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 ライド・マッス/라이드 매스/Ride Mass |
성별 | 남성 |
성우 | 타무라 무츠미/ 아만다 C. 밀러 |
소속 | CGS → 철화단 |
1. 개요
기동전사 건담 철혈의 오펀스의 등장인물.CGS 유아반 소년. 입은 거칠지만 동료를 생각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
탑승 기체는 CGS 모빌워커(일반형) → CGS 모빌워커(지휘관형) → 시덴 → 시덴 카이 라이덴고이다.
2. 작중 행적
CGS에서 지뢰 설치 훈련을 하면서 타카키 우노가 한탄하자 그냥 괴롭히는 것이라면서 내일은 철거 훈련을 할 것이라고 말한다. CGS가 철화단으로 바뀌자 올가 이츠카의 부탁을 받고 식사 시간에 철화단의 마크를 그려주었으며, 이후 노르바 시노가 잘 그렸다며 칭찬해주지만 생선이냐는 말에 발끈한다. 이후 걀라르호른에게 노획한 그레이즈가 테이와즈를 거쳐 팔려 돈이 많이 들어와[1] 자금난이 해결되자 올가가 사온 과자를 자기보다 더 어린 소년병들처럼 막 과자를 챙겨 타카키에게 한소리 듣는데 사실은 아이들이 칭얼대거나 울때 달래려고 줄 과자들을 따로 모아놨던 것이다.
이걸 숨겨놓다가 올가에게 들키는데 이를 들은 올가가 머리를 쓰다듬자 애가 아니라며 짜증내지만 곧 올가가 숙취로 바닥에 토하는 바람에 곤욕을 치렀다. 사카즈키고토 후 이사리비의 함수에 철화단 문장을 도장하며 테이와즈를 떠나 지구로 향할 때 짐을 싣기 위해 크레인을 다루다가 테이와즈에게 맡긴 화물을 난폭하게 다루지 말라면서 묘하게 의욕적으로 움직이는 타카키의 행동[2]에 의문을 가지며, 타카키가 경계 임무에 나갔다가 중상을 입자 크게 걱정하면서 모아둔 과자를 가지고 병문안을 간다.
시노의 부탁으로 유성호에 눈 마킹[3]을 그렸으며, 철화단 마크를 도장하는 등의 모습으로 보아 철화단 내에서 그림에 일가견이 있어 보인다. 이사리비 내의 그래피티들도 라이드 등 미술에 소질있는 단원들의 작품이라고 한다.
사람이 부족해서인지 타카기와 함께 기체 정비를 맡기도 한다.
24화 후반에 모빌 워커[4]에 탑승해 마카나이를 아브라우 의회로 인솔해가려는 올가(+ 타카기, 아트라, 쿠델리아)를 위해 걀라르호른 지상부대의 시선을 집중시키기 위해 격전을 벌이던 도중 걀라르호른 모빌워커에게 피격당해 기체가 강가로 떨어졌다. 거의 닥돌에 가까운 전술로 하나 둘씩 죽어가는 정황이나 분위기상 사망했을 것 같았으나...
25화에서 생존이 확인됐다. 떨어질 당시 유폭이 확인되지 않은 걸 보아 그냥 강가에 떨어지고 끝이었던 듯.
2기에서는 실동 2대에 배속되어 아키히로 휘하에서 전투를 수행한다. 36화에서 이오쿠 쿠잔 때문에 진로가 변경된 하슈말에 의해 위기에 처한 농업 플랜트의 사람들을 피난시키려 가지만 탑승한 시덴이 하슈말의 빔을 직격으로 맞게 되고 튕겨나간 빔에 플랜트가 초토화된 것을 보게 된다. 이에 분노하여 파손된 시덴으로 플루마에 맞서지만 수가 너무 많은 탓에 당하기 직전까지 가다 미카의 발바토스 루프스에게 구조된다. 37화에서 시노가 건담 플라우로스(류세이고)로 환승하면서 시노가 타던 전용 시덴에 탑승한다. 그 후 하슈말을 기습 공격해 시선을 끌지만 시덴이 반파당한다. 하슈말 격퇴 이후에는 정식으로 시덴 카이를 넘겨받으면서 이름을 라이덴고(뇌전호)로 짓는다.
