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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20 00:42:21

동물(쏜애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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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현
홍동균
방요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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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 3집
[[계몽(쏜애플)|
계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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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07. 04.
미니 2집
동물

2023. 08. 28.
미정
<colbgcolor=#7a744a><colcolor=#d9cfbe> 동물
THE 2nd MINI ALBUM
파일:동물(쏜애플).jpg
{{{#!wiki style="margin: -6px -10px"
발매일 2023년 8월 28일
가수 쏜애플
기획사 주식회사 MPMG
유통사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곡 수 5곡
재생 시간 25:05
타이틀곡 멸종

1. 개요2. 발매 전 정보3. 앨범 소개4. 수록곡
4.1. 멸종 (Extinction)4.2. 할시온 (Halcyon)4.3. 살 (Flesh)4.4. 파리의 왕 (Lord of the Flies)4.5. 게와 수돗물 (Crab and Tap Water)
5. 평가6. 여담

[clearfix]

1. 개요

티저 영상

정규 3집 이후 4년 만에 발매되는 쏜애플의 두번째 미니 앨범.

3집의 부드럽고 정제된 느낌을 토대로 1, 2집의 날선 느낌도 함께 느껴진다는 평이 많다. 타이틀 곡인 멸종과 많은 변주가 들어간 수록곡 파리의 왕에 대한 반응이 굉장히 좋은 편.

2. 발매 전 정보

3. 앨범 소개

" 너 또한 동물이다. "
쏜애플 EP [동물]
지난 정규 3집 [계몽] 발매 이후, 대체 불가한 팀 고유의 색채를 평단으로부터 인정받은 쏜애플이 새로운 EP [동물]로 찾아온다.
와미페달을 사용한 강렬한 사운드로 포문을 여는 타이틀곡 '멸종', 신디사이저 사운드가 전면에 배치된 '할시온'과 '게와 수돗물'을 비롯해 인상적인 기타 리프가 돋보이는 '살', 변칙적인 사운드 구성을 엿볼수 있는 '파리의 왕'까지 유기적으로 구성된 5개의 트랙은 쏜애플만의 입체적인 곡 전개 방식을 자랑한다.
치열한 고민을 엿볼 수 있는 실험적인 사운드메이킹.
EP [동물]에서 다시 한번 쏜애플 음악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다.

4. 수록곡

||<-5><tablebordercolor=#7a744a><tablebgcolor=#fff,#1f2023><tablewidth=100%><bgcolor=#7a744a> The 2nd Mini Album 〈동물〉 ||
{{{#!wiki style="margin: 0 -10px -5px; min-height: 25px"
{{{#!folding [ TRACK LIST ]
{{{#!wiki style="margin: -6px -1px -11px"
파일:동물(쏜애플) TRACK LIST.jpg
}}}}}}}}}
2023. 08. 28. (월)
<rowcolor=#d9cfbe> 트랙 곡명 작사 작곡 편곡
01 멸종
{{{#!wiki style="display: inline-block; padding: 2px 3px; border-radius: 5px; background: #7a744a; font-size: 0.75em"
윤성현 윤성현 THORNAPPLE
02 할시온 윤성현 윤성현 THORNAPPLE
03 윤성현 홍동균, 윤성현 THORNAPPLE
04 파리의 왕 윤성현 심재현 THORNAPPLE
05 게와 수돗물 윤성현 윤성현 THORNAPPLE

4.1. 멸종 (Extinction)

멸종 01 TITLE
[ 가사 보기 ]

우리 머리 위로
운석이 떨어져
세상은 이미
불타버리고 있는데도

가까워져 오네
‘어떻게든 되겠지’
사람들은 모른 척
고기만 뜯고 있네

만약 우리 마지막으로
남으면 어쩌나
그땐 너의 눈을 볼 거야

만약 우리 마지막으로
할 일이 없다면
그땐 둘이서 춤을 출 거야

몇 번쯤 등 뒤를
찔렸던 기억이
마지막이라면 난
조금 슬플 것 같아

평소엔 싫어도
오늘은 괜찮아
머리카락을 쓰다듬고
속삭여 줄래?

