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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08 09:54:09

데니스 존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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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 OUTS의 등장인물. 애니메이션판 담당 성우는 쿠스노키 타이텐.

오사카 버거브즈 소속. 등번호 99. 우투좌타. 포지션은 좌익수. 드레드록스 헤어스타일과 얼굴의 문신이 특징.

원래는 단거리 육상선수 출신. 육상 선수권 대회에서도 빠르기는 하지만 한계가 있어서 일정 수준은 넘어서지는 못하는 결함선수였지만, 30m거리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남자보다도 빠른남자. 실제로 육상 세계신기록이 나온 대회에서 같이 뛰고 있었는데도, 30m 거리까지는 가장 앞서있는 탈인간급 스타트력을 자랑한다.
3년전 잠시 감독직을 그만두고 프리랜서 해설자로 활동하던 시로오카 카츠로가 우연히 참석한 미국대표선발전에서 저장면을 보고 그 속도에 매료되어 스카우트하면서 야구선수로 전향한 것이다.

미국 출신이지만 야구는 무경험자였다. 이후 3년간 시로오카의 훈련을 받아 기본적인 수비는 할 수 있게 됐지만 여전히 타격은 제로 수준이고 수비에도 치명적 약점이 있다. 하지만 그것은 약점을 보완하기보다 강점을 더 강하게 만드는 시로오카의 작전으로 그 3년간 주루플레이와 번트 스킬은 최고 수준이 되었다.

특히 주루플레이는 최강. 메이저에도 존재하지 않는 비상식적인 달리기 능력덕분에 정석적인 방법으로는 존슨의 도루를 막지 못한다. 단순히 2루 도루뿐만 아니라 3루 도루에 홈스틸까지 자유자재며, 보통은 자신이 아웃되고 동료들을 진루시키는게 고작인 스퀴즈 번트도 이인간이 대면 세이프티번트가 되어 1루에 진출하게 된다..
첫 출장은 승부처에서 3루타를 친 4번 타자의 대주자로 나선 것이다. 그리고 데뷔 첫 플레이에서 홈스틸을 성공시키며 화제의 중심에 서며 이때 시로오카는 토구치 토아가 상대라면 존슨의 홈스틸은 100% 성공한다며 장담했을 정도.[1]

외야수로서의 능력도 나쁘지 않은편. 빠른 다리덕분에 수비범위가 어마어마하며, 다이빙 캐치도 가능할정도로 포구능력도 준수하다. 다만 야구선수로서의 활동한시간이 짧은탓에 아직 기술이 부족하긴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충분히 메꿔질 수준.

이렇듯 굉장히 강점이 많긴 하지만 약점도 많은데, 짧은 시간에 핵심 기술만 프로에 통할 수준까지 키우느라 몇몇 부분에서 '수준미달'인 부분이 있다는 것이다. 토쿠치가 적당히 던진 한가운데 아무 변화 없는 밋밋한 직구에 3연속 헛스윙 삼진당할 정도로 번트를 제외한 '타격'능력은 전무에 가깝고, 수비 역시 '공에서 시선을 떼는'기술이 없어서[2] 이를 간파한 토쿠치에 의해 어이없는 실책으로 2점을 헌납하기도 한다. 더 치명적 약점은 번트 이외에 배팅이 없다[3]는 것이다. 장타을 치지 못하니 9인 내야의 전진수비에서 번트를 했지만 결국 출루하지 못했다.
마무리로 '루와 루 사이에 한해서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남자보다 빠른' 다리조차도 약점이 있었는데, 달릴때 체력배분이 안된다는 것이다.[4] 그 탓에 달릴때마다 서서히 속도가 떨어지는 약점이 생기고, 이 약점을 파악한 토아는 경기내내 존슨을 달리게 해서 다리의 체력을 빼버린 뒤 9회말에 존슨의 홈스틸을 정면으로 뭉개버리는 모습을 보인다.

최강팀 치바 마리너즈나 사기팀[5] 고베 블루마즈에 비해 오사카 버거브즈는 전력상으로 리카온즈랑 비슷한 약팀임에도 시로오카 카츠로의 지략과 존슨의 발로 전력 이상의 성적을 거뒀으나, 지략 대결에서 시로오카가 토쿠치에게 패배하고, 존슨역시 토구치에 의해 철저히 분석&공략되면서 결국 리카온즈와의 3연전에서 1승 2패로 패퇴.

물론 이런저런 약점들은 모두 시간이 지나면서 메꿔질 문제에 불과하고, 주력 소모 문제도 '필요할때에만 핀포인트로 사용'하는 전문 대주자 포지션으로 활용한다면 여전히 위협적이었지만...
이후 벌어진 블루마즈와의 경기에서도 홈스틸을 시도하다, 블루마즈의 포수 사와무라와 홈에서 충돌하면서 무릎 부상으로 전치 6개월 진단을 받으며 시즌 아웃. 토아가 그 모습을 보며 감탄한 것에서 알 수 있겠지만, 이 홈에서의 충돌은 의도적인 것이었다. 토쿠치처럼 기략으로 존슨을 막을 방법이 없었던 블루마즈는 문자 그대로 존슨의 다리를 박살내버린 것이다.

나중에 토쿠치가 3연전중 2연전에서 블루마즈를 개박살 내버리는데 압권은 토쿠치의 도루 블루마즈 마무리 투수 월리엄스의 무게중심을 한곳으로 쏠리게 한 속임수 너클볼을 공략해 출루하고 2루에서 리드를 잡아 윌리엄스를 도발하는데 루에서 10m나 떨어져 있어 해설가 왈 "그 존슨도 새파랗게 질릴 리드입니다"하고 3루에서 홈인하는데 토쿠치가 스퀴즈 번트에서 공이 떨어지는 걸 보고 진루하자 해설가는 "아니 공이 떨어진걸 보고 스타트 하다니 그래서는 존슨이라도 성공하지 못한다."식으오 언급된다.


[1] 사실 이건 리카온즈의 3루 수지의 약점을 눈을 돌리기 위한 허풍이었다. 존슨의 2.6과 토구치&이데구치 배터리가 2.63초라는 0.03초라는 콤마 차이기 때문에 냉정이 보면 100% 성공한다는건 과장된 허풍이다. [2] 숙련된 외야수는 타구를 판단한 뒤 일단 공에서 눈을 떼고 낙구지점까지 이동해서 다시 시야에 공을 넣지만 경력이 짧은 존슨은 그런 기술이 없다. [3] 토쿠치는 일부로 만루를 만들고 9인 내야로 방어 같은 구질의 쉬운볼을 던젔지만 존슨은 한구도 못쳤다. [4] '30m에 한해선'세계에서 가장 빠른 남자가 어째서 100m를 제패하지 못했나?라는 의문에서 토구치는 세계 최속의 사나이의 인터뷰를 보면서 이 약점을 파악하게 된다. 100미터라는 거리는 인간의 근육 내구도를 생각해 보면 결코 짧은 거리가 아닌데, 경기 내내 최고의 스피드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근지구력과 '근육의 소모를 전신에 배분에 효율적으로 소모'하여 처음부터 끝까지 전신의 에너지를 최대한 쥐어짜내는 특수한 주법이 필요하다. 존슨은 이게 부족했던 것이다. [5] 사기 수준으로 강한 팀...이 아니라 진짜 사기를 쳐서 강한 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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