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01-31 15:41:09
Battle(
Siege) of Dyrrachion
1. 개요2. 보에몽의
왕귀3. 동로마 제국의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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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1108년
동로마 제국과
안티오키아 공국의 전쟁, 그리고 향후 이어지는 조약을 서술한다. 이 전투와 조약으로
보에몽 1세는 모든 군대와 권력을 잃고 실각 후 객사한다.
1100년부터
다니슈멘드 왕조에게 포로가 되고,
탱크레드에게 권력을 빼앗겼다가 되찾는 등 몇해 동안 파란만장한 시간을 보내던 보에몽은 공국 내의 권력 강화와 고질적인 안티오키아의 병력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1104년, 고향인 남이탈리아로 복귀한다. 그는 게스타 프랑코룸이라는 자서전적 십자군 전기를 남겨 온 유럽에 뿌리면서 명성을 얻었는데, 그 내용의 대부분은 십자군에 참가한 노르만인들의 용기와, 간교한
동로마 제국의 협잡에 대한 것이었다. 성지에서의 한탕과 함께, 야비한 그리스 황제를 타도해 땅을 차지하자는 보에몽의 부름에 각지의 기사, 노르만인, 용병, 떠돌이들이 몰려들기 시작했고, 그의 무용담에 크게 감명받은 프랑스 왕은 그와 자신의 서녀를 결혼시키기까지 할 정도였다. 4년간의 모집 끝에 1만명이 넘는 군대가 남이탈리아로 모였다. 라구사와 베네치아의 상인들은 임박한 전쟁 소식을 각국에 알렸고, 이 이야기는 동방의 로마 제국의 귀까지 들어가게 된다.
3. 동로마 제국의 준비
한편 1108년,
동로마 제국은 화폐 개혁의 성공과 서부 아나톨리아 수복으로 숨통이 틔여가는 중이었다. 겨우 이룬 중흥의 때를 노르만의 공격으로 놓칠 수 없었던
알렉시오스 1세는
요안니스 두카스 콤네노스를 공격이 예상되는
디라히온으로 파견해 물자와 성곽을 확충하라고 지시하였으며, 베네치아에 사신을 파견해 해군 지원을 요청하였다. 황제 자신은
니케포루스 브리엔니오스등과 병력을 조련하며 적에 맞설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