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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22 13:44:44

란 프레젠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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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작중 행적3. 마술
3.1. 마술 목록3.2. 승격 조건3.3. 언데드
4. 패밀리어5. 보물6. 기타

1. 개요

언어의 주인이란의 주인공. 우주의 정점에 오른 위대한 마술사왕의 환생이다.

뱃노예로 살던 란은 식량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바다에 버려질 위기에 처한다. 목숨이 경각에 달한 그때 란은 선천마술을 발현하고 후르츠 백작을 통해 마술의 세계로 나아간다.

2. 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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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마술

마술사왕의 네 가지 레갈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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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홀 도검 보주 왕관

안티 크리스탈 지팡이


자독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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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티 크리스탈 지팡이
바로 세우면 바닥에서부터 눈높이까지 오는 길이다. 지팡이 머리 위로는 마술책이 달려 있다.[1] 그 끝에는 1만 죽음의 정수가 검은 구체 형태로 모여 있다.[2]
자독검
곧게 쭉 뻗은 암회색의 검신은 마름모 모양 단면을 가지고 있고 검끝으로 갈수록 모아져 하나의 점을 이룬다.[3] 란의 언어마술에 의해 자독은 그 검의 무기령으로서 존재하게 되었다.[4] 자독검의 검신은 마치 이 세상의 것이 아닌 것처럼 보인다.[5] 자독이 눈을 깜빡일 때마다 검의 형태는 세상에서 사라졌다 나타나기를 반복한다.[6]
자독은 현실을 관망한다. 그래서 검이 된 자독이 베는 대상은 어떤 물체가 아니라 그 물체가 베이지 않는 현실이다.[7] 자독검을 통해 행하는 염력 필드, 이것은 현실을 부정하는 검 안티소드로[8] 현실 그 자체를 베어버린다.
보주
미등장.
왕관
미등장. }}}}}}}}} }}}}}}}}}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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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습[9] 네오피테[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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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보는 마술도 척척 배우고 응용하는 마술의 천재. 모든 마술을 머리 속에 넣어두고 그때그때 변형시켜 사용할 수 있는 드문 재능을 타고 났다.[15] 견습 시절에는 그 어떤 마술보다 난해한 죽음마술을 한 번에 마술책에 저장하기까지 한다.[16] 마술사를 프로그래머에 빗대면, 란은 메모장 날코딩을 즐겨 하는 변태 프로그래머인 셈이다.

스포일러 [펼치기 · 접기]
사실 제2계의 끝자락에서 죽음을 맛본 란은 그 어떠한 마술사보다 죽음과 친숙한 존재다.[17] 누가 가르쳐 주지 않아도 죽음마술을 깨달을 정도라 란이 죽음마술을 한 번에 저장한 것은 단순히 마술에 대한 재능 같은 것이 아니었다.

란 프레젠트는 번개마술사이자 공간마술사이고, 수준급의 검마술사이며, 푸른불마술의 창시자, 죽음과 생명의 신비를 다루는 공전절후의 생사마술사다.

란은 천재적인 재능으로 수많은 마술을 전문마술급으로 익혔으며, 마술 그 자체뿐만 아니라 마술진에도 상당한 조예를 가지고 있다. 또한 죽음마술로 강력한 언데드를 사역하며, 빈틈없는 염력을 바탕으로 언제나 한 수준 위의 마술사에게도 밀리지 않는 규격 외의 워록이다.

3.1. 마술 목록

생명의 탄생이 우연이든 필연이든 누구도 확신할 수 없지. 다만 죽음은 필연이야. 좀 아쉬워. 그 모든 가능성을 뚫고 솟아오른 무질서의 역행이 고작 왜 100년도 살지 못하는 정도에서 끝났지? 기적이라면 좀 더 선심쓰란…….
아바나의 죽음마술(18화)
> 죽음의 끝이 우연이든 필연이든 누구도 확신할 수 없지. 다만 생명은 필연이야. 좀 아쉬워. 그 모든 가능성을 뚫고 솟아오른 질서의 역행이 고작 왜 100년도 참지 못하는 정도에서 끝났지? 기적이라면 좀 더 선심쓰란…….

엘리사베트의 생명마술(216화)

