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적으로 채택된 설계안. 포르셰KG를 비롯하여 아틀라스-MaK, 루터-베르케, Jung-Jungenthal가 개발에 참여하였다. 1960년에 B형과 함께 시제품 모델 생산이 허가되었으며, 사진의 차량(포르쉐 넘버 734)이 제작되었다. 초기에는 라인메탈의
90mm 전차포를 탑재할 예정이었으나 이후 105mm L7 주포를 탑재하게 되었다고 한다. 보기륜은 7쌍이다.
곧이어 1961년에는 차체를 약간 수정하고 주포 안정성을 위해 포탑 일부 설계를 수정한 2번째 시제품(포르쉐 넘버 814)이 테스트용으로 26대 제작되었다. 이 설계안이 B그룹을 제치고 1963년에 최종적으로 선정되었다.
침고로 이미 1961년에 A그룹의 2차 시제품 기반의 선행 양산분 50대가 확정되어 1963년에 0-series로 발주되었다고 한다[1]. 다만 정확한 장거리 사격을 위해
거리 측정기를 탑재하고 엔진룸 구조를 변경[2]하도록 차체와 포탑[3] 설계 일부는 변경되었다.
러스탈, 라인슈탈-하노마크, 라인슈탈-헨셸이 개발에 참여하였다. 사진의 모델은 1차 시제품으로, A형보다 차체가 약간 작으며 보기륜도 6쌍이라 A형과는 외형에서 구분간다. 또한 주무장으로 90mm 주포를 장착했으며, 주조포탑 양옆으로는
거리 측정기가 튀어나왔다. A팀에 비해 첨단 기술이 대폭 적용되어
하노마크의
2행정 엔진, 8단 변속기, 차고 조절이 가능한
유기압 현가장치, 유압식 조향 시스템 같은 첨단 장비들이 적용되었으나, 이러한 신기술들로 인한 기술적인 어려움 등의 문제로 1961년 9월까지 시제차 제작이 지연되었다.
이후 1962년 4월에 A그룹과 B그룹의 시제품을 비교하는 시험이 끝난 뒤로, B그룹도 2차 시제차 제작 명령을 받고 설계를 (A그룹보다) 대폭 수정한 2번째 시제품을 제작하였다. B그룹의 2번째 시제품은 차체가 재설계되면서 A형처럼 보기륜도 7쌍으로 늘어났다.(
출처) 또한 서스펜션도
듀보네라는 방식의 독립 현가 장치로 바뀌었고, 주무장도 105mm L7으로 변경하였다.
원래 B팀은 2차 시제차 6대를 제작하기로 했으나, 이마저도 2대만 제작되었다. 결국 B팀의 설계안은 A팀에게 패배하여 채택되지 못했다. 현재 B팀의 시제차들도 독일의 박물관에 전시되었다.
캐딜락 게이지사의 포탑 안정화 장치를 장비한 모델. 기동간 사격이 가능하다. 차체 측면에
사이드 스커트를 장착하고 주포에도 햇빛이 포신 상부를 가열하면서 유발되는 포신비틀림을 방지하기 위해 써멀 재킷(
서멀 슬리브)이 장비되었다. 캐터필러도 미국식의 더블핀 방식 대신 싱글핀 방식이 장비되었다. 2차~4차 생산분에 해당한다.
1972년 4월부터 1973년 5월까지 232대가 생산되어 독일 연방군 II군단의
M48A2를 대체했다. 승무원 및 장비, 새로이 도입된 주포안정화 장치를 보호하기 위해 기존보다 포탑장갑이 소폭 두꺼워 젔다. 이외에 궤도가 D640A로 교체되고 견인용 로프가 5m에서 3m로 줄어들게 되었다. 겉보기에는 A1과 비교해서 포탑에도 큰 차이가 없어보이지만, 정면에서 포탑 거리 측정기의 렌즈 커버 모양를 봤을때 더 길쭉하면 A1 까지의 모델, 원에 가까운 모양이면 A2이다[4].
포탑이 기존의 둥근 주조 포탑에서 새롭게 설계된 각진 용접 포탑으로 바뀌었다. 포탑이 크기도 기존보다 더 커졌기 때문에 포탑의 내부 공간도 약 1.2m^3 증가했다. 이 용접식 포탑의 장갑판으로는 레이어 형태로 가공된 RHA와 함께 SHS가 공간장갑 형태로 배치되었으며, SHS는 RHA 비해 약 25%의 방어력 향상을 이끌었다[5]. 또한 TRP-2A 전차장용 독립식 관측장비(
잠망경)가 추가되었고 용접식 포방패가 처음 도입되었다. 5차 생산분 중에서 나중에 나온 110대가 A3 사양으로 제작되었다.
