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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6:21:55

라라(D.Gray-man)

파일:D.Gray-man.TV.2006.DVDRip-Hi.x264.AC3.1280.EP005-nezumi.mp4_000229333.png

1. 개요2. 상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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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D.Gray-man의 등장인물. 성우는 쿠와시마 호우코 / 유상우.

2. 상세

엑소시스트 알렌 워커의 첫 임무에서 만난 소녀.

남부 이탈리아 마텔에서 괴상하게 생긴 그조르라는 노인과 함께 지내고 있으며 왼쪽 눈은 붕대로 가리고 있다. 칸다 유우가 그조르의 심장을 가져가려는 걸 라라가 막자 넌 뭐냐고 묻는데 그조르는 인간에게 버림받은 아이를 주워다 키우고 있는 거라고 답했다.

그런데 바닥이 꺼져 추락하자 한손으론 그조르를 잡고 왼손만으로 벽을 붙잡아 추락하는 속도를 늦추는 괴력을 보였고, 모자도 벗겨지면서 인간이 아니라는게 밝혀진다. 사실 마텔의 망령이라 불리는 건 그조르가 아니라 라라였던 것. 인형이라는 걸 알렌에게 들키자 돌기둥을 주워 던져 죽이려 하지만 알렌은 돌기둥으로 쓸만한 걸 죄다 박살내는 식으로 응수해 대화를 시도한다. 그조르의 수명은 얼마 안 남아 곧 죽을 것 같으니 그 때까지만 기다려 달라며 그조르와 처음 만났던 시절을 회상한다.

라라는 몇백년 전 마텔에 살던 사람들이 고달픈 삶을 이겨내고자 만들어낸 노래하는 인형이며, 동력원으로 이노센스를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마텔에서 사람이 떠나가자 홀로 남았고, 관리되지 않아 머리는 헝클어지고 왼쪽 안구는 전부 보일 정도로 망가져 있었다. 어린 그조르가 마텔에 버려지기까지 5명이 마텔로 흘러들어왔으나 "노래 들을래?"라는 말에 전부 덤벼들어 마구 때리다 라라에게 모두 살해당했다고 한다.

그조르도 거부했으면 죽이려 했으나 그는 자기를 위해 노래를 불러주겠다는 말에 기쁘게 응했고, 80년 가까이 같이 지내다 지금까지 오게 된 것이다.[1] 얼핏 보면 인간처럼 보였던 건 그조르가 관리해줬기 때문이며 라라라는 이름도 그가 지어주었다.
그러나 변신이 특기인 레벨2 AKMA의 습격으로 라라는 동력원을 빼앗겨 작동 정지, 그조르는 치명상을 입는다. 이후 AKMA를 쓰러트린 알렌이 이노센스를 다시 동력원으로 넣어줘서 움직이기 시작했으나, 기억이 다 날아가 더 이상 라라라고 할 수 없었고 그녀는 그조르를 처음 만났을 때처럼 노래를 듣겠냐며 묻는다. 그조르는 노래를 해주지 않겠냐며 사랑한다는 말을 마지막으로 숨을 거두었고 라라였던 인형은 그조르의 시체 옆에서 계속 자장가를 불렀다.

그조르가 죽은 지 3일째 밤, 그동안 500년 넘게 움직이던 인형이 작동을 멈췄다. 알렌이 다가가자 라라였던 모습이 환상으로 나와 '망가질 때까지 노래하게 해줘서 고맙다'면서 이걸로 약속은 지킨거라며 알렌에게 말한 뒤 쓰러지고, 이노센스는 알렌이 회수했다.

나중에 칸다가 알마 카르마와 함께 마텔로 와서 알마가 임종하는 걸 지켜보는데, 이 때 나오는 OST가 '라라의 자장가'를 편곡한 '종언의 땅 <마텔>'.

이야기의 모티프가 된 건 노의 곡 중 하나인 코이노오모니(恋重荷)라고 한다.


[1] 참고로 어린 그조르의 얼굴이 얼핏 나오는데, 상당히 심각한 수준의 기형으로 보일 정도로 얼굴 형상이 엉망이었다. 아마 어린 나이에 사람 없는 마을(마텔)에 버려진 것도 이 얼굴 탓이었을지도...(과거엔 병약한 아이나 기형아, 장애아를 부모가 버리는 일이 잦은 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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