버거(Lucy Berger) |
이명 | 아래 후술 |
나이 | 20세(1부) → 21세(2부) |
머리색 | 붉은색 |
눈동자 | 녹안 |
생일 | 3월 1일[1] |
좋아하는 것 | 강아지 |
가족 관계 |
어머니[A] 로잘리아 S. 버거 오빠[A] 레이널드 버거 |
특이사항 | 3세대 디맨(시즌 1 ~ 시즌 2), 아래 후술 |
[Clearfix]
1. 개요
네이버 웹툰 레사의 등장인물.주인공 라노가 찾아 헤메는 인물로 라노의 여동생이다. 오빠와 같은 붉은 머리에 녹색 눈의 소유자. 작중 시점에서 나이는 20세(시즌 1) → 21세(시즌 2).
겉보기엔 시크한 성격 같지만 실상은 여리고 약한 심성을 지닌 소녀.[4]
2. 작중 행적
2.1. 서막
5년 전 자신의 생일날 있었던 디맨 대공습에 휘말려 가족과 헤어지게 된다. 친구들과 밤거리를 배회하던 중 2세대 간부 벨의 눈에 들어[5] 디맨이 된 이후 그녀의 휘하에 잡혀 지내고 있다. 일명 '벨의 인형'.디맨이 된 자신의 처지를 회의하고 있으며 영혼의 섭취도 5년째 거부해 고스란히 나이를 먹었다.
디맨 체제 내 이단아로 디맨이 된 이후에도 스스로를 인간으로 인식하듯 인간을 감싸는 모습을 자주 보여 같은 3세대 디맨 화이트나 자신의 직속상관 벨 등으로부터 꾸준히 눈총을 받는 위태로운 상태. 심지어 자신의 후임인 민디민디에게도 무시당하는 기구한 생활 중.
다만 민디민디에게 하는 이야기를 보면 디맨의 정체(정확히는 그 중에서도 3세대의 존재 의의)에 대해 아는 바가 있는 모양이다. 디맨 진영에 소속되어 있지만 본인이 원해서 된 것이 아니기에 레사에 대해서는 자신의 삶을 망친 장본인이라며 외려 원망하는 입장.
서막에서는 민디민디를 따라 인간 사냥을 나간 날 민디민디를 저지한 일이 본격적으로 벨의 심기를 건드리는 바람에 벨의 손에 이끌려 박제실로 가 원하는 대로 고분고분 따르지 않으면 박제로 만들어버리겠다는 위협을 받는다. 이 모습을 지켜본 화이트로부터 벨의 눈 밖에 더 이상 나지 않으려면 풍선이라도 조달하라는 충고를 듣고 마음 내키지 않는 외출을 하게 되나 디맨들을 상대로 도심 총격전을 벌이던 오빠를 발견하고 충격에 빠져 도망친다. 결국 자신의 기척을 쫓아온 오빠와 조우하게 되지만 가족이 위협받을까 두려워 오빠를 기절시킨 후[6] 집에 돌아갈 마음도 먹지 못하고 쓰러진 오빠를 뒤로하고 떠난다.
2.2. 시즌 1 <버려진 도시>
레사의 언급으로 처음 등장하는데, 긴 억압 속에 심적으로 몹시 지친 상태이며 생명력 역시 매우 희미해진 상태라고 한다.직접적인 재등장은 처벌 이후 전신에 부상을 입은 화이트의 붕대를 갈아주는 장면. 아레스의 명을 받아 4세대 디맨이 변이된 괴물을 감시하는 민디민디를 보며, 아레스가 4세대를 이용해 진행 중인 실험에 대해 궁금해하지만 외려 민디민디에게선 화이트와 엮여서 쓸모없는 것 취급을 받지를 않나 화이트로부터 '넌 이미 벨이 질려서 죽을 목숨이었지만 아레스님의 계획안에 있었기에 나와 같이 살아남을 수 있었던 것'이라는
그러나 화이트의 예상은 적중한다. 그녀가 라노의 동생이라는 사실을 아레스가 일찌감치 알고 있었던 것. 때문에 레사와 루시를 두고 라노와 아레스 사이에 오간 모종의 거래를 라노가 결렬시키자, 그 대가로 아레스에 의해 인공태양 성능 시연회에서 화형당할 디맨 중의 하나로 HAIS에 넘겨지게 된다. 이후 화형대에 올라 꼼짝없이 죽음을 맞이하나 했으나 레사와 라노의 극적인 콤비플레이 결과 위기 일발의 상황에서 구출, 바라던 대로 오빠의 품으로 돌아가게 된다.
