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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4 18:37:31

뉘르부르크링 24시

||<-2><tablealign=right><tablewidth=450><tablebordercolor=#64b22e><colbgcolor=#64b22e><colcolor=#fff> ADAC 라베놀 뉘르부르크링 24시 ||
파일:nbr24_logo.jpg
한국어 명칭 뉘르부르크링 24시 레이스
독일어 명칭 24-Stunden-Rennen auf dem Nürburgring
영어 명칭 24 hours of Nürburgring
창설 년도 1970년
주최 ADAC[1], SRO 모터스포츠 그룹[2]
소속 리그 인터컨티넨탈 GT 챌린지
타이틀 스폰서 라베놀
서브 스폰서 그란투리스모
팔켄 타이어
몬스터 에너지
H&R
레무스
데크라
아이덴티카
레이스 서킷 뉘르부르크링[3]
최근 우승 팀 Scherer Sport PHX (2024)
파일:아우디 로고.svg 아우디 R8 LMS GT3 evo II[4]
최다 우승 드라이버 파일:독일 국기.svg 티모 베른하르트
파일:포르투갈 국기.svg 페드로 라미
파일:독일 국기.svg 마르셀 티에만
모두 5회 우승
최다 우승 제조사 파일:독일 국기.svg BMW (20회)
최다 우승 팀 파일:독일 국기.svg 만타이 EMA (7회)
최다 주행 기록 파일:독일 국기.svg 162랩 (프리카델리 레이싱 팀, 2023) [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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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뉘르부르크링의 악명3. 경기 방식4. 출전 클래스
4.1. 24h 스페셜4.2. TCR4.3. VLN 프로덕션4.4. CUP 클래스4.5. AT 클래스
5. 현대 모터스포츠의 뉘르부르크링 24시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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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23 뉘르부르크링 24시 레이스 요약

독일 뉘르부르크에 위치한 뉘르부르크링에서 매년 열리는 자동차 내구 레이스 경기. 1923년부터 시작된 르망보다는 격이 낮지만 그래도 1970년에 시작한 나름 오래된 역사를 가지고 있다.

말 그대로 24시간 동안 드라이버는 돌아가면서 교체되지만 차는 계속 쉬지 않고 달리기 때문에 가장 잘 버티면서도 가장 빠른 차를 만들어야 한다는 꽤나 모순적인 조건이 걸려있다. 이는 WEC와 그 궤를 같이하는 내구 레이스의 특징이다. 따라서 차의 내구성을 증명할 수 있는 아주 좋은 자리이기 때문에 기술력을 강조하는 유럽 브랜드와 더불어 미국, 일본쪽 자동차 제조사들, 심지어 한국 회사도 적극적으로 뉘르부르크링에 출전을 하고 있다. 이 때문에 한국인들에게 인지도가 높은 내구 레이스 중 하나이기도 하다.

2015년도에 한국인 최초로 최장한이 V4클래스에 참가하여 완주한 이후 강병휘와 현대 연구원 출신 드라이버 권종혁, 지영선, 김재균이 완주한 기록이 있다.

뉘르 24시 이외로는 프랑스의 르망 24시, 벨기에의 블랑팡-토탈 스파 24시, 그리고 미국의 IMSA-롤렉스 데이토나 24시가 대표적인 24시 레이스이다. 마찬가지로 이 대회들 역시 극한의 경기 수준을 자랑한다.

2024 시즌부터 SRO 모터스포츠 그룹과의 공동 주최로 인터컨티넨탈 GT 챌린지의 캘린더에 편입되었다.

2. 뉘르부르크링의 악명

현대 모터스포트에서 공개한 2016 뉘르부르크링 24시 레이스 중 일부

10대 중 4대는 리타이어한다는 악명 높은 레이싱.

