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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7 02:52:01

레고시

레고시
レゴシ / Legoshi
파일:비스타즈_레고시(2기).png
[1기 설정화]
파일:비스타즈_레고시.png
<colbgcolor=#dddddd,#010101><colcolor=#000000,#dddddd> 성별 남성
종족 회색늑대
나이 17세
가족
[스포일러]
외할아버지 고샤
외할머니 토키
친아버지 미야기
어머니 레아노
[1]
생년월일 4월 9일
좋아하는 것 곤충, 일기예보, 에그 샌드위치
담당 성우 코바야시 치카히로/ 조나 스캇

1. 개요2. 특징3. 작중 행적4. 수인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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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BEASTARS의 주인공. 체리톤 학원 고등부 2학년. 연극부의 스테이지 크루 중 조명팀 소속. 이름은 옛 배우인 벨라 루고시에서 따왔다고 하며, 일기예보 곤충을 좋아한다. 얼굴 모델은 프랑스의 영화배우 마티유 아말릭 이라고 한다.[2]

갯과 동물 중 가장 큰 회색늑대답게 덩치가 크고 위압적이다. 신장과 체중은 1권 기준으로 185cm에 71kg였으나, 운석제 즈음에 육식동물의 ‘전투형 생물’로서의 특성이 발현하면서 6권에서는 187cm에 77kg으로 성장해 버린다.[3][4][5]

2. 특징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남에겐 폐를 끼치는 거 아닐까? 나 같은 게 아무리 노력한들 작고 여린 생물에게 다가가는 건 불가능하니까."
작중 처음부터 지금까지의 레고시를 상징하는 대사.
위압적인 겉모습과는 달리 알고 보면 굉장히 섬세하고 순수한 성격이다.[6] 하지만 소중한 사람들에 관힌 일에는 적극적으로 나서며, 말보다는 행동으로 신념을 관철하려 한다.

사실 하루와 만나기 전까지는 사회의 어둠에 빠지지는 않아도 너무 밝은 곳으로는 나가지 않으며 적당히 존재감없이 사는 삶을 살고 있었지만 하루를 좋아하게 된 이후로 적극적으로 행동하게 되고 주변인들에게 더 애착을 갖는 성격이 된 것이다. 작중에서도 이 1년동안 소중한 사람들이 갑자기 늘었다고 말한다.

작중에서 다양한 활약을 벌이고 있다. 빌과의 전투에서는 신성 연기자가 되었다가[7], 고힌을 도와 무력을 행사하는 모습이라든가, 학교에서 벌어진 살인사건을 해결하고, 좀처럼 안 잡히던 마약 범죄 일당을 우연히 붙잡기도 하고, 현존하는 비스타인 야흐야의 일을 도와주기도 하고, 사자파에 붙잡혀서 수장당했을 때는 해양어를[8] 구사해 상어의 도움[9]으로 30분도 채 안돼서 풀려나기도 한다.

상황과 장소에 관계없이 깊은 생각에 빠지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 주변인들이 터치를 해야만 상상에서 벗어날 정도이다.[10]

고샤의 영향인지 심각할 정도의 마이페이스, 그 덕에 잘 당황하지 않고 진지한 상황에서 굉장히 엉뚱한 행동을 하는 경향이 있다.[11] 브레이크 없이 바로 본론으로 상대를 찔러본다던지[12] 이 성격에 상당수 등장인물들이 레고시의 이러한 성격을 신기해했다.

대형 육식동물인 만큼 작중에서 전투력이 뛰어난 것으로 표현된다. 사자파에 납치된 하루를 구출하러 갔을 땐 별다른 훈련을 받지 않았음에도 야쿠자인 사자들을 상대하고 보스를 쓰러뜨렸으며, 이후 고힌 아래에서 여러가지 수행을 받으며 더욱 강해졌다. 고힌의 말에 따르면 싸움을 하기 위해 만들어진 몸이라 한다.[13] 금방 익숙히 싸우면서, 전투 센스를 가졌다고.

외할아버지는 코모도왕도마뱀인 고샤이고 외할머니는 회색늑대인 토키이다.[14] 이에 고샤와 레고시를 모두 아는 동물들은 둘이 매우 유사하게 생겼다고 평한다. 가령 찢어진 눈이라던가, 낮게 쉿쉿거리는 목소리라던가.. 그리고 코모도왕도마뱀 타액에 존재하는 맹독은 동족에겐 통하지 않기 때문에 고샤는 레고시를 겨우 다시 만나고 자신의 타액을 손가락에 묻혀 레고시 입에 넣어준다. 이때 중독증세 하나 없는 모습을 보임으로써 레고시 몸에도 코모도왕도마뱀의 피가 흐르는 것이 확인된다. 그리고 자기 입으로 초식동물 페티쉬라고 밝혔다.[15] 식욕으로 보는 게 아닌 호감과 성욕으로 초식동물에게 흥분을 느낀다는 듯. 덕분에 가면 무도회장에서 서로 어떤 동물인지 모르는 상황이다 보니 노골적으로 스킨쉽을 행해오는 사람들에게 흥분을 느끼지 못하고 이상한 연기로 혼자 붕떠서 작전이 실패할 뻔한 적이 있다. 레고시 말로는 최고의 장점이자 최고의 단점이라는 듯.[16] 루이와는 상반된 페티쉬를 가진 것이다.

만화에서는 털에 스크린톤 등의 처리를 하지 않아서 컬러 일러스트 외에는 회색늑대라는 티가 잘 나지 않는데[17] 연재분 149화에서 모종의 이유로 심한 정신적 충격[18]을 받아 전신의 털이 하얗게 세서 흰 늑대가 돼 버렸다.(...)[19] 현재는 이 흰 털이 일종의 트릭으로 사용되고 있는 중.[20] 선하고 성실한 성격과는 달리 험상궂은 얼굴에[21] 회색늑대종의 일반적인 체격을 돌파해 버린 거대한 체구 때문에 메론이 표면사회를 조롱하는 ‘겉모습으로만 판단하는 것들’ 의 조건으로는 오갈데 없는 악으로 낙인찍혀 누명까지 쓰게 되었다. 게다가 18살 짜리가 30대 소리를 듣는 억울함까지(...)

파일:레고시 1권.jpg 파일:레고시 17권.jpg

덤으로 1화때부터 현재까지 그림체 변화로 제일 큰 변화를 겪은 캐릭터다.[22]

갯과 동물답게 후각이 매우 뛰어나며 한 번 맡은 냄새를 잘 기억한다. 이를 바탕으로 다른 동물을 추적하거나 시각이 제한된 상황에서 주변 정황을 파악하는데 요긴하게 사용한다. 이것을 레고시는 보호해야 할 동물들의 냄새 저장고(창고)라고 하는데, 냄새를 구별할 때 마치 수많은 서랍장이 배경에 그려지며, 여태 만난 모든 인물들의 냄새가 수집되어있다고 한다.

이때 말하는 '보호해야 할'의 의미는 초식, 육식 관계없이 지켜야 하는 것과 동시에 위험한 짓을 사전에 방지하여 보호하는 것이다. 극 초기때 레고시는 하루의 냄새만 구별을 위해 써왔지만 이후, 탐색과 추적을 용도로 사용하기 시작하면서 점점 규모를 넓히고있는데 애니 버전에서는 이 형태가 좀더 두드러지게 나타난다.[23] 레고시의 말로 제일 가깝고 꺼내기 쉬운칸에 있는 냄새는 하루가 아닌 루이의 냄새라고 한다.

하울링은 부끄러워서 잘 하지 않는다.[24]

영감이 발달한 건지 아니면 환각이 지나치게 구체적인지는 불분명하나, 무의식 상태에서 꽤나 구체적인 영적 체험(?)을 하곤 한다.[25]

여담으로 장래희망은 곤충관 직원이다.[26]

3. 작중 행적

평소 친하던 테무가 살해당한 뒤, 육식동물의 초식동물 살인 사건으로 인해 분위기가 험악해진 연극부원들 앞에서 에르스에게 '테무의 죽음을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어본다. 이에 에르스와 친구들은 레고시의 음침한 행동을 의심하며 몰래 험담한다. 이후 템의 사물함에서 템이 죽기 전 에르스에게 쓴 고백편지를 꺼내 에르스에게 전달해준다. 이에 에르스는 레고시에 대해 뒷담화를 한 것을 사과하며 친구들에게 진실을 전달하겠다고 하지만, 레고시는 템의 첫사랑이 주위에 알려지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며 거절한다.

신입생 환영회의 공연을 앞둔 어느 날 밤, 루이와 다른 연극부원의 연습을 위해 체육관 뒤에서 망을 보다가 마침 근처에서 서성이던 하루의 형체를 보고 본능적으로[27] 덮치게 된다. 하루를 잡아먹으려는 충동과 씨름하다 하루의 팔에 상처를 내지만, 연습 중이던 부원이 레고시를 부르자 엉겁결에 하루를 놓친다.

다음날, 연극부에서 사용할 꽃을 얻으러 원예부에 갔다가 하루와 대면한다. 하루가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는 것을 보고 안심하면서도 눈을 떼지 못한다. 하루의 요청으로 화분을 옮기는 것을 도와준 뒤, 보답으로 뭘 원하냐는 질문에 레고시가 우물쭈물한다. 이에 자신의 몸을 (성적으로) 원한다고 오해한 하루가 옷을 벗으며 들이대자 놀란 레고시는 도망친다.[28][29] 다녀온 이후 당황도 잠시 레고시는 꼬리를마구흔들며 하루를 다시 보고싶어한다.

첫날 공연 이후 주인공을 맡은 루이의 발목 부상이 악화되어 빌로 교체되면서, 빌의 원래 역할에 레고시가 임시로 투입된다. 빌은 레고시를 지도하며 강한 (육식)동물은 강함을 드러내고 살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레고시는 다른 연극부원인 에르스의 귀띔으로 빌이 중요한 역할을 맡은 것에 긴장하고 있음을 알아차린다.

연극을 시작하기 직전 빌이 강장제로 쓰기 위해 몰래 토끼 피를 구해온 것을 눈치채고 쫓아가 추궁한다. 이에 정당한 도핑이라며 항변하는 빌에게 각오하라고 경고한 뒤 무대에 오른다. 레고시는 빌에게 덤비는 장면에서 대본과 달리 빌을 진심으로 두들겨패다가 빌의 역습으로 등에 상처를 입고 쓰러진다. 이에 보다못한 루이가 무대에 난입하여 빌을 꾸짖으며 주역을 빼앗은 뒤 애드리브로 연극을 무사히 마무리한다.

여름이 된후에 부원들이랑 같이 저녁식사를 하러 가는데 우연히 하루를 발견해서 미즈치로 인해 화분이 깨져 물에 젖은 하루한테 손수건을 내밀면서 재회한다.[30] 레고시의 얼굴을 알아본 하루는 오랜만이라며 창피한 꼴을 보였다고 인사한다.[31] 꽃을 도와주고 싶었지만 오히려 죽음만 재촉해버렸다며 슬퍼하는 하루의 앞으로, 바닥에 흐트려진 꽃 하나를 잡은 레고시가 꼬리를 흔들며 괜찮냐고 하루에게 묻는다.