2.3. 시즌 2 <진홍의 기사>
시즌 1 까지의 납치된 히로인 포지션에서 탈피, 디맨이 되면서부터 강화된 신체 능력을 바탕으로 아예 여전사로 거듭난다. 주 무기는 아대에서 여러 갈래로 뻗어져 나오는 내장형 칼날 쇠채찍으로, 오빠인 레이널드를 보조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다만 일반 시민들이 라노 앞에 나타난 그녀를 처음 봤을 때 디맨이라며 죽이려고 하는 것으로 보아 그녀의 존재는 세간에는 알려져 있지 않은가 했으나, 진홍의 기사가 어린 디맨 소녀와 동행한다는 소문은 아는 사람은 아는 이야기였던 모양. 이후 오빠를 따라 민병단과 접선하지만 디맨을 한 팀에 둘 수 없다는 이유로 민병단 가입건은 기각되고 한나절 동이 튼 동안의 피신처를 제공받게 된다. 이 때 밝혀진 바로는 라노는 루시더러 집에 있으라고 하는데도 본인이 자처해서 오빠를 따라다니는 중이라고 한다. 이유는 자기가 인간으로 돌아가기 전 까지 오빠를 자기 손으로 지키기 위해.
사실 현 시점에서 반년 전, 라노가 자살기도로 입원한 병원에 다시 찾아온 레사를 만났었다. 1년 전, 라노가 자살하고 혼수상태에 빠진 뒤로 계속 병원을 습격해오는 디맨들을 처리한 듯하며, 이 때문에 처음에 레사를 봤을 때 '디맨의 왕'이라 부르며 검을 빼앗아 공격하지만 쉽게 제압당한다. 레사가 자신은 라노의 친구라며 지금 우리는 적이 아니라고 믿어달라고 하자 이내 납득...이 아니라 무려 레사의 그곳(!!)을 발로 차버렸다...[7]
그래도 어찌저찌 오해를 풀고 레사에게 헤어진 이후의 라노의 선택에 대해 알려줬으며, 레사가 라노를 보호하기 의해 미끼 역할을 자처하는 동안 병원에서 기다리고 있을 것을 지시받는다. 그러나 현 시점에서 라노 일행이 지냈던 병원은 현재 디맨들이 점거 중인 상태였는데, 이를 보아 아직도 레사를 신뢰하지 못하는 것 같다.
4존에서 자신들을 찾아온 추격자와 '알데바란'이라는 천사[8]와 맞서지만 알데바란의 거대한 크기 때문에 궁지에 몰린다. 하지만 이때 심장이 약점임을 간파하고 알데바란의 손톱을 뜯어 방심하게 한뒤, 그대로 심장을 공격하려 했으나 알데바란을 관리하던 추격자에게 뒤를 찔려 중상을 입는다. 하지만 그 순간 자신 역시 트리 호른들과 마찬가지로 '검은 힘'을 가지고 있다고, 여기서 죽긴 싫다면서 그 힘을 해방하는데...
그때의 모습은 무려 펜터호른. 말 그대로 뿔이 5개로 늘어난다. 특이하게도, 트리 호른은 이마 중앙에 뿔이 하나 더 길게 솟아나는 건데 루시의 경우 원래 뿔 2개가 길어지고 옆통수로 머리 옆면에 두개의 큰 뿔이 생기지만 이마 중앙의 뿔은 매우 조금 솟아난다. 이후 압도적인 힘으로 단번에 알데바란의 심장을 터뜨려 처리한다. 이 상태가 된 루시는 말풍선의 색이 다르다. 보통 상태일 때는 디맨을 뜻하는 붉은색이지만, 이 상태는 하늘색으로 라비엘과 같은 신의 대리인의 색깔이다. 이때의 말이 '마침내 문을 열어주었다' 는 걸 보면 기존 루시와는 다른 인격으로 보인다. 알데바란을 쓰러트린 후 민디민디와 대치하게 되는데 여기서 루시가 찾던 '그녀'가 민디민디와 벨이 아니라는 사실과 같은 펜터호른이어도 루시만이 라비엘과 같은 색의 말풍선인 것으로 표현된다.(민디민디는 기존의 빨간색) 그러나 민디민디와 대치하던 도중 피격당하지 않았음에도 펜터호른 상태가 해제되며 쓰러진다. 직후 그대로 당할 뻔했으나
이후 돌아온 렉스터의 비밀 기지에서 레사에게 말없이 떠나야만 했던 것에 대해 사과하며 오해를 풀었다.
다만 이때 렉스터가 레사와 악수하면서 루시가 오빠인 라노와는 전혀 안 닮았고 오히려 레사와 더 닮았다는 농담을 날렸는데 당시에는 이게 별 볼일 없는 농담인줄 알았건만..