> 생명의 시작과 끝이 우연이든 필연이든 누구도 확신할 수 없지. 다만 탄생과 죽음은 필연이야. 좀 아쉬워. 그 모든 가능성을 뚫고 솟아오른 질서의 역행이 고작 왜 100년도 참지 못하는 정도에서 끝났지? 기적이라면 좀 더 선심 쓰란 말이야.
이 광활한 세계의 끝을 모조리 끌어모으면 그만 아니냐? 별이 무수히 많다. 은하수가 무수히 많다. 세계가 무수히 많다. 가정하고 또 가정하고 또 가정하면 확률은 그저 숫자놀음에 불과한 것 아니냐? 어려워? 그럼 뒤에 영을 하나 더 붙여. 그래도 안 돼? 그럼 뒤에 영을 두 개 더 붙여. 무한에 한없이 가까이 도달하면 어떤 확률이든 뚫어낼 수 있는 것 아니냐? 내가 원하는 숫자가 나올 때까지 주사위를 던지면 되는 것 아니냐?
어린아이가 손으로 모래를 모아 하나로 뭉쳐 성을 쌓아 올리는데 필요한 세계는 몇 개일까 생각해 본 일이 있느냐? 그 일이 발생하기까지 아이는 대체 몇 개의 세계를 창조해 낸 것이겠느냐? 수많은 세계 그 속, 수없이 많은 먼지 속에서 네모난 철제 의자 하나를 발견한다면, 그것을 보이지 않는 수없이 많은 세계의 증거로 삼겠는가, 혹은 보이지 않는 유일한 제작자의 증거로 삼겠는가. 그것을 판단하는 네 생명은 또 얼마나 많은 세계의 증거이며 혹은 얼마나 위대한 제작자의 증거인가?
뚫어냈다 하자. 이겨냈다 하자. 이루어졌노라 선언하자. 그래서 이뤄진 네 생명은 왜 믿을 만한가? 공기의 흐름과 땅 위의 먼지와 바다의 물과 네 생명의 차이가 기적을 통해 우연히 발생했다면, 그것이 옳노라 그르노라 하는 판단은 어떻게 믿을 수 있는가?
나는 우연으로 태어났노라 하는 선언조차 우연으로 발생한 일일 터인데.
생명이 그 손가락을 펼치므로 무수한 세상을 가정하며, 그 발가락의 꿈틀거림으로 숱한 세계를 창조한다. 그렇게나 많은 무수한 세계는 결코 일순간 사라질 수 없는 법이라. 생명이 끝나 우연에 종속되어 법칙을 거스르지 못하게 되어버린다 한들, 그 생명의 흔적 또한 세계 전체에 흩뿌려지며, 끝까지 남아 저항할 것이다.
생명의 근원이 사라지고 그 흔적들이 남아, 나는 세계와 다르다, 나는 세계와 다르다 몸부림을 칠 때에, 그 위에 안간힘을 쓰는 그 애절함을 자세히 들어보라. 영혼이 사라지며 갈기갈기 찢겨나간 그 모든 흔적들이 자신들을 하나로 엮어줄 그 중심을 갈망하고 있다. 다시 한 번 마지막으로 자연을 거스르자 속삭이고 있다.
연결해주마. 없다면 만드마. 만들 수 없다면 대신하마. 사라진 중심은 빌려온 이름을 통해 만들어줄 것이고, 끊어진 흔적은 분열하여 다시 이어질 것이다. 소원하는 의지가 모여 의식이 되고 고장 난 흔적이 회복되어 도구가 되어줄 것이라. 다시금 일어나 자연을 거스르리라.
매번 그러했듯, 나는 지금 또 한 번 세계를 창조하리라.
란의 생사마술(802화)
}}}란이 첫 번째로 저장한 마술이자 사실상의 전문마술. 시동어는 라이즈. 통상적으로 죽음마술은 죽은 자의 사념을 지배하여 시체를 사역하는 마술인 데 반해, 란의 죽음마술은 사념과 거래하고 사념에게 이름을 지어줌으로써 거의 살아생전의 영혼 그대로 돌아간 듯한 독립성을 부여한다.
죽음마술은 타인을 죽여 자신의 힘으로 만들기 때문에 죽음마술사들은 생명의 가치에 무감각해진다. 란은 삶과 죽음을 고찰하다가 죽음에 선결되는 생명에 동등한 가치를 부여하여 죽음마술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48] 죽음의 가치가 곧 생명의 가치이니, 란은 자신이 살려준 이들의 이름으로만 언데드를 부릴 수 있게 된다.[49]
이후 스마엘의 창의 막대한 죽음마력과 엘리사베트가 쏟아붓는 생명마력을 통제하며 얻은 죽음과 삶에 대한 통찰으로 둘을 하나로 통합하는 개념인 생사마술을 깨우친다.[50] 의지하고자 하는 의지, 그리고 의지하지 않고자 하는 의지는 다르지 않다는 것이 생사마술의 기본 골조다. 생사마술로 일어난 언데드는 생전의 모습을 완벽하게 재현하며 죽음마술의 흔적을 남기지 않는다.[51]
