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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7-09 20:27:30

카쉬파/약탈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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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쉬파 약탈조의 조직과 구성원을 기록한 문서.

1. 상급 약탈조2. 중급 약탈조
2.1. 백녹의 시슬레2.2. 광신의 디외르베
2.2.1. 마신 베라토
3. 하급 약탈조

1. 상급 약탈조

1.1. 침묵의 세르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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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트라우마 욤

파일:욤욤이.png 파일:욤욤이네그림자.png
그림자(가룸)
트라우마 욤 (Trauma Yom)
할렘에서 가장 빛나는 불야성. 그곳이 바로 욤의 로열 카지노다.
그만의 노하우로 쌓아 올려진 이 휘황찬란한 성은 마계의 모든 부가 집대성된 장소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갖가지 재화, 혹은 재화로 사용될 육신을 가진 도박꾼들이 이곳에 모여들어 모든 것을 건 베팅을 한다.
아찔한 도전과 몇 번의 기쁨 끝에 나락으로 떨어진 도박꾼들은 대개 비슷한 말로를 걷는다.
노예라도 될 수 있다면 다행이다. 그조차 허락받지 못한 비참한 빚쟁이들은 카지노 깊은 곳에 있는 어떤 방으로 안내된다.
거기서 그들은 끝난다. 욤이 주관하는 강제적인 장례식에서 인생만큼이나 어두운 그림자에 의해 살 권리를 박탈당한다.
이런 종말까지는 생각하지 못했던 이들의 절규는 이내 잠잠해지지만 또 다른 희생자가 뒤를 잇는다.
욤은 술잔을 기울이며 즐겁게 들을 뿐이다. 가만히, 가만히. 마지막까지 음미하며.
파일:트라우마 욤.gif

상급 약탈조 '야마'의 리더.

할렘의 일반던전 로열 카지노의 보스.

역겨운 개구리처럼 생긴 수인 종족인 그렘린의 일원으로,[1] 그렘린의 태생적 한계를 뛰어넘어 밑바닥 시절부터 스스로 쌓아올린 뛰어난 재능과 노하우를 통해 엄청난 부를 축적한 마계 제일의 부자이다. 이 덕분에 카쉬파에 소속된 그렘린 중에서는 간부로 선발된 유일한 케이스이다. 실제로 욤의 로열 카지노는 마계의 모든 부가 집대성된 곳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는데, 무려 개인 성을 보유하고 있으며, 황금과 스포라이트[2] 로 덕지덕지 치장된 모습을 보면 다른 조직원과는 비교도 안되는 카쉬파의 돈줄 그 자체로, 카쉬파의 재력을 유추할 수 있는 대목이라고 할 수 있겠다. 보통 이런 큰 조직은 큰손 여럿의 투자로 유지되기 마련인데, 욤이 그 주축인 듯.[3] 이 때문인지, 웬만한 카쉬파의 척살조, 전투조, 약탈조 리더들도 욤에게 큰소리 한 번 못치는 모습이 보인다. 심지어 같은 카쉬파의 간부를 둘이나 죽였음에도 책임을 묻기는 커녕 조용히 묻혔다.

본인은 로열 카지노와 관련된 일에만 관심이 있고, 그 밖의 일은 신경 쓰지 않는다. 바로 앞의 노예 시장에서 벌어지는 일에 대해서도 자신에게 필요하지 않다면 흥미를 갖지 않는다. 대부분의 카쉬파 조직원들을 자신의 동료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최소한 차석 전투조 '타부'의 리더 영혼사육자 몬데그린 정도의 능력은 있어야 동료라고 부를 만하다고 인정한다.

하급 약탈조 '스컬 버드' 소속 조직원인 치료사 소냐르와 서로 연인 관계이다. 소냐르는 스컬 버드의 리더인 은광의 타고르에게 불만이 많았고, 욤은 소냐르를 타고르에게서 구해주겠다고 약속했다.

