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문서: 랜슬롯(모바일 레전드)
1. 現 배경
모니얀 제국의 서쪽에는 유명한 금광의 고갈로 인해 쇠락한 조지아 성이 있습니다. 이 성은 제국에서 가장 역사가 오래된, 바로크 가문이 다스리고 있었습니다. 그 중 바로크 공작의 장남인 랜슬롯은 엄청난 검술 실력을 가지고 있던 잘생긴 청년이었습니다. 그는 모든 면에서 좋은 교육을 받았지만, 아버지의 속물적인 내면과 오만함도 함께 물려받았습니다. 바로크 가문은 수 년 동안 쇠퇴해왔고, 공작은 대출에 의존해 겉치레를 꾸미고 있었습니다. 그는 그의 가문을 다시 일으키기 위해 완벽한 계획을 세웠습니다. 그것은 바로 많은 지참금을 가져다 줄 여성과 랜슬롯을 결혼시켜 재산을 모으는 것이었습니다. 물론, 아직까지는 계획 뿐이었죠. 어린 시절부터 매력적인 기사들과 그들의 영웅담에 매료된 랜슬롯은 자신이 현대에 가장 똑똑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기사라고 굳게 믿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만약 자신의 결혼으로 재산을 축적하게 된다면 아버지의 명예를 더럽히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어찌된 일인지 이후 랜슬롯은 심각한 낙마로 이어진 아버지와의 우스꽝스러운 결투 후 집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아버지로부터 경제적 지원을 받지 못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랜슬롯은 그의 훌륭한 검술 실력으로 전국의 여러 검술 대회에 참가하며 생계를 이어나갔습니다. 물론, 그는 결투장 위에서 단 한번도 패배한 적이 없었으며, 가문의 가훈[1]을 소리내어 말하며 검을 이용해 본인 이름의 이니셜을 상대방의 몸에 새기곤 했습니다. 아버지의 통제로부터 자유로워진 랜슬롯은 여자들과 놀아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의 낭만적이면서 집요한 관계는 제국 전역에 퍼지게 되었으며, 사람들은 농담으로 그를 장미의 칼이라고 부르곤 했습니다. 그러나 당연하게도, 바로크 공작은 이 소문에 대해 그냥 넘어갈 생각이 없었고, 분노하며 랜슬롯을 가문에서 제명했다는 소문이 흘렀습니다. 랜슬롯은 그러거나 말거나 아즈라 호수까지 여행을 오게 되었고, 여관에서 술을 잔뜩 마신 뒤 하프를 집어 자신을 찬양하는 노래를 연주하며 군중의 환호를 달콤하게 맛보았습니다. 그러던 중, 랜슬롯은 갑자기 몇몇 취객들이 밸벳 망토를 입은 어린 소녀를 에워싸고 있는 것을 알아차렸습니다. 그는 즉시 칼을 뽑아 괴롭힘을 당하던 여성을 구했지만 술에 취해 있던 상태였기 때문에, 소녀를 구하는 과정에서 실수로 상처를 입게 되었습니다. 취객들을 쫓아낸 랜슬롯은 자신의 부상이 치명적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여관에서 꼴사납게 넘어지는 모습을 보이지 않도록 비틀거리며 여관에서 빠져나왔습니다. 피투성이가 된 그는 나무 쪽으로 몸을 이끌고 가서는 땅바닥에 쓰러지고 말았습니다. 그가 의식을 잃기 직전, 그는 한 쌍의 빛나는 백조의 날개를 보았습니다. 그는 마음 속으로 이들이 자신의 영혼을 인도하는 천사라고 생각했었습니다. 얼마 후 랜슬롯은 깨어나 자신이 가슴에 붕대를 칭칭 감은 채 침대에 누워 있는 채 우아한 젊은 여성이 자신을 향해 지친 미소를 짓고 있는 것을 발견하였습니다. 그가 기절하기 직전에 보았던 백조의 날개는 사실 여자의 머리에 올려져있었던 백조 왕관이었습니다. 랜슬롯은 난생처음 이렇게 아름답고 순수한 얼굴이 본 적이 없었다고 생각했지만, 이내 다시 깊은 잠에 빠져들 때 까지 아무 말도 할 수 없었습니다. 의문의 여성은 랜슬롯을 정성껏 치료해주었고, 그가 치유될 수 있도록 치유 마법을 걸어주었습니다. 며칠간의 투쟁 끝에 마침내 랜슬롯은 상처를 모두 치유하고, 고비를 넘길 수 있었습니다. 깨어난 랜슬롯은 그가 지내고 있던 곳이 엘빈 가문, 백조의 성이었고, 그를 구해준 소녀는 귀족 가문의 오데트 공주였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원래 외부인을 백조의 성 안으로 들여보내는 것이 금지되었던 엘빈 가문의 법 때문에 오데트는 랜슬롯은 성탑 꼭대기 방에 몰래 숨겨두는 수밖에 없었습니다. 랜슬롯이 부상에서 점차 회복하자 오데트는 매일 젊은 하녀와 함께 그에게 음식을 가져다주곤 했습니다. 처음에 랜슬롯은 오데트가 자신의 매력에 넋을 잃어 자신을 구해준 것이라고 생각하였으나, 랜슬롯은 머지 않아 깨닫게 되었습니다. 오데트 공주는 여관에서 도와주었던 소녀라는 것을요. 그 둘이 함께 지낸 처음 며칠 동안, 랜슬롯은 반쯤 사실인 자신의 검술 실력과 전국을 누볐던 위대한 모험에 대해 이야기하였습니다. 바로크 가문의 장남인 자신의 정체를 숨시고, 자신을 그저 조지 성의 낭만적인 기사 랜슬롯이라고만 치부하였죠. 오데트는 그가 하프를 연주하는 동안 낭송한 모든 가사를 믿었습니다. 그것이 랜슬롯 고향인 조지 성이나 자신이 가보지 못한 천상의 섬, 그가 물리친 도적과 도둑들, 그리고 여행 중에 들었던 어둠의 신에 관한 이야기었음에도 말이죠. 어린 시절부터 바깥 세상에 대한 호기심으로 가득찼던 오데트 공주였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랜슬롯은 점차 오만하던 모습과는 달리, 점점 오데트에게 거짓말을 하는 것에 대해 죄책감을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커져가는 죄책감에 오데트의 앞에서 더 이상 자신에 대해 자랑할 수 없게 되자, 어느새 랜슬롯은 자신이 순수한 공주와 사랑에 빠졌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랜슬롯은 자신이 살아왔던 문란했던 삶을 후회하기 시작했고, 오데트 앞에서 점차 자신의 감정을 드러내는 것이 조심스러워졌습니다. 그래서 그는 그녀가 자신에게 방문했을 때마다, 하프를 켜며 열정적인 사랑의 노래를 부르곤 했습니다. 처음에 오데트가 그의 의도를 이해하지 못하는 듯하자, 그는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막막해졌습니다. 방에서 나온 오데트는 조용히 얼굴을 붉히며 있었습니다. 그리고, 랜슬롯이 완전히 회복되기 며칠 전, 오데트는 무슨 이유였는지 단 한 번도 랜슬롯 앞에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
[1]
가시는 남고 꽃잎은 떨어져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