이후 함께 저녁을 먹고[32] 같이 기숙사에 가는 도중 하루의 구두끈이 풀려서 레고시가 묶어주던 그 과정에서 처음으로 레고시랑 눈이 마주친 하루가 자신의 이름을 알려주며 레고시와 통성명을 하게된다.[33]

연극부 친구들과 외출을 나섰다가 우연히 암시장에 들어선다. 고기를 먹는 것에 대한 입장 차이로 빌과 다툰 뒤 암시장을 헤메다가 정신적 충격과 자극을 못 견디고 쓰러진다. 마침 지나가던 고힌에게 발견되는데, 레고시가 식육을 저지른 것으로 착각한 고힌은 본인의 정신병원으로 끌고 간다. 그러나 자초지종을 듣고는 레고시에게 하루에 대한 욕구가 초식동물에 대한 성애인지, 아니면 육식에 대한 욕구를 헷갈린 것인지 잘 생각해 보라고 알려준다.

이후 운석제를 준비하며 레고시는 하루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지금이라면 아직 늦지 않았다고 자신을 억누르는 건 익숙해졌다며 하루와 거리를 두기로 한다. 그리고 양동이에 물을 채우고 있던 중 뒤에서 하루가 까꿍 장난을 치며 레고시의 뒤에서 등장한다.[34] 하루가 원예부가 한명이라 허둥대고 있다면서 레고시에게 조금 도와달라고 하나 레고시는 하루의 부탁을 애써 거절한다.

이걸로 괜찮은 것이라는 생각도 잠시 레고시는 멀리서 루이와 하루가 둘이서 대화하는 것을 목격한다. 루이가 하루를 쓰다듬는 모습에 레고시는 넋을 놓고 바라본다. 그동안의 많은 의문들이 떠올려지며 루이의 하루에 대한 애매한 대답, 루이에게서 난 익숙한 냄새, 하루의 냄새를 떠올리며 결국 레고시가 쥐고 있던 물감들이 레고시의 힘에 못 이기고 터져 사방으로 튀었다. 루이를 향한 하루의 다양한 표정을 보며 이내 자신이 하루를 사랑한다는 것을 확실하게 깨닫게 된다.[35]

하루가 거의 저물고 아직 돌아가지 않은 하루의 뒤에서 기백(...)을 내뿜으며 레고시가 나타난다.[36] 눈높이에 아차하던 레고시는 무릎을 굽히고는 하루에게 오늘은 본인과 함께 돌아가자고 말한다. 이후 함께 대화하면서 이전의 만남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점점 이야기의 흐름이 다르게 흘러가게 되고 초식동물의 불안을 육식동물이 알 수가 없으니 레고시가 자신을 이해하는 건 평생 무리라며 자리를 떠나려는 하루를 레고시가 붙잡는다.

아직 더 할 얘기가 있다는 레고시와 아무것도 모르면서 설교하지 말라는 하루가 서로 실랑이를 하던 중 육식동물이 초식동물에게 힘을 쓴다며 술렁거리는 주변에 레고시는 당황하며 해명하려 했으나 하루가 레고시에게 도망치자며 레고시를 이끌고 달린다.[37] 이내 화장실에 숨어 역무원을 무사히 따돌린다.

상황이 끝나고 벤치에 앉은 둘은 레고시는 하루와 대화하며, 하루에게 본인이 사실 그 날 하루를 잡아먹으려한 동물이라고 밝히려 한 것도 잠시, 하루가 이야기했다. 자신이 처음 만났을 때 감고있던 붕대의 상처를 기억나지 않는다고 말했지만 사실 거짓말이라고.[38] 이내 하루는 벤치에 살짝 올라가 그때 죽지 않아서 다행이라고 너랑 같이 놀때는 죽음의 그늘 아래가 아니라고 레고시에게 웃으라며 등을 장난스레 친다. 이 비밀을 밝힌다면 자신들의 사이는 끝이 날 거라고 예상한 레고시는 결국 그 날 하루에게 사실을 말하지 못했다. 그저 고맙다고 전하는 레고시에게 하루는 인사는 됐고 더 즐겁게 보내자며 웃으라고 장난치는 것이 마무리.

운석이 이래저래 준비되가던 중 정전이 되는 사건이 발생한다. 부원들을 안심시키던 레고시는 아직 돌아가지 않은 하루를 떠올리고 정전이 되어 두려워할 하루를 찾으며 뛰어간다. 나무 뒤에 숨은 하루를 보고는 다행이라며 다가가지만 하루는 레고시를 향해 루이라고 외치며 와준거냐고 무서웠다는 듯 레고시에게 달려가 안긴다. 이내 정전된 불이 들어오고 본인이 안고있는 이가 레고시라는 것을 깨달은 하루는 좋지 않은 얼굴로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고 착각해서 미안하다며 계속해서 사과한다. 레고시는 상처는 없냐며 교복이 더러워졌다며 손수건을 내민다.

테무의 사건으로부터 3개월이 지나고 그 사건으로 레고시는 하루의 루이에 대한 마음을 확실히 알게된다. 테무의 사건이 일어난 곳에서 애도하는 루이를 보고는 놀란 것도 잠시 이후 루이에게 달려든 육식동물을 저지한다.[39] 이내 생각보다 이것이 심각한 사태라는걸 알게된다.

꽃에게 물을 주는 하루를 찾아가 이루어지지 않는 게 전제인 고백(...)을 갑작스럽게 하루에게 하지만 오늘 모기에게 엄청 물렸다던지[40] 귀가 갑자기 상당히 가렵다던지 대놓고 상황을 피해서 레고시는 당황하며 왜 일부러 막는거냐고 하루를 졸졸 쫓아다닌다. 왜 그런 고백을 코에 티슈같은걸 꽂고 아무렇지 않게 말하는거냐며 마음의 준비가 필요하다며 당황스럽게 다른 곳으로 가는 하루를 막아선 레고시는 제대로 기분을 말할테니 자신의 마음만 들어줬으면 한다고, 다음 날 운석제에서 이 자리에서 만나자고 하루와 약속한다. 레고시와 헤어지고 여러가지를 깊게 생각하던 하루는 그렇게 사자파에게 납치당한다.

하루가 사자파에 납치당하자, 루이를 찾아가 도와달라 요청하지만 매몰차게 거절당한다.[41] 너무 늦었다며 하루를 포기하는 루이를 보고 분노, 수정펀치를 날리며 하루는 내것이라고 선언하고[42][43] 하루를 구하기 위해 뛰쳐나간다. 이에 혼자서 하루를 구하기 위해 다른 이들에게 사자파에 대해 물어보고 다녔지만 모두 도망치거나 시선을 피한다. 사자파에 대한 이야기를 몰래 엿듣다가 자칫 위험해질 뻔했으나, 고힌의 도움을 받는다. 이후 고힌과 함께 사자파에 쳐들어가 맨 꼭대기 층의 창문을 깨고 하루를 먹으려던 사자파 보스를 패대기 치며 나타난다. 하루에게 상의를 벗어준 레고시[44]는 사자파 보스와 싸우다 그만 사자파 보스에게 팔을 강하게 물리고 만다. 이후 보여주지 말아야 할지도 모른다며 하루에게 미안하다고 전한 채 결심한 레고시는 이를 드러내며 사자파 보스의 목을 향해 달려들었다.[45] 보스를 쓰러트리고 상처투성이에 피투성이가 된 레고시는 이제 괜찮다며 본인과 같이 도망쳐주겠냐며 하루에게 손을 내민다.[46] 그 손을 하루가 잡고 하루를 안아준 레고시는 다행이라며 지친듯 잠시 쓰러진다

레고시의 상의를 입은 하루랑 같이 탈출한 후 같이 저녁식사를 하는데 막차가 끊겨서 근처 호텔에서 숙박을 하는데 그때 너를 습격한 게 자기라는걸 하루한테 고백한다.[47]
결국 둘이 가까워 지는듯 했지만 아무일없이 하루를 보내고[48] 같이 학교로 돌아간다.

그렇게 많은 일조직에게 잡아먹힐뻔이 있었으니.. 기억하지 못할거라고 예상한 레고시는 하루를 직접 찾아다닌다. 한편 가게를 제대로 운영하지도 못할 만큼 여러가지의 깊은 생각에 빠진 하루는 연극부가 시작되었다는 말에 연극부가 무대를 하는 곳으로 향한다. 하루를 찾아 다른 이들 사이를 돌아다니던 레고시를 하루가 먼저 찾을 수 있었다. 이내 무릎을 굽혀 하루의 손을 잡은 레고시에게 하루의 고백과도 같은 말이 이어지기 직전, 조명이 그들을 향해 비춰지고 쥬노가 레고시를 부르자 레고시는 팔을 붙잡혀 무대로 어쩔 수 없이 올라선다. 하루는 잘 어울리는 육식동물의 그들을 씁쓸하게 바라본다.

한적한 분위기에 계단을 올라가며 늑대와 토끼는 축복 받을 수 없다며 씁쓸해하는 하루의 뒤에서 레고시가 계속해서 자신을 부르는 소리에 욱한 하루는 너희는 이상적인 커플이라고 자신을 내버려두라면서 더 높게 계단을 올라간다. 레고시는 사자파에 납치되었던 하루에 대해 생각했던 것을 하루에게 말한다. 하루를 그 당시 어떤 기분으로 구했을지, 이제는 확실히 안다며 하루를 절대 먹지 않는다고 외쳤지만 하루는 어째서 그리 단언하냐며 애초에 늑대가 토끼를 안먹는다는 보장같은건 이 세계에선 없다며 소리친다. 이유가 있다며 외치는 레고시와 함께 이윽고 계단이 없는 꼭대기에 다다르고 자신이 하루를 좋아해서라고, 하루를 행복하게 해주기 위해 더 강해지겠다고 하루에게 다짐하는 레고시에게 하루는 기다려주겠다고 말하면서 장면이 끝난다.

이 사건 이후 핸드폰을 통한 문자로 하루와 쉬는시간마다 가끔씩 만나고 있다.[49] 레고시는 자신들이 사귄다고 생각했지만 저 때는 정식적으로 사귀지 않았다.

채리튼 학원의 경비원인 로쿠메로부터 테무를 죽인 자를 찾아달라는 요청을 받고 본격적으로 파헤치게 된다. 테무가 평소 연극부 활동 내에서만 육식동물들과 어울렸다는 점에서 연극부원의 소행임을 의심하였기에, 연극부 학생들 앞에서 테무의 이야기를 꺼내면서 부원들의 반응을 살핀다. 얼마 후 범인으로 추정되는 육식동물에게 경고성 기습을 당하는데, 이 때 후각과 시각이 차단되어[50] 정체를 알 수 없는 상황에서 범인의 입에 혀를 들이밀어 치아구조와 침의 맛을 확인한다. 이후 쥬노와 만나 입 모양을 관찰하면서 자신이 만났던 육식동물이 수컷임을 확신하고, 연극부 남학생들의 사물함을 뒤져 물병을 열어보면서 범인을 좁혀나간다.

습격을 당한 뒤 자신이 강해져야 한다고 깨닫고선 고힌을 찾아가 싸우는 법을 가르쳐달라고 요청한다. 이에 고힌은 암시장을 드나들면서 사자파에게 들키지 않도록 레고시의 털을 싹 밀어버린다. 이후 고힌에게 강해지려면 고기를 먹어야 한다는 말을 들으나 이를 거부하며, 이후 눈앞에 고깃덩이를 놓은 채로 욕구를 참는 수행을 하게 된다. 본능을 억제하느라 신경이 곤두선 와중에 학교에서 마주친 피나에게 도발당하자 분노를 꾹꾹 참지만, 도리어 이를 계기로 초식동물에 대해서 다양한 감정을 느끼고 싶다고 생각하게 된다. 이에 고기를 보고도 같은 생명으로 대함으로서 욕구를 극복하게 되며, 그 동안 수행용으로 쓰던 고기를 묻어준다.