그의 애완동물이자 분신격 존재인 가룸은 악명높은 마수 중 하나로, 욤이 막대한 거금을 투자하여 실로 엄청난 인력 희생 끝에 생포에 성공하면서 특수 제작된 붉은 사슬을 이용한 정신지배를 통해 길들이는데에 성공한 상태이다.[4] 그런데 정작 주인인 욤은 가룸의 본명을 몰라서 그냥 대충 그림자라고 부르곤 한다.[5][6]

욤 자체의 전투력은 별 볼일 없지만, 마수 가룸을 포획해서 부리고 있어 어지간한 간부는 상대가 안 된다. 하지만 가룸이 있어도 감히 수뇌부에게 거역할 수준은 되지 않는 것 같다.

욤은 로열 카지노의 주인이었다. 로열 카지노는 할렘에 있는 움푹 꺼진 지형의 중심에 솟아 있으며, 주변 도시의 구조가 로열 카지노를 중심으로 거미줄처럼 정교하게 되어 있다. 로열 카지노는 항상 보는 사람의 눈을 멀게 할 정도로 빛나고 있어서 카쉬파의 수장 검은 눈의 사르포자가 있는 나선의 왕좌에서도 잘 보인다. 이는 전기를 이용한 빛이 아니라 마법석에 마력을 주입하여 낸 빛이다. 주변 상가의 간판도 이 마법석으로 되어 있다. 이런 마법석은 상당히 고가라서 함부로 쓸 수 없는 것인데, 로열 카지노와 그 주변 상가에 대량으로 사용되고 있는 것을 보면 로열 카지노를 중심으로 돌고 있는 재화의 규모가 상당하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로열 카지노 주변에 빛이 많다 보니 그림자도 많았고, 이 때문에 그림자 속에 숨어 사는 마수 가룸이 로열 카지노 주변에서 생활하게 되었다. 욤은 막대한 재산을 쏟아 붓고 수많은 희생을 치른 끝에 가룸을 포획하는 데 성공했고, 조명과 붉은 사슬로 가룸을 구속하여 지배했다. 욤은 이 마수가 가룸이라는 이름이 있다는 것을 몰라서 그냥 그림자라고 불렀다. 가룸은 원래 생물의 그림자 속에 숨어 생기를 빨아먹는 마수였으나, 욤 때문에 난폭해진 이후 아예 사람을 먹기 시작했다.

로열 카지노에서 끌어모으는 돈이 상당해서 로열 카지노가 아닌 다른 장소에서의 도박은 카쉬파가 엄격하게 단속했다. 로열 카지노에는 매일 수많은 도박꾼들이 몰려들고 있고, 그 대부분이 재산을 탕진하여 노예가 되어 팔려나가거나 노역장에서 강제 노동에 시달리게 되었다. 일부는 가룸의 먹이로 던져지기도 했다.

로열 카지노의 재력으로 그 지하에 파이트 클럽도 개최했다. 빚을 갚지 못한 마계인들이 끌려들어가 싸움꾼들에게 사냥당하는 모습을 보며, 피의 축제를 즐기는 관객들은 환호했다.

카쉬파 수석 전투조 '마귀'의 리더 심장파멸자 히카르도는 알을 회수했지만, 알의 정확한 정체를 알지 못해 욤에게 맡겨놓았다. 알에는 강대한 기운이 담겨있었고, 탐욕에 눈이 먼 욤은 그것을 독차지하려고 했다.

알의 정체를 알게 되면 히카르도가 다시 알을 가지러 올 것이 뻔했다. 욤은 그의 시선을 돌릴 필요를 느꼈다. 마침 최근 모험가가 할렘에서 카쉬파 조직원들을 무찌르고 노예들을 풀어주고 있었다. 욤은 모험가를 파이트 클럽에 출전시키기로 했다. 그러면 내기에 미쳐 있는 히카르도가 파이트 클럽에 관심이 쏠릴 것이 분명했다.

