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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젠 雷禅 ｜ Raize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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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lbgcolor=#000000><colcolor=#ffffff> 종족 | 요괴 |
| 성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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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유유백서의 등장인물. ' 투신'이라는 이명을 가진 마계 3대 요괴 중 하나이다.
우라메시 유스케의 머나먼 선조이며,[1] 격세유전을 하여 전달된 라이젠의 유전자는 유스케가 센스이 시노부에게 죽었을 때 각성하여 유스케를 순혈 요괴로 부활시킨다. 요괴의 유전자 특징상 그의 사실상 부친이라 할 수 있는 존재. 유스케에게는 뛰어넘어야 할 벽이었으며 유스케는 그와 싸우기 위해 강해지려 하기도 했다.
2. 작중 행적
우라메시 유스케가 각성하여 센스이 시노부와 싸우고 있을 때, 유스케가 자신의 힘을 제대로 사용할 줄 모른다면서 원격으로 유스케의 몸을 조종하여 센스이를 순식간에 날려버린다. 유스케는 이게 마음에 걸려서 라이젠의 부하들이 찾아왔을 때 그들을 따라가 라이젠을 만나게 된다. 유스케를 보자 "어서 와라 아들아. 내가 네 아버지다." 하고 맞이해줬으나 유스케는 그딴 거 없이 센스이와의 대결에 왜 끼어들었냐며 따지면서 무작정 닥돌하자 도리어 유스케를 왕좌에서 앉은 채로 가볍게 손을 튕겨 풍압만으로 피떡이 되도록 신나게 두들겨 패더니 그 뒤에 한다는 소리가 "너는 내 손바닥 안에서 놀아나고 있는거야, 큰소리를 치고 싶거든 너의 그 자잘한 요기를 제어할 수 있게 된 다음에나 해! 엉? 아가야!". 당시 아직 제어가 서툴긴 하지만 그래도 인간계는 말할 것도 없고 영계마저 손을 쓸 수 없는 전설 속의 "대악마" 혹은 "대마왕"취급을 하던 S급 수준의 요력을 가지고 있었음에도, 그런 요력을 자잘하다고 한 시점에서 이미 라이젠이 어마무시한 인물임을 드러낸다. 그 광경을 밖에서 지켜보던 부하 호쿠신들의 감상이 가관인데 "꽤 사이좋은 부자 상봉이군."(...) 결국 유스케가 영환으로 날려버리자 왕좌에서 상처 하나 없이 멀쩡한 상태로 일어났다.원래는 식인귀였으며 인간을 잡아먹고 살았다. 그러던 어느 날 부상을 당한 채로 정처없이 돌아다니다 우연스레 '식탈의사(食脱医師)'인 인간 여성과[2] 인연으로 만나면서 상처를 치료받고 그녀의 집에서 신세를 지게 된다. 한 번은 배가 고파서 그녀를 잡아먹으려 했는데, 이에 식탈의사는 온갖 병과 독에 쩔어들어간 자신의 몸[3]을 보여주며 너 따위 식인귀가 자신을 먹었다가는 날이 새기도 전에 다 녹아내릴 것이라고 하면서도 죽여보려면 어디 한 번 해보라는 식으로 도발한다.
결국 라이젠은 그녀의 당당한 기세에 반하게 되어 지속적인 구애를 한 끝에 둘은 연인 관계로 발전하게 되고, 동침하면서 훗날 다시 만날 약속도 없이 그녀에게 '식인을 하지 않겠다'라고 마음대로 결심한 이래 수백 년이나 단식을 계속한다. 이후 이 여성은 아이를 출산한 이후 사망했다고 하며 라이젠은 살다 보면 언젠가 그녀가 환생했을 때 만날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으나 그런 여자는 그리 자주 환생하는 게 아닌 것 같다면서 상당히 안타까워했다. 첨언하자면 라이젠이 그녀에게 반하게 된 것도 그녀의 기세에 압도당한 것도 있지만, 주술사 가문 출신도 아니면서 자신의 의지로 식인을 하고 백성들을 구원하는 그녀를 보고 자신이 초라해보였다는 이야기도 했다.
단식을 시작한 뒤부터는 굶주림 때문에 계속해서 약해졌지만 그래도 요미, 무쿠로와 마계를 3분할 정도의 세력을 쌓아올렸다. 셋 중에서는 가장 연장자이며 세력을 쌓아올린 것도 빠른 듯.[4]
쳐들어온 유스케를 앉은 채로 떡으로 만들 정도의 강자. 유스케는 라이젠을 따라잡기 위해 강해지려고 수련을 반복한다. 하지만 이윽고 배고픔에 이성을 잃고 유스케의 눈 앞에서 폭주, 유스케를 밀어붙이다가 그의 살점을 한 입 뜯어서 베어물었으나 바로 제정신을 차리고 먹던 것을 다시 토해낸다. 유스케는 어지간히 분했는지 "납득되지 않으면 내가 강제로 밥을 잡아다 입에 쑤셔넣을 테니까 이야기나 해보라"고 말했지만 그냥 굶은 채로 위의 옛날 얘기를 해주고 유언으로 "요미를 조심해라.[5] 그리고 손을 잡는다면 무쿠로와 해라. 부하들은 네게 맡기겠다."는 조언을 해준 뒤 마지막에는 "아... 배고프다." 란 말을 남기고 앉은 채로 숨을 거둔다.
