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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25 23:57:58

라타샤 할린스

<colbgcolor=#000,#000000><colcolor=#fff,#dddddd> 라타샤 할린스
Latasha Harlins
파일:1000116686.jpg
출생 1976년 1월 1일
일리노이주 이스트세인트루이스
사망 1991년 3월 16일 (향년 15세)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버몬트비스타
국적
[[미국|]][[틀:국기|]][[틀:국기|]]
학력 웨스트체스터 고등학교[1]

1. 개요2. 생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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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미국의 인물. 라타샤 할린스 살해사건의 피해자다.

2. 생애

1976년 일리노이 주 이스트세인트루이스에서 태어난 아프리카계 미국인 여성이며 1981년 가족과 함께 로스앤젤레스 남부에 있는 89번가/브로드웨이 근처로 이주했다.[2]

가정사가 좋지 않아서 라타샤의 아버지 에이코프 시니어(Acoff Sr.)는 라타샤의 어머니 크리스털 할린스(Crystal Harlins)를 지속적으로 학대했으며 자식들 앞에서도 폭력을 행사했다. 결국 라타샤의 부모는 1983년 이혼했고 2년 뒤인 1985년 11월 27일에는 크리스털이 전 남편의 여자친구에게 총격을 받아 숨졌으며 라타샤와 형제들은 할머니 루스 루슬린(Ruth Ruthlin)이 맡아 키우게 되었다.

어머니의 죽음은 라타샤에게 정신적으로 심각한 영향을 미쳤고[3] 그 결과 할머니와 이모에게 반항하게 되었다.[4]

이런 악조건 속에서도 학교에서는 착실한 학생이었다. 라타샤의 사촌은 라타샤에게 여러 친구가 있었고 학업에 성실하여 6학년과 7학년에는 Honor Roll 상을 받았다고 증언했다. 또 청소년 센터에서 치어리더 조수로 참가한 바 있었고 훈련팀 팀원이나 여름 주니어 캠프에 상담역으로도 참여했다. 웨스트체스터 고등학교에 재학 중이었다.

1991년 3월 16일 아침 재미교포인 두순자가 운영하는가게에 들어가서 오렌지 주스 한 병을 가방에 넣고[5] 손에 돈을 쥐고 계산대로 걸어갔지만 두순자는 라타샤가 오렌지 주스를 가방에 넣은 것을 목격하자 도둑으로 단정하고 욕설을 하면서 오렌지 주스를 훔치려고 한 것으로 몰아갔다.

두순자가 할린스의 옷을 잡아당기면서 서로 몸싸움을 벌이다가 할린스가 안면부를 2번 가격했고 한 번 더 주먹을 날려 쓰러뜨렸다. 그러자 두순자는 의자를 집어 던진 후 38구경 리볼버를 꺼냈고 그 과정에서 라타샤는 주스를 돌려주고 돌아가려 했으나 후두부에 총을 맞고 사망했다.

재판 과정에서 자발적 살인죄로 유죄 판결을 내림으로써 배심원은 두순자가 라타샤를 살해하려는 의도가 있었고 그 살해가 정당하지 않다는 것이라고 함축했다. 따라서 배심원은 두순자가 의도적 살인이 아닌 방어기제로 살해했다는 것에 대한 변호를 거부했다. 법원은 징역 10년에 집행유예 5년, 사회봉사 400시간을 선고했으며 두순자가 벌금 500달러와 라타샤의 장례식 비용을 지불할 것을 명령했다.

이에 흑인 커뮤니티에서 사법불신과 한인에 대한 증오가 확산되었고 LA 폭동의 기폭제가 되었다.


[1] 당시 재학 중이였다. [2] 10여년 뒤 여기서 몇 블록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라타샤 할린스가 생을 마감하게 되었다. [3] 라타샤의 가족에 의하면 라타샤는 어머니의 죽음에 항상 슬퍼했으며 무덤을 지나갈 때마다 울었다고 한다. [4] 어머니는 아버지의 여자친구에게 살해당했고 아버지는 어릴 때 집을 나갔기 때문에 라타샤는 일찍 철이 들 수밖에 없었다. 그 와중에 자신의 형제들도 챙겨야 했기 때문에 책임감과 스트레스가 상당했을 것이다. [5] 가방에 넣었지만 주스 병이 완전히 가려지지 않고 밖으로 나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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