고기에 대한 욕구를 극복하면서 치악력은 약해졌지만 팔다리의 힘은 더욱 강해졌다.[51] 이에 고힌을 도와 식육을 저지른 육식동물들과 싸워 제압하는 수행을 한다.

키비의 팔이 뽑힌 사건 때, 리즈와 함께 키비를 의무실에 데려다준다. 이 때 리즈와 단둘이 되었을 때 리즈를 추궁하며 테무를 죽인 것임을 확신하자마자,[52] 결국 발각 당한 리즈는 자신의 근육과 발톱을 드러내며 분위기가 험악해진다. 마침 지나가던 피나가 끼어들어 분위기를 무마하며 어영부영 넘어간다.

고힌으로부터 수행 뒤 나방 애벌레를 먹어서 털이 다시 자란다. 학교에서 자기교실을 찾아온 하루를 만난 후 같이 복도에서 얘기를 나누고, 하루가 자신을 좋아한다는 고백을 듣게된다.

얼마 후 탈의실에서 리즈와 다시 독대하고, 리즈에게 덤벼드나 제압당한다. 리즈에 의해 샤워실로 끌려가 죽을 위기에 처하나, 마침 학교 청소부가 끼어들면서 위기를 넘긴다. 이에 레고시는 정월 자정에 결판을 내자고 도발하고, 이를 리즈가 받아들이면서 고비를 넘긴다. 이에 사자파의 두목이 된 루이를 몰래 찾아가 자신의 싸움에 찾아와 달라고 부탁한다.[53]

정월 밤이 되어 다시 리즈와 만나 맞붙는다. 레고시는 고힌 아래에서 수행을 받으며 강해졌으나, 근력 억제제를 끊으면서 더욱 강해진 리즈에게 밀린다. 이 때 루이가 찾아와 잠시 위기를 넘긴다. 루이의 부탁으로 루이의 오른쪽 다리를 먹고 일시적으로 파워업한 채로 리즈와 다시 붙어 쓰러뜨린다.[54] 이후 피나의 신고를 받고 들이닥친 경찰에게 연행된다. 조사를 받은 뒤 무사히 풀려나지만 이 때 식육전과수로 지정되어 많은 제약을 받게 된다.[55]

리즈와의 대결 이후 레고시는 더 많은 경험이 필요하다고 여기게 되어 학교를 자퇴한 뒤 아르바이트를 하며 자취하게 된다. 루이의 다리를 먹은 뒤 생겨난 육식 금단현상을 억제하기 위해 고생한다. 점차 아르바이트에 적응하고 공동주택 이웃들과도 친해지면서 금단현상을 이겨낸다.

장년 비스타인 야하는 레고시의 활약상을 듣고 관심을 느껴 레고시를 초대한다. 야하는 평소 초식동물을 해친 육식동물을 죽여 자신의 당근밭에 뿌릴 거름으로 만드는 등 가차없이 처단해왔으며, 한때 자신의 파트너였다가 가족을 꾸리면서 떠난 레고시의 외할아버지 고샤를 원망하고 있었다. 야하는 이러한 악감정을 레고시에게 돌리면서, 비스타로서 육식을 저지른 것을 두고볼 수 없으니 육식동물로서 사과할 것을 요구한다. 이에 레고시는 엎드려 사과한 뒤 그 자리에서 자신의 송곳니를 모두 뽑아내면서 책임을 졌으니 이젠 자신이 야하를 때릴 자격이 생겼다고 말하고, 야하에게 주먹을 한 방 먹인 뒤 떠난다. 이후 고힌에게 송곳니를 대체할 틀니를 얻는다.[56]

그렇게 다시 사회생활을 시작하나 했지만, 얼마안가 못미더운 경찰들과, 점차 쇠약해지는 신체에 한계를 느낀 야하가 레고시를 시험해보겠다며, 레고시의 전과기록을 지워주는 것을 조건으로 상아밀수범인 혼혈 메론을 추격하는 일을 레고시에게 돕게한다.

메론을 추격하는 와중에 총에 맞아 사경을 헤메다 유체이탈 상태에서 어머니 레아노의 유령과 만나기도 하고, 회복하고 일어나서는 하루에게 멱살 잡혀서 바지 속을 보여주기도 하고(...) 그 다음날 하루의 볼에 키스하는 대약진(!)을 이루기도 하고, 메론과의 추격전을 재개하다가 폭력범으로 몰려서 체리튼 학원으로 숨어들어갔다.

학원에서는 옛 학교친구들과 지내면서 이상한 방향으로 변해가는 동물사회의 단면을 지켜보게 되는데, 157화에서는 학원의 육초분리 후에도 여전히 육초간에 서로를 존중하면서 합동 활동을 계속하는 연극부와, 그런 연극부를 조롱하는 초식동물 농구부의 말다툼을 중재하러 아도라의 가면을 쓰고 나타나서[57] 아도라의 대사를 서툴게[58] 읊자[59] 농구부는 진짜 사신이 나타났다고 혼비백산해서 도망가고[60] 에르스는 비스타가 된 루이가 어수선한 세상에서 우리를 구하러 온 줄 알았다고 한다.[해석]

158화. 메론이 분위기를 바꿔놓은 암시장에서 역시 분위기를 살피러 온 루이와 만나고, 산 먹이 출신이었다는 고백을 그 산먹이 매매장소였던 탑에서 듣고는, 그 암시장에서의 기억을 상징하는 발을 먹고 나를 이렇게 바꿔 놓고서는 너는 그렇게 아무렇지도 않게 사느냐는 말에 자신 역시 그 사건 이후로 많운 것을 잃어 왔지만 결국 지금이 최고라고 생각하는 게 살아간다는 의미 아니겠느냐고 하면서, 자신도 꿈이 있었지만 이젠 이룰 수 없게 됐다면서, 루이를 선배가 아니라 루이 씨(ルイさん)[62]라 부르며 내가 망쳐놓은 당신의 인생을 책임질 테니 당신은 당신이 망친 내 인생 책임져라라고 폭탄선언을 해 버렸다.[63] 덕분에 레고루이 팬덤은 풍악을 울리는 중. 그리고는 둘이서 메론을 잡자는 말에 루이가 그런 건 한쪽은 전과자고 한쪽은 의족 단 장애인인 너덜너덜한 둘이서 할 일이 아니라 비스타가 할 일이라는 말에, 너덜너덜한 둘이서 비스타즈가 되면 된다고 폭탄선언 두번째를 날렸다.[64]

그러나 저렇게 박력 넘치게 성장해 놓고 159화에서 루이의 옛 산 먹이 친구들과 오해로 대치하는 와중에 도로 루이 선배라고 부르고, 로프이어 암토끼 큐(9번)에게는 초식동물에게 손 못 대는 무의식 적인 제약[65] 때문에 탈탈 털리고 죽을 뻔 하더니만 루이 등 뒤에 숨는 등[66] 쭈구리 레고시로 돌아가 버렸다.

직후 큐에게 초식동물의 싸움 기술을 전수받길 원하는데, 큐가 알려주길 이종족을 향한 강력한 마음을 심상으로 구현하는 이매지너리 키메라(상상 속의 합체수)[67] 스탠드[68] 만들어내라고 한다. 여기에 레고시는 처음으로 "여성"에 "작고 귀여운"[69] "초식동물"과 싸우면서 자신의 최대 약점(초식동물 패티시; 초식동물과 전투에서 무의식 레벨로 근력을 낮추는 것)과 직면하는 것을 느꼈고, 이매지너리 키메라를 만들기 위한 이종족을 향한 강력한 마음은 하루와 함께하는 것이라는 걸 떠올린 순간, 자기 몸에 늑대와 토끼 혼혈의 머리가 달린 존재를 만들어 낸다. 큐와 싸울 당시에는 순간 떠오른 모습에 잠시 당황했지만, 나중에 혼자 그 모습을 떠올리면서 그 존재는 자신과 하루가 맺어져서 낳을 아들이라는 걸 직감하고는, 자기 싸움에 아직 태어나지도 않은 아들을 끌어들이는 게 옳은 일인지 고민한다.[70] 큐는 첫 시도에 훌륭한 키메라를 만들어 냈다고 하지만, 여전히 자신과 제대로 대면하며 싸우지 않는 것에 불만을 가졌다.

후에 잠자고 있던 레고시 곁으로 큐가 다가와 자신이 '작은 여자'라서 방금 제대로 힘을 못쓴거라 생각해 여자에 대해 알려준다며 묘한 분위기를 보이며 레고시의 손을 잡아 냅따 자신의 가슴을 만지게했다.[71] 이에 레고시는 기겁했다가 부끄러움도 잠시 특유의 성격으로 급격히 호기심가득한 분석모드에 들어가 여자의 가슴에도 개체차가 있는 거구나라는 소리나 늘어놓고, 그 태도에 기가 찬 큐가 이종족의 특성에 대해 몸으로 체험하랬더니 왜 가슴 타령으로 넘어가느냐고 빽 소리를 지르자 ”18살짜리 남자애한테 무리라고요 그런 거!!!”라고 맞받아 쳤다.뭐 사실 큐가 기묘하게 건조한 태도라 그렇지 레고시가 하는 말도 틀린 말은 아니다

그리고 큐는 레고시를 보고 수컷으로써도 육식동물로써도 탈락이라 단정지으며 그의 중요부위를 발로 만지며 분위기를 잡다가 공장이 없으면 해결되겠지. 라며 내려차기로 부술려고(!!) 했다. 그것도 모자라 칼을 또 빼들며 덤벼들지만 레고시는 가볍게 피하고 도리어 큐의 다리를 잡고 패대기치나 했더니[72] 다소곳히 양손으로 감싸 눕혀주며 당신은 귀엽다.라며 멘트를 날린다.[73]

귀엽다는 말도 들었겠다, 너 혹시 날 좋아해서 토끼가 섞인 키메라를 만들었냐고 묻는 큐에게 그건 아니고 토끼 자체하루에 대해 특별한 감정이 있다고 얼버무리는 토끼 변태 레고시가 그쪽은 무슨 키메라냐고 물어보자 큐는 자신은 판다라고 한다. 그리고 넌지시 스승에 대해 이야기를 하다가 레고시는 여러가지 정황[74]을 보며, 큐와 레고시는 같은 스승 즉 고힌을 스승으로 둔 동문 이였다는 것이 밝혀진다.

등장 3화만에 얼굴을 망가트리며 놀란 큐는 이런 물러터지고 답이없는 늑대를 제자로 둘리가 없다고 놀라고 레고시는 사과하면서 그 고힌이 엄청 과격한 전투방식을 가르쳤다는 것에 놀란다.[75] 큐는 스승이 이런짓 한 이유가 있을거라 생각하고 결국 레고시와 손을 잡고 메론을 잡기로 합심한다.