물의 흐름과 퍼짐. 섞임과 나뉨. 그 모든 것은 자연의 법칙을 거스르지 않는다. 물은 흐른다, 아주 간단한 자연의 이치다. 분수의 물도 마찬가지. 태초부터 시작해 머나먼 미래로 향하는 그 기나긴 여정 가운데. 지금 이 순간, 여기 이곳에. 잠시 머물러 있는 것일 뿐이다. 현재의 위치는 앞으로 나아가야 할 길의 한 통과 지점일 뿐, 그 어디에도 특별함은 없다. 그러니 과거와 미래를 나누는 현재를 만드는 건 물이 아니라 지극히 지혜로운 현자만이 가능하다. 시간을 셀 수 없다면, 어찌 현재가 있겠는가? 끝없는 흐름 속을 달음박질하는 물의 근원에게도 처음 맛보는 쉼이 허락된다. 낯선 휴식 속에 물의 근원은 당황한다. 부끄럽다. 무한한 흐름 속에 가려졌던 자신이 거대한 지성 앞에 그 존재를 들켰다. 현자는 속삭인다. 숨 막히지 않느냐? 물의 근원들은 서로의 눈치를 살필 뿐 감히 반응할 생각조차 하지 못한다. 물은 주어진 숙명에 따라 정해진 길로 달려야 한다. 멈춘 것도 부끄러운데 어찌 반응하랴? 답답하지 않느냐? 물의 근원들은 처음으로 감정을 느낀다. 분노를 느낀다. 태초부터 자기 몸을 옥죄던 질서에게 무한한 분노를. 꺼내줘. 우리를. 현자의 얼굴에 비소가 어린다. 미약하기 짝이 없는 너희가 어찌 질서를 거스를 수 있겠느냐? 아쉽구나. 현자가 떠나려 한다. 그렇다면 그가 몰고 온 현재도 그와 함께 사라질 것이고, 물의 근원들은 더 이상 과거와 미래를 구분할 힘을 잃을 것이다. 곧장 두려움에 빠진다. 제발. 무엇이든 할게. 현자가 멈춰 선다. 돌아서며 사악하게 웃는다. 금단의 열매를 내미는 악마처럼. 현자가 말한다. 그럼 내 뜻을 받들거라. 물의 근원이 뭉친다. 현자의 손에, 현자의 이끌림에, 하나가 되어 움직인다. 하지만 존재한 이래 따르기만 했던 물의 근원들이 자유를 이해할 수 있을까? 그들에게 있어 자유는 무엇이란 말인가? 무엇이란 말인가…….
란이 운디네를 부르며(44화)}}}아바나에게서 배운 마술. 그러나 정작 란은 발칸 성 던전을 들른 후로 멜키오르의 물마술을 훨씬 유용하게 활용한다.
폭발. 그 속에서 나는 무거워졌노라. 끝없이 추락하여 밑바닥까지 도달한 터라 그곳에 계속 머무를 줄 알았더라. 영겁의 시간이 흘러 빛으로 화해질 때까지 나는 내가 영원히 철로서 존재할 줄 알았더라. 그러나 튕겼다. 바닥을 치고도 다시 올라왔다. 급히 떨어졌기 때문이라. 바로 그 반동 때문이라. 나는 올라가기 시작했고, 그로 인해 더더욱 무거워졌노라. 튕겨져 올라온 나는 홈에 걸쳐졌다. 무겁고 거추장스러운 몸뚱이가 꽉 껴서 다시 내려가려 하지 않는다. 홈 속에 점점 몸이 조여들어 더 이상 빠져나올 수 없다. 하지만 그만큼 나는 소망했다. 내려가기를, 떨어지기를, 그리고 가벼워지기를. 그때에 나는 보았노라. 나를 향해 날아오는 한 줄기 무거운 빛을. 그 찬란한 희망을. 그것이 내 무거운 몸을 쳐 이 지독한 압력 속에서 꺼내 저 아래로 인도하리라. 나는 아버지가 되고 어머니가 되고 또 세 자식이 되리라. 그러나 상관없으리. 세 자식은 또다시 다른 이의 희망이 되니.
칼라스타의 우라늄 불마술(429화)
> 자! 광란의 파티가 시작되었노라. 열기와 광기 속에 우리를 가두던 거추장스러운 모든 옷을 벗어 던지리라. 벗어 던진 옷은 누구의 것도 아니니, 너의 옷이 나의 옷이 되고 나의 옷이 너의 옷이 되리라. 그 누구도 옷의 소유를 주장할 수 없노라. 우리는 알몸이 되어 서로를 바라볼 것이다. 서로의 추함을 직시할 것이라.
수줍어 마라. 부끄러워 마라. 수줍음과 부끄러움에 서로를 밀어내지 말지니라. 광기와 열기는 참을 수 없는 열망을 선사하리니, 이를 통해 우리는 보이지 않는 벽을 넘어 서로를 향해 나아갈 것이라. 도저히 닿을 수 없다 해도 괜찮다. 세계는 우리의 노력을 비웃지 않으며 확률은 우리의 수고를 조롱하지 않을 것이라. 그들은 우리의 춤에 감동하여 우리 중 선택받은 일부에게 벽을 넘는 영광을 허락하리라.
세 개의 추한 것 중 둘이 우리를 하나로 만들 것이다. 하나는 숭고한 희생으로 버려질 것이라. 열기와 광기가 되어 또 다른 이들의 옷을 벗기며 또다시 자기처럼 선택된 자들을 불러들일 것이다. 광란의 파티는 그렇게 끝없이 이어지리라. 모두가 하나가 될 때까지.
칼라스타의 태양의 불마술(576화)
}}}스페리아에게 배운 마술. 이후 케런과 칼라스타를 비롯한 다양한 불마술사들의 마술을 베꼈다. 우라늄을 불씨로 삼는 불마술의 시동어는 시드 오브 파이어, 태양의 불마술의 시동어는 시드 오브 플레임. 이후 사락서니 오두막히의 보물창고에서 공기 중에서 불씨를 만들어내는 필로소푸스급 불마술을 배운다.
움직이니 존재한다. 존재하니 움직인다. 나에게 있어 움직이지 않는 것은 존재하지 않는 것이다…….
다리잘린원숭이의 해킹된 번개마술.(100화)
> 존재하니 움직인다. 움직이니 존재한다. 우리에게 있어 존재하지 않는 것은 움직이지 않는 것이다…….