욤은 부하인 발데스 형제를 보내 모험가를 데려오게 했다. 그런데 모험가를 목표로 삼은 척살조 '플라잉 스테이크'의 리더 마검사 체르막이 방해를 해왔다. 모험가는 제9 격리구역으로 가서 자신과 거래를 한 하급 약탈조 '스컬 버드'의 리더 은광의 타고르에게 부탁해서 체르막을 결계에 가뒀고, 그 후 로열 카지노에 도착했다.

욤은 모험가의 전투 능력을 확인하며 파이트 클럽에 출전해달라고 말했지만, 모험가는 출전해야 할 이유가 없었기에 거절했다. 모험가는 떨어진 불꽃을 조사하러 온 것뿐이었다. 그러자 욤은 그 불꽃이 바로 대회의 상품이라고 말했고, 모험가는 어쩔 수 없이 출전을 하게 되었다.

그때 결계에 갇혀 있어야 할 체르막이 모험가를 쫓아 로열 카지노까지 쳐들어왔다. 욤은 가룸을 불러 방해가 되는 체르막을 집어 삼키게 하여 제압했다. 그때 타고르가 나타나 가룸을 공격하여 사라지게 한 뒤 욤을 공격해 쓰러뜨렸다. 타고르는 로열 카지노를 지배하고 싶어 했고, 욤을 죽이기 위해 계획을 세워 왔었다. 그 계획 자체는 훌륭했으나, 타고르의 부하인 소냐르가 욤의 연인이었으며, 타고르의 계획을 이미 욤에게 모두 말해둔 상태였다. 욤은 타고르의 공격에 당하지 않았고, 사라진 줄 알았던 가룸은 타고르를 집어 삼켰다.

모험가를 파이트 클럽에 출전 시키는 계획은 성공했으나, 그 과정에서 간부를 둘이나 죽이고 만 욤은 초조해졌다. 체르막이든, 타고르든 죽이는 것은 지나친 대처였다. 소냐르는 계속해서 알의 힘으로 방해가 되는 것들을 모두 해결할 수 있는 것 아니냐며 재촉했다. 히카르도까지는 어떻게든 해결한다고 쳐도, 그러면 부수장 독헤드의 표적이 되고 말 것이며, 욤으로서는 그녀의 추격을 감당할 자신이 없었다. 소냐르는 알을 파괴 하겠다고 욤을 협박하며 당신은 무엇이든 할 수 있지 않느냐고 말했고, 욤은 그 말을 수긍하며 가룸을 불러 그녀를 죽였다.

진심으로 소냐르를 아꼈던 욤은 상황이 이렇게 된 것에 분노하며 알을 갖게 된 것을 원망했다. 그때 히카르도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히카르도는 타고르를 주시하고 있었으며, 소냐르에게 감시 마법을 걸어 모든 상황을 지켜보고 있었다. 욤의 계획을 미리 알고 있었던 히카르도는 파이트 클럽에 관심이 없었다. 체르막을 결계에서 풀어주어 타고르가 자멸에 이르게 만든 것도 히카르도의 수작이었다. 히카르도는 욤과 소냐르를 몰래 지켜보고 있던 모험가에게 그가 이용 당했음을 알려 주었고, 알의 정체가 무엇인지 알았으니 곧 가지러 가겠다고 말했다.

욤은 알을 가지고 모험가와 히카르도로부터 도망치기 시작했다. 모험가는 욤의 부하 딜러 이론제가 코브를 인질을 잡아 어쩔 수 없이 파이트 클럽으로 돌아가야 했지만, 파이트 클럽에서 전투가 끝나자마자 욤을 추격했고 결국 그가 숨은 비밀 공간을 찾아냈다. 모험가는 사도의 알을 줄 것을 요구했으나, 욤은 사도의 알이라는 것은 믿지 않지만 그렇게 불릴만한 마력이 알에 있다는 것은 알기에 남에게 줄 생각이 추호도 없었다. 욤은 가룸을 불러 모험가와 전투를 시작했다. 모험가는 가룸을 구속하는 붉은 사슬을 끊었고, 가룸을 통제하지 못한 욤은 그대로 집어 삼켜졌다.