암시장 애육의 날에 메론을 찾아간 레고시는 자신과 확실하게 결판을 짓자며 선전포고를 하고 메론은 그냥 받아주는 건 아깝다고 하며 암시장 전통의 방식으로 수락과 거절을 받기로 한다. 이 전통이라는 것이 암시장의 애육의 날에 추가로 참가하는 단체 혹은 단체끼리의 패싸움을 결정지을 때 하는 것으로 아주 오랫동안 새로오는 이가없어 진행이 안됐다고 한다.[76] 극악무도한 암시장과는 어울리지않게 퀴즈쇼를 하게되는데 주제가 동물 역사, 사회다. 문제는 이게 20대의 젊은나이에 교수직인 역사학 교수 메론고등학교 중퇴한 사회생활만 쪼금해본 늑대 레고시의 밸런스 맞지않는 대결이라 아무리봐도 레고시의 완패가 예견된 상황이다.
그리고 이 대결에 참가자가 지게되면 공중에 매달린 펜듈럼[77]에 잘려 죽게된다는 어마무시한 룰이 적용되어있었다. 퀴즈가 시작되자 메론이 무심한듯 파죽지세로 이겨갈때쯔음, 늑대의 꼬리에 대한 문제에서 메론이 풀지를 못하자 레고시가 드디어 득점을 얻게되고 이후 고양이과의 행동양식 등 학교내에서 친구들과 어울리며 알게된것들을 기반으로 레고시가 지속적으로 득점을 따내게된다.[78] 그리고 퀴즈쇼가 한참 진행되어 가던 와중 펜듈럼을 지지하던 기둥이 세월을 못이겨 부숴지게되고 레고시가 깔릴위기에 처하자, 메론이 구해주게 되고 '넌 여기선 죽긴 아깝다.'라는 말과 함께 이 말같지도 않는 쇼는 무효로 돌리고 레고시의 대결을 승낙하게 된다.

이후 큐를 끈질기게 쫒아다니며 훈련해달라고 하며 매달리다가, 큐는 물러터진 너는 절대로 안된다는 식으로 말을 하면서 '너는 가졌으니 그런소리를 하는거다'라는 작중 초반부에 하루에게서 들었던 소리를 큐에게서도 듣게된다. 그리고 자신을 다른 육식동물들처럼 추악하게 바라보는 큐에게 욱한 심정으로 잡아서 부탁하게되고 큐는 이 순간 레고시의 눈빛을 보며 이 녀석이라면 혹시 모른다는 마음을 품게된다.

레고시 자신이 초식동물에게는 본능적으로 힘을 약하게 만든다는 것을 확실시하게되어 큐는 그것에 맞춰 훈련에 어울려준다. 물론 얄짤없이 목을 다쳐 깁스한채로 돌아다니는 기린을 자신이 죽여버릴테니 레고시보고 네가 막으라고 말하고 바로 추격하고 그걸 막는식의 무식한 방법이였지만, 이 훈련법이 확실하여 큐가 기린의 목에 칼을 딱 꼽을려는 시점에 레고시는 그 멍하던 표정에서 진정으로 화가난 늑대의 모습을 보이며 막아냈고 그럼에도 큐가 게속 진행하려하자 큐의 머리를 입에 머금었다.[79] 큐에게는 주마등까지 보일정도로 엄청난 행동이였지만, 레고시는 최후의 선택 방법으로 큐를 막고자 한 행위였고 자신의 말은 결코 단순하거나 가벼운 마음을 품고 한 게 아니라고 큐에게 설명했다.

이에 큐는 레고시를 강하게 만들어줄 방법이 무엇인지 알았다며, 결투하기 전까지 굶으라고 한다.[80] 단식 이틀째 레고시는 큐의 말대로 할것이니 자신의 부탁도 들어달라고한다. 자신에게 기다려라는 말을 해달라는 것. 개과 동물에게 기다리라는 말의 무게는 굉장하며 그 말에서오는 안정감은 그것을 죽을 때까지 지킬정도로 큰 의미를 가진 족쇄라고 한다. 큐는 너의 장난에 어울려주지 않을테고 너에게 그정도의 책임을 지고싶지 않다고 나가려고 하자 레고시는 이에 협박처럼 소리지르고 큐는 저지하고자 첫만남때처럼 줄을 휘감아 낼려하자 레고시는 냉정하고 깊게 줄을 잡아내고 큐의 다리 잡아 공중에 매다는 상태로 만들어버린다.

왜 '기다려'라는 말을 안해주냐며 매우 매서운 눈빛으로 전투쳑이 한껏 올라간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큐는 놀라게되며, 스스로에게 정직하게 말하면서도 친절이 내포된 레고시 본연의 심성에 큐는 레고시에게 기다리라고 결국 말하게된다.[81]

결전의 전날 렉스 마스 이브[82]에 하루가 자취방으로 찾아와 자신과 있어달라며 조르다가 레고시의 부탁으로 떠나게되는데 이는 하루의 계획. 덕분에 완전 100% 남성과 본능 모드인 채[83]로 하루를 쫒아가게되고 레고시에게 이게 '마지막 시험'인 셈이되었다. 그 덕분인지 하루만은 절대로 먹을 것으로 취급하지 않겠다던 레고시가 쫒아가는 와중에 하루를 보며 '넌 나의 영양소야'라고 속으로 외칠정도였는데..

하루를 보고 순수한 '성욕'을 느끼게 되었다. 식욕과 성욕이 소용돌이 치는 상태로 하루와 드디어 단둘이 만나는 상황이 되자 하루의 서러움과 레고시를 향한 걱정에 대한 한탄을 마구 쏟아내던때에 하루가 자신에게 할말이 없냐며 무슨 생각하느냐며라 대답을 요구하자
지금 키스하기 쉬운 높이구나 했지...
라며 부끄러움 하나없는 완전한 수컷모드로 하루를 당황시키면서 까지 적극적이게 다가오자 되려 하루가 당황하게 되고, 결국 둘은 렉스 마스 이브. 가로등 아래에 단둘이 드디어 딥키스를 하게된다.

이후 결전날 당일 루이에게 부탁하여 피를 뽑는 기괴한 행동을 했고, 빈혈과 레고시의 어이없는 부탁에 마음이 불편해했던 루이가 투덜거리는 동안[84] 레고시는 루이를 향해 '당신 없이는 이길생각은 절대 못한다'라고 하자 전날 하루처럼 루이도 레고시를 향한 걱정과 불안함[85]의 마음을 바로잡기 위해 지금까지 모았던 피를 전부 자신의 몸에 부어내고[86] 기합을 넣으라면서 레고시를 향해 '너'만이 아닌 '우리'가 반드시 이긴다며 응원을 했다. 이제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뒤 진중한 분위기로 서로의 피를 뽑게된다.[87]

그리고 늑대(레고시)의 피 5: 사슴(루이)의 피 5 로 혼합된 피를 횃불로 태워 암시장 전체에 '혼혈의 냄새'를 퍼트리며 레고시가 나타났고, 메론은 왜 자신의 냄새가 암시장에 퍼지냐며 놀라다가도 이전에 호기심으로 자신에게 다가오고 순해빠졌던 강아지가 자신을 잡기위해 어떻게 변했는지에 실소를 하는 동안. 1부 리즈전때와는 비교도 안되게 검게변한 거대한 수컷모습을 하고 전투태세를 취하게된다.

176화 독파와 본격적인 대결 중, 레고시를 물었던 코모도가 당황하지않고 독 면역을 가지고 있나라며 한 발자국 물러서고 레고시는 이빨이 새로 돋아난다.[88][89][90]

틀니도 아닌 생생한 잇몸속에서 솟아오른 이빨에 되려 레고시가 당황하게 되고 다시 싸움에 임하는데, 독파에선 자신의 독을 이용해 건물을 부식시키고 그곳에 레고시를 밀어넣으며 과격하게 싸워가는 동안 레고시는 제 성격대로 심각한 상황속인데도 불구하고 독파 조직원들의 비늘에 반사된 빛들이 마치 미러볼처럼 바닥에 반사광들과 반짝이는 몸체를 보고 아름답다라고 느끼며 감탄하며 공격을 막아내는데, 이때 레고시의 눈은 싸우는 자의 눈이 아닌 생생하게 반짝이는 눈빛을 내비치자 독파 조직원은 '너는 나이대에 비해 말이 통하는 녀석'이라며 긍정을 표했다.[91]

그런 독파에선 자신의 꼬리를 잘라내어 레고시에게 보내는 메시지라며 그 꼬리를 내어주자 레고시는 이를 보며 엄청 신기해하며 귀를 파닥거렸는데 뒤이은 독파의 메세지는 '암시장 짐승들에게 쉽게 마음을 주지말것'[92]이라는 말과 함께 잘린 꼬리에 달린 폭탄이 폭발하여 레고시는 그것에 휘말린다.

...그런데 폭탄에 죽기는 커녕 귓불 하나만 날아가고[93] 멀쩡한 상태. 그러저러해서 독파의 보스에게 인정받고, 이나리파의 보스 텐과의 전투에서는 여장[94]하고 싸우면서 암여우에 대한 부당한 편견과 차별은[95] 달밤의 늑대[96]인 자신이 대신 짊어져 주겠다고 하면서, 뒤에서 텐을 덮치려던 메론에게 니킥을 날리면서 메론과의 전투에 돌입한다.

하지만 아무래도 메론에게 살의를 품을 생각은 없는 레고시에 비해, 메론은 처음부터 죽일 생각으로 가득한 데다가 극적인 벌크업까지 돼 있는 마당이라 수세에 몰리던 중, 기자회견중 폭탄선언을 하고 갇혀 있다가 사자파에게 구출되어 암시장으로 달려온 루이가 레고시의 진심[97]을 알고 레고시 곁으로 다가와 어느 새 분위기가 바뀐 군중[98]을 보여주면서 “이것이 우리가 바꾼 세상이다” 라는 말로 레고시의 투지를 북돋우면서 이번엔 둘이서 함께 메론과 결판을 낸다.[99]

메론과 결판 후 하루와 데이트를 하며 그녀에게 속마음을 듣고 그녀의 고백을 기다린다. 참고로 부연설명에 의하면 메론을 잡은 공으로 야후야에 의해 식육전과가 사면되어 이젠 하루와 결혼 하는 것이 가능해졌다고.[100]

또한 야후야에게 덤으로 거금을 선물받아 자복빌라를 리모델링 해주기도 했다.

하루의 고백을 받은 후 레고시가 하루에게 무릎을 굽히는 게 아니라 하루가 직접 레고시에게 올라온다(!) 떨어진다며 안아달라는 하루를 당황하던 레고시가 안아주나 너무 세게 안아버린 나머지 시끄럽게 이어지는 대화중 결국 경비병이 찾아온다. 잠깐 오해가 생겨도 하루의 해명[101]과 함께 하루와 연인으로서 1일로 비스타즈의 마무리를 장식한다.

후일담을 다루는 비스트 컴플렉스에서도 나오는데, 25화에서 검정고시를 통해 고등학교 졸업이 정식으로 인증되었고 이후 대학교에 진학하였다.

