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전승의 주술 '천도술'을 다루는 소녀로, 바린텐 대공 휘하의 암살조직 카뮤쟈의 일원이다. 친오빠로 '천명술'을 다루는 마라크 갈테나하가 있다.
마을이 누군가의 습격을 받았을 때 오빠 마라크와 단 둘이서 살아남았고, 그 자리에 나타난 겔카라니스 바린텐에게 거두어져 그의 밑에서 자라나게 된다. 그러나 마을을 공격한 장본인이 바린텐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어 포보햄에서 탈출한다. 탈주 도중 람자 베올브의 도움을 받아 그와 같이 행동하게 되며, 바린텐을 철석같이 믿고 있는 마라크의 눈을 뜨게 하기 위해 리오파네스 성으로 향한다.
결국 리오파네스 성 옥상에서 바린텐과 대치하는데, 마을을 무너뜨린 원흉인 바린텐에게 복수하려 하지만 바린텐의 총격에 마라크가 목숨을 잃는다. 뒤이어 나타난 메스드라마 에룸도어 후작과 그 시종들이 바린텐을 던져버리고 성석을 요구하는 것을 람자 일행이 물러가게 한 이후, 마라크의 죽음을 슬퍼하며 옥상에서 밤을 지새우는데 라파의 품에 있던 성석이 그 마음에 반응하여 마라크를 되살려낸다.
한편 바린텐에게 복수하지 못한 장면에서 '바린텐에 대한 공포를 몸이 기억하고 있다'라는 언급이나, 마라크에게 한 '내가 무슨 짓을 당했는지 알고 있지 않느냐'는 질문에서 바린텐에게 뭔가 말 못할 짓을 당한 듯.
천도술은 공격범위 내의 랜덤한 위치를 랜덤한 회수로 타격하는 마법으로, faith 수치에 무관하게 위력이 나오고 MP 소모가 없다는게 장점이지만 모든 걸 운에다 거는 복불복 기술이다. 운이 좋으면 타겟에 3~4연타가 들어가서 그대로 적이 죽어버리는 대박이 터지기도 하지만 재수없으면 한대도 안맞는 경우도 꽤 나온다. 잉여기술까지는 아니지만 써먹기 힘든 기술인 것은 사실.
다만 높은 확률로 제명당하는(....) 오빠 마라크와는 달리 라파는 제명율이 상당히 낮은 동료인데, 그 이유는 합류 시 브레이브가 네임드 중에서는 독보적으로 낮은 31이기 때문[1].
파판택을 파고들다보면 후반부에 딥 던전을 위시한 각종 맵에서 발굴 노가다를 하게 되는데, 여기서 아이템 발굴 이동시 레어 아이템이 나올 확률은 브레이브에 반비례한다[2]. 대부분의 유용한 아이템은 레어 발굴인 관계로, 여성 네임드 중에서 전투용으로 별 쓸모가 없고 합류가 빠르며 초기 브레이브가 낮은 라파는 독보적인 레어 발굴 요원이 된다.
화술사를 이용해서 브레이브를 10~12 정도까지 낮추고, 닌자나 도둑으로 전직시킨 다음 세티엠슨[3]을 장만해서 달아주면 거의 완벽한 발굴 요원이 완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