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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05-26 13:04:20

던전 타운 ∼유적의 숲과 몽마의 약∼/줄거리

파일:상위 문서 아이콘.svg   상위 문서: 던전 타운 ∼유적의 숲과 몽마의 약∼
1. 개요2. 본편 줄거리
2.1. 서큐버스에게 패배하다2.2. 파모스 마을 산책2.3. 유적 답파
2.3.1. 유적 1층ㆍ유적의 숲
2.3.1.1. 서브 스토리 : 나락의 꿈(5F ~ 10F)2.3.1.2. 서브 스토리 : 창부 샬럿2.3.1.3. 서브 스토리 : 유괴된 테트라를 구하자!
2.3.2. 유적 2층ㆍ동화의 화원
2.3.2.1. 서브 스토리 : 나락의 꿈(15F ~ 20F)2.3.2.2. 서브 스토리 : 창부 레네
2.3.3. 유적 3층ㆍ고대의 처형장
2.3.3.1. 서브 스토리 : 나락의 꿈(35F ~ 40F)2.3.3.2. 서브 스토리 : 창부 엘비오네
2.3.4. 유적 4층ㆍ더럽혀진 수로
2.3.4.1. 서브 스토리 : 나락의 꿈(45F ~ 50F)2.3.4.2. 서브 스토리 : 실드리아의 리포트 / 일기
2.3.4.2.1. 실드리아의 리포트2.3.4.2.2. 실드리아의 일기
2.3.5. 유적 5층ㆍ심연의 땅
2.3.5.1. 서브 스토리 : 나락의 꿈(65F ~ 70F)
2.4. 폭군 로제리오 부활
2.4.1. 마을 사람들 구하기2.4.2. 음마의 손에 타락한 농촌
2.4.2.1. 서브 스토리 : 나락의 꿈(75F ~ 80F)2.4.2.2. 서브 스토리 : 음마화한 여자들 구하기
2.4.2.2.1. 여상인 마디2.4.2.2.2. 여모험가 에레이시
2.4.3. 음마의 손에 타락한 주둔지
2.4.3.1. 서브 스토리 : 콜레트 음마 타락 루트2.4.3.2. 서브 스토리 : 나락의 꿈(85F ~ 90F)2.4.3.3. 서브 스토리 : 음마화한 여자들 구하기
2.4.3.3.1. 여전사 미데리스2.4.3.3.2. 여병사 솔레시아
2.4.4. 숨겨진 사교의 신전
2.4.4.1. 서브 스토리 : 나락의 꿈(95F ~ 100F)2.4.4.2. 서브 스토리 : 음마화한 여자들 구하기
2.4.4.2.1. 여신관 에젤리테
2.4.4.3. 서브 스토리 : 콜레트 음마 타락 루트
2.4.5. 마굴 티디리아
2.5. 현실을 집어삼킨 나락의 꿈2.6. 용이 사는 낙원 : 드래곤 슬레이어가 되자!2.7. 머나먼 끝의 환상공간 : 폭군의 진정한 모습
3. EX 줄거리
3.1. 야마 릴리멜다에게 패배하다
3.1.1. 야마의 숲
3.2. 다시금 파모스 마을 둘러보기
3.2.1. 임시 성역3.2.2. 서브 스토리 : 야왕성 진입
3.3. 또 다시 유적의 숲 답파
3.3.1. 심록의 수해3.3.2. 행복의 화경
3.3.2.1. 서브 스토리 : 창부 밴시나3.3.2.2. 서브 스토리 : 미식 플랜트 탐색
3.3.3. 타락한 천사의 성지3.3.4. 야왕성 진입 : 야왕성 2층ㆍ상암의 탑
3.3.4.1. 서브 스토리 : 수수께끼의 수인3.3.4.2. 서브 스토리 : 미식 플랜트 탐색
3.3.5. 정비된 지하수로
3.3.5.1. 서브 스토리 : 운디네들을 위기로부터 구하자!3.3.5.2. 서브 스토리 : 창부 매그로디네3.3.5.3. 서브 스토리 : 고대 마도 연구소 탐색
3.3.6. 이승과 저승의 경계
3.3.6.1. 서브 스토리 : 미식 플랜트 탐색3.3.6.2. 서브 스토리 : 고대 마도 연구소 탐색
3.4. 야왕이 완전 부활하기까지
3.4.1. 빙희의 출현 : 동토 위에 빛나는 황제의 성
3.4.1.1. 서브 스토리 : 미식 플랜트 탐색
3.4.2. 폭군 암살 사건3.4.3. 신마계로 타락한 주둔지
3.4.3.1. 서브 스토리 : 미식 플랜트 탐색3.4.3.2. 서브 스토리 : 사교의 제사장을 부수자!
3.5. 야왕의 각성
3.5.1. 야왕성 3층ㆍ야왕성 본전
3.5.1.1. 서브 스토리 : 사교의 제사장을 부수자!
3.5.2. 전설의 무기 만들기
3.5.2.1. 서브 스토리 : 고양이캔3.5.2.2. 서브 스토리 : 고대 마도 연구소 탐색
3.5.3. 동토 위에 빛나는 황제의 성 LV2
3.5.3.1. 서브 스토리 : 고대 마도 연구소 탐색3.5.3.2. 서브 스토리 : 사교의 제사장을 부수자!
3.5.4. 야왕성 4층ㆍ야마의 성탄제
3.5.4.1. 서브 스토리 : 사교의 제사장을 부수자!
3.5.5. 사태가 진정된 후
3.5.5.1. 서브 스토리 : 빙희의 부활3.5.5.2. 서브 스토리 : 사교도와 결판을 내자!3.5.5.3. 서브 스토리 : 궁극의 식재를 찾아서3.5.5.4. 서브 스토리 : 고대 마도 연구소 탐색
3.6. 성인의 시련을 넘어서