4. 수인관계



[1] 외할머니와 어머니는 이미 고인이고 아버지 미야기는 어머니의 원나잇이다보니 실질적인 가족은 외조부인 고샤이다. [2] 분위기는 가끔 마츠야마 켄이치를 떠올리며 그린다고 한다. [3] 151화 701호 친구들과의 재회 장면에서 완전히 어른과 아이 같은 체격 차가 나는 걸 보면 사회로 나가서 더 자란 듯하다. [4] 7살때 처음 만난 잭이, 레고시의 손발이 큰 것은 몸이 더 크게 자랄 거라는 증거라고 했는데 그 손발은 지금도 키에 비해 엄청나게 크다. 발사이즈는 335mm인데 신장 207cm 서장훈의 발사이즈가 320mm, 221cm 하승진의 발사이즈가 350mm라는 걸 보면 무시무시하게 큰 사이즈이다. [5] 다만 체중은 레고시가 마른 근육질인 걸 감안해도 키와 체격에 가벼운 편이다. 기본적으로 마른 체격이지만 키가 187cm나 되는데다 골격이 좋고 근육량이 평균 이상이기에 80kg 이상은 나가야 한다. [6] 번역판에서는 뉘앙스가 살지 않지만 말투도 살짝 여성스럽다. 남성 육식동물의 말투는 기본적으로 거칠어지기 쉬운지라 섬세한 성격을 나타내기 위한 장치로 넣었다고 한다. 애니판에선 이 설정을 말하는 도중에 손동작을 같이 써서 보다 섬세하게 표현하는걸로 대체했다. [7] 사실 이 때는 마지 못해 무대에 오르게 되었다가 빌이 토끼 피로 도핑하려고 했던 행위 때문에 화가 나서 진짜로 흉흉한 기세로 패 버린 것을 루이가 인터뷰로 얼버무려 놔서 귀기어린 연기로 보인 것 뿐이다. [8] 학교에서 배우긴 했지만 문법과 단어 위주의 주입식 교육이라 학점 딸 정도로만 했지 금방 잊어버렸다고 한다. 이 때 써먹은 해양어는 학교를 나와서 친구가 된 점박이물범 사구왕에게 배운 것. [9] 이때 이 상어가 남긴 점박이 물범의 친구라면, 바다와 육지를 연결해 줄 고귀한 생명이라는 말이 154화에서 초대형 떡밥으로 터졌다. [10] 특히 사자파와 치고받고 싸우는 도중에도 사자파 일원들이 하루를 잡아먹었는지에 대한 깊은 생각에 잠긴다. [11] 로쿠메가 레고시를 스토킹하다가 대면했을 때도 심각하다가도 빨래가 다됐다며 마이페이스를 유지하면서 겁도없이 등을 로쿠메쪽으로 돌린 레고시의 담력에 감탄했고, 리즈랑 죽을 듯이 싸우다가도 새해종이 울려퍼지자 갑자기 리즈에게 새해 축하해.라는 말을 해서 루이는 방금까지 자기발을 먹고 싸웠으면서 저런다는 것에 기겁했다. 이 행동으로 리즈는 패배를 인정했다. [12] 하루를 바라보다가 갑자기 결혼해달라고 모두가 보는앞에서 말했고. 리즈랑 단둘이 남았을 때도 '너지? 템을 먹은 게' 라며 직구로 던졌다. [13] 이 부분은 애니메이션에서 빌이 아도라 연기를 할 때 악역을 맡은 레고시가 칼싸움 리허설할 때 강조해서 표현된다. 본인 말로는 운동신경도 없고 육식동물로써 투쟁심이나 싸움을 한번도 안해봤음에도 빌이 덤벼들자 엄청난 반사신경과 힘, 그리고 순간적으로 돌파하는 능력등 싸움에 매우 능한 모습을 보였다. [14] 사실 이 도마뱀 혈통에 대한 암시는 극초반부터 깔려 있었다. 1화에서 사다리를 거꾸로 타고 내려오는 장면이나, 하루를 덮칠 때 나타나는 본능 중에 처음 나타난 작은 쪽이 도마뱀의 모습을 하고 있는 등. [15] 154화에서 고대 생명동물(후의 육식동물)이 자연동물(후의 초식동물)에게 보인 기이한 보호본능이 되살아난 게 아닌가 하는 대형 떡밥이 던져졌다. [16] 이는 2부 메인빌런인 멜론을 잡는 과정에서 제대로 '약점'이 된점을 보면 레고시가 정확히 자신을 본 듯 하다. [17] 쥬노는 확실히 짙은 회색 톤이 붙어 있다. [18] 자취집에 놀러온 하루와 동침하다가(말그대로 같은 잠자리에서 잔 것 뿐이다) 다음날 아침 새빨갛게 물든 이불을 발견했다. 마침 집에 오기 전에 마신 루왁 커피가 식육 본능을 자극하는 효과가 있는지라 루이 때문에 한바탕 소동을 겪고 나서도 진정이 안 돼서 코포의 초식 이웃들과 마주치는 것도 피하려는 마당에 하루가 찾아온 데다가, 이불 속에서 하루의 기척은 느껴지지도 않는 상태. 자신이 하루를 잡아먹은 줄 알고 그대로 사고가 정지한 채 울고 있었는데, 알고보니 이불 위 빨간 액체의 정체는 토마토 주스를 마시려던 하루가 육식동물 전용인 대형 주스병이 너무 컸던 나머지 손이 견디질 못해 왕창 흘린 것 뿐이었다(...) [19] 사자파를 피해다니느라 삭발을 했을 때 하얀 속털만 남았던 적도 있다. 이번에 흰 털이 된 것도 결과적으로는 혼자 있는 대로 삽질하다 오해가 풀린 거라 얼마 있으면 원래대로 돌아올 듯하다. 털갈이 [20] 다 잡은 메론이 또 수작을 부려서 추격전을 벌이다가 번화가 한가운데서 다시 잡았는데, CCTV상으로는 영낙없이 육식동물이 초식동물을 습격하는 광경으로 보이는지라 경찰이 출동하고 메론은 도망치고 ‘30대의 흰 늑대’가 불쌍한 노안초식동물을 습격한 범인으로 공개수배 된다. 현재 701호 기숙사로 숨어들어가서 회색털이 다시 나서 ‘10대 회색 늑대’로 돌아갈 때까지 숨어 있으려는 중. [21] 가뜩이나 인상파인데 흉터까지 늘어나서 더 인상이 안 좋다. [22] 그림체 변화로 인한 변화 외에, 점점 상처가 늘어나는데다 할아버지의 유전자가 계속 발현되어 외모 자체가 바뀌어 가고 있다. 사자파를 피하느라 전신 삭발을 했을 때의 병든 여우 레고시는 작가가 아예 9권 속표지에 삭발 전의 레고시와 투샷을 그려 놔서 일부 팬덤에서는 아예 형제 레고시로 둘을 따로 쳐 버리는 경우도 있다. 거기다가 최근의 오른쪽눈 흉터+왼쪽 귓불 날아감+전신 백발 버전의 레고시까지 늘어서 아예 3형제화 경향까지 있는데 스타일이 자꾸 변해가는지라 이러다가 비늘 돋는 거 아니냐는 우려 섞인 관측도 있다. 그런데 이 날아간 왼쪽 귓불은 최근화인 157,158화에서 회색 털이 다시 나는 것과 함께 원래대로 돌아와 있었다. 176,177화에서 이빨도 새로 났다. 두 화에 걸쳐서 계속 상처가 없는 귀로 그려진 것으로 보아 작화 실수가 아니라 날아가버렸던 귓불이 재생된 듯하다. 17권 덤 페이지에 실린 레고시 변천사에 붙은 작가 멘트에 의하면 그리는 게 즐거운 캐릭터고, 그리다 질리지 않도록 디자인을 조금씩 바꾸고 있다고 한다. 특이하게도 외모가 유년기엔 어머니를, 청소년기엔 아버지를, 이후로는 할아버지를 닮아가고 있다. [23] 색별로 나눠져있는 냄새분자들이 레고시의 콧속에서 머리로 들어오자 꽃은 꽃 모양으로 퍼지고 동물들은 동물형태로 퍼져나가는 식으로 냄새를 시각화 하는 연출을 보였다. [24] 그래도 잭의 요청에 보여주기는 한다. [25] 나방의 영혼과 대화를 나눈 건 환각이라 쳐도, 임사체험 중에 6년 전에 자살한 어머니의 영혼을 만난 건 지나치게 구체적인 내용들이라... [26] 이 때문에 레고시는 일단 검정고시 패스를 목표로 삼았고 다행히 작중에서 3년 뒤 레고시는 검정고시를 패스하고 대학에 진학했다고 한다. [27] 그냥 지나갔으면 레고시도 신경만 쓰고 말았겠지만, 뒤돌아서 도망치는 바람에 공격본능을 자극해 버렸다. [28] 그 와중에 옷을 벗은 하루에게 시트를 덮어주고 벌레까지 걱정해준다. [29] 진짜 그럴 생각이 없다는걸 안 하루는 미안할 짓을 해버렸다며 도망칠 만 하다고 생각하는 것도 잠시, 방금 말한 자신의 말에 이상함을 느끼며 저런 대형 육식동물이 시트만 걸쳐주고 달아나는거냐고 곰곰히 곱씹는다. 이내 별난 애라며 하루는 살짝 웃어보인다. [30] 레고시 특유의 날카로운 인상과 겹쳐 대형 육식동물이라는 것에 미즈치 일행들이 겁먹고 도망친다. [31] 한편 말이 없는 레고시의 입장에서는 '저 애들에게 괴롭힘 당하는거야, 다친데는 없어? 나 기억하고 있니? 사실은 요 한 달간 몇번이나 너를 떠올리고 있었는데...' 등 말하고 싶은 것이 상당히 많았지만 말하지 못했다. [32] 레고시는 하루와 식사하며 또 수백만가지의 말을 떠올렸지만 결국 거의 대부분을 말하지 못했다. 밥을 잘 안 먹는 레고시에게 잘 안 먹으면 키 안 큰다고(...) 말해주는 하루가 킬포 [33] 이때 레고시는 하루랑 마주칠 수 있다면 자기 꼬리가 더럽혀져도 좋다고 생각하면서 꼬리를 흔든다. [34] 레고시는 그저 친구라며 동요한다. [35] 하루를 바라보며 얼굴에 물감을 문지르면서 난 네가 좋다라고 말하는 레고시의 장면이 상당히 압권. 원작도 상당히 임펙트 있는 장면인데 애니메이션에서는 여러색의 물감이 섞이며 처음으로 레고시가 느끼는 복잡한 감정을 표현하면서 뺨에 문지르는데 이때 레고시의 눈이 본능에 사로잡혔을 때처럼 붉은 끼가 생긴다. 그만큼 레고시에겐 17년 인생중 처음으로 무언가를 향한 강한 욕망을 가짐을 표현했다. [36] 마침 하루가 자신이 만일 한입에 먹혀버려도 아무도 눈치채지 못할거라고 생각하던 타이밍이였다. [37] 왜 도망치냐는 레고시의 물음에 육식이 초식에게 힘 자랑하는 것으로도 붙잡힌다며 하루가 급히 대답한다. 뛰다가 실수로 걷어찰 것 같다는 말에 하루는 섬세하던지 뻔뻔하던지 한 가지만 하라며 이럴때조차 자신을 신경쓰지말고 자신을 이끌고 전력으로 달리라고 이대로라면 붙잡힐 것 같다고 소리치자 레고시는 마음을 먹고는 하루를 이끌고 전력으로 달렸다. [38] 레고시는 아무 말 없이 하루의 얘기를 들으며 그건 자신이 입힌 상처라고 생각하며 애니판으로는 쥐고 있던 물병을 꽉 쥐는걸로 묘사된다. [39] 육식동물을 저지하며 루이의 행적들을 떠올린 레고시는 자신 같은 게 하루와 루이의 관계를 깨트리면 안된다며 비스타에 적합한 루이를 적으로 돌아선 육식동물에게서 지키자고 마음 먹는다. 