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r.pe (일반/어두운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04-21 15:04:12

누산타라


파일:나무위키+유도.png  
은(는) 여기로 연결됩니다.
인도네시아의 새로운 수도 예정지에 대한 내용은 누산타라(도시) 문서
번 문단을
부분을
, 에 대한 내용은 문서
번 문단을
번 문단을
부분을
부분을
, 에 대한 내용은 문서
번 문단을
번 문단을
부분을
부분을
, 에 대한 내용은 문서
번 문단을
번 문단을
부분을
부분을
, 에 대한 내용은 문서
번 문단을
번 문단을
부분을
부분을
, 에 대한 내용은 문서
번 문단을
번 문단을
부분을
부분을
, 에 대한 내용은 문서
번 문단을
번 문단을
부분을
부분을
, 에 대한 내용은 문서
번 문단을
번 문단을
부분을
부분을
, 에 대한 내용은 문서
번 문단을
번 문단을
부분을
부분을
, 에 대한 내용은 문서
번 문단을
번 문단을
부분을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Nusantara
1. 개요2. 상세

1. 개요

자바에서 전통적으로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지역을 부르던 말이다. 누산타라라는 명칭은 옛 자바어로 '섬'을 의미하는 누사(Nusa)와 '사이', '주변'이란 뜻을 가진 안타라(Antara)를 합성하여 만들어진 단어이며 '변방의 제도'라는 뜻을 가졌다.

2. 상세

세부적으로는 크게 세 가지 뜻이 있다.
  1. 마자파힛 제국 시대, 자바 문화에 동화되지 않은, 그러나 자바 세력이 진출했거나 잠재적 팽창 대상인 외곽 도서 지역.

원래 '누산타라'는 자바 섬 기준으로 자바에서 사용한 용어이다. 마자파힛 제국의 직접 영향권이 아닌 외곽 지역, 즉 자바 문화를 받아들이지 않아 원정으로 일시 점령하더라도 영향권에 두고 간접 통제만 가능한 지역을 지칭하였다. 이러한 의미로 사용할 때 기준은 자바 지역 및 자바 문화이므로, 이 원래의 '누산타라'는 자바 중심주의적 뉘앙스가 강한 용어이다.

이러한 자바 중심적 제국의 외곽 팽창 대상으로서의 '누산타라' 개념이 처음 나온 것은 마자파힛이 아닌, 그 전신인 13세기 싱하사리 왕국에서였다. 또한 싱하사리 왕국의 마지막 군주 크르타느가라(Kertanegara)가 처음 누산타라 원정의 실현을 시도했다. '누산타라'는 싱하사리 시대인 1255년의 비문에서 사용된 것이 문증되었다. 크르타느가라는 수마트라, 발리 등지로 원정을 나가 자바의 세력 아래 외곽 도서들을 본격적으로 통합하려 시도하였다.

싱하사리 및 마자파힛 시대를 다룬 16세기 자바 연대기 "파라라톤"에 나오는 가자 마다의 '팔라파 맹세'(Sumpah Palapa)에도 '누산타라'라는 단어가 직접 쓰였다. 마자파힛의 재상 가자 마다는 이 맹세에서 "구룬(고롱 제도), 스람, 탄중푸라( 보르네오 서남부), 하루, 파항, 돔포( 숨바와 중부), 발리, 순다( 서부자바, 반튼), 팔렘방, 투마식"에 이르는 누산타라를 모두 평정하기 전까지는 향신료가 든 음식을 먹는 사치를 부리지 않겠다는 결기를 보였다.
2. 인도네시아가 통합적인 하나라고 보는 인도네시아 민족주의적 시각에서 본 '인도네시아'의 동의어.

누산타라라는 개념은 점차 인도네시아 지역에서 1의 의미에서 확장되어 자바 자체를 포괄하기도 하는 넓고 느슨한 의미로 사용되어 갔으며, 20세기 들어서는 인도네시아 민족주의자들 중 일부가 '인도네시아'와 거의 같은 의미로 네덜란드령 동인도 제도 전체를 가리키는 단어로 사용하기 시작하였다. 이러한 근대적 용법은 1920년대 무렵 민족주의의 발달과 함께 등장했다.

이런 용례로 사용될 때는 인도네시아(=누산타라)가 역사적으로 정체성을 공유하는 하나라는 뉘앙스가 약간 있으며, 말레이시아 등은 제외한다. 일부 민족주의자는 독립국 인도네시아의 국호로 서구에서 넘어온 '인도네시아' 대신 '누산타라'를 밀기도 했지만 공식 국호로는 결국 채택되지 않았다. 오늘날 인도네시아에서는 한국에서 조선, 대한 등의 명칭의 용례나 인도에서 '바라트', '힌두스탄' 등의 명칭이 사용되는 것과 비슷하게 사용되어 대학교, 회사들 등등의 명칭에 등장한다.

1과 2의 의미가 확장되어 인도네시아 밖에서도 학술적으로는 도서부 동남아시아 전체를 가리킬 때 '누산타라'로 칭하기도 한다. 이는 보통은 인도네시아 중심주의적이지 않은 중립적 용어이기는 하다.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필리핀을 합친다는 마필린도 계획의 이름들 중 하나로도 사용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