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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17-01-31 11:42:31

더미:로얄

* 상위문서 : 섀도우버스
1. 개요2. 리더
2.1. 기본 리더 : 에리카2.2. 추가 리더 : 레이삼
3. 덱 일람
3.1. 미드레인지 로열
3.1.1. 알베르 로열
3.2. 페이스 로열
3.2.1. 깃발 로열
3.3. 컨트롤 로열3.4. 잠복 로열

1. 개요

병사(兵士, Officer)와 지휘관(指揮官, Commander)로 양분된 팔로워와 아뮬렛을 활용하는 직업. 대체적으로 병사는 필드 장악 및 전투에 강점을 보이고, 지휘관은 그런 병사들의 능력치를 올리는 등 보조자라는 느낌이 강하다. 레전드 등급의 오렐리아, 오토히메,세이지 커맨더 같이 Shadowverse 전체를 통틀어 수위권에 들 만한 전투력을 가진 지휘관도 존재는 하지만 대다수 지휘관들은 병사에게 버프를 부여한다는 특성을 가지고 있고 그 때문에 자체 스텟이 높지는 않은 편. 하지만 상술한 버프도 버프지만 지휘관이 필드에 존재해야 진가를 발휘하는 병사 및 스펠이 꽤 있으므로 대다수 로열 유저들은 덱을 짤 때 병사와 지휘관 그 어느 쪽도 천대하지는 않는다.

로열 덱의 종류는 크게 미드레인지 로얄, 페이스 로얄, 컨트롤 로얄, 잠복 로얄로 나눌 수 있다. 이 중 페이스 로얄은 그 특유의 공격성을 더욱 강화한 깃발 로얄(배너 로얄)이라는 응용덱을 낳은 상태. 입문용 혹은 저랭크용이라고 불리는 등 비교적 평가가 낮은 페이스 로얄에 비해 깃발 로얄은 상황만 받쳐준다면 중~후반을 바라보는 강력한 덱을 상대로도 대등한 싸움을 펼칠 수 있으므로 상당히 평가가 높은 편이다.

미드레인지 로얄은 11월 마스터 랭크 2위를 찍었던 플레이어가 주력덱으로 사용했다고 했을 정도로 꾸준한 강력함을 보이는 덱. 각종 공략 사이트들의 티어 분류에서도 비숍,엘프가 판을 치는 1티어에서도 최고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초반에 약간의 힘싸움 후 강력한 5~6 코스트 팔로워들을 이용해 필드를 장악한다는 단단하면서도 단순한 전술이 주가 된다.

로얄 덱들의 강점을 요약하자면 단순함에서 오는 강력함. 로얄덱들 중 가장 쓰기 까다롭다는 컨트롤 로얄조차 다른 컨트롤 덱들에 비해선 운용 난이도가 떨어진다. 힘싸움을 통한 주도권 장악이 로얄의 유효한 전술이자 강점인데 이게 약점을 비집고 들어가기가 상당히 어렵다. 상황이 안좋게 돌아가면 초반부터 흠씬 두들겨 맞아서 로얄의 명치는 칠 생각도 못하고, 끊임없이 나오는 병사 팔로워들만 잡아가며 끌려다니는 게임을 하게 된다. 그나마 로얄에 광역기가 없다는 점을 감안하면 광역기 싸움으로 끌고 들어가는 것이 좋긴 하지만 그 때까지 맞아죽지 말아야 하고 오토히메나 오렐리아 같은 괴물이 나오면 필드가 난장판이 되므로 쉽지가 않다.

2. 리더

2.1. 기본 리더 : 에리카



성우는 이시가미 시즈카.
공주님의 충성스러운 메이드이자 호위무사. 공주의 명령으로 부활한 뱀파이어 유리아스를 조사하러 여정에 나선다. 공식 설정으로도 상당히 강력한 전투력을 가졌다고 언급이 된다. 공주와 관련된 일이라면 더더욱 강해지는 듯.

2.2. 추가 리더 : 레이삼

뱅가드 레이삼이라는 골드 레어 팔로워 카드로도 존재한다.