욤의 시체는 체르막, 소냐르의 시체와 함께 가룸이 다른 장소에 토해 놓은 것이 발견 되었다.

여담으로 소냐르를 홧김에 죽여버렸지만 그 사랑만큼은 진심이었던 것 같다. 히카르도가 끼어들면 일이 복잡해진다면서 우려를 표하던 소냐르를 달래면서 진정시키고, 이번 일은 소냐르 덕이었다고 칭찬하며, 내 평생 너 같은 여자는 처음이었다면서 저 알만 아니었다면... 이라면서 한탄하는 모습을 보면 허울뿐인 사랑은 아니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다만 여자친구를 홧김에 죽여버릴 정도의 다혈질인 것을 보면 미래는 안 봐도 뻔하고 극악무도한 범죄조직의 간부인지라 동정할 필요는 추호도 없다.

히카르도는 욤을 미스터 욤이라고 부른다.

그 외 카쉬파를 증오하는 자스라나 검치호 형제는 개구리라고 비꼰다. 오죽하면 자스라는 별이 가까워지는 날 개구리가 파티를 연다고 했는데 독약을 타서 뒹굴거리는 것을 보고싶다며 디스할 정도다.

어비스의 존재여부가 밝혀지지 않은 몇 안되는 간부이다.

몬스터로서의 욤은 트라우마 욤 문서 참조.

2. 중급 약탈조

2.1. 백녹의 시슬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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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광신의 디외르베

파일:디외르베.png
광신의 디외르베 (Zealous Dieulve)
소녀의 이름은 셜리였다. 배고픔에 지친 부모가 광신도 집단에 빵 열 덩이를 받고 팔아넘긴 가여운 소녀였다.
그렇게 모인 아이들은 고대 마신의 제물로 바쳐졌으나, 셜리는 마신의 간택을 받아 어둠의 세례를 받았다.
살아남은 셜리는 분노했다. 복수하겠노라 맹세하며 언젠가 올 그날을 기다렸다.
그러나 마신의 선택이 정말 옳았던 것일까. 성인이 된 셜리에게서 예전 소녀의 모습은 찾을 수 없었다.
제물로 바쳐진 수많은 아이의 피 속에서 셜리는 점점 마신과 가까워지고 있음을 느꼈다.
하지만 이 정도론 부족하다. 이것으로는 마신과 하나가 될 수 없다.
안타까움에 괴로워하던 어느 날, 마신의 신탁이 내려왔다.
"아아, 맞아요. 카쉬파의 힘이 있으면 더 많은 피를 드릴 수 있을 거예요!"
셜리는 망설임 없이 카쉬파에 들어가기 위해 할렘으로 향했다.
마신이 내린 성스러운 이름, 디외르베로 개명하고서.
…엄마가 버리고 간 아기는 울다울다 말라 죽었구요…♪
아빠가 팔아버린 아이는… 키킥, 고대 신의 딸이 되었다네…♬
위~대하신 고대 신 베라토 님은 딸을 사랑하셔서… 멋진 이름을 내려주셨지…♪
아아, 베라토님… 베라토 님 사랑해요. 나의 부모. 나의 구세주. 이 모든 피와 살은 베라토 님께! 자아, 받으세요. 베라토 님… 피어나는 생명의 꽃은 언제나 당신의 것…

파일:디외르베 스탠딩.gif

(CV: 김채하)

중급 약탈조 '그레이'의 리더.

할렘의 일반던전 토탈 이클립스의 보스.