먼저 뉘르부르크링의 건설 이유는 1920~30년대부터 2003년까지 열렸던 ADAC 아이펠 산맥 레이스[7] 때문이었다. 이 경기는 산을 깎아 만든 공공도로에서 열리는 경기였던 만큼 대형사고가 일어날 가능성이 있어서 매우 위험했는데, 때문에 각계각층에서 여러 차례 항의를 받아 왔다. 이를 대체하기 위해 뉘르부르크링이 만들어졌지만 정작 그렇게 건설된 이곳도 아이펠보다는 그나마 나았을 뿐, 고저차는 역시나 매우 높고 서킷 공략 자체도 어려운 쪽이라 지금까지도 수많은 프로 레이서들을 보내버리거나, 저승문 노크하게 만들 뻔 했던[8] 험난한 서킷이다.
파일:Nordschleife Gefahrenpunkte 01.2024.png
뉘르부르크링 서킷 맵
주무대인 노르트슐라이페는 전장 20.832 km, 총 코너수 73개로, 현재는 사진의 레이아웃에서 Start-und-Ziel-Schleife가 제외되어 약 2km가량이 줄어들고 Döttinger Höhe부터 Start-und-Zielgerande까지 단순 직선구간이었던 것에서 시케인 및 자잘한 코너가 추가되고 첫코너인 Nordkehre가 수정되면서 현재의 형태를 갖췄다. 한눈에 봐도 복잡해보이는 것이 프로 드라이버들조차 완전히 코스 레이아웃을 숙지를 하려면 수십 랩은 돌아야 한다니 말 다했다. 게다가 코스를 알고 있다고 해도 그런 난코스를 쉼없이 스티어링휠을 돌리고 가감속을 하며 약 170 km/h에 이르는 평균시속으로 롤러코스터마냥 넘나드는 드라이버들을 보고 있자면, 왜 노르트슐라이페의 별명이 "녹색 지옥"이라고 불렸는지 감이 올 것이다. 또한 이곳에서 수많은 양산 차량들의 성능 테스트도 시행된다. 현대의 N 모델들 또한 이곳에서 위장 랩핑을 두른채 서킷 테스트를 하는 모습들이 포착 되었고, 특히 자국의 서킷인 독일 자동차 회사들은 아예 자사의 테스트 시설을 뉘르부르크링 내에 짓고 새 모델 테스트를 진행한다.

특히 야간 주행은 주간 주행과 비교해 볼 때, 난이도가 급격히 올라간다. 코너가 즐비한 구간을 밝혀줄 가로등이 없어서 오직 헤드라이트에 의존해서 달려야 하고, 게다가 서킷의 장대한 크기 덕분에 어느 구간에서는 해가 쨍쨍한데 어느 구간에선 집중호우 우박(!)이 내리고 있을 때가 많아서 라 사르트 서킷처럼 전략 팀에게 빅엿을 먹여버리는 상황도 심심찮게 일어난다.[9] 그렇다고 누군가를 견제하기 위해 타이어를 슬릭에서 웻으로, 웻에서 슬릭으로 교체했다간 운명처럼 가드레일에 박아버리는 경우가 다반사라, 결국 이 곳에서의 타이어 전략은 거의 천운에 맡긴다고 봐야한다. 일단 완주부터가 우선이므로, 도박적인 전략은 많이 배제한다.

안개가 자욱하게 낄시에는 2차 사고 등의 우려가 크므로, 밤에는 이유불문하고 레이스 컨트롤에서 적색기를 발령하여 레이스를 중단시킨다. 그리고 안개가 다 걷힐 때까지 기다렸다가 녹색기를 띄운다. 20년과 21년에 이 때문에 24시간 동안 온전히 경기를 치르지 못했고 2024년 경기도 안개 때문에 야간 주행이 전부 중단되었다. 심지어 2024년 경기는 현지 경기 시작 시간 오후 4시부터 약 7.4시간을 주행 하였을때 쯤 서킷 일대에 발생한 극심한 안개로 인해 야간 주행이 중단되었고, 해가 뜨고도 계속해서 이어지는 안개 탓에 결국 경기 종료 1시간을 앞두기까지 5회의 포메이션 랩을 실시 하였음에도 걷히지 않는 짙은 안개로 인해 레이스 컨트롤에서 경기 중단을 선언하는 초유의 사태마저 벌어졌다.

GP 슈트레케 구간은 노르트슐라이페에 비하면 난이도가 낮은 편에 속하지만 그 소문은 어디 안 간다고 스타트 라인의 헤어핀 구간을 통과하는 차들이 서로 충돌하는 경우가 많다. 뉘르 24시 경험이 없는 초보 레이서가 여기를 통과하려 한다면 일단 레이스카 차체의 일부는 찢기고 들어간다고.

3. 경기 방식

다른 내구 레이스 경기처럼 정말 간단하다. 경기 시작 후 24시간 안에 상대팀보다 최대한 많은 랩을 달려서 경기가 끝날 때 쯤 먼저 체커기를 받는 팀이 우승한다.