3. 덱 일람

3.1. 미드레인지 로열

초반에는 라이프 피해 최소화, 필드에 추종자 쌓기를 목표로 한 다소 수비적인 운용을 하다가 5~6 코스트 시점부터 대반격을 시작하는 덱이다. 플로랄 펜서, 츠바키, 로열 세이버 오렐리아, 해저도시왕 오토히메, 풍신, 세이지 커맨더, 알비다의 호령같이 로열이 가지고 있는 강력한 미드레인지 카드들을 주축으로 필드를 장악해서 상대를 압도하는 것이 특징이다.

아무래도 4~6코스트 카드가 잡혀야 싸움이 되는 덱이므로 메이드 리더, 철부지 프린세스, 스승의 가르침 등의 저코스트 드로우 카드들을 채택하여 신속한 덱압축을 지향하기도 한다. 전술은 극히 단순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마땅한 파훼법도 찾기 힘들고 어떤 덱이든 상성을 잘 안 탄다. 미드레인지 로얄 상대로 광역기가 연속으로 대박을 치거나, 극초반부터 흐름을 제대로 잡고 명치를 두들기는 상황이 발생하지 않고 양측 PP가 5~6이 된다면 십중팔구 힘든 싸움을 하게 된다. 미드레인지 로얄엔 2:1~3:1 수준의 교환비를 강요하는 카드들이 많아 힘싸움을 하자니 패와 필드가 마르게 마련. 필드싸움에서 밀리면 패를 소모하게 되고, 패를 소모하면 언젠가는 필드싸움에 낼 만한 카드들이 고갈되어 맥없이 맞아죽게 된다. 본질이 전투덱이다보니 명부덱이나 초월위치처럼 상대하는 사람 입장에서 짜증스러운 덱은 아니지만 상대하기 피곤하다는 점은 미드레인지 로얄을 상대해본 사람들 중 상당수가 동의한다.

종합적인 평가는 Shadowverse 전통의 1티어 덱. 템포엘프, 명부엘프, 질주비숍, 힐비숍, 페이스 드래곤, 램프 드래곤 등이 뜨고 지는 와중에도 굳건히 정상권을 지키는 덱이다. 지속적으로 바뀌는 메타의 흐름 속에서도 뚜렷한 부침을 겪은 적이 없기 때문에 상술한 덱들과 비교하면 약간 묻혀간다는 느낌...도 있지만, 그 강력함은 어디 가질 않는다.

12월 29일 추가되는 신팩에서 뽑을 수 있는 백은의 기사 에밀리아는 플로랄 펜서에 버금갈 정도로 효율 있는 4코스트 팔로워로 예상되며, 레비온 세이버 알베르 역시 오렐리아나 오토히메 급의 고성능 레전드 카드일 것으로 추정되므로 미드레인지 로얄에 있어 희소식. 몇몇 섀도버스 커뮤니티에선 벌써 미드레인지 로얄 레시피에 저 둘을 넣기도 한다 카더라. 이렇게 발매 전까지만 해도 굳건히 최상위 티어 자리를 지킬거라 많은 유저들이 예상했으나...