만약 우리 마지막으로
남으면 어쩌나
그땐 너의 눈을 볼 거야

만약 우리 마지막으로
할 일이 없다면
그땐 둘이서 춤을 출 거야

아, 우리들은
누군가의 추억이 되어
영원히 살고 싶다는 꿈을
꾸어보았지

아, 우리들은
어딘가의 별들이 되어
영원히 외롭지 않을 것을
다짐했었지

우린 아무것도 될 수 없었네

만일 혼자 마지막으로
남으면 어쩌나
그땐 너를 떠올릴 거야

만일 혼자 마지막으로
할 일이 없다면
그때 나는 노래가 될 거야
THORNAPPLE '멸종' Official MV

4.2. 할시온 (Halcyon)

할시온 02
[ 가사 보기 ]

그들이 주는
슬픔을 받아먹고
나 홀로 보았던
밤하늘의 네온

푸르른 마음
내 안에 녹아들고
무덤가에 깔았던
이부자리 밑에 나를 묻네

그들이 주는
희망을 받아먹고
나 홀로 멍들었던
꿈도 이젠 안녕

떨어질게 뻔한데
날 수 있을 것만 같아서
일어나 너에게 전화를 걸어

아직 거기 있나요?
난 대체 어디로 가면 될까요?
만날 순 없어도 부디
날 잊어버리지는 마요

나가지 말아요
내 안에 있어요
하루만큼 더 견뎌낼 수 있게
나와 섞여줘요

나를 버려줘요
아침엔 사라져줘요
그대가 있으면 난
아무 데도 갈 수가 없어

재가 돼버릴 세상일 것을
난 알고 있지만
어두워지길 기다려
오늘도 난 너를 삼키네

그들이 주는
슬픔을 받아먹고
나 홀로 보았던
밤하늘의 네온

4.3. 살 (Flesh)

03
[ 가사 보기 ]

그대가 마지막으로
날 어루만져 줄 땐
왠지 아득히 먼 곳으로
가 버릴까 곤란한걸요

그대가 마지막으로
내게 말을 던질 땐
내일이 오는 게 너무 싫어
견딜 수가 없는걸요

나를 범해줘요
온 마음을 다해
내 진심보다도
썩어가는 이 몸을
더 원해 줄래?

언제쯤 날 다시
찾아올 건가요?
난 그때만 기다리고 있어

겨울이 다 끝나도
피어나지 않을
죽은 꽃들을 심네

그대만으로 물들었던 밤들
내게 흠뻑 젖은 피부도
기억나지 않아

언제쯤 날 다시
찾아올 건가요?
난 그때만 기다리고 있어

겨울이 다 끝나도
피어나지 않을
죽은 꽃들을 심네

아, 이제는
식어만 가는
붉어진 몸을

아, 혼자서
쓸어내리기도
이젠 싫어요

날 찾지 않을 거라면
부디 날 그만 잊어줄래요?

4.4. 파리의 왕 (Lord of the Flies)

파리의 왕 04
[ 가사 보기 ]