3존에서 벨에게 다시 붙잡히게 되는데 이때 벨과 내기해 민디민디와 다시 싸우게 된다. 다만 이때 말풍선이 평소의 붉은색으로, 다른 인격이 존재한다는 것이 거의 확정. 하늘색 말풍선에 붉은 눈을 가졌던 다른 인격과 달리, 원래 눈동자색인 녹색으로 빛난다. 호전적인 민디민디에 비해 여전히 싸움을 망설이다 위기에 처하는데, 이때 하늘색 말풍선의 다른 인격(?)이 등장한다. 괴이하게 신체를 변형시키는 민디와 달리 등에서 뻗어나오는 가시넝쿨같은 촉수를 사용한다.[10] 민디를 제압하고 끝장을 내려던 순간 원래의 루시로 절규하며 돌아온다. 다시 민디에게 제압당하나 옛 정 때문에 민디가 망설이자, 민디를 설득해서 아군으로 끌어 오지만 벨의 강력한 공세를 버티지 못하고 위기에 처하나 싶던 순간, 결국 민디가 의도적으로 목숨을 끊고 개의 모습으로 벨을 자극해 자멸하게 만들고, 이후 오빠에게 구출되면서 민디의 죽음을 슬퍼한다.
마지막 화에서 라비엘과 다른 빛의 사자의 대화에서 붉은 머리의 천사(?)의 이름이 루시엘[16] 임과 함께 그가 라를 배신한 사자라는 것이 확정 되었다.
한편 루시는 발동된 인공태양의 빛을 피하지 못하고 그대로 노출되어 결국 육체가 타버리고 괴수화 하는데 다른 디맨들의 괴수 모습과 다르게 사람의 형태를 그대로 띄고 있다! 그리고 창공에서 손을 뻗는 검은 레사를 향해 루시엘의 목소리로 ‘검은 레사여, 칠흑의 왕이여, 기다려왔습니다. 당신과 하나될 날을...‘ 라는 말을 하는 것으로 2부는 막을 내린다.
2.4. 시즌 3 <코스모스의 종>
결국 검은 레사가 강림하며 루시엘의 의지로 검은 레사를 품게 되고, 그녀와 하나가 되며 육신이 소멸되어가기 시작한다. 이에 진영삼이 이제서야 모든 것이 원래대로 돌아오려는데 이러면 어쩌냐며 다시 돌아와 달라고 애원하지만, 루시엘의 의지가 더 이상 루시는 없다고 말하는 걸 보아 정말 루시의 자아는 완전히 소멸한 걸 수도... 하지만 라의 등판으로 가슴을 꿰뚫리며 강제로 이차원으로 보내진다. 다행히도 루시의 영혼 자체는 괴물로 변이해 버린 몸속에 매여있는 상태.레사의 언급으로, 그 어떤 인간의 영혼보다도 강하게 버티고 있으나 본인처럼 검은 레사를 봉인하기엔 순백하진 않아, 이대로 레사가 가지고 있는 요소들이 검은 레사에게 넘어가면 루시의 육신이 완전히 깨져버리며 검은 레사가 부활할 것이고 루시는 정말로 영원히 죽게 될 것이라고 한다.
그후 24화에서 무의식의 세계에서 영체 상태로 깨어났을 때 검은 레사를 조우한다. 만난 김에 루시는 검은 레사에게 대체 정체가 뭐냐고 묻는데, 검은 레사는 자신은 이름이 필요없으며 그저 인간들을 재로 만들기 위해 존재할 뿐이라고 답한다. 이에 다시 싸움을 그만둘 수 없는 거냐고 질문하지만 검은 레사는 고개를 갸웃거리다 ' 네 혈육부터가 나를 죽이기 위해 태어났는데 이건 피할 수 없는 숙명이며, 그 과정에서 티끌 한 점조차 남아선 안되는 것이 자연'이라고 답한다.
결국 루시는 눈물까지 흘리며 당신이 죽어야 끝날 수밖에 없는 결말이라면 왜 당신이 불행해져야 하는 거냐, 영원히 함께할 순 없는 거냐고 일갈하는데, 검은 레사는 '나는 '죽음'이므로 불가능한 일이다. 너희가 나를 죽여야 해답을 찾을 수 있다'고 답할 뿐이었다. 하지만 루시가 괴로워하며 여전히 흐느끼자, 검은 레사는 그건 자신이 찾는 답은 아니지만, 내가 납득할 만한 답을 가져오라며 루시를 원하는 곳으로 돌려 보내는 큰 자비를 베푼다.
그렇게 해서 34화에서 루시가 보내진 곳은 공허. 루시가 원한 것은 모두를 구하는 것이었기에 공허에 다다르게 된 것. 처음 공허에 다다랐을 때 시즌 2에 등장했던 디맨에 의해 개로 변이되어 버렸던 민병단 대장의 딸 에리카의 영혼을 만난다. 에리카는 이곳은 지옥이고 나갈 방법은 없기에 죽은 것을 확실히 알겠다며 절망해 있었지만, 루시는 에리카를 위로하고 격려하며 함께 나갈 길을 찾는다. 그러던 중 자신을 아스티나라고 착각하던 한 할머니를 구하게 된다.