정작 ROB가 추가된 이후로는 엄청난 부진을 겪고 있다. 새롭게 최상위 티어로 등극한 템포 위치에 완벽하게 밀리며, 각 직업별로 각종 광역 제압기가 다량 추가된 것이 그 원인. 템포 위치는 다수의 저코스트 고효율 제압기와 빠른 필드 제압 등 사실상 미드레인지 로열을 다방면에서 압도하고 있다. 또한 드래곤에게 새 PP 가속 수단이 생기고 샐러맨더 브레스라는 초고효율 광역기, 최종병기 바하무트의 추가로 환경에 많이 등장하게 된 것도 문제. 아무리 환경 초기라고는 하나 마스터 랭크 매치에서 42.2%라는 승률은 이전 미드레인지 로열의 모습을 연상하기 어려울 정도로 낮다. 다만 많은 유저들이 기존의 오토히메-세이지 커맨더의 연계를 버리고 팽 슬레이어 등을 채용, 컨트롤 로열의 장점을 일부 흡수해서 현 상황을 타개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그 변화를 기대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리고 2016년 1월 2일~8일 마스터 랭크 통계에 의하면, 미드레인지 덱의 승률이 48% 수준까지 올랐다. 템포위치 상대로도 후공이 잡힌다면 50% 넘는 승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그 외 강덱들 상대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중. 생각해 보면 DKE 발매 당시에도 미드레인지 로열의 승률이 팍 떨어졌다가, DKE 중기~후기 들어서 서서히 높아져 말기에 이르러서는 언제 그랬냐는 듯 최강덱에 복귀한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앞으로의 추이에 따라 역사가 반복될지, 아니면 미드레인지 로열의 어려움이 신규 확장팩 발매까지 계속될지는 두고봐야 할 듯.

3.1.1. 알베르 로열

ROB 확장팩 발매 이후, 기존 미드레인지 로열이 한계에 봉착했음을 인식한 로열 플레이어들이 개발해 낸 덱. 어그로 계통 덱으로도 분류할 수 있지만, 팔로워들의 코스트 분포가 미드레인지 덱들과 비슷하기 때문에 미드레인지 계통 덱으로 분류하는 곳이 많다. 일단 명칭은 '어그로 로열' 혹은 '알베르 로열'이라고 불리는 듯하다. 보통 '어그로 덱'하면 떠오르는, 5~6코 이하의 팔로워들을 채워넣은 덱은 밑의 페이스 로열과 깃발 로열이니 혼동이 없도록 하자. 이 덱은 어그로 타이틀을 달고 있어도 엄연히 6코 이상의 카드들도 쓰는 덱이다.

원래 알베르는 미드레인지 덱을 보강할 카드 정도로 받아들여졌으나, ROB 확장팩이 발매되자 각 직업별 광역기가 많아지며 기존 미드레인지 로열을 그대로 들고가기엔 문제가 많아졌다. 그래서 로열 플레이어들은 알베르를 에이스로 두되 미드레인지 덱의 영원한 중추일 것만 같았던 오토히메와 세이지 커맨더를 빼고 컨트롤 로얄의 카드들을 채용한다거나, 새로운 형태의 덱을 만드는 방식으로 신메타에 적응을 했다. 이 덱은 후자 쪽.

이 덱의 특성을 요약하자면 야금야금 대미지를 주다가, 알베르로 10대미지를 줘서 이기는 덱이라고 할 수 있다. 알베르가 진가를 발휘하기 위해선 PP가 9가 되는 시점까지 진화 포인트 1개 정도는 아껴야 하는데, 이 덱은 진화 포인트를 아끼기 위해 각종 질주/돌진 팔로워를 넣는다. 그렇기에 덱 전반의 템포는 상당히 급박한 편인데, 웬만한 덱들은 이 템포를 따라가지 못해서 진화포인트를 소모하게 된다. 그렇다고 이 덱이 뭘 해보기 전에 끝장내자니, 2코스트짜리 수호와 3,4코스트짜리 돌진 팔로워가 심심찮게 등장하는지라 위니 싸움에서도 알베르 로열 상대로 쉽게 우위를 가지긴 힘들다. 즉 컨트롤 덱들 상대론 템포에서 우위를 가지며, 어그로 뱀파 등 어그로 덱들 상대론 팔로워의 스펙에서 우위를 가진다. 왠지 템포위치 설명이랑 겹치지만 넘어가자

알베르가 주요 카드이기 때문에, 아예 알베르를 제외한 모든 지휘관카드를 다 빼고 메이드 리더를 2~3장 채워넣어 알베르를 서치할 확률을 높인 형태의 덱이 많다. 메이드 리더의 기용에 관해선 아무래도 메이드 리더가 템포를 죽이기는 하므로, 3장은 과하고 2장만 넣어도 되지 않느냐는 의견부터, 알베르를 서치하는 게 지상목표고 굳이 초반에 내지 않고 PP 6~7 시점에 다른 카드와 함께 내면 템포 문제도 해결되니 3장을 넣어도 괜찮다는 의견까지 사람마다 다른 견해를 가지고 있다. 결국 덱을 굴리는 사람의 판단이 가장 중요하므로 취향에 맞춰서 넣으면 된다.

