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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04 14:30:55

답신요망

1. 개요2. 등장인물3. 줄거리4. 떡밥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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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시오 이신 스토리, 미요카와 마사루 작화의 단편만화. 어느 날 아침에 일어났더니와 함께 주간 소년 점프 2014년 37·38 합병호에 개재되었다. 니시오 이신이 뭘 잘못먹었나 싶은 이 두 단편 때문에 니시오 이신 팬들 사이에서는 당혹감이 일었지만 그냥 '니시오 이신도 이런 평범한 왕도 연애물을 쓸 수 있다'를 테스트 해 보려 한 것 같다는 걸로 의견이 모이고 있다.[1]

2. 등장인물

3. 줄거리

반의 인기인 히로이 양에게 반해 러브 레터를 쓴 주인공 스나키가 히로이 양의 친구 이치조노한테 히로이가 퇴짜를 놨다는 걸 전해듣게 된다. 야구부의 후보 선수에다 칠칠치 못한 성격을 가진 스나키는 이치조노에게 따끔한 잔소리를 듣고 독기를 잔뜩 품은 채 노력을 거듭해 야구부 후보에서 점점 올라가 야구부 시합 주전까지 올라가 멋지게 경기에서 활약하게 된다. 완전히 변한 이후 역으로 히로이 한테서 팬 레터가 오게 되고, 히로이의 팬 레터를 받는 대신이치노조를 백허그하며 고백하고 이치노조 또한 돌아서며 스나키에게 키스하며 커플이 하나 탄생하는 훈훈한 이야기. 니시오 이신임에도 너무 정상적이고 왕도물이라 독자들이 당황했다.

4. 떡밥

사실 러브레터는 애당초 전해진 적이 없이 이치노조가 가로채서 스나키에게 퇴짜맞은 척 하고 되돌려준 것 아닌가(…) 하는 개드립이 있다. 하지만 마지막에 히로이의 러브레터를 전해 주는 컷을 보면 그런 잔꾀를 부리는 캐릭터는 아니다. 오히려 이치노조가 스나키에게 원래부터 호감이 있었다고 볼 수 있는데 스나키의 외형과 패션 행동 모든 것을 지적하는데 과거까지 들출 정도로 상당히 디테일하며 남주인 스나키를 각성시키기까지 할 정도. 각성 후 극기 훈련을 하는 스나키를 지켜보는 장면도 있다. 히로이의 러브레터를 전해 줄 때는 감정을 숨기려 다른 손으로 치맛자락을 붙잡고 있는 모습도 보인다. 단편치고는 나름 숨겨진 묘사를 찾아보는 재미가 있는 수작이다.


[1] 이야기 시리즈를 보면 니시오 이신이 연애를 쓰지 못하는 건 아니다. 작가의 센스가 워낙 꼬여있다보니 그 과정이 비범할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