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원이 된 것은
블라디미르 나보코프의 1955년작 소설
롤리타(Lolita). 그리고 이후 러셀 트레이너가 여기서 롤리타의 이름을 따와 'The Lolita Complex'(1966)라는 책을 쓴 것이 단어의 시초다. 이 책이 1969년 일본에 출간되며 로리타 컴플렉스라는 단어가 넘어오게 되었다. 그러나 해당 작품에서 로리타는 주인공 H.험버트의 성적 대상이 되는 돌로레스 헤이즈의 애칭일 뿐, 로리타 컴플렉스라는 말은 나오지 않는다.
만화에서 사용된 예로는 1974년 만화가 와다 신지가 '별간
마가렛' 6월호에서 게재된 단편 '양배추밭에서 넘어져서(キャベツ畑でつまずいて)'[1]에서 로리타 컴플렉스를 여아에 대한 애호를 가리키는 말로 사용한 케이스.
일본에서는 1970년대부터 1980년대 초반에 걸쳐, 성적으로 미성숙한 어린 여자아이・소녀를 묘사한 사진과 비디오, 만화가 대량으로 출판되어, 이른바 '로리콘 붐'이라 불리는 사회현상이 되었다.[2] 이러한 콘텐츠의 소비자는 주로 사춘기부터 청년 초기의 남성으로 여겨졌으며, 심리적 발달의 미성숙으로 인해 동년배의 여성이 아닌 공상 속의 어린 소녀에 동경을 한다는 해석이나, 당시에는 성적으로 성숙한 여성의 성기나 체모의 묘사는 법적으로 규제되어 있었지만, 성적으로 미성숙한 소녀의 경우는 규제 대상에서 제외되어 있었기 때문에 포르노그래피로서 유행했다는 해석도 있다.[3]
로리타 콤플렉스의 축약어인 '로리콘'의 경우는
미야자키 하야오로 인해 퍼진 단어라고 한다. 극장판
루팡 3세 칼리오스트로의 성에서 루팡이 16세의 클라리스와 결혼식을 올리는 칼리오스트로 백작에게 "로리콘 백작!"이라고 일갈하는데, 이 영화의 장면을 표지로 내건 애니메이션 잡지의 특집기사를 계기로 널리 퍼졌다는 것. 이때까지만 해도 별달리 부정적인 의미는 없었으나, 1980년대 들어 '
THE 레이프맨', '안 되나요? 루나 선생(いけない!ルナ先生)' 등 여아 선호 문화를 넘어 소아 성애, 포르노적 문화 및 의미로 변질되어가자, 미야자키 하야오 본인이 직접 비판하며 점차 부정적으로 변해가기 시작했다.
이에 한 주부클럽에서 시작된 '음란만화 규제 운동'을 계기로 자민당 측이 '음란만화 근절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설치해, 로리콘 장르를 비롯한 각종 음란, 성인 만화에 '성년 코믹'이란 자율심의 마크를 부착케 하는 조치가 내려졌다. 이후 21세기에도 간간히
규제 시도가 있지만 별다른 성과는 보지 못하고 있다.
1970년대
아즈마 히데오를 주축으로 시작된 로리콘 장르는 1980년대 '로리콘 붐'이라 불리며 전성기를 맞이한다. 당시 사진집, 잡지, 출판물 등 대량의 로리콘 관련물이 출간되었으며, 지상파 방송인 <홈 비디오 콘테스트>에 딸의 목욕 장면을 찍어 보내도 방송 될 정도로 문제 되지 않았으며, 애니메이션 잡지나 만화 등에서도 스스럼 없이 단어를 사용했다.
[1]
호밀밭의 파수꾼의 일본 번역 제목 <ライ麦畑でつかまえて>의 패러디
[2]
후쿠시마 아키라 「로리타 콤플렉스」 「현대 성학과 성교육 백과사전」
쇼가쿠칸, 1995년, p539-541, ISBN 4-09-837291-6
[3]
다카츠키 야스시, 「로리콘 - 일본의 소녀 애호가와 그들의 세계」, 바실리코, 2009년. ISBN 978-4-86238-151-4
[4]
오른쪽 이미지의 장면에 나오는 대사를 한국어로 옮기면 이러하다. 첫 번째 컷에 보이는 가게 이름은 '바스에 좌(변두리 자리라는 뜻)'이고 입간판에는 오른쪽 것부터 '세상에서 제일 작은 누드 댄서', '누드 쇼'라고 적혀 있다. 두 번째 컷에서 오른쪽 남자가 "어린애한테 이런 걸 시키면 안 된다는 법을 모르는 거냐?"라고 말하자, 왼쪽 남자가 "
그 애가 자기는 스무 살이라고 하더라고. 나한테 뭐라 하지 마."라고 말한다.
[5]
애니메이션 잡지에서 로리콘을 처음으로 다룬 칼럼
[6]
이 특집기사로 '로리콘'은 애니메이션에 나오는 2차원 미소녀 캐릭터를 좋아하는 아니메팬이라는 이미지가 굳어지게 된다.
[7]
우측 상단의 회사명 ENIX는 오늘날의
스퀘어 에닉스의 전신인
에닉스다. 내용은
유포리아와 유사한데, 트랩들에 가둬진 소녀를 구출하면 게 목표.구출성공시 알몸을 볼 수 있지만,
구출 확률이 랜덤이며 실패시 소녀가 죽는 데스씬이 나온다. 다만, 요즘 고어겜처럼 리얼한 묘사는 아니고, 그냥 피가 튀는 듯한 붉은 선들이 이리저리 그려지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는게 전부이며 소녀가 토막나는 식으로 끔찍하게 죽진 않는다. 나쁘게 말해서 그냥
그림판에서 연필에 빨간 색상을 고르고 아무데나 찍찍 그으면 그게 이 게임의 출혈 묘사 연출과 똑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