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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25 20:01:36

던전앤파이터 고인드립 의혹


주의. 사건·사고 관련 내용을 설명합니다.

이 문서는 실제로 일어난 사건·사고의 자세한 내용과 설명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1. 개요2. 1차
2.1. 사과
3. 2차
3.1. 사과
4. 기타5. 관련 문서

1. 개요

대한민국의 온라인 게임 던전앤파이터 노무현을 조롱하는 고인드립을 했다는 논란, 그리고 더 나아가 관련 직원들이 일베저장소 회원이라는 의혹으로 번진 논란.

2. 1차

파일:L242XFF.jpg

2015년 5월 17일부터 5월 31일까지 던전앤파이터에서 총 4회차에 걸친 'Get Time' 이벤트를 한 바 있는데 이벤트 안내 페이지 중 2회차의 이미지가 문제가 되었다.

파일:uIN6vcg.jpg

'노블레스 칭호'라는 글자 옆에 '단진'이라는 게임 내 NPC가 떨어지고 있는 듯한 이미지가 배치된 것에서 논란이 시작되었다. 의혹으로 지적된 논란들은 다음과 같다.

이와 같이 우연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딱 들어맞는 근거들로 인해 이벤트 관련자 중에 일베저장소 회원이 있으며 노무현 대통령을 희화화하려고 이런 것들을 의도해서 배치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발생했다.

2.1. 사과

결국 해당 이벤트 페이지에서 문제가 된 단진의 이미지는 지워졌고[1] 이인 네오플 대표이사가 직접 사과문을 작성했다.
네오플 대표이사 이인입니다.

현재 저희 이벤트 페이지 이미지 사용과 관련해서
많은 걱정을 드리게 된 점 우선 고개 숙여 사과 드립니다.

Get Time 이벤트 페이지와 관련하여 드릴 말씀이 있어
직접 말씀 올리게 되었습니다.
해당 이벤트 페이지에 있어서 저희 게임을 사랑해 주시는 모험가분들께
오해를 불러올 수 있다고 판단되어 현재 해당 부분을 수정하였습니다.

우선 저희가 사전에 이런 오해를 불러 일으킬 소지가 있는 부분을
충분히 고민하지 못하고 유저분들께 보여지게 되어 대단히 죄송하다는 말씀 올립니다.

저희는 순수하게 즐거운 게임과 즐거운 컨텐츠,
그리고 재미 있는 내용의 문화 콘텐츠를 생산하는 게임 업체로서
이러한 오해의 소지가 없도록 신경을 많이 써야 함에도
여전히 부족한 부분이 많음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습니다.

이러한 부분을 다시 한 번 반성하는 계기로 삼도록 하겠으며,
많은 유저분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저를 비롯한 실무진들이 앞으로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도록 하겠습니다.
더불어 내부 실무진들의 제작 과정과 내부 조사를 통해 의도한 바는 전혀 없었다는 점을
꼭 이해해 주십사 부탁의 말씀 함께 올립니다.

결과적으로 오해가 발생한 점에 대해서는 일말의 변명의 여지가 없으며,
네오플에, 던전앤파이터에 많은 기대와 응원을 보내주시는 고객님들께
개발사로서 좋은 모습만 보여드려야 함에도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실망을 드린 것에 대해 저희 실무진과 회사를 대표하여 사과의 말씀 올립니다.

다시 한 번 이러한 오해를 야기시킨 부분에 있어서
많은 유저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앞으로 더 면밀하게 준비하고 더 좋은 컨텐츠로 보답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도 저희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서 준비 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해명을 살펴보자면 관련 직원들 중 누구도 고인드립을 의도하고 넣은 것은 아니고 그저 우연의 일치일 뿐이지만 논란의 소지가 있을 수도 있다는 것을 미리 고지하지 못한 부분은 사죄한다는 입장이다.

결국 해당 사건의 여파로 이인 대표는 한 달 뒤 전격 경질되면서 역대 최단임 네오플 대표이사가 되었다.