1. 개요

던전 타운 ∼유적의 숲과 몽마의 약∼의 줄거리에 대한 문서이다.

2. 본편 줄거리

2.1. 서큐버스에게 패배하다

한창 발전 중인 파모스 마을 인근에 있는 유적의 숲에서 서큐버스가 마계의 문을 열어젖히려 한다.
주인공은 서큐버스를 저지하러 던전에 뛰어들었으나 모든 레벨을 빼앗겨 패배하고 만다.

2.2. 파모스 마을 산책

플로티나의 교회 방 한켠에서 깨어난 주인공은 옛날에 누나처럼 따르던 플로티나의 조언을 듣고, 자기를 애완견으로 부르는 자칭 고용주 아르티시아와 함께 파모스 마을 곳곳을 돌아다닌다.

2.3. 유적 답파

2.3.1. 유적 1층ㆍ유적의 숲

2.3.1.1. 서브 스토리 : 나락의 꿈(5F ~ 10F)
10F 보스 : 버지니아
2.3.1.2. 서브 스토리 : 창부 샬럿
2.3.1.3. 서브 스토리 : 유괴된 테트라를 구하자!

2.3.2. 유적 2층ㆍ동화의 화원

2.3.2.1. 서브 스토리 : 나락의 꿈(15F ~ 20F)
20F 보스 : 버지니아
2.3.2.2. 서브 스토리 : 창부 레네

2.3.3. 유적 3층ㆍ고대의 처형장

2.3.3.1. 서브 스토리 : 나락의 꿈(35F ~ 40F)
40F 보스 : 버지니아
2.3.3.2. 서브 스토리 : 창부 엘비오네

2.3.4. 유적 4층ㆍ더럽혀진 수로

2.3.4.1. 서브 스토리 : 나락의 꿈(45F ~ 50F)
50F 보스 : 유령
2.3.4.2. 서브 스토리 : 실드리아의 리포트 / 일기
실드리아가 출장갈 일이 생겨 잠시 주둔지를 비우게 되는데, 아르티시아와 함께 있는 낮에는 실드리아의 리포트를 읽을 수 있고, 밤에는 실드리아의 일기를 읽을 수 있다.
리포트를 통해 크시엘과 티디리아 가문, 그리고 파모스 마을의 역사를 대략적으로 알 수 있으며, 일기는 내용이 심히 아스트랄하다(...)
2.3.4.2.1. 실드리아의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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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모스는 유적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마을이다.
원래 파모스는 유적의 이름이기도 하며, "수호자"라 불리는 일족이 지키던 것 같다.
유적 주변에는 숲과 동쪽 산 밖에 없다. 일부 인간이나 학자만이 유적의 존재를 안다.
원래는 주목받을 화제성이 없었던 곳이다.
그런 파모스 마을의 기원과 발전에는 "크시엘 가문"과 "티디리아 가문"이 엮여 있다.
그 이야기는 다른 장에서 서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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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모스 유적과 "수호자"가 사는 숲.
이 마을로 왕도 출신이었던 크시엘 가문의 시조가 이주하게 되었다.
왕도는 파모스 유적 동쪽에 있지만, 큰 산으로 가로막혀서 교통이 불편하다.
그래서 왕도에 가까운데도 조용히 살기 좋은 곳이기도 하다.
이 역사 이전에는 크시엘 가문의 기록이 존재하지 않는다.
아마도 크시엘 가문은 벼락부자 출신으로, 왕도 내 권력투쟁에 패했을 것이라 본다.
왕도에 가까운 토지를 부여받는다는 구실로 권력과 거리가 먼 곳으로 "쫓겨난" 것이다.
그저 숲만이 울창한 벽지로 보내진 이들은, 새 보금자리로 삼기 위해 숲을 개척하기로 하였다.