마계 최대의 거래장 토탈 이클립스의 관리자. 본래는 셜리라는 이름을 가진 가난한 가정의 평범한 소녀로, 배고픔에 지친 부모가 빵 열 덩이를 받고 광신도 집단에 팔아넘기는 바람에 마신의 제물이 될 운명이었으나, 운이 좋게도 마신의 간택을 받으면서 그의 대리인이 되었고, 그렇게 어둠의 세례를 받아 강해진 셜리는 광신도 집단의 앞잡이로서 수 년간 수 많은 마계인들을 마신의 제물로 바쳐 점점 마신과 가까운 형태로 변했다. 이후 성인이 된 셜리는 마신이 내린 성스러운 이름인 디외르베로 개명한 채 카쉬파에 가담한 뒤, 토탈 이클립스의 관리인을 도맡게 된다. 더 많은 제물과 피를 얻어내기 위해서.[7]

토탈 이클립스는 마계에서 찾을 수 있는 물건이라면 없는 것이 없는 곳으로, 그 내면은 노예나 정령, 수인의 가죽 등 야만적인 상품이 거래되는 악질 암시장이다. 그런 만큼 노예들이 제일 밀집한 지역이기도 하기 때문에, 모험가는 이곳을 최우선으로 돌파하여 노예들을 해방시켜주다 늙은 노예와 조우하고, 그에게서 자신의 아들과 많은 노예들이 디외르베에게 끌려갔을 것이라는 정보를 얻어내고는 그의 아들과 더 많은 노예들을 구하기 위해 토탈 이클립스의 중심부로 향한다.

그곳에서 마주친 디외르베는 기분 나쁜 노래를 부르고 있었으며, 한 발 늦게 도착한 모험가가 수를 쓰기도 전에 모여 있던 노예들은 그녀의 노랫소리와 함께 마법진 속으로 사라져갔다. 늙은 노예의 말에 따르면 디외르베가 토탈 이클립스에 나타나는 날이면 엄청난 수의 노예와 수인들이 죽어나갔다고 하는데, 오늘 죽은 노예들도 그 중 극히 일부일 뿐이라고 한다. 노예들이 필요 이상으로 많이 죽어나가는 이유는 디외르베의 존재 때문. 그러다 모험가를 발견한 디외르베는 마신에게서 무언가 신탁을 받고는 기괴한 혼잣말을 하며 모험가를 공격한다.

교전 중간에 자신을 도와주러 온 부하들마저도 가차없이 제물로 공양해버리는 잔인한 면모를 보여주며, 괴로움 속에 몸부림치다 제물이 되어 사라지는 부하를 보면서 더럽다고 표현한다. 그러고는 모험가와의 전투에서 불리해지면서도 마신이 자신을 도와주지 않자, 마신의 이상 행동에 의문을 표하다가 이윽고 "나를 곁에 두고 싶으셨구나..." 라는 혼잣말을 중얼거리더니 기꺼이 곁으로 가겠다면서 마지막까지 광신도 특유의 지독한 추태를 유감없이 보여주며 자결한다.

특이하게도 카쉬파의 간부들 중 어비스의 존재 유무가 밝혀지지 않은 몇 안 되는 인물이다. 공격 패턴 대부분이 악령을 다루는 형태인 것도 그렇고 어비스를 통해 악령을 다루는 능력을 얻었다는 설정이 아닌 이상 마신이 내려준 힘을 사용하는 듯하다.

여담으로 시나리오 진행을 보면 등장전에 이상한 노래를 부르는데, 노래와 위의 캐릭터 설명을 유추해본다면 자신을 팔아버린 부모에게 복수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또한 카쉬파의 전대 수장인 주문기만자 자스라에게 주술을 걸어 힘을 빼앗고 괴물 같은 모습으로 바꾸어 노예 시장에 던져 놓은 장본인이라고 한다. 이 때문에 자스라는 히카르도 다음으로 그녀를 싫어한다.

몬스터로서의 디외르베는 광신의 디외르베 문서 참조.