이후 44화에서 죽어서 공허에 온 민병단 대원들과 맞닥뜨리나, 디맨으로 오해하는 민병단들에게 자신의 신원을 어떻게 밝혀야 할지 고민하던 중, 다행히 할머니가 플로리다에서 왔다고 변명하자 민병단과 함께 있던 다른 할머니가 감싸주면서 겨우 오해를 푼다. 하지만 이때 이곳에 민병단 뿐만 아니라 벨의 인형이었던 여자애들을 비롯해, 헥사곤 아일랜드의 철천지 원수였던 디맨들의 수장 아레스와 조우하게 된다.
일단 아는 체는 하지 않고 한참을 걷다가 틈을 봐 아레스와 접선하지만, 검은 레사가 보내준 이 곳 공허에선 아무것도 살아나갈 수 없고 종국에는 사라지게 된다는 말에 놀라지만, 그럼에도 검은 레사가 자신을 구하라고 보냈음을 알기에 흔들리지 않는다. 하지만 아레스가 자신도 구할거냐고 물으면서 한 짓을 기억하고 뭘 선택하든 지는 게임이라고 조롱하자, 검은레사가 자신을 속인 건가 하는 생각과 선악의 갈피를 잡지 못하고 갈등하고 만다. 하지만 이때 민병단 중 한 사람이 소화당할 위기에 처하자 이를 막은 후, 수호천사를 자처하면서 쉽사리 믿지 못하는 민병단을 비웃으며 자신을 뒷받침해준 아레스를 힘입어 자신을 믿어주면 모두를 구해주겠다고 선언한다. 그리고 일단은 어딘가에 더 있을 영혼들을 구하는 것으로 검은 레사가 요구하는 답을 찾기로 한다.
하지만 54화 시점에서 영혼의 소멸이 가속화되면서 민병단 대원들을 비롯해 할머니들까지 전부 영혼으로 바뀌어 버리고, 루시는 필사적으로 영혼들을 끌어모으면서, 이에 점점 절망해가는 에리카를 달랜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민병단 대장이 이끌던 민병단까지 소멸되어 가는 걸보고 절망한 에리카 마저 아레스를 저주하며 영혼의 구체로 바뀌어 버리고, 루시는 레사에게 용서 받았냐고 아레스에게 묻지만, 아레스는 패배를 인정했지만 가치의 대립 때문에 레사와 갈라선 것이라며 태도를 바꾸지 않고, 질문을 바꿔 스스로를 용서했냐는 질문에도 똑같은 행동을 했을 것이라며 자신의 행동의 정당성을 고수한다. 하지만 루시는 아레스가 스스로를 속이고 있었음을 눈치채고 레사에게 당신은 저주가 아니라 축복이었다고 응수하지만, 아레스는 인정하면서도 서로간의 감정은 수백, 수천년의 시간 끝에 무뎌졌으니 후회하지 않고 결말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받아친다. 그럼에도 루시는 소중한 것을 놓친 그때를 기억하겠다며 민디민디를 지키지 못했던 때를 회상하고, 포기하지 않을 것임을 밝힌다. 모든 것이 재가 되었다는 아레스의 말에
시간은 마음을 재로 만들지 못해.
라고 답하고는 자신을 따라오는 건 아레스의 자유라고 덧붙이고는 앞서간다. 이때 아레스는 루시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영혼 덩어리가 내뿜는 빛에 감싼 빛으로 보는데 이 에피소드의 제목은 다름아닌 필멸자의 빛.이후 72화에서 간만에 등장. 73화에서 아레스가 돌연 협력하겠다 나서며 신발을 주면서 검은 레사에 대해 알려주겠다 제안하자, 처음에는 잘난 척하지도 말고 동정하지도 호의 보이지도 말라며 적대감을 내비치며 거부하지만, 아레스가 자신은 더 이상 살 생각은 없어 그냥 공허에 남을 것이지만, 단지 신들이 그리고자 하는 큰 그림을 보고싶으니 협력하려는 거라고 의도를 밝히자, 진실을 말한다면 협력하겠다며 제안을 수용한다. 아레스는 자신이 그토록 검은레사의 그릇을 찾고자 애썼는데도 실험체들이 대부분 죽거나 최대 50% 싱크로 밖에 보이지 못하고 결국 검은 괴물이 되었으나, 루시는 전생에 모종의 계약의 힘으로 검은레사의 그릇이 되었다고 하지만 우연이라기엔 레사와 비슷한 기운을 느꼈다고 밝히는데, 이를 토대로 루시가 이전부터 그릇의 조건을 갖췄었다며 그릇의 조건은 바로 비워지는 것, 즉 최초에게서나 있을 법한 '오리진'의 순도를 갖는 것이라고 추론해낸다. 그런데 순간 루시가 무언가를 아는 듯이 보였으나 더 이상 말하지 말라는 듯한 제스쳐를 취하는 걸 보고 아레스는 기시감을 느끼며 놀라는데...