자신은 평생 하루에 대한 짝사랑으로 되었다고 생각한다. [40] 레고시는 냄새로 알 수 있다 했지만 한 쪽은 막혀있다며 묵살당했다. [41] 당시 루이는 시장에게 사건을 덮으라는 요구를 받은 직후였고, 사회의 어두운 면과 자신의 무력함에 좌절한 상황이라 그를 도와줄 처지가 못 되었다. [42] 지금까지 레고시는 하루와 매우 친한 루이에 대해 내심 질투하고 있었는데 루이의 하루 포기를 듣게 되면서 바뀐다. 이 시점을 기준으로 루이와 하루의 관계가 정리되면서 이후 자연스럽게 소멸한다. [43] 바로 직전 까지만 해도 레고시는 현 체리튼 학원 정상에 서있는 루이야 말로 하루에게 어울린다고 생각하며 내심 다시 존경심을 표하기도 했기때문에 그만큼 배신감이 엄청났을 것이다. [44] 그 와중에 본인의 교복 상의를 주면서 땀 냄새난다면 미안하다고 했다. [45] 보스의 목을 물었지만 급소를 일부러 피했기에 보스는 죽지 않았다. 이후 바깥으로 나서는 레고시와 하루에게 사자가 총을 겨누지만 뒤 늦게 하루를 구하러 온 루이가 사자에게 총을 쏘았다. [46] 레고시는 혹여나 자신이 싸우는 모습을 하루가 악마처럼 보는 게 아닐까 싶었지만 판단은 하루의 자유라고 생각했다. [47] 하루는 자신을 덮친 게 레고시라는 것을 어렴풋이 추측하고 있었다. [48] 거사 직전까지 가긴 했는데, 돌연 하루의 피식자로서의 포식자에 대한 본능적인 거부심리(먹히고자 하는 본능이 아니라, 포식자와 몸을 섞느니 먹혀 죽고 말겠다는 반응)가 튀어나오는 바람에 분위기 다 깨지고 기껏 수컷 모드에 들어갔던 레고시가 도로 풀죽어서 쭈구리 되는 바람에 실패 [49] 권유는 레고시가, 장소는 하루가 고른다고 한다. 문자에선 레고시가 존댓말을 쓴다. [50] 마침 레고시는 코감기를 앓고 있었고, 범인이 기습할 때 옷가지로 눈을 가려버렸다. [51] 학기초의 신체검사에서 늑대의 평균 치악력인 200kg을 훨씬 뛰어넘은 295kg을 기록하고 있었으나, 수행기간중 친구들과 같이 육식동물들의 놀이인 턱힘겨루기를 하려던 중, 다들 그 레고시니 호랑이인 빌과 팽팽한 승부가 될 것이라 생각했지만 의외로 시작하자마자 맥없이 나가떨어졌다. 레고시는 이상함을 느끼고 사과를 냅다 씹어봤더니 아주 조막만하게 이빨자국이 나면서 치악력이 지나치게 약화된단걸 알게된다. 고힌에게 이를 말했더니 "대신 너는 강한 팔 다리의 힘을 얻었다." 라 말하자 레고시는 납득하게된다. [52] 키비의 팔이 뽑혔을 때 초식동물들은 물론 다른 육식동물들 조차도 크게 당황했으며, 물론 레고시는 당황하지 않았는데 고힌 아래에서 혹독한 수행을 통해 본능을 억제하는 법을 터득하고 있어서 차분할 수 있었다. 다만, 리즈도 당황하지 않고 침착함을 유지했는데 누가 봐도 당황하지 않는 것이 이상함을 느낀 레고시가 눈치를 챈 것이다. [53] 그런데 털이 자라는 바람에 들킬까봐 루이가 있는 술집에 '여장'을 하고 찾아간다. 당연히 루이는 엄청 당황해하고 지켜보던 이부키는 보스가 저 암컷(레고시)이 보스의 취향인줄 알고 기겁한다. [54] 다만 힘으로 완전히 굴복시킨 것이 아니라, 정신적으로 동요한 리즈가 항복했다. 리즈는 절친이었던 테무를 잡아먹은 뒤 죄책감을 이길 수 없어서 자신들의 우정은 이런 형태라고 자기합리화를 하고 있었는데, 마찬가지로 육식을 하고서도 마음이 뒤틀리지 않고 더 깊은 우정을 나누는 레고시와 루이를 보면서 자기가 원하던 관계는 이런 게 아니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55] 구체적으로는 초식동물 계열 대학이나 직장에 다닐 수 없게 되고, 초식동물과의 이종혼인이 금지되었다. [56] 처음엔 더 이상 이빨은 필요없으며 식사는 죽만 먹으면서 살아보겠다는 미친 소리도 했지만, 고힌이 애새끼같은 고집 그만 부리고 얼른 끼라고 반쯤 욕이 섞인 설득을 하자 틀니를 끼게 되었다. 직후 발음이 자꾸 새서 불편했다고 털어놓는다. [57] 자신은 이미 자퇴한 입장이라 얼굴 내놓고 말리기가 뭐하다는 이유로 [58] 딱 두 번 밖에 안 나와서 눈치채기 함든 레고시의 특성으로, 마음에 없는 말을 하면 혀가 꼬여서 발음이 이상해지거나 이상한 말투가 돼 버린다. 이때도 첫 대목에서 발음이 꼬여서 망할 뻔 했지만 꼬였다는 걸 눈치챈 건 연극부인 빌 뿐. [59] 공교롭게도 전날 밤에 루이가 꿈으로 꿨던 부분과 같은 대목. 둘 사이의 정신적인 유대가 얼마나 강한지 보여준다. [60] 아도라 대역을 하던 빌 앞에 루이가 나타났을 때처럼, 실제 레고시의 덩치 이상으로 거대하게 느껴졌다. [해석] 대사를 틀려가면서 어설프게 읊었는데도 루이가 아도라를 연기했을 때 빌이 느꼈던 거대한 형상의 사신에 필적할 정도로 압도적인 존재감을 펼쳐 보였는데, 이러한점이 레고시의 정신적인 성장을 암시한다. 루이는 가녀린 신체를 대신하여 엄청난 정신력과 카리스마로 아도라를 연기하여 초식동물이면서도 육식동물을 억누르는 프레셔를 발산했는데, 레고시는 육체는 클진 몰라도 정신적인 면에서는 반대로 매우 섬세하고 가녀리다보니 그닥 위협적이다라는 느낌이 같은 동급생들에겐 없었지만, 각종 사건사고를 겪으며 육체로도 정신적으로도 크게 성장한 지금은 그 13년동안 정신을 갈고 닦은 루이만큼 강해졌다는 것을 보여준다. 하지만 레고시 스스로 자신이 이렇게 성장한걸 모르고 중요한 순간엔 어버버 거리는 것이 문제다. [62] 보통 선배에게도 성에다가 상 붙여서 존칭으로 부르기는 하지만, 이 경우에는 선후배 관계를 넘어서 대등한 인격체로 의식하기 시작했다는 의미가 크다. 그리고 둘 생일이 열흘 밖에 차이가 안 나는 동갑이라는 걸 알고 있는 지금은 호시탐탐 말 놓을 기회만 보고 있는 분위기. 빠른 생일 무시하지 마라 임마! [63] 사실 레고시도 전혀 본의 아니게 한 식육 덕분에 인생이 엉망이 돼 버렸는데도 꾹 참고 평범하게 살려고 별 고생을 다 하면서 갖은 애를 쓰고 살아 왔지만, 그 사건의 공모자라고 할 수 있는 도련님 루이가 그 마음을 알아 주기는 커녕 너때문에 내 인생은 엉망으로 꼬였는데 너는 아무렇지도 않게 살아가고 있느냐고 쨍알거리는 바람에 참고 참던 분하고 억울한 마음을 끝내 터뜨린 건데... 그게 하필 누가 봐도 청혼으로 밖에는 안 보이는 대사가 돼 버렸다. 이후 전개로 봐도 부인을 할 수가 없게 돼 버렸고. [64] 비스타즈라는 말 자체는 야햐가 고샤에게 둘이서 비스타즈가 됐어야 한다고 할 때 처음 나온 말이었지만 그 때는 둘이 이미 결별한 후에 야햐 혼자 하고 있던 생각을 36년만에 풀어놓은 거라면, 이번엔 아예 당사자에게 선언해 버린 거라 임팩트 차이가 장난이 아니다. [65] 이전 메론을 잡으려고 했을 때 이것때문에 두번이나 놓치고 죽을뻔했는데도 이러는 것을 보면 레고시 스스로에게 단단히 박힌 신념이자 제약인듯. 이에 큐는 냉정히 '약해빠진 놈'이라고 단단히 못 박아 이야기했다. 충분히 제압할 수 있는 초식동물에 그 동물이 자신을 확실하게 죽일려고 하는 순간인데도 약해보이는 자신을 배려하는거냐며 불쾌한 반응은 덤. [66] 레고시와 루이의 체격 차를 생각하면 어림도 없는 짓 [67] 불법 번역에는 상상 속의 키메라라고 돼 있는데, 이매지너리 키메라라는 카타카나 명칭과 위에 루비로 붙어 있는 상상 속의 합체수를 뒤섞어 버린 옳지 않은 번역이다. [68] 뜬금없고 작품 분위기와도 어울리지 않는 능력배틀 전개로 빠지나 해서 우려를 산 소재였으나, 메론과의 싸움에서 꺼낼 기미도 안 보이는 것이 결국 맥거핀화 하는 중이다. [69] 레고시가 처음으로 하루를 제외한 다른 대상을 "귀엽다"고 느꼈다. [70] 해당 화 부제가 효자의 혐의라는 것이 그 이매지너리 키메라가 둘의 아들이라는 암시였다. 특이한 것은 싸우는 상대에게만 이매지너리 키메라가 보인다는데, 레고시의 이매지너리 키메라가 구현된 순간에 루이도 레고시의 키메라를 알아보는 컷이 삽입되어 있다. [71] 그동안 레고시는 자신의 강한 힘 때문에 조금이라도 상대를 건드렸을시 상대가 죽어버릴까봐 걱정했던 것과 다르게 큐는 레고시에게 바로 '네가 어느정도 쳐도 우리는 쉽게 안죽는 몸이다.'라며 정확히 레고시의 걱정거리를 지적하며 수업에 들어갔다. 어느 스승아니랄까봐 그런지 레고시의 심리는 기막히게 파악한다... [72] 첫번째 조우전에서 레고시를 털어버리고 오해가 풀리고 난 후, 이야기하던 와중에 분하거든 자기 다리를 잡고 바닥에 패대기쳐 보라고 도발했었다. [73] 그동안 큐는 자신을 본 육식동물은 하나같이 맛있어보인다는 말만 했지만 자신을 귀엽다고 말한것은 너뿐이라며 어디서 본듯한 클리셰를 선보인다. [74] 스승은 판다이며, 암시장을 누비며 구원을 펼치는 인물이고 큐가 피우는 담배의 냄새와 그가 피는 것과 같은 브랜드 등... [75] 큐를 구원했을 때는 고힌은 한참 젊으면서 한가정의 가장이였었고 덕분에 매우 성격이 과격했다고 하는데, 레고시를 거뒀을땐 부인이 도망간뒤라서 많이 성격이 유해진 뒤라고 한다. 이 때 큐의 태도를 보면 큐가 판다를 본떠 키메라를 만든 것도 고힌을 향한 사모하는 마음에서 나온 듯하다. [76] 덕분에 쓰이던 간판, 탁상, 칠판등 매우 낡고 엉망이였다. 