그래서 크시엘 가문과 그 권속들은 "수호자"들과 접촉하게 된 것이다.
어떤 경위가 있었는지 알 수는 없지만, 크시엘 가문은 "수호자"들과 융화하였다.
크시엘 가문과 "수호자"들은, 이른바 "계약"을 맺었다.
그 내용은 함부로 숲을 개척하지 말 것, 유적을 훼손하지 않는 것이다.
분명 그 대가로 "수호자"들에게서 많은 도움을 받았을 것이다.
크시엘 가문은 새로운 "수호자"가 되고, 숲의 개척은 점차 잦아들었다.
그렇게 "파모스 마을"이 만들어졌다.
현대 크시엘 가문과 파모스 마을의 관계는 거기서부터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겠다.
"몰락귀족"임과 동시에 유적을 관리하는 중요한 역할을 맡은 것이다.
이들은 "수호자"로서 유적을 소중히 다룬다.
이것이 바로 저들의 "계약"이었다.
파모스 마을은 숲과 산의 은혜를 입어 비교적 평온한 분위기를 유지하였다.
그러나 어느 때, 사건이 일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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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호자"로서 계약을 맺고, 파모스 마을에 자리잡은 크시엘 가문.
파모스 마을은 숲과 산의 은혜를 입어 비교적 평온한 분위기를 유지하였다.
이 평온은 마을 동쪽에 남북으로 크게 가로지르는 "동쪽 산"의 존재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하지만 현재는 그런 산이 없다. 드넓은 벌판만 덩그러니 남아 있을 뿐이다.
오랜 지도에는 분명 산의 흔적이 있다.
그렇다면 마을 성립 후 오랜 세월이 흐르다 어느 때 산이 갑자기 사라졌다는 뜻이다.
산이 통째로 사라진 걸까?
크시엘 가문이 자리잡은 건 기껏해야 백 년 안팎일 터.
고작 그 기간에 지형이 뒤바뀔 만큼 무시무시한 지각변동이라도 있었던 걸까?
실로 흥미롭다. 나는 이 일련의 과정을 조사해보기로 했다.
그런데 정작 다음 페이지에서 천재지변이라 퉁치고, 자기는 살고 싶다며 더 조사하지 않겠다는데
정황상 플로티나가 갓 핸드로 밀어버린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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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산이 사라졌다.
하지만 원체 교통편이 뜸한 곳이라 관심이 쏠리기까기는 시간이 걸렸다.
그 틈에 재빨리 눈독을 들인 자들이 바로 "티디리아 가문"의 상인 오르시 씨였다.
왕도와 거리가 무척 가까운 이 마을이 조만간 교통의 요지가 될 것으로 본 것이다.
당시 "티디리아"는 완전히 몰락하여, 그저 가문명만 존재했던 듯 하다.
하지만 호상으로 주목받던 오르시 씨가 사위로 들어온 후, 서서히 세를 되찾고 있었다.
자신과 마찬가지로 땅을 노린 자들을 내쫓든, 혹은 처리하는 수완이 실로 뛰어났다.
그렇게 오르시 씨는 순식간에 마을 북쪽 땅을 헐값에 사들였다.
수많은 사람들을 고용하여 숲을 개간하고, 동서 교역로를 구축하였다.
저들에게 "수호자"의 계약은 눈 밖이었다. 숲을 개척하는 데 한 치의 망설임도 없었다.
마을은 교역로의 거점으로 거듭나며, 무시무시한 기세로 발전한 것이다.
……"크시엘 가문"은, 그 행위를 저지할 수 없었다.
마을 주민들도 처음엔 개척을 반대했지만, 서서히 "티디리아 가문"에 찬동하게 되었다.
교역이 발전하며 쏟아지는 막대한 부의 매력에 굴복한 것이다.