하지만 이 순간을 루시는 기억하지 못하는 듯 보였고, 이에 아레스는 기분이 나빠져 대화를 끊어버리나, 순간 갑자기 공허에 지진이 일어난다. 이 여파로 루시와 아레스는 균형을 잡지 못해 엎드리고 이로 인해 영혼들이 흩어지려 하자, 루시는 필사적으로 영혼들을 붙드나 지진으로 일어난 거대한 틈에 떨어지게 된다. 87화에서 아레스가 이를 붙들었지만, 루시는 아레스에게 영혼들을 부탁하고 대공동으로 떨어지고 만다. 아레스는 자신이 루시에게 걱정받았단 것에 환멸을 느끼면서도 잘못 없는 루시가 다시 죽게 된 것에 오열하며 누구든 루시를 구해달라고 울지만, 이때 루시를 아스티나라고 부르던 할머니가 나타나 아레스에게 말을 건다. 할머니의 정체는 바로 태양신 ' 라'였던 것. 라는 아레스를 참회시켜 할 일을 하도록 보낸 후, 루시를 구출해주는데 루시는 금세 라의 정체가 만물의 신이자 세상의 아버지임을 깨닫고 라가 무언가 해주길 바라지만, 라 역시 검은 레사에게 잡아먹혔으며 라가 제일 첫 번째로 소화될 것이라는 절망스런 사실에 패닉에 빠진다.
그럼에도 루시는 금세 마음을 추스르고 '검은 레사가 구하길 바랐던 건 어쩌면...' 이라는 생각 끝에 자신이 할 수 있는게 있다면 뭐든 할 테니 말해달라고 요청한다. 이에 라는 '도움이 될 만한 일은 있다. 다만, 네가 나에게 약속했던 것들을 번복하게 되겠지.'라고 둘 사이에 뭔가 따로이 일이 있었다는 것을 암시하는 말을 하는데[17], 루시가 약속에 대해 묻자 라는 그게 무엇이든 루시는 원치 않을 것이며, 지금까지 루시의 바람대로 잘 해왔잖지 않냐고 묻고는 지금도 루시는 자신의 앞에서 숨어버린 거라고 말한다. 이때 라에게 ' 아스티나.'라는 이름으로 불리자 자신은 아스티나가 누군지도 모른다고 말하면서도 어째선지 눈물을 흘리는데, 라는 루시의 잘못이 아니니 슬퍼하지 말라고 위로하면서도 루시가 홀로 맞서 이길 수 있는 일이 아니기에 자신은 루시가 무언가 하기를 바라지 않는다고, 아무것도 하지 말라고 덧붙인다.
루시는 여전히 눈물을 흘리며 반발하고, 라는 루시의 심정은 아는 바이나 그럼에도 찰나의 멸망을 자신 목숨과 맞바꿔 몇 날 며칠로 미룬 것이 자신의 전부이자 최선이었다고 답한다. 그러면서 균형의 이치와 필연적인 영멸, 멸망에 대해 담담하게 설명하고는 루시에게 어찌 답이 있겠냐고 말한다. 루시는 검은 레사도 균형의 부품이라면 검은 레사를 설득할 것이고, 검은 레사의 의중은 공허로 루시 자신을 보내 라와 만나게 해 라를 잃고 싶지 않아할 거라고 말한다. 라는 검은 레사는 균형의 일부일 뿐, 어떤 감정이나 생각을 가지고 있지 않으며 이치대로만 움직인다고 반박한다. 루시는 부정하지 않으면서도 자신, 즉 인간의 눈으로 본 것을 인간의 말로 할 뿐이며 그것은 거짓이라 할 수 없다고 답한다. 검은 레사가 루시에게 한 '자신을 죽여라. 아니라면 답을 찾아와라.' 라고 했던 말의 진의는 검은 레사가 멸망을 이끌지 않아도 되는 새로운 이치를 기다리는 거라고. 라는 조금 놀란 표정으로 어째서냐고 반문한다. 루시는 인간의 눈에는 이렇게 보인다며 검은 레사에게도 라가 소중하다고 답한다.
라는 루시의 말을 듣고 나서야 검은 레사가 자신에게 호의를 가졌음을, 그래서 검은 레사가 순순히 양에 봉인되어 허기를 참고 있었다는 것을 깨닫는다. 그러면서 라는 자신은 머지 않아 루시의 곁을 떠나게 되는데, 루시는 아직도 레이널드와 다른 빛의 사자들이 멸망을 막을 수 있을 거라 믿냐고 묻는다. 이에 루시는
...믿어요.
반드시 그럴 거라고.
그들이 전부가 아니니까요.
소중한 것을 지키기 위해 애써온... 세상의 모든 마음들이... 다 함께 싸우고 있잖아요.
라고 답하면서 라도 믿어달라고 눈물을 보인다. 라는반드시 그럴 거라고.