ROB 발매 이후 대다수 로열덱에 알베르가 들어가는지라 로열을 상대하는 사람이라면 9코스트 시점에 명치에 10대미지가 들어오는 것을 경계하기 마련인데, 그래서 가브리엘이나 팽블레이드 슬레이어 등의 카드를 넣어 예상치 못한 킬각을 잡거나 수호 팔로워를 쳐내는 역할을 맡기기도 한다.

어쨌든 기존 미드 로열이나 컨트롤 로열과 비교하면 잘 알려진 덱은 아니지만 2017년 1월 2일~8일 마스터 랭크 승률통계에 의하면 판수도 적지 않은데 무려 승률 58.9%를 기록하는 등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같은 로열덱이 아니면 뚜렷한 카운터가 없으며, 현 환경 탑티어인 템포 위치 상대로는 대등하고 어그로 뱀파이어 상대로는 압도하는 등 임팩트는 상당한 편. 로열에 새로운 길을 제시한 덱이라고 할 수 있다.

3.2. 페이스 로열

'상대 리더의 피를 0으로 만들면 이긴다' 라는 규칙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덱. 초반부터 저코스트에 질주가 붙은 위니들과 수를 불리는 능력이 있는 팔로워들을 적극적으로 채용하여 상대 리더를 때리는 것이 특징이다. 지휘관 카드도 병사들의 스탯을 높이는 능력 위주로 세트하여 시종일관 상대의 명치를 노린다. 프린세스 뱅가드, 노비스 트루퍼, 펜서 등의 카드가 주로 쓰이며, 싸움의 주도권을 잡고 상대 리더의 체력을 최대한 줄여놓은 후 진화 혹은 풍신이나 세이지 커맨더의 팡파레 효과로 킬각을 잡는다.

덱 특징상 중~후반을 지향하는 초월위치나 드래곤 덱에 강하다. 단, 광역기가 있는 직업들 상대로는 약한 모습을 보여주며, 타점이 낮다보니 힐 카드가 있거나 피통 큰 수호 팔로워가 버틸 경우 싸움이 어려워진다. 힐에 광역기까지 갖춘 힐비숍 상대로는 쥐약.

공격성이 강한 덱이지만, 대량으로 깔아둔 팔로워를 일괄적으로 강화시키는 카드(세이지 커맨더, 어설트 커맨더, 풍신 등)가 PP 5~6 정도는 돼야 낼 수 있다는 점이 좀 아쉽다. 팔로워들의 공격력을 확 강화시키지 못하면 딜링이 좀 아쉽고, 딜링이 아쉬우니 상대에게 재정비를 할 기회를 주기도 하고, 그렇게 되면 패배하기 마련.

DKE의 발매로 그 지분을 대부분 아래의 깃발 로열에게 내주었지만, ROB의 발매 이후 다시 깃발 로열에게서 지분을 되찾았다. 초중반 힘싸움이 굉장히 중요해진 현재 4~6턴에 깃발을 까는 건 자살행위에 가까워졌기 때문에 깃발 로열의 장점이 사실상 소실되었기 때문이다. 여전히 템포 위치를 상대로는 약한 편이지만, 환경에 많은 어그로 뱀파이어를 상대로 유리하기 때문에 꽤 많이 사용되고 있다.

3.2.1. 깃발 로열

아뮬렛이자 지휘관인 왕국의 깃발을 채워넣고, 왕국의 깃발 이외의 지휘관은 어드밴스 블레이더 딱 한 종류만 넣는 과감한 페이스 로열의 변종. 일명 깃발 로얄덱. 초반부터 명치를 치는 흐름은 페이스 로얄과 유사하나, 메이드 리더를 3장 넣어 높은 확률로 왕국의 깃발을 서치해 필드에 깔아두고 부족한 드로우는 어드밴스 블레이더로 보충하는 독자적인 매커니즘이 있다.

