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DS로 발매된 닌자 가이덴 시리즈.
1. 설명
닌자 가이덴 1편의 6개월 이후로 땅거미 일족이 하야부사 촌을 침략하고 이에 맞서는 류 하야부사의 또다른 사투를 다루고 있다.DS의 터치펜을 이용해 조작하기에 보다 쉽고 간단한 플레이가 가능하다. 덕분에 기본 무기는 용검으로 고정. 조작이 터치펜에 맞춰져 있어 비연은 위로 긋고(점프) 후에 수평으로 긋는 것이고, 이즈나 드롭은 편하게도 적을 한 번 아래로 긋고, 위로 두 번 그으면 된다. 이타가키 토모노부가 "자기 아들이 DS로도 닌자 가이덴을 하고 싶어서" 만든 작품이라서 그런지 그가 만든 게임치곤 꽤 쉬운 편이다. 물론 일부 보스는 어렵긴 하지만 기존 닌가에 비하면 새발의 피다.[1] 그럼에도 불구하고 닌가 본연의 스피디한 액션을 즐길 수 있는 양작. 이 게임을 즐기고 나면 이타가키가 닌가를 일부러 어렵게 만들었다는 걸 확실히 느낄 수 있다. 본가도 이 정도 난이도였다면 초보자들이 울면서 포기하진 않았겠지.(...)
난이도 자체가 쉽게 되어있어 회복약 하나 없이 클리어하는 것도 가능하다. 세이브 포인트에서 체력 회복 및 인법 충전도 된다. 그리고 횟수 제한이 없다. 판정도 달라서 1편의 중반에 나온 좀비들을 상대로 이즈나 드롭도 가능하다. 닌가 1편때의 스테이지 일부를 반복하는 게 단점이긴 하지만. 또한 기술들도 비연, 이즈나 드롭, 절기 등을 제외하면 모두 잘려서 너무 단순해졌다는 게 단점으로 지적받는다.
초반에 모미지로 첫 번째 보스인 용을 쓰러뜨리면 류 대신 린이 나오는 쿠노이치 모드를 플레이할 수 있다. 게임상의 캐릭터만 린으로 바뀌고 무라마사 영감님이 반값으로 물건을 팔고 마지막 비술서가 이즈나 드롭이라는 점을 제외하면 본편과 동일하다.[2] 심지어는 중간중간에 들어가는 컷씬마저 류의 것으로 땜빵... 오리지널 스토리도 전혀 없다.
류 하야부사의 먼치킨 전설에 또 한 획을 긋는 작품. 작중 최종보스인 흑룡은 류 하야부사의 조상뻘이며[3] 오귀중중 하나인 니케가 흑룡이 부활했으니 인간이고 마신이고 다 멸망이다라고 할 정도의 존재였다. 이런 놈을 아무런 파워업없이[4] 쓰러뜨린 류가 더더욱 돋보이게 된다.
이타가키가 제작에 관여한 닌자 가이덴 시리즈 중 유일하게 류의 맨 얼굴을 볼 수 있는 게임이다.(엔딩에서) 그 외로 인법 사용시 성우 호리 히데유키의 목소리로 구자인을 읇는 음성과 시전시 범어(로 추정되는) 일갈을 내지르는 것을 들을 수 있는데, 이게 또 굉장한 박력.
2. 등장인물
- 류 하야부사
- 모미지
- 무라마사
- 도쿠
- 비그오르
- 니케
- 이쉬타로스
- 흑룡
- 마르버스[5]
- 마신닌자[6]
- 린 - 이번 편에서 갑툭튀한 여성 닌자. 다만, 배경이 닌자 마을이었던 만큼 쿠노이치 한 명쯤 튀어나와도 딱히 이상할 건 없다. 애초에 보너스 캐릭터이기도 하고. 모미지와 동일 인물이 아니다.[7]
3. 기타
쿠레하의 동생 모미지가 처음으로 등장했다.여담이지만, 본작에 나온 하야부사촌의 구조는 닌가 2로 거의 그대로 이어졌다.
이 게임에서 이타가키는 이그제큐티브 프로듀서라는, 일종의 총제작자 비슷한 직책이었고, 프로듀서 겸 디렉터는 하야시 요스케다.
주연측 캐릭터 3명이 다 드래곤볼에서 나왔던 성우들이다. 하야부사의 성우 호리 히데유키는 기뉴역을, 무라마사의 성우 아오노 타케시는 신님을, 모미지의 성우 미나구치 유코는 팡과 비델을 맡았다. 또한 챕터를 시작할 때 짤막하게 나오는 음악은 닌자 용검전의 그것이며, 맞추면 프라이즈를 주는 바다 제비가 있는데, 아이린의 코드명이 바다 제비(Sea Swallow)다.
죽고 싶은데 자살하기는 무섭고 사형을 받고 싶어서 묻지마 살인을 저지른 어떤 인간 쓰레기[8]가 이 게임을 평소 즐겨 플레이하고 체포 당시에도 소지했으며, 조사 결과 게임 속 세상을 동경하기까지 한 것이 밝혀져, 일본 사회에서 게임 등, 주요 서브컬처에 대한 편견이 심화된 적도 있다.
[1]
항상 플레이어를 짜증나게 하는 활 쏘는 닌자는 보통 난이도 기준으로 수리검 두 방에 죽으며, 화살도 속도가 느려 피하기가 굉장히 쉽다.
[2]
류는 처음부터 이즈나 드롭 비술서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언제든지 이 기술을 쓸 수 있지만, 린으로 플레이할 시에는 후반부에 가서야 무라마사에게서 비술서를 구입할 수 있다.
[3]
용의 일족은 고대의 용족의 후손이다. 흑룡은 그중 비그오르와 손잡은 배신자
[4]
굳이 있다면 진룡검인데.... 원래 진룡검이 용검의 본 모습인데다가 그렇다고 하야부사 본인의 육체가 더 강해지는 것도 아니고... 결국 오로지 공격력 버프로만 싸웠다는 얘기.
[5]
챕터 12 마계 최하층의 잡몹으로 등장하며 화염탄 난사와 땅에 돌진하는 패턴을 사용한다.
[6]
챕터 12 마계 최하층의 두번째로 세이브 하는곳으로 가면 갑자기 어디른가로 워프되어 마신닌자하고 대결한다. 닌자두령의 길 난이도에서만 등장하며 류가 쓰는 기술 (화살, 반강 떨구기)을 다 사용한다.
[7]
성우는 동일하다.
[8]
2008년 3월에 2명을 살해하고 2013년 2월에 사형이 선고되어 처형된 묻지마 살인범. 가토 도모히로와 범행 수법이 비슷한데, 그나마 가토는 자신을 핍박한 사회에 대한 개인적인 분노라도 있었지만, 이 인간은 그런 것도 없이 그냥 사람을 죽이고 싶어서 죽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