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요네타 시리즈에서 언급되는 집단. 루멘은 라틴어로 빛이라는 뜻.
남자들로만 구성된 집단으로 태양로부터 마력을 받으며 천사와 계약하는 것으로 그들의 능력을 사용하고, 빛과 관련된 술법[1]을 사용하던 집단으로 엄브라의 마녀들과 서로 대립없이 상호간의 영역을 고수하며 비그리드에서 거주하고 있었다. 엄브라 마녀 집단이 세계의 눈 중 왼쪽 눈을 소지한 것과 비슷하게 루멘 현자들은 오른쪽 눈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그들 중에서 누군가가 두 조직 간의 금기를 어기고 마녀 집단의 마녀와 관계를 갖게 되었고, 결국 그 현자를 추방하면서 두 조직의 문제는 일단락되는 것 같았다.
하지만 어느 시기에 마녀 집단과의 대립이 시작되었고, 마녀 집단에서 암살자를 보내 현자들의 고위층을 암살하게 되면서 조직은 몰락하게 된다. 이후 추방되었던 현자와 그를 필두로 하는 시민들, 현자를 돕기 위해 달려온 천사들에 의해 마녀들이 처단당하고, 비그리드는 현자들의 유산만 남은 상태로 발전하는 듯 했으나...
사실 그들이 따르던 천사들이 배후에서 조작한 것으로 천사들은 마녀와 현자가 각자 가진 세계의 눈을 돌려받고, 그 힘으로 주빌레우스를 부활시키기 위해 현자와 마녀 집단을 이간질한 것이었다. 결국 천사들의 의도대로 되는 듯 했지만 여려가지 사정으로 인해 500년 후에야 천사들의 의도가 실현되었고, 그마저도 두 사람의 마녀가 개입하면서 실패하게 되었다.
500년 후에도 마지막 현자는 살아 있었고 라그나 신앙을 유지하여 교세는 유지하고 있었으나, 본인의 의도가 아니었기 때문에 500년 전에 멸망한 것이나 다름없었다.
카미야 히데키에 의하면 남자만 있었던 건 아니지만 여성 구성원들은 현자로 인정받지는 못했다고 한다.
[1]
엄브라 마녀들이 '위치 타임'을 쓰는 것처럼, 이들도 '라이트 스피드'라고 하는 시간을 조정하는 기술을 사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