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영화에 대한 내용은 땡볕(영화) 문서 참고하십시오.
1. 개요
김유정이 1937년에 발표한 단편 소설. 김유정이 생전 발표한 마지막 완결작으로 그의 유작 중 하나이다.제목의 '땡볕'은 바로 내리쬐는 뜨거운 햇볕을 뜻한다.
단편소설이지만 분량은 그렇게 짧지는 않다. 김유정의 대표작들과는 달리 해학을 배제하고 하층민의 비극적인 삶을 그리고 있다.
2018년 6월 고1 학력평가에 출제되었다.
2. 줄거리
땡볕이 내리쬐는 여름날, 덕순이가 아픈 아내를 지게에 지고 경성에 있는 대학병원으로 찾아간다. 배에 복수가 찬 소년이 대학 병원에서 돈까지 받아가며 연구대상이 되었다는 것에 역시 배가 부푼 아내를 치료도 하고 돈도 벌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찾아 갔던 것이다.그러나 복수로 생각했던 배는 뱃속에서 죽은 아기가 그대로 배 안에 갇혀 있던 것이었고, 의사는 이대로라면 일 주일을 넘기지 못할 것이며 이건 연구대상감이 아니라며 정식 수술을 받자고 제안한다. 하지만 아내는 자신의 배를 절대 찢을 수 없다며 완강히 수술을 거부하고[1], 안 그래도 돈이 없는[2] 덕순이는 의사와 간호사의 조소를 뒤로 한채 아내를 데리고 병원을 나온다.
고향으로 돌아가며 아내는 이런저런 유언들을 남기고, 덕순이는 눈물을 삼키며 아내의 마지막 가는 길이나 잘 보내주자고 결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