다섯 번째 리포트는 없는데, 후술할 실드리아의 일기에서 보면 그 리포트를 레네에게 건네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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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디리아 가문의 대두와 함께, 파모스 마을은 빠르게 개척되었다.
이는 크시엘 가문에 커다란 위협이 되어, 이윽고 크시엘 가문의 폭거의 원인이 되었다.
크시엘 가문은 "수호자"들과 맺은 계약을 깨뜨렸다. 숲과 유적을 지킨다는 오랜 계약을.
몇 세대 이전에 맺은 계약인지라, 현재 당주는 계약에 대한 사명감이 약해졌을 것이다.
크시엘 가문 또한 숲 개척에 동참했다.
두 가문은 서로 세를 불리려고 숲을 끝없이 개척하였다.
그 개척의 끝에 다다른 결과는 바로 유적 "파모스"였다.
양측 모두 유적의 소유권을 주장한 것이다.
하지만 두 가문 모두 마법에 일천하였기에 유적의 가치를 이해하지 못했다.
저들 중 누구 하나 마법에 능한 자가 없었다. 양자는 그저 유적 부근의 "땅"을 탐낼 뿐이었다.
어리석게도, 결국 두 가문은 유적 "파모스"를 파괴하려 들었다.
마법사들 사이에서는 상식이지만, 유적 내에서는 발동 법칙과 결과를 예측할 수 없다.
그렇게, 수십 년 전 유적의 기능이 발동되었다.
어떠한 파괴적인 행동이 관건이었는지 불분명하나, 이번에야말로 그 원인을 반드시 알아내야 한다.
그것이 바로 우리가 파견된 목적이니까.
남은 시간은 적다. 어떻게든 "폭군"의 부활을 막아야 한다.
2.3.4.2.2. 실드리아의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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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모스 마을 주둔 초기에, 두려운 존재와 대면했다.
겉모습만 보고 무심결에――말했다가 벽에 그대로 처박힐 뻔했다.
여태껏 여러 달인과 괴물들을 상대했지만, 그런 공포감은 난생 처음이었다.
거기다 내가 부자라고 소문이 난 까닭에 정기적으로 밥과 술을 얻어먹으러 온다.
하지만 나는 거절할 수 없다. 속이려는 낌새를 알아채면 바로 기지를 부술 테니까.
"소르시아"의 망나니로 악명이 자자했는데, 하필 이런 시골 마을에서 마주하다니.
싸늘하다. 튀고 싶다. 나 좀 살려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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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이 마을도 익숙해졌다. 유적과 마을 조사는 순탄한 건지 아닌 건지 모르겠다.
부하들 레벨이 빨려나간다. 유적 조사를 전혀 진행할 수가 없다.
그놈은 여전히 밥과 술을 거덜낸다. 제발 그만 좀 했으면 좋겠다.
그러고보니 크시엘 가문 도련님과 만났다.
허우대는 멀쩡하지만 비실해 보여서 패스. 거기다 왠지 로리콘 같아서 더더욱.
솔직히 내가 이런 차림으로 다니는데 흥미가 전혀 없다니……설마 게이가 아닐까?
무기점 주인은 한 가닥 하게 생겼는데, 승부를 거니까 책상 뒷다리에 꽁지 빠져라 숨는다.
변변한 남자가 하나 없어, 이 마을은.
그 때, 마을에 "그녀석"이 온다는 통보를 받았다.
왜? 나 혼자는 역부족이라 이거야?
"그녀석"이 오면 따지고 싶다.
이쪽은 부하들과 마을 놈들 성희롱 때문에 노이로제 걸리기 직전인데.
확 바꿔쳐버릴까.
아니, 그랬다가는 노동력이 사라질 수도 있다.
일단 술자리 정도는 맞장구나 쳐 줘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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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들어 새로운 두통거리가 생겼다. 정보통 흉내를 내고 다니는 그 여자 때문이다.