3. 2차

2018년 7월 17일 할렘 관련 컨텐츠 퍼스트 서버에서 또 다시 이와 관련한 고인드립으로 보이는 논란이 터져 논란이 되었다.

2018 여름 업데이트로 퍼스트 서버에서 처음 신 던전과 관련한 스토리가 밝혀졌는데 한 NPC의 이름이 노골적으로 논란의 여지를 불러일으키는 이름이었다. 요약하자면 노예소년의 이름이 523호[2]고 퍼스트 서버 기준 작중에서 사망하는 NPC라 관련 커뮤니티가 폭발하여 큰 이슈가 되었다.[3]

이와 관련해 해당 퀘스트에 등장하는 노예소년 121, 523, 711의 이름이 네오플에서 진행한 사원 공개채용 공모 일자와 같다면서 사원 자신을 노예로 빗댄 '제작진이 숨겨놓은 일종의 자학개그다'라는 의견이 돌기도 했으나 입사일이나 채용 합격일이면 모를까 입사자 입장에서 공모일자 시작 혹은 마지막 날을 특별하게 기억한다는 게 개연성이 떨어졌기 때문에 큰 설득력은 얻지 못했다. @, @, @ 심지어 711에 해당하는 번호는 2D 모바일 던전 앤 파이터 부서인지라 연관도 없는 부서인 데다 2018년 7월 11일부터 채용 시작이라 논란이 된 시기가 7월 17일인 것을 생각하면 아직 채용 완료도 되지 않았을 것이며 제작진 중 하나라면 모를까 제3자 입장에서 제일 찾아 갖다붙이기 쉬운 자료이기도 했다. 아니나 다를까 앞서 알려졌던 노예소년 중 1명의 번호가 711이 아닌 721로 밝혀지면서 아무 설득력 없는 날조로 드러났다.

3.1. 사과

전술한 날조된 추측이 커뮤니티들 사이에서 퍼져 다시금 끓어오를 때쯤 김성욱 디렉터 명의의 공지로 사과문이 올라왔다.

김성욱 디렉터는 특정 집단의 혐오, 비하, 조롱성 발언과 행동에 대해 절대로 허용할 수 없는 일이라고 하면서 523호, 121호, 721호의 경우 각 숫자에 어떠한 의미도 두지 않은 임의의 숫자이며 단순한 숫자로만 생각하였기에 노무현 전 대통령과의 연관성이 있는 걸 인지하지 못해 필터링을 하지 못한 것이라고 설명하였다. 523호 명칭을 정한 담당자도 특정 집단의 혐오, 비하, 조롱성 발언과 행동에 대해 거부감을 느끼고 있는 사람이라고 해명하였다. 물론 의도된 행동이 아니라고 해서 던파 개발진의 잘못이 없는 것은 아니며 이러한 이슈 발생 가능성에 대해서 스스로가 경계하고 주의하였다면 이런 이슈를 발생하지 않을 수 있다고 덧붙였고 거기에 대해 사과를 표하였으며 추후 이러한 이슈에 대한 검수 프로세스를 강화하여 미연에 방지하도록 노력하고 행여 발생하더라도 빠르게 수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해명했음에도 불구하고 논란이 가라앉지 않았는지 라이브 서버 업데이트 때 스크립트에서 아예 숫자 관련 언급을 없애 버리거나 '늙은 노예', '늙은 노예의 아이' 등으로 심플하게 호칭을 변경하는 등의 조치를 취한 후 넘어오게 되었다.

4. 기타

5. 관련 문서



[1] 의혹으로 지적된 5월 23일과 64라는 숫자에는 변동이 없었다. [2] 노무현 전 대통령의 기일이 5월 23일이다. [3] 앞서 민서 이벤트의 엄마 더미보스몹의 사과 공지 이후 터져나온 사건이 더욱 크게 폭발했다. [4] 노무현의 생전에 나온 거라 고인드립은 아니다. [5] Challenger, go at throttle u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