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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08 17:19:48

드라고몬(디지몬 어드벤처 시리즈)

<colbgcolor=silver><colcolor=navy> 드라고몬
ダゴモン | DAGOMON
파일:external/wikimon.net/ZT13_title_jp.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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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디지몬 어드벤처 시리즈 드라고몬.

2. 작중 행적

2.1. 파워 디지몬

13화[1] " 드라고몬이 부르는 소리"[2]에서 살짝 떡밥 수준으로 등장했다. 마일도의 말로는 어둠의 탑[3]은 드라고몬의 바다에 있던 거라고 한다.[4]

파워 디지몬에 등장한 수수께끼의 에리어 중 하나인 '어둠의 바다'에 머무르고 있는 디지몬으로, 잠시 실루엣 형체로 등장한 몸체는 마린데블몬이나 베놈묘티스몬 급이 아니면 견줄 수 없을 정도로 거대했다. 거기에 완전체 주제에 이 에리어에 군림하는 듯한 인상을 주기까지.[5][6]

등장한 13화에서는 그를 으로 모시고 있던 부하들이 디지몬 카이저에 맞서기 위해[7][8] 부하들은 자신들의 자손을 늘리고자 다이버몬으로 위장해 신나리를 유인해[9] 그녀를 자신들의 신부 삼으려 했으나, 나리 본인의 거부 의사와 엔젤우몬의 저지로 물러난다. 이것이 그 부하들의 의사인지, 아니면 흑막인 드라고몬의 뜻이었는지, 그리고 남편이 될 자의 경우 드라고몬 개인인지, 다이버몬들로 변장한 존재들의 공동인지는 불명. '우리들의 신부'라는 말로 보아 공동일 가능성이 크다.[10]

세대는 완전체이며 7대 마왕과도 거리가 멀지만, 직접 모습을 내보이지 않은 카리스마적인 이미지와 소속 에리어인 어둠의 바다가 주는 무게감 때문에 은근히 최종 보스에 가까운 이미지를 줬다.

22화에서는 형 서민우가 죽은 후 누군가가 보낸 이메일에 위안 받으며 살아가던 서정우가 이메일에 써져있던 '디지바이스를 사용하라'는 내용을 보고 디지바이스로 차원의 문을 열자 어째서인지 디지털 월드가 아닌 어둠의 바다로 이동하였다. 어딘지 몰라 잠시 당황하던 서정우가 눈 앞에 보이는 바다에 디지바이스를 담그자 디지바이스가 검은 D-3로 바뀌었고, 서정우는 본격적으로 흑화해 디지몬 카이저가 되었다.

후반부 45화에 선택받은 아이들이 자신들만으로는 감당할 수 없었던 초강적 마왕몬을 극적으로 어둠의 바다에 전송시켰으나, 이후 마왕몬이 드라고몬과 만나 어찌 되었을런지도 불명.[11]

여담으로 등장 에피소드의 각본은 디지몬 테이머즈의 시리즈 구성 및 각본가인 코나카 치아키가 담당. 본래 이 에피소드는 어드벤처 때 등장할 예정이었지만 코나카의 스케줄이 맞지 않아 제로투로 일정을 늦춘 것이라고 한다.[12] 크툴루 신화를 모티브로 한 몬스터가 크툴루 신화에 일가견 있는 각본가와 크툴루 신화를 좋아하는 제작진에 의해 만들어진 셈.

하지만 이후 재등장 예정이나 스토리에 영향을 주지 않는 단발성 기획으로, 크툴루 신화에 흥미를 느낀 제작진이 시험 삼아 만들어본 에피소드였다고 발언. 결과적으로 제작진은 드라고몬의 떡밥을 회수할 생각이 없다고 봐야 한다.

단발성 기획치고는 의외로 여기저기 알뜰히 쓰여 파워 디지몬이라는 작품에 있어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어둠의 바다가 작중에 끼친 영향을 정리하면 이렇다.
  1. 검은 D-3
    서정우의 디지바이스를 검은 D-3로 바꾼 것이 어둠의 바다의 힘이다. 파워 디지몬은 검은 D-3의 힘을 얻어 디지털 월드를 지배하려는 디지몬 카이저에 대항하기 위해 디지몬 카이저의 검은 D-3를 카피한 D-3 선택받은 아이들에게 부여하는 것으로 시작한 만큼 사실상 어둠의 바다가 만악의 근원인 셈이다.
  2. 어둠의 탑
    전작 주연들의 활약을 저지하고 본작의 주연을 활약시키기 위해 나온 설정인 어둠의 탑도 어둠의 바다의 것이 원본이다. 어둠의 탑은 디지털 월드를 불안정하게 만드는 물건으로 스토리의 시작부터 마지막까지 사용되었고, 아라크네몬의 능력과 합쳐져 파워 디지몬의 최고 인기 캐릭터 중 하나인 블랙워그레이몬의 탄생에도 일조했다.
  3. 어둠의 바다
    처음 나왔을 때는 신나리를 납치한 존재들이 사는 차원 정도였지만, 이후 디지털 월드가 불안정하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한 번 더 사용되었다. 이때 어둠의 상징 같은 이미지도 부여되어 어둠에 트라우마를 가지게 된 신나리와 서정우를 고생시켰다. 마지막으로는 V테이머와의 크로스오버 계획이 무산돼서 적당히 처분해야 하는 마왕몬을 처리하기 위한 수단으로 재활용되기도 했다. 이때까지만 해도 마치 마왕몬과 비슷한 급의 존재 같은 포스를 뿜었다...