사격통제장치가 기계식 탄도계산기에서 전자식 컴퓨터로 교체되어 명중률이 향상되었고, 정확한 조준을 위해 EMES-12A1 사격통제 및 조준 장비를 도입했다. 또한 전차장용 독립식 관측장비가 야간관측이 가능한 PERI R12로 교체되었다. 이 개량으로 인해 적재탄수가 55발로 감소했다. 레오파르트 1A3와 동일한 용접포탑을 사용해서 외형이 거의 똑같지만, 전차장 탑승 부위의 관측장비가 원통형인 TRP-2A
잠망경(페리스코프)이면 A3, PERI R12[6]면 A4이다. 250대의 6차 생산분이 A4 사양으로 제작이 되어서 1974년부터 조달되었다.
1986년에서 1992년 사이에 구형 1A1A1 차량들을 대상으로 현대화 개수가 행해진 사양의 레오파르트 1. 사격통제장치 컴퓨터가
레오파르트 2에 적용된 EMES-15에 기반한 크루프-아틀라스 일렉트로닉 EMES-18로 교체되었고 동시에 포수 조준경도 열상
야간투시경과
레이저 거리 측정기 기능을 내장한 것으로 바뀌었다[7]. 또 이쯤 105mm용
APFSDS 탄인 DM-23과 DM-33이 도입되었고 포탑 외부에 렉산(Lexan)볼트 고정식 추가장갑이 장착되었으며, 화생방(NBC)보호 강화를 위한 개량도 행해졌다. 포탑 내부도 재설계되면서 탄약고 배치의 변경으로 거주성이 늘어났다. 현재 운용 중인 레오파르트 1은 대부분이 이 사양이다. 1987년에 1호차가 조달되었고, 개량된 1339대의 레오파르트 1A1A1 중 독일 연방군 소속차량은 1,225대 였다.
1986년 독일연방기술도입국의 <Panzerabwehrkampfwagen> 프로젝트의 하나로 시작되었다. 전차90'(Panzerkampfwagen 90')연구에 따라 두 대의 실험차량인 VT-2와 VT-5가 제작되었으며 두 차량 모두 라인메탈 44구경장 120mm 활강포로 무장했다. VT-2는 포탑상부에 적외선신호 감소용 장갑재를 달았고 VT-5는 전차장용 PERI를 달았다. 이러한 추가적인 개량에 따라 VT-2와 VT-5의 중량은 각각 4.6톤과 3.5톤 증가했다. 참고로 A6포탑은 신형포탑이 아니라 기존 포탑에 증가장갑재를 덧 씌운 것이다[9]. 이 사양은 1987년에 시제차 단계에서 취소되었다.
레오파르트 1A3에
레이저 거리 측정기가 포함된 SABCA FCS를 장착한 캐나다군 제식 사양. 이후 대대적인 장갑 보강과 열영상조준기 장착을 행하였다. 1999년 코소보 사태당시 여섯 대의 레오파르트 C1 전차가 독일 IDB의 MEXAS 증가장갑킷을 장착한 레오파르트 C1 MEXAS[10]사양으로 개수되어 KFOR 미션에 참가했다.
2022년 6월에
코케릴의 자회사 CMI 디펜스사에서 시험결과 명중률이 향상되었다고 한다. 그러나 24년까지 채택내지 채택예정인 국가는 없는것으로 보이며, 정식제식번호도 주어지지 않은것으로 보인다.
#
[1]
선행 양산분은 대부분 독일 연방군 연구소에서 테스트 목적으로 사용되었다고 한다.
[2]
엔진룸이 확장되어 차체 뒷부분이 약간 높아지고 라디에이터 몇개를 차체 상부로 옮겼다.
[3]
거리 측정기 탑재로 높이가 약간 높아졌고, 측면에 거리 측정기 렌즈 커버가 튀어나왔다.
[4]
Michael Jerchel and Peter Sarson, 2012, Leopard 1 Main Battle Tank 1965–95, p.13
[5]
1A3부터 적용된 포탑에는 포탑 장갑판 사이에 플라스틱 복합 충전재가 삽입되었다는 말도 있지만 확실하지는 않다.
[6]
A3의 잠망경보다 크기가 크고 주변에 장비 보호용 가드 레일이 둘러졌다
[7]
새로운 포수 조준경은 포탑 지붕에 상자 형태로 설치되었고, 포탑 측면에 있던 기존의 거리 측정기는 제거되었다.
[8]
왜 A5에도 SEM-80/90 장착개수가 이뤄졌는지 의문이 든 사람들을 위해 말하지만, SEM-80/90은 1986년에 개발된 무전기다.
[9]
그렇기에 종종 A5사양 증가장갑판에 120mm를 달아놓은 사진도 보인다.
[10]
Modular Expandable Armor System의 약자로 1994년 독일 IBD Deisenroth Engineering이 개발한 세라믹 복합장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