장래에는 마계, 영계, 인간계의 융화를 생각하고 있었던 듯, 이후로는 언젠가 자신과 같은 식인 요괴들은 방해가 될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6] 마계 토너먼트에 엔키를 위시한 그의 친구들이 출전하여 우승 후보급으로 두각을 드러내었으며 우승자 엔키가 인간계와의 화합을 추구하여 그의 유지가 실현되는 형태로 되었다.
3대 요괴 중에서도 가장 연장자로, 인간을 잡아먹던 전성기에는 라이벌이던 무쿠로나 요미, 예전의 싸움 친구였던 엔키 내외 및 동료들조차 무더기로 덤벼도 상대가 되지 않을 정도의 압도적인 전투력을 가지고 있었다고 한다. 아마도 설정상으로는 작중 최강의 인물로 전성기였다면 마계 토너먼트 우승도 확실시 되었겠으나[7] 애니메이션판에는 약했던 시절에 방심했다가 인간들에게 부상을 입고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서 돌아다니며 인간을 먹을려고 찾던 중 발견했던게 식탈의사라는 설정이다.[8] 원작에서는 그저 어슬렁 거리다가 우연히 만나게 되었다는 설정이지만.
3.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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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스케는 라이젠에게 아버지로서의 감정을 거의 느끼지 못했지만 역시 두 사람 사이엔 본질적으로 유사한 부분이 있다고 한다. 라이젠의 신하나 친구들 같은 주변 인물들 또한 유스케를 볼 때마다 하나같이 라이젠을 쏙 닮았다고 평했다.
[1]
부계와
모계 중 어느 쪽이 라이젠의 혈연인지는 작중에는 딱히 언급되지 않았으나, 작중 비중이 아츠코 쪽이 훨씬 크고 식탈의사 여성과 아츠코의 성격적 유사성도 있다보니 아츠코 쪽이 라이젠의 혈통이라고 보는 시선이 많다. 무엇보다도 간간히 모습을 드러낸 아츠코에 비해 아버지에 대해서는 작중에서 단 한번의 언급조차 없었다.
[2]
성우는
도이 미카가 담당했으며, 병이 든 인간의 고기(피, 살)나 병원균, 맹독을 먹고 스스로에게 면역력을 부여한 뒤 자신의 피와 살로 병을 고치는 의사로, 그녀는 설령 불치병이더라도 말끔히 고쳐내는 최고의 식탈의사였다고 한다.
[3]
표현하기를 이 세상의 각종 병균들이 가득가득한 독덩어리이라고.
[4]
수백 년을 굶으며 아사를 앞둔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요미, 무쿠로와 500년 간 세력 다툼을 하며 마계를 3등분했던 최강자 라인의 S급 요괴이다. 역으로 말하면 인간을 잡아먹던 전성기 시절에는 요미나 무쿠로 따위는 그냥 씹어먹을, 논란의 여지가 없는
세계관 최강자라는 말이 된다.
[5]
애니메이션에서는 요미를 조심하라는 말에 그 녀석은 마계뿐만이 아니라 영계, 인간계까지 지배하려는 야심을 가지고 있다는 말을 덧붙였었다.
[6]
공존은 결국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살아가는 것인데 식인 요괴들은 인간을 식량으로 취급할 수밖에 없어서 인간과 공존하기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기 때문이다. 최근 작품인
도쿄 구울 역시 미증유의 재앙과 대체 식품 개발 성공이라는 계기가 생긴 에필로그에서야 구울과 인간의 공존을 성사시킬 수 있었다.
[7]
원작에서 엔키가 라이젠의 전성기를 묘사하길 "전성기의 라이젠을 본다면 요미나 무쿠로 따위는 오줌을 지렸을 것이다."라 확신한다.
[8]
사실 애니판에서 인간에게 당했다는 설정자체가 엄청난 설정오류이다. 라이젠의 싸움 동료들은 한번도 라이젠을 이기지 못했다는데, 인간을 끊겠다고 한 때에는 동료들과 갈등을 빚고 멀리하던 시기이다. 그렇다면 인간을 끊겠다고 결심한 이 시기의 라이젠은 이미 전성기였다는 소리인데, 더욱이 인간을 끊기로 한 시기에는 영계의 결계 그런것도 없었다는 설정이기 때문에 요력치를 낮출 필요없이 자유롭게 오고갈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