매직마커는 잉크가 다 말라버렸을정도. [77] 중세시대에 쓰인 공중에서 움직이는 도끼날인 처형,고문기구 [78] 메론은 책으로만 습득한 역사와 동물들의 행동 양상등, 틀에 갖춰지고 보편화된 지식들만 알고있었지만, 늑대 꼬리의 감정변화에 대한 것은 책에도 써져 있지않은 말그대로 '커뮤니케이션'에 치중된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답안이다. 레고시는 친구들과 어울리고 많은 사건사고를 겪으며 직접 눈으로 보고 배웠던 다양한 동물들의 커뮤니케이션을 습득하여 퀴즈를 풀 수 있었던 것. 메론은 자신 이외의 동물들은 다 씹어먹지도 못하는 생명체 취급이라 이러한 '커뮤니케이션'에 관련돼서 약했던것이다. 덕분에 자신에게 호기심으로 다가온 늑대 레고시, 자신이 혼혈인걸 무서워하지 않고 살면서 처음으로 원하게 된 존재인 토끼 하루등 자신을 좋게 바라봐주는 이들에게 지나치도록 집착했던 것. [79] 원래라면 공교롭게도 늑대가 다른 늑대의 주둥이를 이렇게 머금는 건 반가움의 표시이면서 호감의 표시이다(...) [80] 육식동물의 본능이 가장 강하게 일어나는 몸 상태로, 레고시도 처음에 하루를 덮치려고했을땐 배고픔이 아닌 순간적으로 일어난 본능적 반응으로 배고프다 착각했을 뿐 정확히 육식동물로써의 본능과 맞부딫혀 본적이 없었다. 덕분에 진정한 본능과 레고시 자신의 굳은 신념과 이성 서로를 줄다리기를 세워 그것을 결투에 분출한다면, 매우 냉철하면서도 강한 동물로써 제 힘을 낼것으로 본듯하다. 덕분에 열흘동안 굶는 처지가 된 레고시. [81] 이때 큐는 레고시를 보며 계속해서 눈빛이 빛나고있는데, 레고시를 만난 여느 동물들처럼 올바른 동물을 바라보게되었으며, 큐는 자신이 돈에 눈이 멀어 메론에게 레고시의 정보를 팔아넘긴것에 대해 부끄러움과 수치심을 느낄정도로 깨끗하고 선한 인물이라는 것에 확신을 가지게되어 기다리라는 말을 하게 된것이다. [82] 크리스마스 이브 [83] 초반부에 처음으로 본능에게 잠식당했던 레고시는 붉은 눈에 타오르는 불꽃같이 불안정한 모습이였지만 지금은 완벽히 자신의 눈빛을 품은 검은 생명체로 움직이고있다. 그만큼 레고시가 얼마나 냉철한 상태로 버티고있는지 얼마나 성장했는지 알 수 있는 부분이다. [84] 엄연히 선배님인 내가 이 짓을 왜 해야 되느냐고 땍땍거리는 루이더러 레고시는 우리 동갑인 거 알고 있냐벼르고 별렀던 팩폭을 시전하고 루이는 빠른 생일 무시하느냐고 받아 친다. [85] 하루랑 루이 둘이 레고시를 걱정하면, 전하는 감정, 자신의 복잡한 마음사정과 말만 다를뿐이지 같다. 루이는 레고시에게 주변을 살필줄 알고 남들을 걱정시키지 말라고 하고 하루는 레고시는 저렇게 성장하고 자신을 희생해서 해결하려고 하는데 거기에 자신은 해줄 수 있는 게 없는 나약함에 슬퍼하는 마음인 점. 하지만 서로 레고시에게 풀어내는 말이 다를뿐이지 같은 마음으로 레고시를 걱정하고 있다. [86] 피로 점칠된 루이가 이후 보인행동은 초반부, 하루를 향한 마음이 사랑이라는걸 확신한 레고시가 물감을 자신에 얼굴에 문지르던 장면과 겹친다. 그만큼 루이도 유대감을 확실히 다잡고 레고시를 믿게됨을 보여주는 장면. [87] 이전에 투덜거리는 동안에는 각자 자신의 팔에 주사기를 꼽아서 피를 뽑았는데 이때는 마치 서로의 유대감과 인연의 끈을 상징하듯 서로의 팔에 주사기를 꽂아 피를 뽑아주는 장면이되었다. 서로 상극인 성격과 삶 종족등을 무시하고 하나가 됨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면. [88] 이것으로 레고시에게 있을 것으로 추정되며 루머로 떠돌던 또 다른 파충류 특징인 '빠른 회복력'이 공식적으로 밝혀지게 되었다.(다른 하나는 고샤와의 만남에서 밝혀진 '독 면역 성질'이다.) 이전부터 레고시는 늑대치고 비정상적인 회복력을 보였었는데 워낙 큰 내용들이 오가는 터라 별로 눈에 띄지않았다. 하지만 몇편의 에피소드 이전 귓볼이 완벽히 재생되는걸로 확실한 복선을 보였었고, 이로서 118화부터 장장 58화에 이른 레고시의 틀니생활이 막을 내렸다. 참고로 도마뱀류, 당연히 코모도 도마뱀도 평생 동안 이가 빠지면 다시 돋아난다고 한다. [89] 어떻게 보면 새 이빨이 돋아난것은 레고시에 있어서 어른이 되었다는 해석으로 볼 수 있다. 애초에 레고시가 틀니 생활을 하게된것은 야후야가 어거지로 육식동물 대표로 사과하라는 것에 레고시가 자신의 생니를 뽑아낸것인데 이는 이전부터 레고시가 보아왔던 육식동물들의 추태들과 잔혹한면 등만 봐서 자신의 존재 즉 육식동물로써의 가치관에 회의감이 들었을 때라 자신의 나약함, 육식이라는 죄책감 등 복잡한 감정이 담긴 본능의 원초적인 무기(이빨)을 뽑아내며 자신 자체를 부정하는 꼴이된것이였다. [90] 하지만 지금 메론을 향해 이런 저런 사건을 겪고 동물들의 사정과 걱정등을 깨우치면서 레고시는 이전처럼 이것을 피하거나 묵혀두지 않고 천천히 받아가며 인정하기로 했다. 지금 레고시는 이 초식과 육식간의 전쟁을 끝내기 위해 여러 인물들의 응원을 받고 확신을 가지고 임하게 되면서, 레고시의 새로운 신념이 담긴 원초적인 본래 육식인 자신의 무기인 '이빨'이 다시 자라나며 완벽히 어른으로써 성장했음을 볼 수 있다. [91] 이는 아직 풋풋한 10대 청소년이지만 싸우면서 아름다워지는 본질을 깨우치고 자신을 죽이려고한 인물을 마치 아름다운 예술품을 보듯 눈을 빛내는 것을 보고 한말이다, 이전 에피소드에서도 그렇지만 이 역시도 비스타즈 초반부에 빌이 무대위에서 레고시와 싸웠을 때 말했던 '육식동물을 싸우며 치고박는 것이 아름답다'라는 말과 일맥상통한다. [92] 앞으로 있을 암시장을 헤쳐나갈 레고시 본연의 성격에 어울리는 확실한 조언이라고 볼 수 있다. 레고시는 싸우면서 어떻게든 설득하려는 성격이고, 그 싸이코인 메론도 대화로 해결하려고 했기때문. 어쩌면 싸움에 있어서 레고시에게 남은 무분별한 이타심을 향한 마지막 시험. [93] 메론에게 총맞고 반절 날아갔던 왼쪽 귓불이 재생된 탓에 이번에 날아간 오른쪽 귓불은 레고시 본인은 물론 독자들도 걱정을 안 한다.(...) 애초에 폭탄을 묶어서 던진 꼬리 자체가 그을음 하나 없이 깨끗하게 ‘살아’있는지라 이게 살상력이 있긴 한 건지 의심스럽다. 심지어 다친 레고시 본인도 모든 일이 끝난 후에 너 귓불 날아갔으니까 병원 가라는 루이의 말에 그제서야 자기 귓불이 날아갔다는 걸 알 정도. 그리고 아니나다를까 2년 뒤가 배경인 비스트 컴플렉스 25화에 재등장할 때는 깨끗하게 재생이 끝난 상태로 나온다. [94] 이나리파는 전원 아오자이에 하이힐을 신은 암여우들이라, 그 불편한 차림으로 스스로를 제약하겠다는 뜻인 듯. [95] 결투 중에 달이 뜬 채로 비가 오자, 텐은 여우비 이야기를 꺼내면서 암여우들은 아무 짓도 하지 않았는데 편견 섞인 시선으로 바라봐진다는 이야기를 한다. [96] 늑대는 달이 뜨면 하울링한다는 편견. 학원에 돌아갔을 때 잭과의 하울링 에피소드는 이 장면을 위한 복선이었다. [97] 암시장 패권다툼의 도전자명 칸이 비어 있었는데, 거기 적으려던 게 ‘레고시’가 아니고 비스타즈였다는 것을 알게 됐다. [98] 루이의 폭탄선언 때문에 육초간 난동이 벌어져 있었지만, 정전을 계기로 화합한 상태. 그렇게 육초 뒤섞인 군중이 암시장 안으로 들어와서 둘의 싸움을 지켜보고 있었다. [99] 여담으로 레고시는 비록 모두 부정 당하더라도 첫만남부터 끊임없이 메론과 자신은 더 친해질 수 있음을 말하고, 죽으려던 메론을 향해 죽는걸 원치않는다고도 했지만 메론은 잠시 멈칫할 뿐, 다시 정색하고 총을 본인에게 쐈다. 이렇게 결국 메론과의 결판은 성공적으로 승리했지만 어찌보면 실패한 결말인 셈. [100] 전체적으로보면, 야후야의 개인적인 신념과 안일한 범죄자 소탕으로 인해 이리저리 굴려져서 죽을 뻔한 위기를 숫하게 넘긴 레고시에겐 한참 못미치는 보상이긴하다. 하지만 레고시는 하루와 결혼 할 수 있다는 것에 그걸로 행복해했는데, 이에 팬덤에서는 레고시가 너무 착해서 답답하단 반응들이 꽤 있는편이다. [101] 레고시에게 뭐하는거냐는 경비병에게 자신들은 사귀는 사이라며 웃어보이는 하루와 그런 하루를 바닥에 내려주던 레고시의 모습이 압권. [102] 사자파 보스와 그 동안의 싸움과는 달리 죽고 죽일 각오로 격렬하게 싸우며 그런 자신을 바라보고 있을 하루를 생각하면서 떠올리는 대사. [103] 그토록 투쟁심과 본능을 억누르고 평범하게 살기위해 많은걸 포기하던 레고시가 한 여자를 위해서 그 모든걸 포기하고 스스로 짐승이 되길 선택했다는 것에 얼마나 진심이 담겼는지 알 수 있는 장면이다. 이 기점으로 레고시는 상상도못할정도로 빨리 성장하고 어른스러워졌다. [104] 이후 사자파 보스를 쓰러트리고 상처투성이에 피를 흘리는 레고시가 하루에게 자신과 도망치자며 손을 내민다. 너를 위해 짐승이 되길 택했기에 하루에게 자신을 억제시킬 목줄을 건네준것. 이때 하루도 방금까지 먹힐뻔한 최악의 상황으로 공포에 사로 잡혔음에도 그런 레고시의 손을 잡아주었다. 하루의 말로는 죽을 만큼 무서웠지만 자신도 모르게 잡았다고 한다. [105] 어린 왕자에 나오는 여우의 대사를 오마주한 것으로 보인다. 