끈질기게 내 조사결과를 보여달라고 요구한다.
이건 내 연구성과와 승진을 위한 것이지, 일개 소녀가 읽어서 좋을 게 없다.
솔직히 정보통 탐정을 자처하고 싶으면 최소한 자신의 발을 이용했으면 좋겠다.
그렇지만 너무 열성적이라 내 마음도 살짝 흔들렸고, 결국 이야기를 들어주었다.
그 여자의 목표는 내 다섯 번째 보고서, "그 가문"의 급속한 발전과 관련된 조사였다.
그건 다소 위험한 내용이다. 일개 소녀가 함부로 발을 들일 영역이 아니다.
하지만 그 소녀는 포기하려 들지 않았다.
어째서 그런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그 내용을 알고 싶어하는 걸까.
나는 그 소녀에게 물어보았다.
……남자친구와 치를 결혼자금을 마련하려면 두둑한 돈이 필요하다는 이유였다.
머리 끝까지 화가 나서, 강가에 가라앉히며 놀아 주었다. 와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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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부하들 성희롱에 시달렸다. 주저없이 엉덩이를 만져댄다. 고달프다.
이렇게 몸 곳곳이 트인 옷차림은 내 의지가 아닌데, 왜 자꾸 음탕하니 야하다니 그러는 거야.
난 처녀인데. 내 나이가 곧 솔로 경력인데. 아, 고달프다.
하긴 "그녀석"도 나와 마찬가지다. 그녀석도 처녀니까.
"그녀석" 실력은 솔직히 약간 아리까리하지만, 연구벌레라서 남자들이 다가가지 않는다.
그녀석 연구소에 있을 땐 진짜 어두운 인상이었다. 담요를 뒤집어쓰고 사는 굼벵이나 다름없다.
그런 굼벵이에 비하면 나는 그야말로 나비다.
오히려 성희롱 유무만 따져봐도 내가 여자로서 매력은 더 높다는 말씀.
그런데 남친이 생겼다니 뭐니 하는 소식을 들었다. 마을 감옥에서 싸게 샀다나……남친이 무슨 물건이야?
아니, 그것보다 언제 남친을 만든 거야. 굼벵이 빨래판이. 진짜 말이 안 돼.
그런 굼벵이에게 질 수는 없지!
기껏 다가오는 게 돼지와 벌레들 뿐이라 영 내키지가 않지만.
나는 "그녀석"에게 절대 질 수 없다! 반드시 먼저 승진하겠어!
그렇게 기합을 넣었는데, 상사가 일거리를 던져놨다.
변방 마을에 가서 유적을 조사하고 오라는 명령이다. 으으, 시시한 임무다.
분명 내가 술자리를 거절해서 꼬장을 부렸을 것이다. 아니면 친선대회에서 묵사발내서 그럴 수도 있고.
아 진짜 가기 싫다. 차라리 굼벵이가 되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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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마을에 "그녀석"이 왔다.
어째서지? 상부에서 나 혼자서는 역부족이라 판단한 건가?
"그녀석"을 만나 따져 물어보니 자기는 다른 용무로 왔다는데, 그게 사실일지 모르겠다.
하지만 그것보다는 "그녀석"옆에 있던 남자가 신경쓰인다.
남들이 다 보는 마당에 애완견이라고 부르던데, 대체 무슨 관계일까? SM?
관심이 생겨서 말을 걸어 보았다. 살짝 긴장해서 조금 드세게 나갔는데…….
무척 날카롭게 노려보았다.
무섭다. 두렵다. 큰일날 것 같다. 나도 모르게 살짝 젖었다.
여타 남자들처럼 레벨을 빨렸다 들었는데 기백이 다르다. 부하 놈들이 돼지라면 그 남자는 늑대였다.
"그녀석", 이렇게 멋진 남자를 개처럼 부려먹다니. 부러워 죽겠네.
마을에 오고 바로 숲 안쪽까지 들어갔었는데, 본인은 그 사실을 기억하지 못하는 듯 하다.
정말 굉장한 남자다. 뭐라고 말을 걸어 볼까?
응큼한 눈빛을 보니 게이는 아닌 것 같다.
이후에는 실드리아가 자기 일기를 엿본 주인공을 끌고 가면서 게임 오버가 된다(...)

