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문서: 더 와이어/등장인물
1. 볼티모어 선 지
1.1. 어거스터스 헤인즈 (Augustus Haynes)
볼티모어 선[1] 지의 편집장(city desk editor). 원리원칙에 충실한 언론인이라 템플턴의 주작질에서 이상한 낌새를 눈치채는데, 자극적인 기사를 쏟아내는 템플턴을 비호하려는 다른 수뇌부들과 갈등을 겪는다. 보통 주변 사람들은 '거스 Gus'라고 부른다.
카케티의 오른팔인 기자 출신의 노먼(Norman)은 거스에게 가서 기사 소스(카케티가 버렐을 치려고 하는데, 버렐의 후보로 세드릭 다니엘스를 고려중)를 흘리고, 보도국에 돌아온 거스는 트위그가 세드릭 다니엘스를 잘 알자 그에게 기사를 맡긴다.
이 역할을 맡은 클락 존스의 본업은 감독(한국 드라마 시스템에선 PD)이며 더 와이어의 몇몇 에피소드를 감독하다가 시즌 5에서는 배우로서 출연한다.
1.2. 알마 구티에레즈 (Alma Gutierrez)
볼티모어 선 지의 사회부 담당 기자. 상업주의에 찌든 언론의 현실에 좌절한다. 맨 처음에 지미의 부탁으로 노숙자 사건 기사를 써 준다. 결과는 신문사에서 별로 흥미를 못 느꼈는지 1면도 아닌 페이지에 아주 작은 공간만 차지해서 이에 화가 난 지미가 일을 더 벌리게 되는 계기가 된다. 시즌 5 후반부에서는 템플턴의 잘못을 눈치 채고 상부에 항의하다가 한직으로 좌천된다.
1.3. 스캇 템플턴 (Scott Templeton)
볼티모어 선 지의 기자로, 능력이 딸리지만 기사에 소설을 쓰는 것으로 버틴다. 있지도 않은 증언을 만들어내서 기사에 넣기도 하는 등, 거짓말이 입에 붙어있는 인물이다. 심지어는 액면 그대로도 훌륭한 인터뷰임에도 불구하고 쓸데없는 거짓말을 잔뜩 보태서 기사를 만든다. 기레기의 표준 규격을 보는 듯한 느낌의 캐릭터. 맥널티가 사건 해결을 위해 뭐든지 한다면, 템플턴은 자신의 출세를 위해 어떤 거짓말이든지 다 하는 인물.
특종에 대한 압박을 받다가 맥널티가 만들어낸 가상의 인물인 노숙자 살인마에 꽂혀, 있지도 않은 노숙자 살인마가 자기에게 연락을 해왔다며 특종을 터뜨린다. 맥널티는 이에 흥미를 느껴 사건을 키우기 위해 거리에서 노숙자 한 명을 골라 '이 사람을 죽이겠다'라며 예고 살인 메세지를 템플턴에게 보내고 이는 또다시 대서특필되며 일이 엄청나게 커진다. 맥널티는 결국 수사에 필요한 충분한 인력과 자금을 지원받는데 성공하고 사건 주작질을 그만둔다. 맥널티가 사건을 안 만드니 터뜨릴 특종이 없어지자, 이젠 템플턴이 사건 주작질을 하기 시작한다. 결국 또 거짓말을 하며 강력계까지 찾아와서 소설을 쓰는데 맥널티가 나직한 목소리로 째려보며 쏘아붙이자 어안벙벙+쫄보 표정을 짓는 것이 일품. 그럼에도 시즌 5 피날레에선 결국 그를 비호해온 수뇌부의 바램대로 퓰리쳐상을 수상하는 씁쓸한 장면이 등장한다.
재미있는 사실은 템플턴을 연기한 톰 매카시(Tom McCarthy)는 영화 감독으로도 명성이 있으며 무려 스포트라이트(영화) 로 아카데미 작품상과 각본상을 수상했다는 점이다. 스포트라이트가 보스톤 글로브의 집중 조사 취재팀이 보스턴 교구의 아동 성추문을 폭로한 것에 대한 영화라는 점에서 극중에서 허위기사로 출세하는 템플턴과 극렬히 대조되는 점이 아이러니하다.
1.4. 제프 프라이스 (Jeff Price)
/revision/latest?cb=20080114223151볼티모어 선 지의 시청 담당 기자. 시즌 3에서 먼저 잠깐 얼굴을 비춘다.
1.5. 마이크 플레처 (Mike Fletcher)
볼티모어 선 지의 기자. 노숙자 기사를 위해 길거리 취재를 하다가 버블스를 만나고, 버블스는 길잡이 역을 하며 볼티모어 길거리 노숙자의 실상에 관해 긴 시간동안 인터뷰하게 된다. 취재결과는 버블스의 사연을 다룬 자세한 기사로 지면에 실리게 되고, 이 일은 버블스가 세상의 양지로 나오는 또 하나의 계기가 된다.1.6. 제임스 화이팅 (James Whiting)
볼티모어 선 지의 주필(executive editor). 시즌 5의 3화에서 구성원들을 모아놓고 소수 정예로 일을 하는 법을 찾아야 한다며 인원 감축을 공지한다. 그 다음 토마스 클레바노프가 세세한 부분을 이어 말하는데, 이것을 보아 큰 그림이나 운영은 이 사람이 담당하고, 좀 더 디테일한 부분은 클레바노프가 담당하는 듯. 기자들한테 디킨스적 측면(Dickensian aspect)을 강조하곤 하며, 퓰리처상 욕심이 템플턴보다도 더하다.1.7. 토마스 클레바노프 (Thomas Klebanow)
볼티모어 선 지의 편집주간(managing editor). 제임스 화이팅과 함께 편집방향을 논하는데, 기사의 사실여부는 중요하지 않게 생각해서 거스와 갈등을 빚는다. 성향은 화이팅과 별반 차이가 없어 둘 사이엔 호흡이 잘 맞고 함께 템플턴을 끼고돈다.1.8. 로저 트위그 (Roger Twigg)
20년동안 일해서 숙련된 리포터. 토마스 클레바노프가 편집부이나 희망퇴직 중 고르라며 구조조정 대상이 된다.
[1]
트리뷴 그룹 소유의 신문으로 더 와이어의 제작자인 데이비드 사이먼이 기자로 일한 곳이기도 하다. 한국에서는
5.18 민주화운동 당시 이 신문의 특파원이던 브래들리 마틴이 사건 취재를 맡으며 광주에 대한 진실을 보도한 것으로 가장 잘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