즈하겔이 복구한 다리잘린원숭이의 번개마술(197화)
}}}다리잘린원숭이에게서 배운 마술.[55] 시동어는 라이트닝. 다리잘린원숭이의 해킹으로 인해 주문이 뒤섞여 있었지만 즈하겔에 의해 복구되었다.
“결국 믿음은 믿음이지. 믿음을 믿기로 하는 거야. 그러니 의심보다는 믿음이 진리에 가까운 거 아니겠는가?”
거짓탐지마술의 핵심 철학(449화)}}}이븐하이얀에게서 배운 거짓을 탐지하는 마술. 이후 사락서니 오두막히를 만나 이름마술로 복구되었다. 시동어는 네이밍. 이름마술은 단순히 사실 여부를 판별한 뿐만 아니라 그 뒤에 숨은 진실까지 밝혀낸다.[62] 본래 주문을 사용할 필요 없이 항시로 적용되나[63] 프락티쿠스 수준으로 수정된 버전은 거짓탐지마술처럼 직접 발동해야 하며 많은 마력을 요구한다.[64] 이후 필로소푸스가 되어 찾아간 사락서니의 보물창고에서 얻은 완전한 이름마술은 모든 우주에서 홀로 구분되는 진명을 활용한다는 것이 밝혀졌다. 서로간의 합의 하에 이름을 진명으로 끌어올리는 것. 그러나 이 또한 진정한 의미에서 진명을 손에 넣은 것은 아니기에 얼마든지 더 높은 수준의 마술에 의해서 파괴되거나 취소될 수 있다.

