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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 일러스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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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내 동생 건들면 너희는 다 죽은 목숨이다의 여주인공. BL소설 '푸른 별밤의 아스테리온'의 주인공 누나로 빙의해, 동생이 죽을 때마다 다시금 16살로 회귀하는 것을 반복중이다.2. 특징
60년 이상이나 공작 후계자로 살면서 그 누구보다 일 잘하고 돈 좋아하고 춤을 좋아한다. 신파에 약하다. 사람 놀리는 것도 좋아해서 글렌이나 테오도르를 놀리는 것이 취미다.다른 쪽으로는 눈치가 밝지만 유독 연애 눈치가 없어서 주변 사람들[1]로부터 아가씨가 잘못했다며 질책을 자주 받는다.
자주 하는 습관으로는 현실감이 들지 않을때 앞구르기를 한다.
2.1. 전략
급박한 상황에 전략을 짜내는 솜씨가 소름 끼칠 정도로 무서운데, 돌발상황에 즉흥적으로 대응하는데도 이중 삼중으로 보완책을 만들고 뒤를 대비한다. 문제는 상대들도 전략 짜는 솜씨가 로잘리테 못지않고 장기 말로 세운 인물들도 어디로 튈지 모를 정도로 막 나가는지라 대개 생각지 못한 쪽으로 꼬이게 된다.2.2. 성격
기본적으로는 밝고 명랑하며 기가 센 성격. 사교성이 매우 좋으며 사람 안가리고 놀리는 걸 좋아한다. 또한 업무나 특정 목적이 있는 상황에선 매우 지성적인 면모를 보인다. 여기까지만 보면 유쾌하면서도 유능한 주인공이나, 독자들 사이에서는 사이코패스로 의심하는 시각이 있을 정도로 타인의 감정에 대한 공감능력이 떨어진다.[2] 정확히는 완전히 사이코패스로 분류할 정도로 공감 능력이나 사회성이 부재한 인물은 아니고[3] 오히려 로잘리테 개인의 감정 표현은 상당히 풍부한 편. 다만 눈새기질이 강하고(...) 이타성이 보편적인 기준에 비해 결여되어 있는건 사실인지라, 연인으로 얽히게 된 인물들은 정신과 몸이 호되게 고생한다.[4]곁에 둘 사람을 고르는 가장 큰 기준은 유용함이며 글렌이 경우에서 보여지듯이 능력이 좋은 사람을 매우 우대한다. 그나마 이렇게 선별된 로잘리테의 주변인은 보호를 받으며 살아남지만, 그 외의 엑스트라 중 로잘리테의 사람으로 분류되지 않는 사람들은 로잘리테의 목적으로 향하는 길에 마치 수레바퀴 아래의 개미처럼 밟히기도 한다. 기본적으로 자기 목표를 위해 손속을 두지 않는 타입.[5]. 심지어 로잘리테의 애정을 가장 많이 받는 아스테리온조차 그 애정의 기저엔 로잘리테의 무한루프를 끝내 줄 유일한 인물이라는 가치가 깔려있다.[6] 로잘리테의 이런 성향이 타고난 것인지, 아니면 무한루프 중 망가지게 된 것인지는 불명[7]이다. 안 그래도 1인칭 시점이라 이런 잔혹함이 담담히 넘어가는데, 하필 주변 인물들조차 만만찮은 광인들인지라 아무렇지도 않게 넘겨버리는 부분에서 소설 특유의 아스트랄한 광기가 배가된다.
다만 그렇다 해도 인간적인 부분이 아예 없지는 않다. 아스터나 잭의 경우 호위로서 유능하기도 하지만 로잘리테 쪽에서 거의 동생에 가깝게 취급하며 나름대로 오구오구 해주는 편이고, 글렌을 대하는 태도 역시 유능함에서 오는 소유욕이 크긴 하나 애정이 없는 온전한 쇼윈도 부부로만 보긴 힘들다. 또한 위 셋에 비해 비즈니스 지인의 면모가 강한 루크를 상대로도 나름대로 우정 비스무리한걸 느꼈는지, 그가 말없이 알레인을 떠나려 할 때 매우 섭섭해하는 모습을 보이며 그를 잡으려 하기까지 했다. 특히 이 때 로잘리테의 내면 묘사를 보면 루크를 단순한 일친구로만 여기는 건 결코 아니라는걸 알 수 있는데, 루크가 진정 금의환향을 바라는 것이라면 라르골 1황자와 4황자에게 루크를 잘 부탁한다고 편지 한통이라도 써줄 수 있었다며 엄청나게 서운해한다. 최소한 자기 울타리 내에 있는 사람들에게는 꽤나 애정을 주는 편.