강력한 수호 팔로워가 나오면 답이 없어진다는 페이스 로얄의 단점은, 지휘관이 있을 경우 질주가 달리는 필살 팔로워 냉혹한 암살자를 넣음으로써 해결이 가능하다. 깃발 로얄 특성상 필드에 깃발이 꽂혀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으므로 냉혹한 암살자의 능동적 활용이 가능해 상대가 강력한 팔로워를 냈다 하더라도 순수 페이스 로얄보다 더 잘 대처할 수 있다.

모든 병사 팔로워들의 공격력을 +1 해준다는 왕국의 깃발의 효과는 강력하다. 왕국의 깃발이 나오기 이전의 팔로워들도, 나오기 이후의 팔로워들도 모두 공격력을 강화시켜주는데, 지휘관 판정이라 서치도 가능하다. 필드에 상주하는 지휘관 판정의 카드는 이론으로나 실제로나 큰 존재감을 발휘한다.

아뮬렛 제거 카드와 수호 카드가 많이 없는 2016년 말 시점에선 알고도 대처가 쉽지 않은 강력한 덱이라 할 수 있다. 덱을 구성하는 데 큰 비용이 들지 않는데도 1.5~2티어 수준으로 꽤 강력하다고 평가받는 중. 페이스 로얄은 해골왕덱이나 명부위치 등의 4티어급에도 미치지 못하는, 사실상 저랭크 or 입문용 덱으로 평가받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미드레인지 로열과 마찬가지로 ROB 추가 이후 그 위상이 크게 떨어졌다. 이유는 마찬가지로 템포 위치의 강세와 광역기의 추가. 저코스트 팔로워를 다량 전개해도 다음 턴에 필드에 남아있는 경우가 매우 드물어졌다. 단적인 예를 들어, 필드를 3:0으로 압도하고 있었다 하더라도 위치가 레비, 관통의 룬을 패에 가지고 있다면 단숨에 0:1으로 필드가 뒤집히며 여기에 0코스트가 된 에밀, 게이저 등이 깔리면 필드를 되찾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이쯤되면 드로우로 질주 팔로워를 뽑는 것 빼고는 이길 방법이 남아 있지 않다. 사실상 현 환경에서 빠르고 싸며 강력한 덱으로는 어그로 뱀파이어(박쥐 뱀파이어)의 완전한 하위호환. 미드레인지 로열은 기존의 덱 구성을 혁신하여 새 환경에 적응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덱 구성이 지나치게 단순한 깃발 로열은 혁신할 요소도 딱히 없다. 때문에 1월 초 현재 Game-AI에서는 티어 3, Gamewith에서는 티어 4라는 위치로 떨어지게 되었다.

3.3. 컨트롤 로열

알렉산더와 레오니다스 등 강력한 고코스트 팔로워들이 등장하자 나온 덱. 화이트 팔라딘, 역전의 랜서, 프론트가드 제너럴, 로열 세이버 오렐리아 같은 수호 팔로워들을 전개해가며 버티다가 알렉산더, 레오니다스를 통해 게임을 뒤집는 상황을 노린다. 페이스 로얄, 깃발 로얄이 초반을 노리고 미드레인지 로얄이 중반을 노린다면, 컨트롤 로얄은 후반을 노린다고 보면 된다.

아무래도 후반 지향형 덱이다보니 강력한 스탯을 가진 카드들이 나올 때가 되면 진화 포인트가 고갈된 상황을 자주 겪게 된다. 그래서 다크 엔젤 올리비에를 넣어 진화 포인트를 보충하는 전술이 자주 쓰인다고 한다. 여러모로 DKE 확장팩의 덕을 가장 많이 본 덱들 중 하나.