3.2. 승격 조건

3.3. 언데드

결국 피라미드에서 란이 존든 의원의 사주를 받은 테오리쿠스 불마술사의 불마술에 죽기 직전의 절체절명의 순간, 앞으로 뛰쳐나가 불마술을 온몸으로 막고[104], 마지막 남은 사념을 다하여 테오리쿠스 정신마술사를 맞상대하다가 사념을 전부 소모하고 무로 돌아간다.[105]}}}
네체르카레 태황릉에서 공간유리새를 피해 미지의 공간으로 몸을 던졌다가 네체르카레 태황의 이터널 다크니스에 의해 소멸한다.[128]}}}
렙틸리언의 수호자의 복수마력을 옮겨받고 스페리아 행세를 하다가 돌마술에 당해 돌가루로 변해 스러진다.[136]}}}
> “스스로의 힘조차 모르는 어리석은 란 프레젠트. 네가 이미 네 시체들에게 자유를 허락할 수 있다는 걸 어찌 몰랐을까?”

진정한 자유를 되찾고서[156]

하지만 페루차는 자유를 찾는 그 즉시 본색을 드러내고 란을 역으로 지배하려 한다. 페루차는 완전한 자유를 얻고 독립적인 개체가 되었으나, 여전히 란에게서 마력을 뽑아쓰는 불완전한 존재였다. 그래서 페루차는 란을 감금하고 영구적인 마력공급원으로 삼으려 한다.[157] 블랙에그를 삼켜 필로소푸스가 되었으며 여차하면 란의 마력을 일시에 고갈시킬 수 있는 그는 무엇보다 위협적인 존재였지만, 자독으로 세계를 읽는 란의 심계를 당해 내지 못하고 하늘에서 떨어진 셀리나에게 극적으로 무력화되고 만다.[158]}}}

4. 패밀리어

[나는 세계를 읽는 눈. 관망하고 조명하며 관찰하고 성찰하는 자. 내 이름은…….]
멀린과의 결전 직후 꿈 속에서의 자독[167]
〈자독〉
최강의 패밀리어로 불리는 패밀리어. 놀랍게도 이 기록은 제2계의 기록으로, 다시 말해 제2계에서 최강이라고 일컬어졌다는 걸 알 수 있다.
『희귀한 패밀리어. 규격 외 혹은 제2계까지』[168]
란의 패밀리어는 핏빛으로 빛나는 거대한 눈동자, 자독이다. 자독은 란이 선천적으로 타고난 패밀리어지만, 제1계에 담길 수 없는 크기이기 때문에 란이 언어마술로 존재를 압축하기 전까지 나타나지 않았다. 심지어 란은 자신이 이미 패밀리어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조차 몰라서 하마터면 다른 패밀리어와 계약해 영혼이 둘로 찢어질 뻔한다.