3. 작중 행적
3.1. 빙의 전
본작의 주인공. 책에 빙의되기 전 동생 침대 위에서 감자 칩 먹으면서 동생 패드로 BL 소설 '푸른 별밤의 아스테리온'을 보다가 침대에서 굴러떨어져 바닥에 머리를 박고 읽고 있던 소설 주인공의 누나인 로잘리테에 빙의되었다.빙의 전 한국에서 살 당시 이름은 김시습으로 은행원이었다. 은행원으로서도 스팩타클한 인생을 살았는데 입사하고 나서 과장으로 초고속 승진을 하고 동생한테 하는 일을 얘기해주니까 동생이 은행원은 그런 일 안 한다고 해서 퇴사했다고 한다.
3.2. 빙의 후
22번이나 열여섯 살의 로잘리테로 회귀했다. 아스테리온이 20살 될 때쯤 죽는 인생을 반복해 로잘리테로 약 60년 이상을 살았다. 아무리 리온을 살리려 노력해도 스무살 쯤에 죽어버리는 동생과 반복되는 열여섯살의 로잘리테로 회귀하는 일은 로잘리테를 지치게 만들었다. 13회차때는 스트레스로 극도로 무기력해졌고, 14회차부터 줄창 울다가 자살하기를 반복했다. 그러나 20회차 때 회귀를 멈출 수 있는 단서를 발견해 나름 회복하고 21회차를 시작했다. 하지만 딜런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실수한 탓에 곧바로 22회차가 되었다.
로잘리테 본인에게 걸린 회귀의 저주를 풀기 위해서는 동생인 아스테리온의 소원을 이루어줘야 하는데 이번 회차에서만큼은 유독 이전 회차에서 일어나지 않은 일들이 일어나고 이를 해결하느라, 바빠서 까먹는다.(...)
흑마법사 셀린이 남긴말에 아스테리온이 몰래 별관 지하로 향했고, 거기서 쇠사슬에 묶인 검에 닿은 리온도 이전 회차의 기억을 어느정도 찾았는데 이때 회귀를 멈출 수 있는 힌트를 발견한 20회차가 실은 자살에 실패하고 혼수상태였다가 깨어난 19회차라는 것을 알게된다. 즉 작중 실제 회차는 22회차가 아닌 21회차.
===# 진실 #===
한국인 김시습이 빙의하기 전에 작품 세계관에 진짜 로잘리테 록스버그가 존재했었다. 통칭 선임. 어린 시절 마나가 폭주한 적이 있고 그 결과 예지에 가까운 초지능을 갖게 되었다.[8] 본인말에 따르면 답을 먼저 알고, 나중에야 이해가 뒤따라온다.
흑마법사 셀린이 로잘리테의 어머니인 마리아와 영원히 함께 하고 싶어 별의 기억을 되돌리기 위한 마법에 필요한 연료로서 선임 로잘리텔 록스버그를 찾아갔으며, 이에 자진해서 배터리가 되어줬다. 그 대신 리온의 소원을 들어달라는 조건을 내건다. 리온의 소원을 이루기 위해서는 로잘리테가 필수불가결인데 마법을 시전하면 로잘리테는 사라진다는 모순이 발생하는 것을 한없이 로잘리테에 가까운 영혼을 불러들이는 방식으로 해결한다. 그렇게 불려온 것이 작품의 주인공인 한국인 김시습이자 후임 로잘리테 록스버그다. 참고로 선정 기준은 소설 '푸른 별밤의 아스테리온'[9]에서 루크 샤텔 파트를 보고 아들 삼고 싶어 하는 사람이었다.
선임 로잘리테는 아스테리온이 크롤리인것을 알기에 진심으로 가족으로 받아들일 수도 없었고, 그렇다고 이성으로 사랑할수도 없었다고 한다. 그놈의 남난 체질때문에 본인한테 꼬여질 남자가 죄다 아스테리온한테 갔다고 한다.