2.2.1. 마신 베라토

디외르베가 섬기는 마신이자 평범한 소녀였던 셜리를 광인으로 만들어버린 만악의 근원. 그녀의 평소 행실을 보면 끝없이 인간의 피를 갈구하는 악신인 듯하다. 아무도 없는 허공에 기도질을 하는 전형적인 광신도 집단처럼 보이는 것과는 다르게 정말로 실존하는 존재로, 디외르베는 베라토의 간택을 받아 그 대표로써 마신에게 제물을 공양해왔다. 카쉬파의 얼굴마담급으로 자주 보여주는 디외르베가 섬기는데다가 시네마틱 영상에서도 사악하게 눈을 보여주는 등 뭔가 대단한 인물일 것 같았지만 의외로 디외르베가 일찍 퇴장하면서 대리인을 잃은 베라토는 그냥 잊혀졌다.

3. 하급 약탈조

3.1. 헤비 티쳐

파일:헤비 티처.gif
헤비 티쳐 (Heavy Teacher)
헤이, 잘 있었나 제군?
오늘도 빌어먹게 좋은 날이군. 강의하기 좋은 날이야.
보자... 어디까지 수업했더라?
맞다. 인생에 관해서 얘기할 참이지?
내가 사도만큼 빌어먹게 오래 산 건 아니지만, 그래도 이만큼 살아오면서 알게 된 게 조금 있지.
그건 말이야. 아무리 인생이 똥 같아도 즐기려고 생각하면 즐길 수 있다는 거야.
이제 와선 늦었다고?
안타깝지만 그런 거 같군. 그러니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 보면 어떨까?
살려달라고? 말이 좀 이상하군.
약속했잖아? 제군이 인생을 다시 시작하도록 도와주겠다고...
[8]
하급 약탈조 원 바이트의 리더, 헤비 티쳐는 자신이 누구보다 이타적인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수인답게 솟은 단단한 뿔이나, 온몸에 가득한 근육, 상완근에 박아넣은 어비스는 그를 잘 모르는 자들이나 칭찬하는 외적인 요소일 뿐이다.
그는 다른 이들의 고통스러운 비명에 기꺼이 귀를 기울이며 도움이 절실한 이들에게 먼저 손을 뻗을 줄 안다.
그리고 자신의 이러한 성격이 그들이 새 출발을 하게 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믿는다.
헤비 티쳐의 표현에 따르면,
그의 수업을 거쳐 간 수많은 제군들은 고통받던 육체를 떠나 새 삶을 살게 되었으므로.

하급 약탈조 '원 바이트'의 리더.

할렘의 특수던전 오퍼레이션 : 호프의 그레이 타운 루트의 보스.

일단은 자칭 선생님이긴 한데, 이름부터가 무거운 선생님이다. 하급 약탈조의 리더임에도 나이가 꽤나 많은 듯하며, 마계인들을 데려다가 연설 행위를 통해 카쉬파에 가입하도록 꼬드기거나 고문 행위 등을 담당하는 것으로 보였으나, 실상은 그냥 힘든 노예들 불러다가 억지로 앉혀놓고 가르치다 힘들면 깡그리 죽고 환생해서 다음생이나 노려보라는 개소리 치는 정신병자 살인마에 불과했다.

카쉬파 내의 괴짜들 중에서도 손꼽히는 괴짜로, 일단 본인이 매우 바람직한 선생님인 줄 안다. 자칭 제군(학생)들에게 주로 인생사에 대한 조언을 해주며, 자신이 가르치는 제군들이 인생이 고달파 보이면 가차없이 새 인생을 살 수 있도록 도와준다. 문제는 헤비 티쳐의 이러한 행위에 악의가 전혀 없다는 것과 자신이 하는 짓에 대한 자각이 없다는 것. 약자의 부름에 귀를 기울이고,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솔선수범해서 손을 내밀어주는 그의 행보를 보면 헤비 티쳐 자체가 악한 성품을 가진 건 아니다. 다만 이 순진무구함이 쥐약으로 작용했을 뿐. 한마디로 제딴엔 좋은 의도로 주저없이 사람을 죽이는 어찌보면 제일 소름끼치는 부류이다.