48화에서는 노블리스 고든의 부하들이 독단적으로 펼친 총격작전에 의해 죽을위기에 놓였지만, 올가 이츠카가 대신 맞아준덕에 목숨을 건진다. 당연히 이 때 올가는 사망했고 충격을 받아 오열하고 철화단에 통신으로 소식을 전할 때도, 탈출에 성공한 메리빗과 만날 때도 계속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걀라르호른에 의해 철화단이 풍비박산이 나버린 시점에서 몇 년 뒤, 철화단을 망하게 만든 이들에 대한 복수전에 열을 올리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되었으며 올가의 스카프를 목에 매고 있다. 특히 올가 암살을 사주한[5] 노블리스를 화장실에서 죽이는게 백미.
다른 주요 인물들은 과거에서 벗어나 새로운 삶을 살고 있는 반면, 이쪽은 과거에 얽매인 듯 최종결전 이후 모습을 감추고 비슷한 생각을 가진 철화단 동지들을 모아 새로운 무장 조직을 만들고 활동하고 있으며 성격도 어두워진 것처럼 보인다. 일단 쿠델리아와 다른 단원들은 그를 찾아서 설득하려고 하지만, 이미 올가와 철화단의 망령이 되어버린 그에게 현실에 순응하고 살고 있는 나머지 전 철화단 단원들의 설득이 통할 확률은 거의 없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며, 이후의 그의 결말은 그리 밝지 않을 것이다.[6]
3. 평가
항목이 짧은 걸로 짐작했겠지만 비중도 그리 크지 않고, 다른 비중있는 인물들의 문제점이 너무 크다 보니 딱히 큰 논란도 없지만 캐릭터에 의미도 없는 초딩이라며 간혹 까이기도 한다.시즌이 끝으로 갈수록 본의 아니게 철화단 입장에선 트롤짓을 하는데 미카즈키가 전투 중에 가장 많이 구해준 인물. 비단 미카즈키만이 아니라 철화단의 주요 에이스들은 다 한두 번씩 얘를 구해준 적이 있었다. 기본 이상의 실력은 지녔는데 의욕이 그 이상인지 허쉬 이상으로 방해되는 장면이 많았다. 얘를 구하려다 시노도 죽을 뻔했고 (결국 죽었지만) 올가도 죽는다. 덕분에 철화단에 잠입한 걀라르호른의 스파이가 아니냐는 우스개소리도 나온다.
하지만, 마지막화에서 노블리스를 죽이는 장면으로 보아 만일 철혈의 오펀스의 차후 스토리가 제작된다면, 라이드가 주인공 겸 새로운 철혈의 오펀스로 등장하는 것도 생각해볼 수 있게 되었다.
어찌 보면 올가의 "다들 멈추지 마, 앞으로 나아가" 발언의 뒤틀린 계승자라고도 할 수 있는데 올가가 목숨 걸고 살린 라이드만이 과거에 얽매여 철화단 시절의 폭력성을 끝내버리지 못했기 때문이다. 올가가 최악의 리더인 부분이 바로 이 점인데 어느 정도 머리가 굵은 다른 맴버들은 폭력말고 새로운 길을 어떻게든 구하려고 발버둥치고 있으나 라이드를 비롯해 아직 사리분별이 안 된 유소년조들에게 올가는 '폭력으로써만 앞으로 나아가는 삶' 밖에 보여준 게 없다. 결국 라이드는 그 영향을 이 이야기가 끝날 때까지 벗지 못한 것이다. 이쯤 되면 라이드는 결국 '올가의 망령'이 되었다고 봐야할 지도 모른다. 속된 말로, 다른 사람들은 정신차리고 나름대로 살길을 찾는데, 혼자서 정신 못 차리고 홀로 과거에 얽매여 있는 거다. 철화단 생존자들 중 가장 어두운 결말을 맞이한 셈이다.