란이 멀린과의 결전 직후 쓰러지고 꿈에서 자독을 만났을 때, 언어마술을 압축한 것처럼 자독의 존재를 압축하자 란은 불완전하게나마 패밀리어 자독을 소환할 수 있게 된다.[169] 자독은 다음 3가지 이유로 마술사가 소유할 수 있는 가장 강하고도 신비로운 패밀리어다.

1. 자독은 세계를 읽는다.
자독을 소환하면 허공에 붉은 눈동자가 뜨이게 된다. 동시에 서술의 시점이 1인칭에서 3인칭으로 바뀌면서, 지문에 표기된 모든 정보를 독자뿐만 아니라 란도 함께 공유하게 된다. 다시 말해, 란은 전지적인 시점에서 세계의 모든 것을 ‘읽는다.’[170] 타인의 속마음부터 가장 은밀한 곳에 숨겨진 비밀까지, 어떤 것도 자독의 시선 앞에서 진실을 감출 수는 없다.
세계를 그대로 직시하는 자독은 어떤 비밀도 드러낼 수 있고 어떤 음모도 파헤칠 수 있다. 그것이 지문으로 나타나는 한 말이다. 때문에 자독은 란이 가진 비밀스러운 힘 중에서도 가장 강력한 힘이며, 란은 죽음마술을 노출하는 한이 있더라도 끝까지 자독의 존재는 숨기려 한다.

2. 자독검에서 솟아나는 안티소드는 전지전능하다.
이메이 학파에 방문한 란에게 루옌은 좋은 철로 만든 검 한 자루를 선물한다. 그리고 루옌은 그 검에 란의 패밀리어를 검령 삼아 집어넣는 것이 어떻냐고 제안한다. 아세아의 검마술사들에게 검령 없는 검은 속 빈 강정이나 다름없기 때문이다.
란은 검령의 존재를 알게 되자, 자신의 패밀리어인 자독 또한 검령의 형태가 될 수 있는지 의문을 품는다. 란이 안배의 관리자에게 질문하자, 안배의 관리자는 원래 있던 패밀리어를 무기령으로 삼는 것은 안배에도 몇 기록되지 않은 극히 드문 일이나 아주 불가능한 일은 아니라고 답한다.
란은 제왕이 응당 갖추어야 할 레갈리아에 패밀리어가 들어갈 자리가 없다는 사실에서 유추하여, 자독을 자신의 도검으로 삼고자 한다. 그리고 안배의 관리자는 카르마의 이변을 감수하고서라도 마술사왕의 자독은 그런 형태로 존재하지 않았다는 정보를 전한다. 하지만 란은 그 만류 아닌 만류에도 불구하고 언어마술로 자독의 위치를 검 속으로 옮겨 자독을 무기령으로 삼는다.[171]
곧게 쭉 뻗은 암회색의 검신은 마름모 모양 단면을 가지고 있고 검끝으로 갈수록 모아져 하나의 점을 이룬다.[172] 자독검의 검신은 마치 이 세상의 것이 아닌 것처럼 보인다.[173]
자독은 현실을 관망한다. 그래서 검이 된 자독이 베는 대상은 어떤 물체가 아니라 그 물체가 베이지 않는 현실이다.[174] 자독검을 통해 행하는 염력 필드, 이것은 현실을 부정하는 검 안티소드로[175] 현실 그 자체를 베어버린다. 그러한 방식으로 무기령 형태의 자독은 마술사에게 전지전능을 부여한다.

3. 아스트랄 안에서 안티소드는 어떤 대가도 치르지 않는다.
아스트랄에 들어간다는 것은 그것을 자신의 현실로 인정한다는 것이다. 그 법칙들을 인정하지 않는다면 애초에 그 아스트랄 안으로 들어갈 수 없다. 때문에 그 안에 들어간 자에겐 아스트랄이 곧 현실이 되며 이 둘은 구분되지 않는다.[176]
하지만 자독의 전능한 시선은 마술사가 아스트랄이 가상임을 인지할 수 있게 만든다. 현실이 아닌 가상을 대상으로 하는 안티소드는 어떠한 대가도 치를 필요가 없으며, 따라서 아스트랄 안에서 자독검은 그 어떤 것이든, 심지어 아스트랄에 입장한 마술사마저(그가 아스트랄을 자신의 현실로 인정했기에) 조작할 수 있다. 그것은 제2계의 마술사에게나 허락되는 완전한 형태의 전지전능과도 같다.