그들이 전부가 아니니까요.
소중한 것을 지키기 위해 애써온... 세상의 모든 마음들이... 다 함께 싸우고 있잖아요.
숨었던 게 아니구나.
네 이름이 무엇이든. 어떤 모습이든.
모두가 너의 빛을 따라 무리 지으며 세상을 밝히니... 여전히 너는 소망. 모든 필멸자의 빛이다.
라고 말하며 루시를 끌어안는다. 네 이름이 무엇이든. 어떤 모습이든.
모두가 너의 빛을 따라 무리 지으며 세상을 밝히니... 여전히 너는 소망. 모든 필멸자의 빛이다.
2.4.1. 과거
많은 독자들이 추측했던 대로 루시의 전생은 라노의 전생이었던 다이앤의 눈 먼 막내동생인 '베리'였음이 시즌 3에서 밝혀졌다.또한 그날 다이앤이 레사를 죽였던 건 베리를 '레사의 형태를 한 누군가'에게 잃은 것이 도화선으로 작용했기 때문이었고, 이때문에 베리의 영혼은 누나가 오해하고 있다고 안타까워 하면서도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자신의 신세를 한탄하며 도움을 요청했는데, 이때 나타난 것이 바로 루시엘이었던 것이다.
루시엘은 잠시 베리의 눈을 보이게 해준 뒤, 고통스러운 삶을 견뎌온 것을 칭찬해주며 네가 원하는 대로 눈도 보이게 해주고, 좋아하는 라즈베리 색 머리칼과 아름다운 목소리를 가질 수 있는 새 삶을 주는 대신 먼 훗날 때가 되면 자신에게 몸을 돌려달라고 유혹한다. 이에 베리는 다시 다이앤의 동생으로 태어날 수만 있다면 다시 장님으로 태어난다고 해도 괜찮다며 그 조건을 받아들인다. 정작 그 때 계약한 천사가 자신을 죽여 레사와 전생의 누나이자 현생의 오빠의 관계를 파탄낸 진범이었던 것도 눈치채지 못하고 자신이 했던 선택이 먼 훗날 종말을 몰고 오게 될 것이라고는 상상하지도 못한 채....
하지만 베리의 뜻과 달리 레사를 죽였던 베리의 누나 다이앤은 그대로 라에 의해 영혼소각형을 당하게 된 상황. 이 때문에 계약이 이행되지 않을 뻔했으나, 중간에 미카엘이 다이앤을 빼돌려 라노로 환생시키면서 이야기가 달라진다. 다만 미카엘이 라노의 아버지가 된 이상, 베리를 다이앤의 동생으로 환생시키는 건 여전히 요원한 상황이었는데, 이에 루시엘은 한 가지 꾀를 낸다. 바로 라노에게 진언을 넘겨주고 미카엘이 사망한 뒤, 실의에 빠져있던 미카엘의 아내이자 라노의 어머니 로잘리아에게 접근해 베리가 환생한 아이, 루시를 넘겨주며 한 가족이라고 세뇌시키는 것이었다. 즉 루시는 미카엘의 아이가 아닌, 루시엘이 라노의 가족 사이에 심어놓은 양딸이었던 것이다.[18]
루시엘은 라노에게 이 이야기를 들려주며 '네가 그토록 구하고 싶어했던 루시는 결국 아무것도 아닌 허상에 불과하다'며 라노를 낙담시키려고 했지만...
정작 라노의 반응은 "그럴 줄 알았다. 내 친동생이 그렇게 이쁠리 없잖아."
2.4.2. 진실
최초의 순수한 영혼이자 필멸자의 빛
성스러운 창 '아스티나 (Astina, the Holy Spear)'
별의 아이(Starchild)
반신들인 스케드와 소라트가 자신과 반목하게 되어 공허로 떠난 뒤[19], 라는 자신이 만든 생명의 알을 들고 허무함과 모멸감의 끝에 이 모든 것이 부질없음을 느껴서 그것을 슬픔의 끝에 내던져 부수어서 그 안의 육체를 죽게 한다. 하지만 그 안에 있던 영혼은 라의 눈물과 절망, 슬픔을 닦아주기 위해 다시 일어나 라의 앞에 나타났으며, 이를 계기로 라는 영혼과 함께 다시 세상을 재창조하고 인간 여성의 육신을 주어 인간들을 가르치게 했으니 그가 바로 영원의 현자 '아스티나'였다.
