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명의 한국 기업에 대한 내용은 다이소 문서 참고하십시오.
DAISO ダイソー | 다이소 |
|
<colbgcolor=#e21782> 회사명 | 정식: 株式会社大創産業 |
영어: Daiso Industries Co., Ltd. | |
국가 |
[[일본| ]][[틀:국기| ]][[틀:국기| ]] |
설립 | 1977년 12월 |
대표자 | 矢野靖二 (야노 세이지) |
본사 소재지 | 히로시마현 히가시히로시마시 사이조요시유키히가시1-4-14 |
링크 | 공식 홈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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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주식회사 대창산업(株式会社大創産業)은 일본의 100엔 숍 다이소(ザ・ダイソー)를 운영하는 기업이다. 1977년 야노 히로타케(矢野博丈)가 창립했다. 본사는 히로시마현 히가시히로시마시에 위치해 있다.2. 창업주
창업자이자 현 일본 다이소 회장인 야노 히로타케(矢野博丈).[1][2] 1943년 중국 베이징에서 태어났으나 일본이 패망하면서 가족들이 아버지 고향인 히로시마로 돌아와 그곳에서 성장한다. 사실상 히로시마를 고향으로 봐도 무방하다. 주오대학 이공학부 출신.
창업자 야노 히로타케는 고등학교 시절엔 복싱선수으로 활동했다가 자신의 실력이 부족하단 걸 깨닫고 주오대학 이공학부 야간학부에 진학한다. 창업 초반에 부인과 함께 리어카를 끌고 다니면서 이런저런 물건을 팔았다고 한다. 그래서 창업자 부부의 하루 일과는 다음날 팔 물건에 가격표를 붙이는 일이었다고 한다. 그런데 아내가 임신을 하자 시간이 부족해졌다. 그래서 창업자는 가격표를 붙이는 수고를 덜고자 아예 모든 물건의 가격을 200엔으로 고정해 놓고 팔기 시작했는데, 이게 일본 아줌마들한테 반응이 아주 좋았던 것. 여기서 아이디어를 얻어서 다이소의 사업 아이템을 잡았다고 한다.
이 사람은 그간의 인생 역정과 굉장히 독특한 CEO 스타일로도 유명하다. 그의 성격은 히로시마에서 동네 의사의 아들로 태어난 어릴 때부터 특이했던 것으로 보인다. 경영 능력도 결코 좋다고 보긴 어려워서, 대학 시절 만난 부인과 결혼 이후 다시 도쿄로 돌아와 장인에게 양식업 회사를 물려받지만 3년만에 파산. 그마저도 의사인 아버지와 친형에게 700만엔을 빌리고도 그런 거다. 이후에도 9번이나 부도, 빚 때문에 히로시마에서 도쿄까지 야반도주를 해서 일용직 노동자, 떠돌이 행상을 했을 정도로 가난하고 일이 잘 안 풀렸고, 위에서 언급되듯 가격 통일의 이유도 사실상 힘들고 귀찮아서였으며, 심지어 행상용 트럭과 창고에 불까지 난 적도 있다고 한다. 이 화재가 꽤 컸기 때문에 경찰에서는 보험사기를 위해 고의로 방화한 것이 아닌가 의심했으나 보험 가입이 된 게 없어서 무혐의가 되었고
다이소 창업 이후에도 사업에 자신이 없었는지 '나는 이런 건 곧 망할 거라고 생각했다', '점포가 늘어나는 게 무서웠다', '편의점을 보고 100엔샵 같은 건 역시 잘못된 게 아닌가 생각했다', '손님은 이해할 수 없다'[3] 등의 발언을 쏟아냈는데, 2012년 브랜드 재팬에서 한 기자가 최초로 다이소가 10위로 진입했다고 축하해 주자 '브랜드'를 '모카나 킬리만자로 같은 거?'냐고 물었다가 '그건 블렌드입니다'라고 디스당했을 정도로 경영 같은 건 잘 모른다고 본인 스스로 인정한다.