특이하게도 그라골과 같은 수인인데 그라골과는 달리 카쉬파에서 내분이 없는 듯하다. 어쩌면 마법을 못쓰는 그라골과는 달리 어비스 이식에 성공하면서 마법을 쓸 수 있거나 강해져서 가만히 두는 듯하다. 다만 기본적으로 대접이 박한 수인 출신인 만큼 하급 약탈조 수준이 한계인 듯.

이후 칙사 워크맨의 명령에 따라 마계인들을 무더기로 납치하다 이 소식을 듣고 쫓아온 모험가와 격전을 치른다. 어비스의 힘으로 강력한 근력을 얻었는지 마법을 사용하는 통상의 카쉬파 리더들과는 다르게 엄청난 괴력에서 비롯된 둔탁한 공격방식을 선호한다. 등에 장착한 로켓은 추진력을 통해 그 위력을 무식한 수준으로 증대시킨다. 이 와중에도 선생님 타령하는 건 덤(...) 결국 최후에는 상완근의 어비스가 폭주하는 바람에 등에 달린 로켓장치와 함께 폭발하여 본인을 통째로 불태우며 폭사한다.

여담으로 세르게이와 함께 약탈조의 간부로서의 행보가 전혀 없는 편인데, 일단 하급 약탈조인 만큼 평소에는 같은 하급 약탈조의 타고르와 비슷하게 감시자의 절벽아래 채석장 노예들을 관리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일이 끝나면 이들을 교실로 데려가서 강제로 강의를 하는 듯.

몬스터로서의 헤비 티쳐는 헤비 티쳐 문서 참조.

3.2. 은광의 타고르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은광의 타고르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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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예외적으로 욤은 잘 씻고 잘 꾸며서 그런지 그렘린들 중에서는 잘생긴 편이다. [2] 전기를 이용한 빛이 아니라 마법석에 마력을 주입하여 낸 빛이다. [3] 원래 현실에서도 도박장 운영자들이 돈을 잘 번다. 한 번 운영에 성공한 뒤로 떼거지로 벌어들인 듯하다. [4] 그러나 완전통제는 실패했는지, 사슬이 끊어지면 정신지배가 풀려 주인도 예외없이 공격한다. [5] 매번 그림자를 내세우는 것으로 보아 돈만 많지 욤 자체의 실질적인 전투력은 낮거나 없는 듯하다. 애당초 그렘린 자체가 그다지 강한 종족도 아니고. 어썰트 모드에서는 던전 구조상 본인이 직접 싸우기는 하는데 그림자의 패턴을 그대로 몇 개 쓰는거라 없는 셈 쳐도 된다. [6] 이후 가룸은 사슬이 끊기고 알을 삼키려다가 모험가에게 당한후 작은 여우 형태로 변한후 도망간다. 구속이 풀린 후 삼켰던 것들은 다 뱉어내는 것으로 보인다. [7] 체르막처럼 앞 뒤 안 가리는 광인계열 인물로 보이지만, 그나마 마신에게 더 많은 피를 바치기 위해서라는 나름대로 뚜렷한 목적을 가지고 카쉬파에 몸을 담은데다 간부 자리까지 스스로 얻어낸 걸 보면 같은 편조차 서슴없이 공격해서 스니프 케이가 아니면 진작에 카쉬파에서 버림받았을 체르막보다는 사리분별이 되는 듯하다. 어쨌든 광인이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기 때문에 수시로 무고한 사람들이 죽어나가지만. [8] 여담으로 내용의 뉘앙스가 팀 포트리스 2의 클래사 솔저 팀원을 만나다 영상과 매우 비슷하다. 몇 가지 차이점이라면 헤비 티처는 죽이기 전에 강의하지만, 솔저는 이미 죽은 시체의 목을 따서 세우고 강의한다는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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