아침이 오지 않길 바래
어쩔 수 없이 뱉어져
오늘도 돋아나지 않는
날개를 떨고 있네

천천히 상해 가는
고기를 씹어 삼키다
문득 생각을 했어
내가 뭘 잘못하고 있나

그토록 오랜 시간
땅을 기어도
나만 할 수 있는 일이
있을 거라 믿었나

원했던 모든 것은
내 것이었을까
어쩌면 그들이 내게
바랬던 건 아닐까

남김없이 먹어 치우자
망설이는 이 마음을
어차피 끝은 정해졌고
오늘은 다시 오지 않아

절반쯤은 남았을 테지
비가 내릴 때까지는
오늘도 굳어져만 가는
손을 빌어보았네

언젠가 들끓었었던
나의 작은 왕국은
아무도 찾아오지 않는
섬이 되어버렸네

그토록 오랜 시간
입을 굳게 닫고
주저앉아 이리저리
눈을 굴려 보았네

그저 던져졌을
뿐인 이 목숨을
어디에 걸어야 할지
내게 가르쳐 줘

남김없이 먹어 치우자
망설이는 이 마음을
어차피 끝은 정해졌고
오늘은 다시 오지 않아

잠들지 않는
어지러운 불빛들과
취한 사람들
썩은 냄새가 나는 곳으로

모든 것은 변하지
않는 것이 없으니
나의 무리 저기
저놈들을 덮쳐라

내일은 없을 거야
오늘도 없을 거야
우리는 그저 밖으로 나가야 해

내일은 없을 거야
오늘도 없을 거야
우리는 그저 밖으로 나가야 해

4.5. 게와 수돗물 (Crab and Tap Water)

게와 수돗물 05
[ 가사 보기 ]

헤이, 여기에는
노래가 없어
내게 밤을 들려줘

헤이, 목이 타도
마실 수 없어
내게 물을 부어줘

한숨 속에
말라붙어 버린
거칠은 대양

텅 빈 그 위로
떨어지다가
아직 숨이 붙은
놈을 봤더라

끊어질 듯한 너를
묽은 물에다 넣고
가장 가까운 바다로

질려버린 음악을
늘어지게 듣다가
어느새 불빛들이
이어지네

헤이, 여기에는
노래가 없어
내게 밤을 들려줘

헤이, 목이 타도
마실 수 없어
내게 물을 부어줘

아, 형제는
차갑게 식어가고
나의 차례를 기다려

우린 떨어지다가
점점 스러지다가
끝내 잊혀질 거야

얼마나 남았을까
아직 알 순 없어도
우리 앞의 기나긴 시간들을

살아가자
너와 내게 남겨진
생명을 다해

살아가자
너와 내게 남겨진
생명을 다해

헤이, 여기에는
노래가 없어

헤이, 목이 타도
마실 수 없어
THORNAPPLE '게와 수돗물' Official MV

5. 평가

파일:한국대중음악상 2024.jpg
한국대중음악상 2024 최우수 록 음반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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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The Burning City.jpg
파일:2.4분기 실적보고서.jpg
12가지 말들 동물 64 see me The Burning City 2/4분기 실적보고서 Yellow Supernova Remnant
봉제인간 쏜애플 OVerdrive Philosophy 오칠(OHCHILL) 전파상사 터치드
}}}}}}}}} ||
돌이켜보면 쏜애플(THORNAPPLE)은 꽤 오랜 활동 기간 동안, 이런저런 평단의 무리나 평판을 논하는 자리에서 유독 호들갑의 대상은 되지 못했던 팀이다. 하지만 쏜애플(THORNAPPLE)은 이러한 평들이 굳이 필요하지 않은 밴드이기도 하다. 유망주이던 시절부터 지금까지, 그 압도적인 텐션과 탄탄한 기본기에 기반한 독보적인 아이덴티티, 광기와 통제 사이의 집요한 줄다리기 끝에 도달해 낸 레코딩과 라이브 양 측면의 탄탄한 성취들까지. 돌이켜보면 쏜애플(THORNAPPLE)은, 이미 훌륭한 결과물들과 탄탄한 팬덤, 이들을 커버하며 밴드의 길을 탐구하는 아마추어 신의 인정까지 많은 것을 이루고, 또 얻을 자격을 증명한 밴드다. [동물]은 쏜애플(THORNAPPLE)이 지나온 가장 선명하고 강렬했던 순간들을, ‘움직이는 모든 존재의 유한함’과 이로부터 비롯되는 여러 감정을 통해 반추하고 조합하며, 그 끝에 밴드의 다음 음악을 향한 단서를 남긴다. 직관적이고 자극적인 단어들의 연결을 통해 관계와 갈망, 상실의 정서를 집중적으로 파고들며, 특유의 역동적인 구성과 변칙적인 선율 전환, 파괴적인 질주까지를 빈틈없이 담아낸다. 맹렬하고, 치밀하면서도 직관적이며, 야성적인 사운드와 지적인 고찰을 동시에 담아낸 수작이다.
선정위원 홍정택

6. 여담



[1] 정황상 속살이게일 확률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