경영회의에서 자기가 뭔 말만 하면 부정당한다며, 역시 자기는 아는 게 없다고 자기 비하를 한 적도 있다. 심지어 다른 기업 CEO에게서도 여러 문제를 지적당하고 도움을 받았다는 증언들이 많으며, 심지어 본인이 밝히길 매장의 레이아웃은 처음에 직원이 정해준 거라고...
다만 넷상에 알려져있는 다이소 창업주의 인터뷰는 속뜻까지 파악해야 좀 더 제대로 된 이해가 된다. 레이아웃 변경에 대한 인터뷰의 경우, 직원들이 전부 다 했고, 자신의 의견은 전부 묵살당했다고 말한 바는 있으나, 그 이유로는 자기자신이 늙고 세대에 뒤떨어져 열화가 심하기 때문에 젊은 감각을 가진 직원들에게 맡기고 능력을 이끌어내는 편이 낫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는 철학을 덧붙였다. 고객들이 왜 이런 물건을 사는지 모르겠어서 이런 얕은 장사는 머지 않아 망할 것 같다는 발언도 뒤에 젊고 유능한 인력들이 변화를 이끌어 가라앉아 가는 배를 구해주었다고 덧붙였다. 다이소 창업주의 경영 철학은 자신이 부족하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고[4] 직원들이나 부하의 능력을 최대한 인정, 경청하고 자기 자신은 아이디어만 제시하거나 직원들이 자유롭게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해주는 겸손의 리더십이라고 볼 수 있다. 마냥 대충해서 운빨로 성공한 사람이 아니라는 것. 물론 무슨 사업이건 운이 좀 있어야 되긴 하지만, 위의 사례들을 보면 그다지 운이 좋은 사람도 아닌듯. 결국 독선적이지 않고 남의 말 잘 듣는 게 강점이라는 것이 사실인 셈. [CEO 열전: 야노 히로타케] 사장님의 황당 발언...너무 솔직한 게 죄?
3. 점포 현황
2021년 2월 기준 일본에 3,620개 점포, 일본 국외 24개국에 2,272개 점포를[5] 운영하고 있다. 정규직 476명, 임시직 22,821명. 매출 5,262 억 엔. #연혁은 1972년 가정 용품 판매 목적의 야노 상점을 창업한 게 시초로, 1977년 주식회사 다이소로 법인화하였고(회사 설립년도), 오늘날의 100엔 숍 컨셉 사업은 80년대 말부터 구상하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1991년 직영 1호점을 오픈했고, 2001년부터 본격적인 해외 진출을 시도한 것으로 보인다.
다이소 외에도 무인양품과 비슷한 컨셉의 상위 브랜드인 Standard Products, 300엔대의 귀여운 제품을 컨셉으로 하는 THREEPPY 총 3개 브랜드가 있다.
눈에 띄는 경쟁 브랜드가 없는 한국의 다이소와 달리 일본에서는 경쟁 브랜드가 있다. 세리아, 캔두, 왓츠, 3COINS가 대표적인 경쟁 브랜드.
3.1. 호주
2024년 기준, 시드니, 브리즈번, ACT, 멜번, 퍼스 등 태즈메이니아와 노던 준주를 제외한 각 주 주도 위주로 39개의 점포가 운영되고 있다. 이 시점 기준 대부분의 점포가 최근 10년내에 생겼을 정도로 빠르게 보급되고 있다. 외곽 부도심은 물론이고 CBD내에도 매장이 여럿 있을 정도로 위치가 아주 좋은 것이 특징.그러나 공산품 가격이 비싸기로 유명한 호주인 만큼 단순 가성비로는 일본이나 한국의 그것과는 비교하기가 어렵다. 일단은 ' 대부분의 품목이 3.3호주달러'라고 광고하고 있기는 한데, 좀 쓸만해보이는 물건들은 별도 가격을 붙이고 있는 경우가 대다수. 천원짜리 물건이 흔한 한국 다이소에 익숙한 사람들이 워킹홀리데이등으로 호주에 머물다 호기심에 다이소를 방문해보고 나서 가장 놀라는 부분이다.
