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구를 이용하는 조명 건축물 축제인 고베 루미나리에에 대한 내용은 효고현 남부 지진 문서 참고하십시오.
2013년 맨부커상 수상작.
28세의 젊은 뉴질랜드 여성작가 엘리너 캐턴(사진) 작품.
The Luminaries)
최연소 수상자 기록과 가장 분량이 긴 소설(848쪽) 기록.
작가 엘리너 캐턴은 1985년 캐나다에서 태어나 여섯 살 때 가족들과 함께 뉴질랜드로 이민.
‘루미나리에’는 엘리너 캐턴의 두 번째 소설이다.
이야기는 1860년대 금광 채굴이 한창이었던 뉴질랜드 남섬의 서부 해안 마을 호키티카 배경
비바람이 몰아치던 어느 날 밤, 스코틀랜드 출신의 청년 월터 무디가 난파선에서 가까스로 탈출해 호키티카의 한 호텔에 도착.
무디는 그 호텔에서 실종된 백만장자와 자살 기도를 한 창녀를 둘러싸고 비밀스러운 논의를 펼치는 열두 명을 만남.
12장으로 구성된 소설은 장마다 이 열두 명의 용의자가 화자가 되어 자신의 이야기를 펼침.
얼핏 서로 다른 이야기를 하는 듯하지만 모두 읽고 나면 모든 장이 서로 유기적으로 맞물려 있음을 발견하게 됨
맨부커상의 심사위원장인 로버트 맥팔레인은 이 소설에서 가장 감명 받은 부분으로 짜임새 있는 구성을 꼽음.
방대한 분량에도 불구하고 내용상 전혀 흐트러짐이나 불필요한 부분이 없다는 것
소설의 정석을 보는 듯 기본에 충실한 완벽한 구성, 그것이 바로 심사위원들이 만장일치로 이 작품을 선정한 이유.
영국 일간 가디언은 캐턴은 놀라운 문학적 성취를 거뒀다고 절찬.
인디펜던트와 텔레그래프 같은 신문도 캐턴이 이 작품으로 줄리언 반스나 마거릿 애투드와 같은 거장의 반열에 올랐다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음
캐턴은 이번 수상으로 순식간에 영미 문학계의 신데렐라로 떠오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