2.3.5. 유적 5층ㆍ심연의 땅

2.3.5.1. 서브 스토리 : 나락의 꿈(65F ~ 70F)
70F 보스 : 버지니아

2.4. 폭군 로제리오 부활

2.4.1. 마을 사람들 구하기

2.4.2. 음마의 손에 타락한 농촌

15F 보스 : 음마 콜레트
2.4.2.1. 서브 스토리 : 나락의 꿈(75F ~ 80F)
76F 중간보스 : 시오리아
80F 보스 : 꾸물거리는 촉수
2.4.2.2. 서브 스토리 : 음마화한 여자들 구하기
2.4.2.2.1. 여상인 마디
2.4.2.2.2. 여모험가 에레이시

2.4.3. 음마의 손에 타락한 주둔지

15F 보스 : 검마 실드리아
* 실드리아와 관계를 가지자!
2.4.3.1. 서브 스토리 : 콜레트 음마 타락 루트
음마의 손에 타락한 주둔지를 답파하다 3층 도달 후 귀환하고 콜레트와 대화하면 선택지가 발생하는데,
이때 음마 타락 루트를 고르면 콜레트가 음마로 잠시 일탈하게 된다.
2.4.3.2. 서브 스토리 : 나락의 꿈(85F ~ 90F)
90F 보스 : 꾸물거리는 촉수
2.4.3.3. 서브 스토리 : 음마화한 여자들 구하기
2.4.3.3.1. 여전사 미데리스
2.4.3.3.2. 여병사 솔레시아

2.4.4. 숨겨진 사교의 신전

2.4.4.1. 서브 스토리 : 나락의 꿈(95F ~ 100F)
100F 보스 : 버지니아
2.4.4.2. 서브 스토리 : 음마화한 여자들 구하기
2.4.4.2.1. 여신관 에젤리테
2.4.4.3. 서브 스토리 : 콜레트 음마 타락 루트
콜레트와 대화할 때 음마 타락 루트를 고르면 추가로 이벤트가 진행된다.

2.4.5. 마굴 티디리아

2.5. 현실을 집어삼킨 나락의 꿈

주인공은 잠에서 깼으나 마을은 여전히 어두웠다.
마을을 돌아다녔으나 누구 하나 할 것 없이 모조리 꿈 속에 끌려들어가고,
몽마이기도 한 시오리아는 주인공이 올 때까지 버티다 몽마 총괄의 반지를 건네주고 꿈에 끌려들어간다.
결국 주인공은 버지니아를 쓰러뜨리러 홀로 나락의 꿈을 오른다.

