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r.pe (일반/어두운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10-25 09:44:30

락 업(DC 코믹스)

1. 개요2. 특징

1. 개요

Lock-up
파일:attachment/e0009857_48d06b42a1187.jpg
파일:external/static.comicvine.com/402105-6292-lockup.jpg
[1]
내가 여기 오기 전엔, 아캄 수용소는 고담의 온갖 미치광이들이 들락날락하던 곳이었다. 그리고 내가 놈들을 가뒀지. 바로 내가! (Before I came here, Arkham was a revolving door for ever maniac in Gotham. I kept them in. Me!)
이제 내가 저 한심한 악질들을 벌하던 게 잘못 되었다는 걸 깨달았다!(Now I realize I was worng to punish those pathetic miscreants!)
저것들은 증상일 뿐이지. 원인은 네놈들이야!(They're only symptoms. You're the cause!)
베짱 없는 경찰에! 생각 없는 관료들! 과잉보호하는 의사들까지!(The guttless police, mindless bureaucrats, and coddling doctors!)
네놈들 싹다 열쇠 없는 철창에 가둬버려야만 돼!(You should all be locked up in a cage without a key!)
그가 등장한 에피소드, 아캄 수용소에 쫓겨나면서 했던 말.

DC 코믹스의 작품에 등장하는 범죄자이다.
본명은 라일 볼턴(Lyle Bolton). 할리 퀸 등과 함께 배트맨 TAS에서 처음으로 등장한 애니메이션의 오리지널 빌런 중 하나다.

2. 특징

각종 방범장치에 박식하고, 뛰어난 무력을 지니고 있어서 웨인 재단의 추천으로 아캄 수용소의 간수장이 되었는데, 악당에게는 조금의 자비심도 없는데다가 오히려 그들의 인권을 무시하고 학대하는 주의라 그는 아캄 수용소에 수용되는 범죄자들을 곱게 내버려 두는 일이 없었기 때문에 악당들은 그의 이름만 들어도 벌벌 떨곤 했었다.

하지만 범죄자의 인권도 존중하는 사회로 인해[2] 그는 아캄 수용소의 간수장의 자리에서 해고되어 버렸다. 졸지에 실업자 신세가 된 라일 볼턴은 어떻게 생계를 꾸려나갈지 고민하다 변장을 하여 악당들을 잡는 악당, 락 업이 되기로 결심하고 이때부터 자경단원이 되어 행동에 옮기지만 얼마 안 가 배트맨에게 붙잡혀 범죄자의 신분이 되어 한때 근무했던 직장인 아캄 수용소에 수감되었다. 이에 아캄의 빌런들은 수감된 볼턴을 손봐줄 때가 왔다고 벼르지만 볼턴은 역으로 내가 너희들과 같이 갇힌 것이 아니라 너희들이 나와 같이 갇힌 것이라며 빌런들을 비웃고는 이제야 규칙 따위에 구애받지 않고 범죄자들을 마음껏 감시할 수 있겠다며 만족해한다. 사실 아캄 수용소의 막장스런 악당들을 보고 있노라면 락 업의 심정도 어느 정도 이해는 간다(...).

하지만 범죄자에 대한 증오만 가득하고, 대체적으로 씨도 안먹힐 자신만의 논리로 아무 관련없는 민간인까지 잡아들이기 때문에 선역이라고 볼 수는 없다. TAS에선 이런 논리로 제임스 고든 경감과 시장, 아나운서 등을 잡아들인다. 고든과 시장은 범죄를 단절하는 능력이 부족하단 이유로, 아나운서는 범죄자를 미화시킨다는 이유로. 게다가 캄의 수용소의 범죄자들이 말을 잘 듣고 있을때조차 괴롭히고, 철창을 전기로 지지는 등의 사적인 폭력을 일삼았으니... 이쯤 되면 배트맨같은 다크 히어로라고 할 수도 없는, 도를 넘은 안티 히어로에 가까운 빌런이라고 봐도 무방하며, 실제로 그는 세상이 미쳐있다고 보기 때문에 언제 무슨 일을 저지를지 모른다고 보는 편이 좋다.

인지도 없는 상당한 마이너 캐릭터에 속하지만, 격투 센스는 상당하며 체격도 크다. 게다가 TAS에서 보여진 (한 편 밖에 안 나왔지만) 그의 괴력은 거의 킬러 크록급이다.

이 때문에 배트맨에게 패하고 체포되어 아캄 수용소로 가게 된 그는 주로 수용소 안에서 모범수로 생활하면서 교도관들과 친분을 유지하며 범죄자들의 군기를 잡는 당번 역을 자처하는 듯? 수용소의 빌런들도 락 업만은 함부로 건드리지 않고 있다.

하지만 등장한 에피소드는 TAS의 한 화 밖에 없다.

코믹스에서는 1996년 로빈 #24에서 처음으로 데뷔하였으며, 본격적으로 배트맨 시리즈에 모습을 비춘 것은 고담시의 대재해사건을 다룬 <사람이 없는 땅 No Man's Land>부터이다. 여기서도 자신만의 수용소를 만들고 악당들을 가두고 있었지만 역시나 무고한 사람들까지 가두었다... 그래서 보다못한 배트맨이 찾아내어 사람들을 풀어준다음 락 업을 패배시키고 그를 체포해 수용소로 보낸다.

게임 배트맨: 아캄 어사일럼에서는 등장하지 않는다. 게임에서 조커에게 이용당한뒤[3] 제거당하는 경관 이름은 '프랭크 볼'이고 락 업의 본명은 '라일 볼턴'이니 헷갈리지 말자. 대신에 배트맨: 아캄 섀도우에는 등장한다.


[1] 뒤에 있는 인물은 투 페이스. [2] 정확히는 스케어크로우의 간청을 들은 배트맨이 나중에 브루스 웨인으로서 볼턴의 수용자 학대를 조사해달라고 수용소의 위원회에 건의해서 이에 대한 심문이 진행되었다. 이 심문에서 증인으로 나온 스케어크로우와 할리 퀸, 그리고 스카페이스가 그를 괴물이라고 비난하며 간수장이라는 지위로 자기들에게 사사로이 폭력(스카페이스한테도 흰개미가 든 통을 들게 했는데, 알겠지만 흰개미는 나무를 갉아먹는다.)과 협박을 일삼았다고 증언하자, 볼턴은 역으로 분노해 그들을 웨인과 위원들이 보는 앞에서 패려고 했다. 그래서 수용소의 직원들이 만류했는데도 직원들까지 때려눕혔는데다가 '당신네들이 날 추천해서 여기 처박아 놓고 이제 와서 내가 잘못되었다고 고발하려는 짓거리라면 나도 그냥 넘어가지 않을 거다!'라고 위원들까지 협박하는 바람에 위원들에게 찍혀서 파면된다. [3] 사실 락 업과 달리 할리 퀸에게 뇌물을 받아먹은 다음 일부러 조커를 구속하던 구속구를 느슨하게해 그가 탈출하게 만든 부패경찰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