500년이 흘러 다시 영혼으로 돌아온 아스티나는 라에게 스케드를 위해 만들었으며 후에 레사가 앉게 된 밤의 옥좌를 제안받았으나 자신의 위치인 라의 피조물의 자리로 남기 위해 정중히 거절한다. 이에 라는 감격하며 그녀의 삶은 실패나 성공으로 재단할 수 없는 것이라 말한다. 평범한 인간이 되기 위해, 인간의 삶과 역사들을 통찰하고 후세에 전하기 위해 라와 함께한 전생의 기억을 포기한다.[20] 모든 힘과 신의 선물을 포기한 듯 보였으나 후에 라가 그녀를 위해 북극성을 지었음이 드러나며, 그후 그녀의 후손인 모든 인간에게 별을 지어주었다는 것이 드러난다. 즉, 그녀는 북극성의 화신이기도 한 것. 또한 그녀에게 주기로 했던 권능과 힘을 그녀가 받아야 할 신의 육신에게 주었으며 그 정체가 바로 첫 번째 사도 미카엘이였다.
2.4.3. 결말
이후 천사들과 레이널드, 화이트와 미에나가 다이몬들과 반신들을 전부 물리치고 루시엘의 창을 빼앗이 레사의 재봉인식을 시도하면서 다시 육체가 돌아오지만, 봉인이 실패하여 레사의 몸으로 강림한 검은 레사에 의해 재가 되어 사라지고 만다. 하지만 검은 레사를 필사적으로 막아준 오빠 덕에 남아있었던 루시의 영혼은 마침내 답을 가지고 검은 레사에게 돌아오게 된다.루시가 내놓은 세상의 불균형과 파멸을 막을 답은 다름 아닌 '영혼들 일부를 포기하고 공허로 보내는 것'이었다. 라가 영혼들을 포기하지 못하고 환생 시스템으로 얽매려다 되려 창조력을 잃고 소멸하게 되는 지경까지 이르렀고, 검은 레사 역시 그에게서 아무것도 빼앗고 싶지 않았기에 레사에게 봉인되는 길을 택했지만, 오히려 그럼으로써 세상이 균형을 잃었으니, 검은 레사가 직접 필요악이 되어 악한 영혼들을 추종자로 만들어 흡수해 균형을 맞추라는 것.
이에 검은 레사는 '설령 내가 지옥이 되어 균형을 맞춘다 해도 그걸 어떻게 증명할 거냐. 나는 인간의 생각만으로 움직일 수 없고 균형만이 나를 움직일 수 있다'며 다시 묻는데, 루시는 그 증거로 라가 소멸한 후 새로이 생겨난 블랙홀을 보여준다. 검은 왕이 둘이 된 이상 다음 세상의 균형까지 무너지고 있기에 만약 검은 레사가 죽는다면 그녀가 다시 빛이 될 것이고 그렇게 되면 다시 라와 함께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제서야 검은 레사는 라와 바란 영원한 삶도, 자신이 바란 영원한 죽음도 없지만, 그렇기에 영원은 이어지고 세상은 진정으로 아름다워질 수 있음을 깨달으며 자신이 소멸을 위해 삼킨 인간들과 천사들을 비롯한 모든 것들을 되돌려주고, 시간을 되돌려 라 역시 살려낸다. 그렇게 레이널드와 루시도 다시 가족으로써 진정으로 재결합하게 되었고, 루시는 다이앤으로써 기억을 갖고 혼란스러워 하는 라노를 자신도 아스티나의 기억을 갖고 있지만 지금은 라노의 동생 루시라며 라노를 위로한다. 뒤이어 돌아온 천사들과 미에나와도 재회하지만, 화이트가 자신을 지키려다 죽었다는 사실에 슬퍼한다.
곧 돌아온 라가 검은 레사를 어떻게 설득했는지 물었지만 루시는 비밀로 하겠다며 알려주지 않는다.
모든 사건이 끝난 1년 후, 인간으로써 진영삼의 집에 얹혀살며 라노와 잘 살고 있다. 겨울이 되었을 때, 라노와 함께 다이앤의 무덤 앞에 레사와 화이트, 민디민디의 무덤을 만들어 그들을 추모했으며, 이후 간만에 모인 동료들과 함께 크리스마스 파티를 즐겼다.
2.5. 에필로그
100년 뒤를 다루는 에필로그에서 120세를 끝으로 사망해 다시 라와 조우했다.[21] 역시나 달의 옥좌는 이번에도 거절했으며, 환생을 미룬 끝에 천사로 승천해 새로운 빛의 사자로써 일하게 된 화이트와 만나 그의 마음을 받아주고, 무한한 영원 속에서 다시 만날 것을 기약하며 다시 인간을 이끄는 현자의 길을 걸으며 환생길에 오른다.3. 기타
레사와 함께 작중 공식 미인 중 하나. 작가의 말에 의하면 카야 스코델라리오를 모델로 삼았다.5년 전 사건 때 실종된 신원은 일괄 사망처리 되었으므로 법적으로는 이미 고인이다. 물론 2부 이후부터는 정부가 무너져서 상관없지만.
시즌2에 오면서 활약이 많아져서 좋아하는 독자들이 많아졌다.