하지만 호주는 공산품 가격이 워낙 비싼 지역이기 때문에 이 정도만 되어도 감지덕지. 해외 직구라도 하지 않는 한에는 간단한 공산품류를 이곳보다 싸게 사기가 쉽지 않다. 심지어 직구를 하더라도 배송비가 물건 가격보다 더 나오는 일이 흔한 게 호주이다. 게다가 호주는 머나먼 일본으로의 해외여행이 늘 인기일 정도로 # 일본문화에 대한 인식도 좋은 지역이라는 점이 겹쳐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절대적인 제품 질이 좋다고 표현하기는 어렵고 특히 내구성이 떨어지는 제품이 많은데, 그래도 일단 존재만 하면 되는 식의 물건들을 사기에는 제격인 곳이다.
이런 인기를 반영하듯 모방 체인도 여럿 존재하는데, 대표적인 것들로 미니소(...)와 도미소(...)가 있다. 이들은 대개 점포 규모가 더 작고, 임대료가 비싼 도심보단 외곽 위주로 존재한다. 생활용품도 대거 갖추고 있는 다이소와는 달리 팬시용품 위주의 라인업을 갖고 있다는 것도 차이점. 수입 저가형 생활용품류는 동네마다 있는 소위 '핫 달러 샵'들과 영업 반경이 겹치기 때문으로 추측된다.
한편 일부 제품들이 호주 현지의 안전규정을 지키지 않고 판매되어 징계를 몇 차례 받은 바 있다.(예: #1 #2)
4. 여담
해외에 입점한 다이소 매장에도 대부분의 물건이 일본산 상품으로 채워져 있다.[6] 대표적인 예시로 스마트폰용 충전 케이블은 판매하나 콘센트는 판매하지 않는 점.현재 일본 최대 규모 점포는 치바현 후나바시시의 기가 후나바시점(ギガ船橋店)[7]으로, 약 2,000평의 규모를 자랑한다.
상품에 붙은 태그의 엔 가격이 현지 물가와 상이해서 가격이 더 비싸다.
[1]
야노는 부인의 성씨이고 히로타케란 이름은 개명한 것이다. 본래 성과 이름은 쿠리하라 고로(栗原五郎)이다. 성씨만 바꾸는건 이해가 되지만 이름까지 바꾼 이유는 훗날 사장이 됐을때 체면이 안 선다는(?) 이유 때문이라고... 어감이 이상한 이름인가
[2]
고로는 다섯째라는 뜻이기 때문에 특징 없는 이름이기는 하다.
[3]
"손님의 취향은 예측불허다" 같은 겸손한 뉘앙스가 아니라 "왜 이런 가게(다이소)에 와서 물건을 사는지 모르겠다"는 자기 회사 디스 뉘앙스의 발언이었다. 헌데 사실 저 발언은 포인트를 자기 가게에다 놓고 말을 해서 그렇지 광의적으로 보면 '손님의 취향은 예측불허다'라는 의미로도 말한건 맞다.
[4]
사실 이런식으로 항상 부정적인 태도를 고수하면서 기업을 이끌어나가는 리더는 생각보다 흔한 편이다. 즉 어느때든 경계심을 늦추지 않는 타입인 셈. 다만 그런 리더들도 적어도 기업의 이미지를 생각해서 그런 부정적인 이미지는 대외적으로는 잘 안보여주려고 하지만 야노 회장은 그런 것도 없다는 게 차별점.
[5]
다만 이 숫자에 한국
다이소 점포도 포함되어 있는지는 불명확. (일본 다이소 해외 점포는 무조건 JAPAN이 붙어 있다는걸 봐선 제외되어 있는듯도 하다.) 참고로 한국의 다이소는 일본 다이소에서 지분 투자만 한 것으로 경영권도 한국 기업측이 가지고 있는 따지고 보면 별개 기업이다. 2023년 12월자로 일본 다이소산업이 보유한 지분 34.21%를 전부 한국 아성다이소가 매입함으로써 한국의 다이소는 완전한 한국 기업이 되었다.
#
[6]
심지어 일본어로 된 표지판이나 다이어리용 전철 노선도까지 있을 정도.
[7]
2019년부터 2,000평 이상의 점포에는
기가(ギガ)라는 명칭을 붙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