정작 드라고몬의 실루엣은 끝까지 드러나지 않았으며, 목적이 무엇인지 뭘 하는 디지몬인지에 대한 떡밥자체도 제대로 회수되지 않다 보니 맥거핀으로 전락해버려서 파워 디지몬의 평가를 하락시킨 주범이 되었다.

2.2. 디지몬 어드벤처 tri.

5장에서 망연자실한 히메카와 마키가 디지털 월드를 이곳저곳 떠돌다가 드라고몬의 바다에 휩쓸려 소멸되었다고 한다.

2.3. 디지몬 어드벤처 tri. 무대판

무대판에 등장한 에테몬은 어둠의 바다에서 100년간 외롭게 지냈다고 한다.


[1] 해당 에피소드 제목이 나오기 전에 잠시 디지몬 문자가 나타나는데, 해석하면 Ph'nglui mglw'nafh Cthulhu R'lyeh wgah'nagl fhtagn가 된다. [2] 국내판도 디지몬 이름만 바꾸고 동일한 제목으로 나왔다. [3] 디지털 월드의 환경을 바꾸는 물건이라고 한다. [4] 서정우의 D-3는 어둠의 바다의 힘으로 만들어졌고 어둠의 탑과 비슷한 기능이 있다. 서정우가 세운 어둠의 탑은 어둠의 바다의 것의 카피판 정도로 볼 수 있을 듯 하다. [5] 사실 드라고몬을 섬기는 존재들이 디지몬으로 위장한 전혀 다른 생물종이었던 만큼, 이들이 섬기는 드라고몬도 디지몬으로 위장하고 있을 뿐인 다른 생물종일 가능성이 높다. [6] 그리고 원래 어드벤처 시리즈 시절의 완전체는 엄청난 강자였다. 에테몬 묘티스몬도 엄청나게 많은 디지몬들을 부하로 부렸던 적이 있다. [7] 이것은 그들만으로는 디지몬 카이저도 감당하지 못하는 수준임을 의미한다. 디지몬 카이저의 실력은 완전체인 키메라몬의 폭주를 감당하지 못하고 개박살 당하는 수준이었다. 다만 디지몬 카이저는 완전체인 안드로몬은 기억을 떠올리기 전까진 확실히 조종하고 있었으며, 어둠의 고리를 강화한 악마의 고리로 메탈그레이몬을 조종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므로 키메라몬이 완전체 주제에 너무 강해서 폭주를 저지 못한 듯하다. [8] 사실 13화의 스토리가 크툴루의 부름을 착실히 오마주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드라고몬도 크툴루처럼 봉인되어 힘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는 상태일 가능성도 있다. [9] 이때 신나리가 들어가는 장면에서 배경에는 디지몬 문자로 인스마우스라고 쓰여져 있었다. 게다가 저 드라고몬의 추종자들이 변장한 다이버몬은 생김새가 딥 원과 매우 흡사하다. [10] 다이버몬으로 변장한 존재들 중 하나의 왈, "우리들이 당신을 부른 것은 우리들의 신부로 맞아들이기 위해서다. 그 새로운 신에게 대항하기 위해서는 우리의 자손을 늘려야 해". [11] 서로 아는 사이인 건지 차원의 문에 저곳이 비치자 "저 곳은 드라고몬의 바다..."라고 했는데, 사이 좋은 건지 앙숙인지는 역시 불명. [12] 실제로 어드벤처를 보면 피에몬편 진행 중 매튜가 어떤 동굴에서 정체불명의 어두운 기운에 사로잡혀 부정적인 생각만 하게 되는데, 이때 연출이 어두운 물에 잠기는 것으로 묘사된다. 아마 이쯤에 등장시키려고 플롯을 짜뒀던 걸 적당히 이용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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