참가하는 차량이 매우 많기에 그린 플래그가 나오면 몇 대 간격으로 세이프티 카가 출발한다. 참가자는 자기 조에 해당하는 세이프티 카가 나올 때까지 기다렸다가 맞는 세이프티 카가 나오면 포메이션 랩을 돌면 된다. 포메이션 랩이 끝날 때 즈음 세이프티카가 빠지는데, 1조는 빨간 불이 꺼질 때 즈음 출발하며, 나머지 조는 옐로 플래그가 없는 구간부터 속도 제한이 풀린다.

전체적으로 차량의 속도도 중요하지만, 종합적인 차량 성능과 내구성을 요한다. 간단히 생각해서 본선전 기준으로 24시간이 주어진다면 빠르면 빠를수록 시간 내에 많은 랩을 돌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24시간을 뺑뺑 달리기 때문에 그냥 빠른 속도만으론 의미가 없고, 24시간 내내 이 속도를 유지할 수 있는 레이싱 드라이버들의 체력레이스카의 내구력이 필요하다. 내구 레이스는 그 두 가지를 모두 겨루는 극한의 레이스다.

그러나 기본 100대에서 200대가 넘는 레이스카들이 출전하는 만큼 팀들은 드라이버들에게 피트스탑 시간을 제대로 분배해서 알려줘야 한다. 보통 차 1대당 드라이버는 3명에서 4명까지 쓸 수 있고, 투입된 드라이버 당 2시간 30분의 주행 시간이 주어지며, 교체된 드라이버는 최소 2시간 동안 경기에 복귀할 수 없다. 가끔 교체된 드라이버를 비춰주기도 하는데, 간식을 먹거나, 잠을 자거나 게임을 즐기는 등 재미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선두가 7분 30초 이내로[10] 남기고 피니시 라인을 지날 때 파이널 랩 선언을 하며, 이 때 더 이상 시간 측정을 하지 않고 어느 차량이 선두로 들어오는가만 본다. 그리고 선두가 들어오면 체커기를 흔들며, 이 뒤에 오는 차량도 카데고리 상관 없이 레이스를 끝낸다. 그리고 코스가 장난 아니게 길기에 경기가 끝나고 도는 빅토리 랩은 24시 레이아웃이 아닌 GP-슈트레케에서 한다. 이 때 마샬들이 모든 레이싱 깃발을 흔들어주면서 24시간 동안 수고한 팀들을 환영한다.

시상식은 종합 1~3위만 시행하며, 클래스 별로는 별도 시상식을 하지 않고 상만 전달하고 끝낸다. 포디움에 오르지 못해도 클래스 우승이라고 자랑해도 되고, 주최측도 인정한다.

4. 출전 클래스

뉘르부르크링 24시는 VLN[11]과 동일한 카테고리를 따른다. 크게 보면 양산차들이 출전하는 V클래스와 튜닝을 거친 레이스카들이 출전하는 SP 클래스, 그리고 이 두 카테고리에 속하지 않고 따로 분류되는 TCR 클래스로 나뉜다.

4.1. 24h 스페셜

가장 높은 카테고리로 양산차 기반 경주차 카테고리. 약칭 SP로 숫자는 10까지 있으나, 시간이 지나며 일부는 없어지고, 일부는 세분화되어서 실질적으로는 12개다. 2도어 스포츠카 기반이며, 4륜구동은 허용되지 않는다.
(폐지된 클래스는 취소선 처리로 구분.)

여기서 실질적으로 출전이 되는 클래스는 SP8~SP10이다. LM GTE, 클래스 1 투어링 카[15] 등은 안전 문제 등으로 참여 불가능하다.

4.2. TCR

TCN-2 호몰로게이션 차량을 사용할 수 있다. 현대자동차의 뉘르부르크링 도전은 바로 이 클래스에서 이루어진다.

TCN-1, 통칭 NGTC는 참가를 허용하지 않고 있다.

4.3. VLN 프로덕션

통칭 V 클래스. 양산차의 성능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레이스를 위한 최소한의 튜닝만 진행하며 야간 주행을 위한 추가 조명 작업도 곁들인다.
(폐지된 클래스는 취소선 처리로 구분.)