2.6. 용이 사는 낙원 : 드래곤 슬레이어가 되자!

8F 중간보스 : 새끼용
30F 보스 : 용녀 드라니아

2.7. 머나먼 끝의 환상공간 : 폭군의 진정한 모습

100F 보스 : 폭군 로제리오
이 때 폭군 로제리오의 진정한 모습은 요정과 비슷하며 곤충 날개가 달렸다.

3. EX 줄거리

3.1. 야마 릴리멜다에게 패배하다

3.1.1. 야마의 숲

3.2. 다시금 파모스 마을 둘러보기

3.2.1. 임시 성역

3.2.2. 서브 스토리 : 야왕성 진입

3.3. 또 다시 유적의 숲 답파

3.3.1. 심록의 수해

3.3.2. 행복의 화경

3.3.2.1. 서브 스토리 : 창부 밴시나
3.3.2.2. 서브 스토리 : 미식 플랜트 탐색

3.3.3. 타락한 천사의 성지

3.3.4. 야왕성 진입 : 야왕성 2층ㆍ상암의 탑

3.3.4.1. 서브 스토리 : 수수께끼의 수인
3.3.4.2. 서브 스토리 : 미식 플랜트 탐색

3.3.5. 정비된 지하수로

3.3.5.1. 서브 스토리 : 운디네들을 위기로부터 구하자!
3.3.5.2. 서브 스토리 : 창부 매그로디네
3.3.5.3. 서브 스토리 : 고대 마도 연구소 탐색

3.3.6. 이승과 저승의 경계

3.3.6.1. 서브 스토리 : 미식 플랜트 탐색
3.3.6.2. 서브 스토리 : 고대 마도 연구소 탐색

3.4. 야왕이 완전 부활하기까지

3.4.1. 빙희의 출현 : 동토 위에 빛나는 황제의 성

3.4.1.1. 서브 스토리 : 미식 플랜트 탐색

3.4.2. 폭군 암살 사건

3.4.3. 신마계로 타락한 주둔지

3.4.3.1. 서브 스토리 : 미식 플랜트 탐색
3.4.3.2. 서브 스토리 : 사교의 제사장을 부수자!

3.5. 야왕의 각성

3.5.1. 야왕성 3층ㆍ야왕성 본전

3.5.1.1. 서브 스토리 : 사교의 제사장을 부수자!

3.5.2. 전설의 무기 만들기

야왕을 물리치고 싶어도 실드리아, 콜레트를 비롯한 대다수 음마는 폭군의 권속이라 함부로 끼어들 수 없다.
그래서 실드리아가 성녀의 가호가 서린 검을 쓸 것을 제안하지만,
플로티나가 성녀의 가호가 서린 검을 술값으로 날려먹는 바람에(...) 다시금 마력과 소재를 모으게 된다.
3.5.2.1. 서브 스토리 : 고양이캔
카이엘이 고양이캔에 든 개다래 농축물을 마시고 또 하극상하겠다고 덤벼들고 또 깨진다.
3.5.2.2. 서브 스토리 : 고대 마도 연구소 탐색

3.5.3. 동토 위에 빛나는 황제의 성 LV2

3.5.3.1. 서브 스토리 : 고대 마도 연구소 탐색
3.5.3.2. 서브 스토리 : 사교의 제사장을 부수자!

3.5.4. 야왕성 4층ㆍ야마의 성탄제

3.5.4.1. 서브 스토리 : 사교의 제사장을 부수자!

3.5.5. 사태가 진정된 후

3.5.5.1. 서브 스토리 : 빙희의 부활
3.5.5.2. 서브 스토리 : 사교도와 결판을 내자!
3.5.5.3. 서브 스토리 : 궁극의 식재를 찾아서
3.5.5.4. 서브 스토리 : 고대 마도 연구소 탐색

3.6. 성인의 시련을 넘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