초기에 같은 유소년조 동료였지만 현실을 인지하여 철화단을 떠난 후 여동생을 학교로 보내는 꿈을 이루고 안정된 직장을 얻었으며 확실한 출세길까지 열려 '철혈의 오펀스'로서의 인생을 청산한 타카키와는 달리 끝까지 범죄조직의 일원으로 전락하고 마는 완전히 상반된 결말을 맞이하였다. 그림에 일가견이 있는 듯한 초반부 묘사를 생각해보면 손에 피를 묻히며 살지 않아도 충분히 살아갈 수 있었을 재능을 가지고 있었는데, 그걸 피워보지도 못한 셈.
사실은 제작진의 즉흥적인 각본 변경의 희생자 중 하나로, 방영후 토크쇼에서 나가이 타츠유키에 의해 밝혀진 바에 따르면 원래 각본에서는 러스탈을 제외한 주요 인물 중 유일한 생존자[8]였었다. 즉 원래 시나리오에서는 러스탈에게 복수하려는 마지막 철화단이자 이야기의 계승자라는 유일무이한 끝맺음 역할을 맡은 캐릭터였던 것. 그런데 등장인물들에게 구원을 좀 줬으면 하는 오카다 마리의 수정안이 받아들여져 주요 인물들을 제외한 나머지 철화단 단원들이 생존했지만, 본인의 플롯에는 수정이 가해지지 않으면서 피해를 보게 된 것이다.
결국 올가의 죽음이 네타화되기 시작해 급속도로 헤이세이 후반 이래 말부터 레이와가 된 지금에도 Ride On이란 몬더그린 캐릭터로 완전히 격하당했다. 이젠 올가 처형기의 일부로 활약중.
[1]
에이하브 리엑터를 신규 제작 가능한 건 걀라르호른 뿐이라 민간에서는 액제전 당시 사용되던 골동품들을 사용하기 때문에 걀라르호른제 리엑터는 당연히 새것이라 비쌀 수 밖에 없다.
[2]
동생이 정식 교육을 받도록 하기 위해 의욕에 차 있었다.
[3]
시노가 부적 비슷한 거라며 기체에 그려 달라고 하였다.
[4]
20화에서 테이와즈를 통해 사들였던 20대의 유니온 모빌워커들. 24화의 격전 내내 터져나간다. 정작 라이드 본인은
철화단 모빌워커에 탑승.
[5]
사실 본인이 사주한 적은 없고 부하들이 멋대로 저지른 일로 이득을 본 정도였다.
[6]
뭐 아라벨과는 달리 남에게 사주(이용)당하는 것이 아닌 자의적인 계획인데다가 이쪽은 함깨하는 동료들이 있기에 죽는다해도 덜 비참하게 죽는다는게 그나마 위안이지만.
[7]
만약 라이드가 새로운 주인공이면 라이벌로 타카키를 꼽을 수 있다. 둘의 출발도 같았던 단짝이었지만 결말은 완전히 반대이기 때문. 뿐만 아니라 라이드는 타카키가 철화단을 떠난 이래 간만에 다시 연락했을 때는 반가워하면서도 떠났다는 소식을 들은 직후 지구에 남은 타카키에게 질 수 없다며 훈련에 매진하는 모습을 보인 적이 있었고, 타카키는 다들 조용히 살고 싶은 세상을 라이드가 다시 망친다고 여길 여지가 충분하다.
[8]
철화단 멤버만이 아니라 쿠델리아와 아트라, 심지어는 가엘리오 등 걀라르호른 주요 인물들도 모조리 죽고 저렇게 둘만 살아남을 계획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