4.4. CUP 클래스

4.5. AT 클래스

5. 현대 모터스포츠의 뉘르부르크링 24시 출전

현대 N의 유럽 테스트 센터가 위치한 곳이 뉘르부르크링이다 보니 현대차에서도 자사의 차량을 개조하여 뉘르 24시에 출전시키고 있다. 주로 나가는 차량은 i30[16], 벨로스터와 같은 소형차 클래스이며 모두 N 라인업으로 출전한다. 현역 레이서 강병휘가 직접 작성한 뉘르 24시 출전기. 내구 레이스 중 현대 모터스포트가 직접 관여하는 유일한 대회이기 때문에 현대자동차와 현대 모터스포트의 역량을 총 동원하며, 덕분에 첫 참가부터 현재까지 참가 클래스 중 성적이 상당히 좋은 편이다. 참가 클래스 우승도 하며 투어링카 중에서도 성적이 괜찮은 편.

2021 시즌에는 아반떼 N TCR이 데뷔하였고 기존에 출전하던 I30 N TCR, 그리고 I20 N이 출전하였으며 아반떼 N이 해당 클래스(TCR) 1위, i30 N이 0.24초 차이로 2위로 마감하였다.(전체 32위, 33위) 특히 아반떼 N은 예선전때 앞에서 주행하던 세아트 레온 TCR이 무리하게[17] 추월 방어를 하다 사고를 당했는데 이를 수리한 다음 본선에서 세아트를 제대로 짓밟아 버렸다. # 이때 쿠프라 레온은 전체 88등으로 클래스 꼴찌와 더불어 랩수도 10랩이나 차이가 나면서 체면을 구겼다.(바로 윗 순위 혼다 시빅하고도 9랩이나 차이가 난다.)

2023 시즌에는 엘란트라 N TCR 2대가 참가하여 830번 차량과 831번이 각각 종합순위 26위, 29위를 기록하며 클래스 1,2위를 차지했다.[18]

2024 시즌에는 기어이 3번째 차량으로 832번 차량을 엔트리시켰다. 엘란트라 N TCR 3대, VT2 클래스에 i30 Fastback N Cup Car 1대 총 4대의 차량을 출전시켰고 전 차량 모두 완주에 성공했다. 엘란트라 N TCR이 TCR 클래스에서 1, 2, 3위를 하며 4년 연속 TCR 클래스 우승을 했고[19], i30 은 VT2클래스에서 2위를 차지하며 종합순위 75위를 기록했다.


[1] Allgemeiner Deutscher Automobil-Club. 독일 최대의 자동차 협회. ADAC GT 마스터즈의 주최자이기도 하다. [2] 2024 대회부터 공동 주최. [3] 노르트슐라이페 전 구간, GP-슈트레케 일부. [4] 아우디는 R8이 단종됨에 따라 2024년부터 커스터머 레이싱을 철수한다고 발표했으며 비록 악천후로 인해서 제대로 된 경기가 치러지진 못했으나 마지막 데미를 장식했다는 점에서 상당히 의미있다고 할 수 있다. [5] 페라리 296 GT3 [6] 이전 최고 기록은 아우디 스포트 팀 Scherer PHX의 아우디 R8 LMS GT3 Evo II 15번 차량이 기록한 159랩. 3랩 차이로 경신되었다. [7] 독일 벨기에 사이에 위치해 있는 화산 지대이다. [8] 1976년 독일 그랑프리는 노르트슐라이페에서 열렸다. 라우다는 그 전부터 뉘르부르크링에서 경기를 한다는 건 매우 위험하기 때문에 개최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9] 실제로 2016년 뉘르부르크링 24시 레이스의 일부 구간에서 폭우가 내려 클래스에 관계 없이 최소 수십 대의 차량이 사고로 인해 경기를 포기하는 사상 초유의 사태도 있었다 #. [10] 최고 카테고리인 GT3의 최단 랩타임이 7분 57초 474이다. [11] Veranstaltergemeinschaft Langstreckenpokal Nürburgring(뉘르부르크링 내구 컵 주최자 협회) [12] KARA GT2(1,600cc 미만) 차량 조건 만족. [13] KARA GT1 규격과 동일. [14] SP3T와 마찬가지로 KARA GT1 차량 조건 만족. [15] GT500 규격 [16] 해치백 모델과 패스트백 모델 포함. [17] 현지인 언급에 의하면 아반떼 N 드라이버와 레온 드라이버간에 사적인 감정이 이미 있었다고 한다. 다만, 감정을 대회에서까지 끌고 온 세아트 드라이버가 유럽 현지에서도 많은 비판을 받았다. [18] 참고로, TCR 클래스에는 총 6대가 레이스에 참가했다. 빈집털이 아니냐고 물을 수도 있지만 원래 투어링 카가 들어갈 자리 자체가 많지 않다. [19] TCR 클래스는 총 5대가 출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