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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등장인물 라푸 Rapu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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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명 |
라푸 Rapu |
이명 |
빛의 인도자 Bringer of Light |
종족 | 신 |
성별 | 남성 |
등장 영화 | 〈 토르: 러브 앤 썬더〉 |
담당 배우 | 조니 브루 |
더빙판 성우 | 안효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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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등장인물.2. 상세
고르 및 그의 종족들이 섬겼던 신으로, 남미 신화의 신이 모티브다.매마른 사막에 숲을 만들고, 그곳에 물과 과일을 만들어낼 수도 있으며, 고르 이전의 네크로소드 사용자를 쓰러뜨리기도 하는 등, 나름 강력한 권능을 가진 신으로 보인다.
다만 작중 라푸의 전투력을 감안하면 정말로 본인의 힘으로 네크로소드의 전 주인을 이겼는지는 알 수 없다. 어쩌면 자신의 신자들이나 협력한 신들을 방패로 삼은 다음에 기습했을 가능성도 있고, 숙주의 수명이 다 되어서 죽어가던 것을 이겨놓고 본인이 장대한 전투를 치러서 이긴 것처럼 포장했을 가능성도 높다.
3. 작중 행적
3.1. 토르: 러브 앤 썬더
자신을 섬기던 한 신자가 어느 목소리에 이끌려 본인의 영역의 들어와서 음식을 먹는 것을 지켜본다. 이에 라푸는 "맙소사, 별 꼴을 다 보네. 이 놈은 뭔데 내 과일을 다 처먹고 있어?"라면서 대놓고 무례한 발언을 일삼는다.그의 권능과 능력을 보고 라푸인 것을 확신한 고르는 라푸의 교리인 '영원한 보상과 잔치'라 생각하여 머리를 조아리고 감사의 인사를 전하지만, 라푸는 본인이 네크로소드의 소유자를 죽인 잔치를 연 것이니까 헛소리 그만 지껄이고 꺼지라는 모욕을 했고, 고르의 애원에도 아랑곳하지 않는 데다 오히려 자신의 교리에서 설파하는 '영원한 보상'에 대해서도 "진짜로 그걸 믿는 녀석이 있네!"라며 자신의 추종자들[1]과 그를 비웃는다.
참다 못한 고르가 '자신은 라푸의 마지막 남은 신도'라고 말하지만, 너 말고 다른 신도들은 넘치게 많으며, 신자들은 그냥 신을 섬기고 기도하다 죽으면 장땡이라[2] 말하는 등, 무신경하고 잔혹한 모습을 보여준다. 이에 머리 끝까지 분노한 고르가 신앙을 버리며 따지고 들자, 엄청난 속도로 고르의 목을 잡고는 '네 의미 없는 삶에 너 스스로를 나를 위한 제물로 바친다는 목적이 생겼다'며 그를 죽이려고 했다.
그런데.... 네크로소드가 죽어가던 고르를 새로운 주인으로 선택하여 엄청난 권능을 부여했고, 순식간에 전세가 역전되어 고르의 공격에 목을 찔리며 황금색 피를 쏟는다.
라푸: 그 검이, 널 선택했군....
넌 이제 저주에 걸린 거야...!
고르: 재미있군... 나는 이게 저주가 아니라, 계시로 느껴지는데.. 그러니 여기서 맹세하지. 모든 신은 죽을 것이다.
고르: 재미있군... 나는 이게 저주가 아니라, 계시로 느껴지는데.. 그러니 여기서 맹세하지. 모든 신은 죽을 것이다.
위의 대사를 남기며 비굴하게 발악하지만,[3] 고르는 '이놈이 지금 살려고 헛소리 지껄인다'고 생각하여 콧방귀를 뀌면서 위의 대사를 말했고, 검을 휘두른 고르에 의해 머리가 잘리며 사망한다.
라푸가 죽으면서 그의 힘으로 만들어진 숲도, 추종자들도 완전히 사라진다.
4. 기타
- 사실상 토르 4편의 사건의 발단이 되는 신이다. 신 도살자로 각성한 고르 때문에 온 우주의 수많은 신들이 살해당하고 그 결과 각지에 엄청난 피해가 발생했다. 이 때문에 자기 행성에 머물고 있지만 전능의 도시의 신들보다도 안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웬만한 신화 속 신들은 자신을 믿는 신자들을 도와준다는 걸 보면 라푸의 행동은 완전히 반대된다. 라푸가 신자들을 챙겼다면 이런 일이 없었을 것이다.
-
원작에서 황금 갑옷을 입은 신이 네크로소드를 든
널과 싸우다 고르의 행성으로 추락, 널의 네크로소드가 고르에게 옮겨가며 신은 고르에게 목숨을 애원하다 증오에 빠진 고르에게 죽는데, 그 신을 재해석한 캐릭터로 보인다. 원작에선 그저 널과 장렬하게 싸우고 신자들을 의도적으로 무시했다는 내용은 전혀 없음에도 영화에선 매우 악질적인 신으로 재해석 되었다.
다만 확실히 표현되지 않았지만, 원작의 신도 그렇게 좋은 신이 아니었단 것은 짐작할 수 있다. 영화처럼 원작에서도 고르가 살던 행성은 척박하고 굶주림에 시달리던 주민들이 넘쳐나던 곳이었다. 특히 고르는 자신의 부모, 임신한 아내, 자식들도 아들 하나만 남을 때까지 신앙을 버리지 않았다. 이런 신실한 신자가 있었음에도 구원이나 축복을 내려주지 않았고, 반대로 고르가 모든 것을 잃어서 본인을 등졌음에도 벌하지 않았다. 이를 간단히 말하면 신자들이 자신을 믿든지 말든지, 죽든 살든 아예 관심조차 없었다는 것이 된다. 이래놓고 본인이 죽어가니 살려달라 했으니, 고르 입장에선 기가 찼을 것이다. 오죽하면 죽이기 직전에 "진실한 신자였던 우리 부모님이 돌아가실 때, 아내가 너를 간절히 외쳤을 때, 내 자식들이 굶어 죽을 때, 내가 자비를 바랬을 때에 너는 도대체 어디서 뭘 했느냐"며 울분을 토로했을 정도.
[1]
생김새도 그렇고 라푸가 죽자 사라지는 걸 보아, 그냥
자신이 만들어낸 창조물들로 보인다.
[2]
이 발언으로 짐작해보면 다른 행성에서도 그를 섬기는 이들이 있거나, 본인의 추종단이 전부 사라진 것도 모르는 듯 하다.
[3]
이 장면은 네크로소드를 얻기 전까지는 고르가 비굴하게 라푸를 올려다보고 있었는데, 네크로소드를 얻은 후에는 라푸가 고르를 비굴하게 올려다보는, 즉 완전히 대비되는 방식으로 표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