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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21 14:53:31

1. 도량형
1.1. 관련 도구1.2. 영향
2. ' 되다'의 어간3. 어미

1. 도량형

되()는 척관법에서 부피를 측정하던 도량형의 단위로 1.8039 리터의 부피이다. 과거 부피의 단위는 작()<홉()<되(升)<말() 으로 구분되어 10배씩 증가하였다. 속담 '되로 주고 말로 받는다.'의 '되'가 이 '되'이다.

이 단위는 1963년 5월 31일에 실시된 계량법 제11조에 의해 사용하지 못하게 되었다. 그러나 제대로 실시되지 않아 1970~90년대까지도 많이 사용되었다. 현대에 들어선 완전히 사장되었으며, 가끔 장식 목적으로 되 단위의 목제함이 곡식 위에 올라가 있는 정도로만 확인할 수 있다.

1.1. 관련 도구

1되만큼의 부피를 측정하는 상자 모양의 도구도 '되'라고 한다. 이 도구는 '됫바가지', 줄여서 '됫박'이라고도 한다.[1] 곡식과 같은 경우 됫박을 어떻게 다루느냐에 따라 같은 무게의 곡식도 다르게 측정되었다. 이것을 악용하여 상대를 속이는 경우가 있었다. 조선시대 세금을 거두는 향리나 탐관오리들이 착복한다거나, 곡물상이 판매 시 적게 준다거나.

'되에 담은 곡식의 윗부분을 평평하게 고르는 방망이가 있었는데 '평미레'라고 불렀다. 한자어로는 '양개(量槩)'라고 한다.

1.2. 영향

되를 쓰던 흔적 중 대표적인 것이 1.8리터 병이다. 음료수가 캔과 유리병, 페트병으로 삼분되던 90년대 후반에는 모든 페트병 음료가 1.8리터짜리였고 소형 페트병이 유리병의 위치를 차지한 현재에도 대형 페트병은 생수를 제외한 대부분의 음료나 조미료 등이 1.8리터짜리로 생산된다. 소주병 중에도 1.8 리터짜리가 있어 한되들이 소주라고 불렀다. 막걸리의 경우는 동네 양조장에서[2] 됫바가지로 한되씩 재서 가져온 주전자에 담아주었을 정도로 막걸리 하면 되 단위가 대중적이었다. 하지만 현재에 이르러서는 다른 음료들과는 달리 1.8리터짜리 막걸리는 없다.

일반 360 ml 소주병을 '두홉들이 소주'라고 불렀다. 공식적으로는 홉이라는 단어를 쓸 수 없었기에 과거 1홉을 1잔에 따라 마셨던 것을 이용하여 2잔병이라고 광고했다.

2. ' 되다'의 어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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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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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여담으로 "됫박"은 됫이 표준어인 유일한 사례이다. [2] 70년대까지도 농업인구가 많았고 이런 농사꾼들이 농사일을 하다보면 새참으로 거의 반드시 막걸리를 들이키다보니 읍내마다 양조장이 하나씩 있었다. 현존하는 지역막걸리 양조장들 중 역사가 오래된 양조장들이 초창기에 이런 시기를 거치며 성장해서 공장을 만들었던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