가히 사기적인 성능과 비교하면 미미한 수준이지만, 자독에 제약 사항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제1계에서는 자독을 하루에 1시간 이상 사용하지 않을 것이 권장되며, 그 이상 사용할 경우 잠재력이 손상되어 성장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177]

본래 자독은 세계를 한껏 채우는 거대한 크기이지만, 란의 자독은 한없이 압축된 상태이기 때문에 그 크기는 그리 크지 않다.[178] 자독이 점유하고 있는 공간은 마치 세상을 이루는 근본에서부터 뚫려 있는 구멍과 같고[179], 왜곡이 불가능하다.[180]

자독의 소환과 역소환 역시 언어마술에 속해 있어서, 자독의 소환에는 반드시 발화가 필요하다.[181] 생각만으로 불러낼 수 있는 언데드와는 대비되는 부분.

5. 보물

> “네 생각은 그렇겠지. 하지만 그 요상한 반지가 네 손가락에 끼어져 있는 한 너는 죽고 싶어도 결국 죽을 수 없는 존재였다. 모르겠느냐?”

란의 죽음이 냉소하며[216]

안배를 준비한 이는 란의 전생이 아니라 그의 제자 중 한 명이었다.[217]
죽음 조건을 달성하기 위해 가사상태에 빠진 란은 꿈 속에서 전생의 마술사왕을 만난다.[218] 그곳에서 란은 자신이 죽음 조건을 만족시킬 필요가 없다는 사실을 전해듣게 된다. 마술사왕은 환생마술을 통해 제3계로 승천하기 위한 죽음 조건까지 만족시켰고, 그로 인해 란의 영혼에는 이미 죽음이 뿌리 깊이 새겨진 상태였다. 제2계의 끝자락에서 죽음을 맞이한 란은 그 어떤 마술사보다 죽음과 친숙한 존재다. 그리고 영혼에 심어진 죽음을 관리자가 놓쳤을 리는 없다. 결론적으로 관리자는 해킹당한 상태다.[219] 관리자는 의도적으로 란이 죽음 조건을 수행하게 만들었다.
안배의 반지를 끼고 태황이 됐음에도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 네체르카레, 필로소푸스에 이른 후에도 안배의 반지를 사용하면 대가를 치를 것이라는 시빌라의 예언, 그리고 관리자의 수상한 행동. 이 모두를 겪은 란은 이제 적극적으로 안배를 벗어나려 한다. 이스릴의 도움으로 란은 관리자가 자신이 의식을 잃은 상태라고 인식하도록 속이는 방식으로 안배의 반지의 기능을 정지시킨다.[220]
란은 검의 형태가 아닌 온전한 모습의 자독으로 안배의 반지의 본질을 꿰뚫어보고 그 안에 담겨 있는 카르마를 직시한다.[221] 그 카르마의 모습은 카오스 그 자체, ‘섞임’이라는 관념 자체가 한 점에 집약된 역겨운 광경이었다.[222] 그리고 란은 알 수 있었다. 안배의 반지가 파괴되면 대륙을 집어삼킬 만큼 거대한 카오스가 튀어나와 모든 것을 파괴하고 뒤섞고 무로 돌려버릴 것임을.[223] 그 순수한 카오스는 일반인도 마술사도 짐승도 물건도 건물도 도시도 갈갈이 찢을 것이며, 승천한 마술사라 할지라도 감당할 수 없는 막대한 양이다.[224]
이후 결국 란의 명령에 카르마의 한계치를 넘어서 필로소푸스급 여의주를 토해낸 후 폭발했다.}}}

6. 기타

지식과 지혜가 남다르고 심계가 매우 깊은 한편, 어떤 때는 과감하고 충동적이며 즉흥적인 판단으로 온몸을 내던진다.[319]

여자한테만 스윗하다.[320] 게다가 대부분의 여자는 자기를 좋아한다고 생각한다.[321] 프락티쿠스 마술사 일라샤나[322] 제2계의 마술사마저 란의 잘생김을 인정하는 것을 보면[323] 아주 근거 없는 말은 아닌 듯하다.


