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14 21:53:36
[include(틀:포켓몬 기술, 풀=, 물리=,
파일=드럼어택 1.png, 파일2=드럼어택 2.png,
한칭=드럼어택, 일칭=ドラムアタック, 영칭=Drum Beating,
위력=80, 명중=100, PP=10,
효과=드럼 연주로 뿌리를 조종해서 공격한다. 상대의 스피드를 1랭크 떨어뜨린다.,
성능=랭크, 성질=비접촉)]
포켓몬스터의
기술.
고릴타의 전용기. 자신의 통나무 북을 치면 북이 뿌리를 내려 상대 주변에 솟구쳐 오르고, 그 뿌리들을 조종하여 상대를 후려치는 기술이다. 북을 친다는 점과 상대를 때릴 때 음파 연출이 나와서 소리 기술로 오해하기 쉽지만, 뿌리로 직접 때리기 때문에 소리 기술로 분류되지 않는다. 또한 비슷하게 뿌리를 조종하는 기술인
하드플랜트와 달리 물리기술이다.
스피드 랭크 확정 하락, 비접촉 판정, 명중률 100%, 적당한 위력(80)이라는 좋은 옵션을 덕지덕지 붙여둔 기술이라 공개되었을 당시 많은 기대를 받았다.
인텔리레온의
노려맞히기가 어딘가 애매한 성능인 데 비해 이쪽은
에이스번의
화염볼과 더불어 스타팅 전용기 중에서도 손꼽히는 성능이라는 평. 고릴타의 스피드가 85로 보기보다 느리지 않아서 1랭크 하락만으로도 추월 대상이 의외로 많아지고, 숨겨진 특성 또한 그래스메이커라서 위력을 더 끌어올릴 수 있어 어지간하면 채용한다. 아예 고위력기인
우드해머와 함께 채용해서 여러 상황에 대응하기도 한다.
이렇게 좋은 사양의 기술인데도 불구하고, 고릴타 제 1기술의 자리는 DLC에서 추가된
그래스슬라이더에게 완전히 빼앗기고 말았다. 고릴타는 숨겨진 특성인 그래스메이커로
그래스필드를 손쉽게 전개할 수 있어 그래스슬라이더의 우선도 +1 조건을 가장 쉽게 만족하는 포켄몬이고, 그래스슬라이더로 선공권을 쥘 수 있는 상황에선 드럼어택의 스피드 1랭크 다운이라는 부가효과에 기대야 할 이유가 많지 않기 때문. 그슬과 드럼어택을 동시에 채용하는 경우도 있지만, 같은 풀타입 기술 중에는 반동이 있더라도 그슬보다 위력이 훨씬 앞서는
우드해머 쪽이 일반적으로는 더 호궁합이 된다.
물론 위력은 드럼어택이 더 높고 부가효과도 이론상으론 일장일단이라 채용가치가 없는 건 아니다. 엄밀히 따지면 그래스슬라이더는 필드를 깔아두지 못 한 상황에선 부가효과도 없고 위력도 낮아 싱글에선 고릴타 말곤 쓰는 포켓몬이 없다시피 하지만, 드럼어택은 상대 스피드를 확정적으로 깎아내리는 위력 80의 비접촉 물리기라서 다른 물리형 풀타입 포켓몬들에겐 오히려 이쪽이 훨씬 쓰기 좋은 기술이 된다. 하필이면 그래스메이커 특성을 받은 고릴타의 전용기라 졸지에 그래스슬라이더에 치이게 되었다고 볼 수 있다.
9세대부터는 그래스슬라이더의 위력이 70에서 55로 크게 너프되면서 채용의 여지가 많아졌다. 여전히 그래스슬라이더는 고릴타의 핵심 무장이지만 위력이 예전같지 않아 다른 풀타입 기술을 반필수로 채용해야 하는데, 부가효과 최상급의 비접촉기이면서 이젠 그슬과의 위력 차이도 적지 않게 된 드럼어택은 반동 리스크로 고릴타의 좋은 내구를 깎아먹는 우드해머와 어느 정도 저울질할 가치가 있는 기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