모든 일이 끝나고 본인도 소멸할거라고 생각했지만 예상외로 바로 소멸되지 않았다. 영혼 상태로 후임 주위를 배회하며 간간히 그녀와 필담을 나누다가 어느 순간부터 사라졌는데 외전에서의 언급을 보면 공작부부의 늦둥이 아이인 유디트 록스버그로 환생한듯 하다.
[1]
특히 잭 브라운
[2]
타인을 대할 때 상대의 약점이나 트라우마를 건드리는 데 거리낌이 없다. 일례로 첫만남 때 부터 루크의 모친을 들먹이거나, 실명을 유발하는 불치병을 앓고있는 그레이스
왕녀를 볼 때마다 두꺼워지는 안경알을 지적하며 '시력이 더 떨어진 게 아니냐'고 조롱한 전적이 있다. 최대 피해자 중 한 명은 글렌으로, 다른 작품이라면
복수귀가 되어도 이상하지 않을 만큼 모욕을 퍼부었다. 게다가 이런 잔인한 언행도 '상대를 무너트리는 데 효과적이니까' 쓰는거지 상대를 매도하면서 딱히 즐거워 하지도 않는다. 오히려 지극히 객관적인 사실을 읊는 것 처럼 덤덤하게 내뱉는다.
[3]
잭을 오해한 것에 대해 죄책감을 느끼거나, 자신이 한번 만난 인물을 바로 떠올리지 못하고 내심 미안함을 느끼는 등의 묘사를 보면 정말 사이코패스라고 할 정도는 아니다.
[4]
로잘리테가 나름 배려한다고 애쓰지만, 앞서 언급하였듯이 공감능력이 썩 좋은 편이 아니라 철저하게 자기 입장에서 추측해서 배려한다. 당하는 입장에선 고통 그 자체. 애시당초 그 배려도 "삐져있으면 효율이 떨어지니까" 해주는 뉘앙스가 없지 않다. 물론 효율을 떠나서도 자기 사람이 삐져있으면 되도록 좋게 풀어주려는 성격이긴 하고, 글렌만 해도 삐지면 삐지는대로 할 일은 잘 하는 유형임에도 로잘리테 측에서 꽤나 비위를 맞춰주려고 애쓰는 편이다.
[5]
무슨 악당처럼 너희는 내 목적을 위해 희생당해줘야겠어. 이런 것도 아니고 그냥 가는 길에 놓인 개미 마냥 아무런 감정 없이 어떤 고려도 없이 밟고 지나간다. 단지 그 길이 가장 빠르고 가깝다는 이유만으로. 후반 라르골 황궁 편에선 이런 묘사가 극에 달해 단지 하나하나 심문하기 귀찮다는 이유로 궁인들을 단체로 팽형에 처했다 치유마법을 걸었다 하는 짓을 반복하던가(로잘리테는 옆에서 티파티를 벌이며 그걸 감독한다), 어제까지 자기 수발들던 사람들을 방해된다고 전부 손수 몰살시키기도 한다. 에필로그에서도 이 성향은 여전하여 평생 록스버그에 헌신한 유용한 수하가 이직할 거 같다는 불안감만으로 사회적으로 매장하려고 한다. 다행히 이는 불발(생각하는 의자 MK2에 앉자 반성하는 벌을 받는다).
[6]
참고로 로잘리테의 이상적 이성관에 가까운 인물은 정작 이쪽으론 한 번도 엮이지 않은 마리우스 황자.
[7]
소설에선 이미 루프를 잔뜩 경험한 로잘리테가 담담히 회상하는 방식으로 묘사한지라 불명이고, 웹툰에선 본래 로잘리테가 어떤 인물인지 짐작하기엔 묘사 분량이 너무 짧다.
[8]
이 세계관에서는 보통 마나폭주가 일어나면 신체 건강한 사람은 오러로 변환되는데 선임의 경우 너무 어렸기에 초지능이 되었다고 한다.
[9]
실제 작중 세계관에서 일어난 일이었고, 이걸 왕세자 테오도르의 유모가 소설로 집필했다. 다만 남의 동생 이야기를 그대로 갖다 쓴 탓에 처형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