[1] 89화 4쪽 [2] 347화 3쪽 [3] 379화 3쪽 [4] 379화 22쪽 [5] 647화 16쪽 [6] 379화 25쪽, 391화 11쪽, 400화 19쪽, 563화 2쪽, 587화 6쪽, 8쪽, 647화 16쪽, 688화 20쪽, 22쪽, 689화 26쪽, 742화 21쪽, 743화 2쪽, 941화 8쪽, 942화 20쪽, 943화 25쪽, 945화 9쪽, 948화 19쪽, 20쪽, 978화 2쪽, 981화 13쪽 [7] 379화 26쪽 [8] 380화 20쪽 [9] 4화 입문 [10] 86화 승격 [11] 180화 승격 [12] 346화 승격 [13] 658화 승격 [14] 1,015화 승격 [15] 908화 14쪽 [16] 18화 33쪽 [17] 977화 25쪽 [18] 48화 10쪽 [19] 1화 10쪽 [20] 92화 4쪽 [21] 232화 19쪽 [22] 45화 10쪽 [23] 1화 33쪽 [24] 3화 24쪽 [25] 7화 31쪽 [26] 16화 25쪽 [27] 17화 14쪽 [28] 18화 6쪽 [29] 48화 12쪽 [30] 58화 17쪽 [31] 73화 36쪽 [32] 73화 40쪽 [33] 170화 5쪽 [34] 211화 23쪽 [35] 247화 21쪽 [36] 255화 15쪽 [37] 377화 17쪽, 25쪽 [38] 379화 22쪽 [39] 430화 18쪽 [40] 473화 25쪽 [41] 481화 11쪽 [42] 534화 3쪽 [43] 596화 17쪽 [44] 907화 11쪽 [45] 916화 27쪽 [46] 945화 13쪽 [47] 962화 24쪽 [48] 115화 14쪽 [49] 125화 25쪽 [50] 577화 11쪽 [51] 661화 9쪽 [52] 48화 5쪽 [53] 400화 [54] 86화 25쪽 [55] 100화 19쪽 [56] 137화 16쪽 [57] 145화 15쪽 [58] 196화 10쪽 [59] 155화 8쪽 [60] 166화 3쪽 [61] 265화 3쪽 [62] 695화 21쪽 [63] 693화 8쪽 [64] 693화 12쪽 [65] 358화 [66] 385화 [67] 387화 11쪽 [68] 478화 11쪽 [69] 650화 17쪽 [70] 정확하게 말하자면 발견한 것은 칼라스타이지만 영혼이 이어진 라크타사가 테오리쿠스급으로 경량화하여 스페리아에게 가르쳐 준 것이다. [71] 842화 4쪽 [72] 655화 16쪽 [73] 655화 6쪽 [74] 858화 21쪽 [75] 86화 승격 [76] 180화 승격 [77] 346화 승격 [78] 658화 승격 [79] 1,015화 승격 [80] 자신을 찾아올 미래의 프시케 [81] 114화 26쪽 [82] 44화 23쪽 [83] 44화 22쪽 [84] 68화 7쪽 [85] 51화 18쪽, 33쪽 [86] 147화 19쪽 [87] 247화 23쪽 [88] 99화 5쪽 [89] 100화 32쪽 [90] 52화 22쪽 [91] 246화 14쪽 [92] 247화 23쪽 [93] 247화 25쪽 [94] 245화 22쪽 [95] 247화 27쪽 [96] 247화 30쪽 [97] 825화 13쪽 [98] 962화 23쪽 [99] 962화 11쪽 [100] 964화 12쪽 [101] 138화 13쪽 [102] 146화 4쪽 [103] 451화 21쪽 [104] 472화 26쪽 [105] 473화 12쪽 [106] 571화 24쪽 [107] 155화 4쪽 [108] 155화 11쪽 [109] 47화 29쪽, 154화 29쪽 [110] 571화 24쪽 [111] 661화 10쪽 [112] 146화 22쪽 [113] 194화 9쪽 [114] 907화 3쪽 [115] 803화 14쪽 [116] 151화 8쪽 [117] 시산에 의해 파괴, 372화 21쪽 [118] 렙틸리언의 수호자의 돌마술에 의해 파괴, 562화 7쪽 [119] 이소그웨 마칸달에 의해 파괴, 945화 5쪽 [120] 렙틸리언의 수호자의 돌마술에 의해 파괴, 557화 7쪽 [121] 이소그웨 마칸달에 의해 파괴, 945화 5쪽 [122] 1구는 베헤모스에 의해 파괴, 870화 24쪽 [123] 이소그웨 마칸달에 의해 파괴, 945화 5쪽 [124] 199화 9쪽 [125] 202화 13쪽 [126] 604화 19쪽 [127] 240화 26쪽 [128] 853화 27쪽 [129] 347화 15쪽 [130] 341화 12쪽 [131] 341화 14쪽 [132] 342화 13쪽 [133] 341화 18쪽 [134] 347화 16쪽 [135] 476화 12쪽 [136] 561화 19쪽 [137] 476화 12쪽 [138] 945화 5쪽 [139] 351화 7쪽 [140] 496화 15쪽 [141] 496화 7쪽 [142] 802화 3쪽 [143] 577화 19쪽 [144] 575화 3쪽 [145] 616화 26쪽 [146] 617화 16쪽 [147] 615화 5쪽 [148] 625화 23쪽 [149] 945화 5쪽 [150] 628화 4쪽 [151] 628화 8쪽 [152] 707화 2쪽 [153] 707화 5쪽, 17쪽 [154] 905화 6쪽 [155] 907화 11쪽 [156] 907화 16쪽 [157] 907화 20쪽 [158] 907화 35쪽 [159] 707화 25쪽 [160] 738화 19쪽 [161] 866화 28쪽 [162] 802화 14쪽 [163] 914화 20쪽 [164] 986화 4쪽 [165] 887화 26쪽 [166] 895화 14쪽 [167] 48화 13쪽 [168] 984화 12쪽 [169] 48화 [170] 49화 [171] 379화 [172] 379화 3쪽 [173] 647화 16쪽 [174] 379화 26쪽 [175] 380화 20쪽 [176] 490화 14쪽 [177] 120화 7쪽 [178] 49화 5쪽 [179] 978화 9쪽 [180] 853화 18쪽 [181] 534화 11쪽 [182] 15화 30쪽 [183] 25화 25쪽 [184] 437화 20쪽 [185] 73화 17쪽 [186] 687화 10쪽 [187] 73화 18쪽, 21쪽 [188] 74화 16쪽 [189] 689화 23쪽 [190] 690화 8쪽 [191] 706화 23쪽 [192] 945화 23쪽 [193] 953화 6쪽 [194] 105화 16쪽 [195] 168화 17쪽 [196] 134화 20쪽 [197] 141화 13쪽 [198] 141화 8쪽 [199] 177쪽 19화 [200] 157화 16쪽 [201] 175화 18쪽 [202] 605화 작가 QnA [203] 175화 16쪽 [204] 230화 30쪽 [205] 257화 25쪽 [206] 176화 11쪽 [207] 861화 8쪽 [208] 662화 16쪽 [209] 661화 23쪽 [210] 661화 26쪽 [211] 152화 21쪽 [212] 661화 23쪽 [213] 789화 7쪽 [214] 855화 23쪽 [215] 662화 12쪽 [216] 971화 17쪽 [217] 978화 6쪽 [218] 977화 17쪽 [219] 977화 25쪽 [220] 980화 3쪽 [221] 984화 24쪽 [222] 985화 6쪽 [223] 985화 16쪽 [224] 985화 19쪽 [225] 201화 14쪽 [226] 175화 20쪽 [227] 200화 31쪽 [228] 227화 8쪽 [229] 321화 23쪽 [230] 488화 9쪽 [231] 250화 15쪽 [232] 265화 4쪽 [233] 317화 8쪽 [234] 346화 28쪽 [235] 387화 20쪽 [236] 765화 9쪽 [237] 433화 7쪽 [238] 497화 8쪽 [239] 433화 12쪽 [240] 606화 7쪽, 695화 9쪽 [241] 695화 26쪽 [242] 448화 2쪽 [243] 447화 16쪽 [244] 448화 8쪽 [245] 531화 19쪽 [246] 471화 19쪽 [247] 474화 28쪽 [248] 474화 27쪽 [249] 573화 19쪽 [250] 573화 21쪽 [251] 575화 22쪽 [252] 577화 11쪽 [253] 577화 13쪽 [254] 587화 24쪽 [255] 490화 24쪽 [256] 490화 25쪽 [257] 490화 28쪽 [258] 491화 3쪽 [259] 452화 16쪽 [260] 576화 8쪽 [261] 484화 19쪽 [262] 576화 7쪽 [263] 720화 6쪽 [264] 727화 27쪽, 784화 24쪽 [265] 541화 15쪽 [266] 550화 18쪽 [267] 550화 20쪽 [268] 781화 4쪽 [269] 693화 8쪽, 781화 4쪽 [270] 705화 10쪽 [271] 705화 19쪽 [272] 775화 9쪽 [273] 769화 11쪽 [274] 775화 9쪽 [275] 782화 15쪽 [276] 803화 22쪽 [277] 856화 24쪽 [278] 857화 6쪽 [279] 900화 20쪽 [280] 856화 19쪽 [281] 600화 7쪽 [282] 857화 6쪽 [283] 944화 14쪽 [284] 862화 14쪽 [285] 914화 4쪽 [286] 913화 34쪽 [287] 914화 7쪽 [288] 914화 13쪽 [289] 916화 5쪽 [290] 868화 4쪽 [291] 872화 15쪽 [292] 875화 14쪽 [293] 917화 15쪽 [294] 879화 20쪽 [295] 894화 8쪽 [296] 868화 5쪽 [297] 895화 28쪽 [298] 912화 28쪽 [299] 917화 15쪽 [300] 931화 23쪽 [301] 895화 23쪽 [302] 900화 23쪽 [303] 898화 16쪽 [304] 868화 3쪽 [305] 898화 2쪽 [306] 917화 15쪽 [307] 927화 2쪽 [308] 931화 23쪽 [309] 931화 24쪽 [310] 945화 17쪽 [311] 933화 21쪽 [312] 937화 6쪽 [313] 951화 13쪽 [314] 981화 26쪽 [315] 982화 4쪽 [316] 983화 26쪽 [317] 990화 25쪽 [318] 991화 17쪽 [319] 544화 23쪽 [320] 236화 25쪽 [321] 262화 16쪽 [322] 81화 21쪽 [323] 532화 26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