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로크는 던전 앤 드래곤 시리즈에 등장하는 몬스터로 모티브는 로크(상상의 동물)이며 아종으로 카오스 로크(Chaos Roc)가 있다.세계관에서 손꼽히게 크고 강한 괴물인데 고작 동물(animal) 유형 주제에 크기가 30피트(9.1m)에 달하여 무려 초대형(gargantuan, 가르간투안) 크기 분류에 속한다. 날개를 펼치면 더 커서 80피트(24m)에 달한다. 다이어 애니멀 중 제일 큰 다이어 샤크가 거대형(huge, 휴지) 크기이고, 공룡 중 가장 큰 티라노사우루스와 트리케라톱스도 거대형 크기이며, 코끼리도 거대형 크기에 그친다. 아성체 레드 드래곤도 거대형 크기다! D&D 3.5판 몬스터 매뉴얼에서 이놈이랑 비슷한 크기의 동물은 수염고래와 향유고래뿐이다.
초대형 크기치고는 특이하게 비행 능력이 보통(average) 수준. 거기에다가 접근 비행 공격(flyby attack) 재주와 움켜쥐기(snatch) 재주도 가지고 있어서 15ft의 우월한 공격거리를 살려 비행 중 적을 낚아채고 바로 방향을 꺾어 도주하는 식으로 위협적인 적부터 하나씩 제거할 수 있다. 워낙 덩치가 커서 이론상 오크나 트롤도 이런 식으로 사냥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다른 생명체는 접근도 못하는 높고 험악한 산이나 외딴 섬에다가 둥지를 만들어 알을 낳고 산다. 시력이 매우 좋아서 안개, 모래 폭풍, 물속을 꿰뚫어 볼 수 있을 정도이다. 소화를 돕기 위해 돌을 삼킨다. 알을 낳을 때는 보통 1~5개 정도 낳는다. 알에서 부화한 새끼는 약 6개월 동안은 둥지에서 지내는데 이때 로크들은 죽는 순간까지 새끼를 보호한다.
먹이는 코끼리, 상어, 고래와 같이 커다란 동물이나 물고기이지만 크라켄이나 거인 같은 거대한 괴물도 공격해서 잡아먹는다. 인간과 인간형 종족들 역시 예외가 아니라서 로크한테 잘못 걸리면 잡아먹힌다.
영역에서 사냥을 하는데 평소에는 하늘을 날아다니면서 불시에 공격하여 먹이를 사냥해서 잡아먹는다. 영역이나 둥지를 침입할 경우 가차없이 공격하는데 동족도 예외가 아니다. 평소에는 홀로 다니지만 번식할 때는 암컷과 수컷이 짝을 지어 같이 번갈아가면서 먹이를 사냥하고 둥지와 알이랑 새끼를 돌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