장점은 역시 장기전에 강하다는 것이다. 미드레인지 로얄도 장기전에 강하다는 평가를 받는데, 그보다도 더욱 장기전에 치중한 컨트롤 로얄은 얼마나 셀지 굳이 말할 필요가 없다. 거기에 로얄 특성상 장기전에 치중했다 하더라도 초반~중반 싸움이 약한 것도 아니다. 여차하면 후반 카드들이 나오기 전에 승기를 잡을 수도 있다. 그렇게 된다면 그 듀얼은 땅 짚고 헤엄치기다.

단점은 여느 컨트롤덱이 그렇듯 초월위치, 명부덱, 세라프-에이라 비숍에 약하다는 것. 페이스나 깃발은 말할 것도 없고 미드레인지 정도만 되더라도 저런 덱들이 뭔가 해보기 전에 게임을 완전히 가져올 능력이 있는데, 아무래도 초반~중반을 수비적 전술로 보내야 하는 컨트롤 덱으로는 좀 힘들다. 게임이 장기전이 되므로 하는 사람 입장에서 피곤하다는 점은 덤. 일반적 레시피 기준 비싸다고 평가받는 미드레인지 로얄보다도 비싼 제작비용도 흠이라면 흠일 수 있겠다.

소위 티어덱 수준으로 강력하지는 않지만 랭크 막론하고 기승을 부리는 어그로 덱들에게 강력한 면모를 보이는 카운터 덱으로서의 입지는 확실하다.

ROB에서 발매된 레비온 세이버 알베르, 팽 슬레이어 등 좋은 카드들이 늘었으나 로열의 약세는 컨트롤 로열도 피해갈 수 없었다. 그나마 미드레인지, 깃발에 비하면 승률 낙차는 그리 크지 않다. 장기였던 필드전은 이제 템포 위치가 압도하게 되었기 때문에, 새로 추가된 선풍인을 채용해 필드를 되찾거나, 9코스트까지 어떻게든 10점을 깎은 뒤 인핸스를 받은 알베르를 진화시켜 단숨에 10점을 주고 끝내는 방식의 덱이 유행하고 있다.

어그로와 컨트롤 덱이 판치는 ROB 메타에서 미드레인지가 주축이었던 로열도 변화를 겪고 나니 컨트롤 로열이 가장 채용률이 높은 덱이 되었다. 컨로열도 컨트롤 뱀파이어마냥 어그로 덱 상대로도 강한 편이고 컨트롤 덱들과의 싸움에서도 약하지 않으므로 DKE 당시보다도 환경은 좋은 셈이다.

3.4. 잠복 로열

컨트롤 로얄과 더불어 DKE 확장팩 발매 이후 빛을 본 덱이다. 신팩의 '도적의 극의'라는 아뮬렛이 등장하며 활용법이 다양해졌다. 잠복 상태 팔로워들은 대상지정 및 공격이 안되기 때문에 제거하기가 까다로운데 이 점에 착안하여 잠복 팔로워들의 능력치를 끌어올린 뒤 자신이 원하는 타이밍에 공격하도록 하는 전술을 채용한다.

초월위치 등 대상지정 제거스펠이 많은 덱들에게 강한 면모를 보인다.물론 파이어 체인 앞에선 노답이지만 일단 대상지정 제거스펠을 쓰려면 대상지정을 할 수 있어야 하는데, 잠복 팔로워들이 대상지정이 되려면 공격을 실행해야 한다. 여차하면 상대 잠복 팔로워에게 4~5대미지 명치샷을 얻어맞고서야 제거스펠을 발동하는 등 매우 수동적인 플레이를 강요한다는 점이 잠복 로얄의 무서움일 것이다.

하지만 제아무리 잠복 팔로워라도 광역기에는 속수무책이므로 광역기를 활용하는 상대를 만난다면 고전하게 될 것이다. 거기에 잠복로얄 자체가 아직 연구도 덜 된 덱이고 지원 카드도 여전히 부족한 편이므로 완결성이 있는 덱을 만들기는 쉽지 않다. 시간이 지나봐야 진정한 활용가치를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016년 12월 말 시점에선 순수 페이스 로얄만도 못한 약한 덱으로 평가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