여우가 얘기하는 것은 두 가지인데 "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 "네 장미가 소중해진 건 네가 장미에게 바친 시간 때문이지만, 네가 길들인(=관계를 맺은) 것에 대해 언제까지고 책임이 있다." 사람들은 이런 사실을 쉽게 잊어버린다는 지적은 덤이다. [106] 사자파 사건 이후 하루에게 드디어 전한 레고시의 본심. 하지만 레고시는 자신은 아직 약하며 사회와 하루의 마음이 확실하게 다잡힐때까지 기다려달라하고 하루는 이에 기다리겠다고 대답했다. 이후 레고시는 한층 밝아지고 정말 주변인들이 놀랄만큼 강하게 성장하기 시작했다. [107] 패배자의 연기를 하며 살아가는 레고시에게 한 말. 자신은 힘이 없음에도 어떻게든 연기를 하며 지내는데 너는 가졌음에도 왜 쓰질 않느냐며 혐오감을 내비치며 말했다. 이 말 한마디에 레고시는 자신이 그만치 힘이 있음에 자각하고 끝까지 패배자로 살아가는 자신의 신념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108] 자신의 나약함을 인정하고 레고시를 친우로써 인정하며 자기 나름의 응원을 하며 자신의 다리를 내어주었다. 레고시가 자신의 나약한 면을 봐버리고 루이는 레고시를 보면서 올바른 육식동물도 존재한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 자신의 다리에 새겨진 4번은 육식동물을 평생 원망하며 지내는 저주이면서 부적같은 거였기때문에 이제 육식동물 전체를 원망할 필요가 없어졌음을 인정한 상황이다. [109] 다만 애니판에 와서는 해석은 비슷하지만 행동을 하게 된 계기는 상당히 달라졌다. 애니판에선 이부키의 죽음 직후 바로 등장해서 자신의 다리를 먹으라는 말로 이어졌으며, 이에따라 자신의 또다른 아버지라고 볼 수 있는 이부키가 자신을 위해 희생한것처럼, 자신 또한 레고시를 위해 자신의 약점이자 치부라고 할 수 있는 4번이 그려진 다리를 통째로 내어준다는, 이부키의 행동과 상당히 비슷한 구도로 보이게 했다. [110] 산먹이 탑에가서 루이가 계속해서 혼자떠나버린 레고시에게 서운함을 투덜거릴 때 레고시는 편히 잘지내고있었겠지라고 말하자 레고시가 욱한 심정에 그냥 내뱉은 말이다. 너무도 프로포즈같은 말에 루이도 이것을 프로포즈같다고 생각할 정도였다. [111] 단, 이는 루이와 자주 만나는 레고시나 사자파와 같은 대형 육식동물들과 비교했을 때 연약하다는 것이다. 초식동물들 중에서는 체격이 큰 편이며, 현실의 사슴도 덩치가 크다. [112] 165화까지는 취소선 드립이었으나, 166화에서 루이가 아무한테나 프로포즈하는 녀석이라고 하면서 저 말을 들은 루이 본인이 프로포즈로 인식하고 있었다는 게 드러났다. [113] 하루가 사자파에게 잡혀갔음에도 루이는 자신의 커리어 때문에 평소에도 자주 있는 일인데 너는 영웅놀이를 하는거냐고 오히려 화를내며 레고시를 먼저 때렸는데, 이때까지 레고시는 하루는 루이와 더 잘어울린다며 자신의 연애감정을 정리한 바로 직후였다. 이때 레고시가 느낀 감정은 방금까지도 완벽한 남자라 생각했지만 하루를 대하는 것과 자신에게 가하는 언행과 행동에서 온 배신감, 하루를 쉽게 버리고 그렇게 좋으면 네가 찾아가라고 말하는 것에서 오는 분노 등 레고시가 얼마나 감정을 격하게 품었는지 알 수 있는 부분이다. 현재까지 작중에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초식동물을 진심으로 때린 사례. 심지어 2부 최악의 메인 빌런인 메론조차도 초식동물의 외형으로 제대로 힘을 쓸 수도 없었지만, 메론의 경우는 원치 않아도 하루와 자신의 아이의 미래를 연상시켰기 때문에 그런 탓도 있다. [114] 이때 사회가 잘 굴러가는 건 다들 육식을 하면서도 묵인하며 지낸다는 것에 세상과 특히 '어른'에게 분노와 배신감을 느낀 레고시였기에 더욱 와닿는 말이 됐다. 사자파의 아지트 까지 쳐들어왔음에도 끝까지 자신의 행동에 대해 의문을 품으며 여전히 자신이 지금 하는 것이 잘하는 것일까? 라는 갈등을 겪는 레고시에게 멱살까지 잡아주며 똑바로 지탱해준 무게감 있는 말을 건넸다. [115] 레고시는 고힌을 스승으로 모시는데 고힌은 애초에 제자로 받아준 적이 없다. 특유의 고집과 성격 때문에 이제는 말을 그냥 무시하며 할 건 다해준다. [116] 레고시와의 첫 만남때 피나가 끈덕지게 달라붙으면서 한 말로, 레고시 눈에는 그냥 재수 없는 성격이라 생각했지만 피나 눈에는 레고시가 무슨 짓을 했고 자신이 이러한들 자신을 절대 해 할 수 없는 육식동물이라고 이미 간파한 상태였다. [117] 자퇴했다가 레고시가 학교로 다시 돌아왔을 때 강해지고 싶어 수련을 위해 털을 깎은 레고시의 모습을 보고 한말. 이때 피나는 같은 연극부원들에게 반말과 여전히 교만한듯한 말투였는데 레고시에겐 끝까지 경어를 사용했다. 그만큼 묘한 감정이 존재한 듯. 레고시를 기점으로 암컷들을 거느리는 바람둥이였는데 수컷에게도 거리낌 없이 된걸보면 영향이 꽤 큰듯 하다. [118] 진범의 존재를 피나까지 알아버렸기에 자신이 잘못하는 순간 피나는 그대로 당할 수 있는 입장 이기 때문에, 평소대로라면 사자파 사건 때처럼 바로 행동으로 옮기면 안된다는 걸 습득한다. [119] 오랜만에 레고시와 만나서 식사를 하던중에 조류 양아치들이 시비를 걸었을 때 무시하자고 했으나 레고시는 대들었고, 식사를 마치고 나온뒤에 양아치들이 레고시를 건들자 고샤는 이때 처음으로 전성기 시절 비스타 후보였던 모습을 보이며 양아치들을 가히 반죽음 상태로 만들어놨다. 그렇게 유하고 남에게 해라곤 안끼칠것 같던 할아버지의 괴물같은 모습에 레고시가 매우 놀라워했고 이 기점으로 할아버지가 자신을 얼마나 아끼는지 알게되는 계기가 되었다. [120] 초기의 눈매는 생부인 미야기를 닮았으나 가면 갈수록 눈매가 할아버지를 닮아가게 된다. [121] 도마뱀과 늑대의 혼혈로 나이가 점차 들어가며 젊었을 적의 아름다운 늑대의 모습은 사라지고 도마뱀의 비늘이 온몸에 돋아나 추한 모습이 되자 어린레고시에겐 차마 이 모습을 보일수 없어 방에 틀어박혀 살았는데, 자신을 위해 꽃을 가져다준 레고시의 팔과 얼굴을 만지며 자신과는 다르게 도마뱀의 특성이 안 나타난 것을 알고 한 말. 그리고 이후 레아노는 그날⋯. [122] 사실상 유언이다. [123] 막 태어날 적과 학창시절엔 그냥 순혈 늑대같이 생겼다. 그래서 아버지 고샤와 남남인 척 해도 주변 사람들은 몰랐다. [124] 털이 듬성듬성 빠지면서 그 자리를 코모도왕도마뱀의 비늘들이 채운다. 보기에 따라 은근 징그러울 수도 있다. [125] 미야기라는 이름의 배우 일을 하던 늑대다. 그는 레아노에게 있어서 씨내리이자 원나잇 스탠드 상대여서 서로 한 판 한 다음에 별 감정 없이 해어졌다. 레아노도 고샤도 미야기의 존재에 대해 레고시에게 함구했던지, 레고시는 자기 아빠가 누군지도 모른다. [126] 하지만 레고시도 결국 눈을 비롯해서 파충류의 특성들이 나타났다. 비늘같이 대놓고 혼혈임이 눈에 띄는 특성은 나타나지 않았지만 어찌될지는 모른다. [127] 그 전에 레아노는 고샤, 레고시와 같이 가족사진을 찍었다. 그런데 앞모습은 예쁘게 나왔지만 등은 상당부분이 비늘로 채워지던 상태. [128] 야흐야가 레고시를 시험하고자 전 육식동물을 대표해서 사과하라고 하자. 레고시는 자신의 생니를 전부 뽑아 보이는 의지를 보이며 대신 야후야를 한대 세게 때렸다. 이에 레고시의 무모해 보이는 용기와 진심을 보며 야후야는 레고시를 인정하게 됐다. 그리고 레고시는 고힌에게 틀니를 받았다 [129] 이미 레고시가 혼수상태일 때 화가 머리끝까지 난 고샤가 진심으로 해칠 생각으로 달려든 적이 있다. [130] 수분문제로 마침 눈에서 눈물이 흐르던 차에 말하다보니 레고시를 보며 감동에 젖어 말하는 것처럼 보인다. [131] 불교의 사상으로 쉽게 '환생'을 의미한다. [132] 생사에 집착하지 않는 바다 생물이 ‘살 의무’라고 말할 정도면 바다에서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하는 존재인지 드러난다. [133] 레고시를 바다의 지도자인 고래가 찾는 존재로 만들 키워드이기도 하니 사구왕이 마법의 주문이라고 한 게 과장이 아니다. [134] 가젤과 표범의 혼혈로써 잘 정돈된 모습에 레고시가 속으로 한 말. 혼혈인 메론을 보며 하루와 자신의 아이를 떠올렸다. [135] 모면한다고도 볼 수 없는 것이, 메론은 표범인 어머니를 닮아 떨어져 죽지 않는 것을 이미 알고 있을 수도 있었다. [136] 우연히도 이때 레고시 또한 메론과 동시에 하루를 생각하고 있었다. [137] 이자 썩은 사회가 숨겨온 진정한 진실이다. [138] 레고시는 혼혈인 그를 보며 항상 하루를 떠올렸다. 자꾸만 자신의 미래의 자식을 투영시켰기에 더더욱 그를 도우려 했다. [139] 단순히 죽으려는 행위가 아니라 지금 이 순간 자신에게 이목 집중한 사회에게 자신의 목숨을 버림으로서 영원히 남을 트라우마와 역사적인 사건을 안겨주기 위한 행동으로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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