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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27 00:30:03

다랑논

파일:Rice_Terraces.jpg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필리핀의 다랑논.

1. 개요2. 상세

1. 개요

다랑논이란 산등성이를 계단처럼 깎아 평지구간을 만들고, 그 위에 만들어 놓은 을 말한다. 순 우리말로는 다랑이라고 하며, 계단식 논이라고도 한다. 한자로는 제전(梯田).

2. 상세

평지와 먼 산지는 식량 운반도 힘들 뿐더러 운반 비용도 꽤 들어서 자체적으로 식량을 생산해내기 위해 만드는 것이다. 아시아 산간 지역에 많이 있으나, 한국은 산지가 국토의 60%에 이름에도 불구하고 이웃 나라들에 비해서 계단식 논이 그리 많지는 않다.[1] 대부분 구릉이라 그렇게까지 할 필요가 없고, 무엇보다 여름에 강수량이 집중되는 기후 특성상 물을 계속 대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한국에서는 외지와 단절된 오지에 가까운 곳들에서 계단식 논이 발달했는데, 남해도 울릉도가 대표적이다.

다랑논 중 세계 최대는 필리핀 이푸가오주에 있으며,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다. 영미권에선 이곳을 Banaue Rice Terraces(바나웨 라이스 테라스)라고 부른다. 필리핀 말고 중국에서는 윈난성 구이저우성에서 발달했다.


[1] 고려시대 때까지만 해도 다랑논이 흔했으나 여말선초에 중국으로부터 선진적인 관개시설 기술이 도입되며 평야에서의 농사를 짓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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