어찌보면은 루시엘의 안티테제라 볼 수가 있는 캐릭터인데, 루시엘이나 루시(아스티나) 모두 우연에 의해 창조되었다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지만,[22] 정작 루시엘과 아스티나의 길은 서로가 완전히 다른 편이다. 특히, 자신의 창조주라 할 수 있는 라에 대한 태도부터가 완전히 180도 다르다.
[1]
로자리아 기일도 해당된다.
[A]
정확히는 양가족이다. 이유는 아래 후술.
[A]
[4]
라노: "네가 이럴 리 없어. 파리 한 마리 못 죽이는 네가...!"
[5]
벨은 원래 발견한 인간은 사살하는 주의지만 루시는 예뻐서 살 수 있었다. 벨이 지독한 외모지상주의자인 탓
[6]
자신이 유괴된 그 날 자기 가정 역시 파괴된 사실을 모르고 있다.
[7]
참고로 레사는 남자 형태이고, 그곳은 남자의 중요한...본작의 얼굴마담에 간지폭풍인 레사를 고자로 만든 루시의 위엄. 오오 아레스가 날 버린 날만큼이나 고통스럽구나
[8]
트리 호른이 죽은 후 그 피에서 탄생한 개 중 자의식이 있는 존재
[9]
이때 의식을 잃은 상태로 꾸는 꿈의 내용으로 보아 그녀의 전생이 다이앤의 눈 먼 막내동생이었을 가능성이 있다. 또한 전생에게 접근한 라즈베리 빛 머리칼의 천사(?)가 루시의 펜터호른 모드 발동 시 나타나는 인격으로 보인다.
[10]
촉수(?)가 날개처럼 뻗어나오는 것이
이 양반 같다. 다른 인격에 대한 암시일지도...
[11]
라와 비슷하게 깃털로 덮인 몸이다.
[12]
라의 대리인 중에 있던, 레사가 화단의 꽃을 먹었다고 화를 내던 천사일 가능성이 있다.
[13]
이때 루시가 레사와 닮은 이유가 나오는데 전생 때 그 붉은 머리의 천사와의 계약으로 레사를 닮은 외모와 시력을 얻고 그를 도와주기로 한 모양이다.
[14]
라이언의 계시에 라노 일행 중에 검은 레사의 새 육체가 있다고 나왔기 때문.
[15]
이때 다른 때와 달리 푸른 눈동자에 동공이 붉게 변하며 얼굴에는 이마에 난 뿔을 중심으로 하여 오망성의 흉터가 난다!
[16]
이 만화에 등장하는 빛의 사자들의 이름이 크리스트 교의 천사들의 이름에서 따온 것을 생각하면 타락한 천사 루시퍼의 포지션과 맞아 떨어진다.
[17]
다수의 독자들이 시즌 2에서 검은 레사가 레사에게 보여준 환각 속의 루시가 ‘하토르’라는 여성으로 등장한 것과(하토르는 이집트 신화 원전에서 라의 딸이다.) 시즌 3에서 가브리엘의 회상 중, 라가 선대 인류를 멸망시키고나서 가브리엘의 부탁을 받아들여 인간 멸망의 뜻을 거두고 무언가를 창조했었던 걸 들어 루시가 라와 무언가 연관점이 있다고 추리했다.
[18]
떡밥이라면 라노의 가족 사진에서 루시만 사진이 따로 있었으며, 시즌 3 4화에서 우리엘이 라노에게 '네 아버지는 네 어머니와 너를 누구보다 사랑했다'고 위로하면서 루시의 이름만 뺐다는 것.??? : 그럼 이제 라노x루시 커플링이 합법인가?
[19]
이때 라는 4개의 눈으로부터 눈물을 흘렸다. 이를 보면,
소중한 아들딸들이자 데미갓인 스케드와 소라트가 끝내 자신을 저버리고 공허로 떠난 것이 눈물을 흐를 정도로 마음이 아팠던 것으로 보인다.
[20]
루시 버거가 아스티나였다라는 떡밥이 있었는데, 87화에서 루시 입장에서는 분명 처음 볼 터인 라의 인간형 모습을 보고 어딘가 익숙하다라는 느낌을 받았었고, 루시가 라의 이름을 부르자 자신(라)의 이름을 기억하느냐고 말하고, 라가 루시에게 아스티나라고 부르자 루시가 자기도 모르게 눈물을 흘리며 그리워한 것이 그 예다.
[21]
이때 아스티나가 500여년 동안 산 이유를 설명했던 것처럼, 여기에서도 자신이 120세 동안 산 이유를 보고하였다. 라 또한 웃으면서 그때의 이름(아스티나)나 지금의 이름(루시 버거)나 자신(라)을 기다리게 하다니 정말로 짓궂다고 말한다.
[22]
하지만 엄밀히 말하면 아스티나는 스스로 뜻을 가지고 태어났지만(라에 대한 위로) 루시엘은 정말 우연만으로 태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