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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07 19:10:03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1. 존 던의 기도문 'Meditations 17'의 구절
1.1. 내용
2.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소설 'For Whom the Bell Tolls'
2.1. 개요2.2. 줄거리2.3. 평가2.4. 영화
3. 메탈리카의 노래 'For Whom the Bell Tolls'
3.1. 가사
4. 피노다인의 노래
4.1. 가사

[Clearfix]

1. 존 던의 기도문 'Meditations 17'의 구절

영국 성공회 신부 존 던(1572~1631)이 병상에 있었을 때 병과 고통과 건강을 주제로 쓴 기도문의 하나로 인간 존재에 대한 깊이 있는 해명, 종의 상징에 의해 중후한 맛을 주는 시이다.

1.1. 내용

어느 사람이든지 그 자체로 완전한 섬은 아닐지니,
모든 인간이란 대륙의 한 조각이며 또한 대륙의 한 부분이라.
만일 흙덩이가 바닷물에 씻겨 내려간다면
유럽 땅은 또 그만큼 작아질 것이며,
어느 곶이 그렇게 되더라도 마찬가지이고,
그대의 친구 혹은 그대 자신의 영지가 그렇게 되더라도 마찬가지니라.
어느 누구의 죽음이라 할지라도 나를 감소시키나니,
나라고 하는 존재는 인류 속에 포함되어 있는 존재이기 때문이니라.
그러니 저 조종(弔鐘)[1]이 누구를 위하여 울리는지 알려고 사람을 보내지 말라.
그 조종은 바로 그대를 위하여 울리는 것이기 때문이니라.

2.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소설 'For Whom the Bell Tolls'

2.1. 개요

어니스트 헤밍웨이가 전쟁 취재 특파원으로 스페인 내전을 간접 참전해 겪은 일을 바탕으로 1939년~40년에 집필한 스페인 내전을 다룬 대표적인 반전(反戰) + 로맨스 소설이다.

제목은 1의 항목에서 따오는 것인데, 일본어 번역을 거친 중역이다. 영어 숙어의 속뜻을 고려한 번역은 <누구의 죽음을 알리는 종소리인가> 정도로 보면 된다. 사실 정확히 번역된 제목을 보면 누구가 무엇을 뜻하는지는 알 수가 있다. [2]

2.2. 줄거리

주인공은 미국인 로버트 조던. 미국 몬태나 주 대학교에서 스페인어 강사로 일하던 도중, 국제 여단의 일원으로 스페인 내전에 참전한다. 여러번 전투를 겪으며 다리와 기차들도 폭파시킨 그는 공화국군 지휘관인 골츠에게서 다리를 폭파하는 작전을 수행하라는 명령을 받아 지역 게릴라들과 같이 며칠을 보내게 된다. 그는 그곳에서 현지 게릴라들의 지도자인 파블로와 필라르 부부를 만나고, 내전 당시 파시스트 추종자들에게 끔찍한 일을 겪고 다른 감옥으로 이송되던 도중, 게릴라들에게 구출된 후 필라르가 보살펴주며 그들과 생활하던 젊은 여자 마리아를 만나 조던은 사랑에 빠지게 된다. 한편, 다리를 폭파하는 작전 날짜는 다가오는데...

2.3. 평가

다리를 폭파하는 작전 자체는 소설 마지막의 메인 이벤트로 등장하지만, 그 과정에서 로버트 조던 및 게릴라들의 과거 이야기가 펼쳐지면서 전쟁이 파괴하는 인간성, 전쟁의 무의미함이 주요하게 다뤄진다. 특히 게릴라의 지도자이고 한때는 냉정한 판단을 내릴 수 있었지만 지금은 PTSD를 앓고 살고 싶어하는 인간적인 모습을 보이는 파블로, 죽음 앞에서도 강직한 신념을 가진 여장부 필라르, 윤간당해 스스로를 버려진 여자로 믿다 사랑을 통해 되살아나는 마리아 등 인간에 대한 묘사가 뛰어난 작품이다.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에 대한 비판적 의견은 대개 스페인 내전에 실제로 참전한 조지 오웰의 논픽션인 카탈로니아 찬가와 비교하며, 스페인 내전과 소련 중심의 공산권에 대한 미화의 실상과 전선의 비참함, 그리고 그 배후에 있는 정치적 문제를 짚기보다는 스페인 내전을 배경으로 한 자신의 소설을 썼을 뿐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2.4. 영화



1943년작으로 165만 달러의 제작비를 들여 710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개봉년도 전체 흥행 2위를 기록했다.[3] 화폐 가치를 고려해 환산하면 역대 미국 흥행 100대 영화에 들어간다. 덕분에 영화가 개봉된 후 원작 소설 판매 부수가 엄청나게 급증했다. 당대에 준수한 평가를 받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9개 부문 후보에 올랐고, 그리스계 여배우 카티나 팍시누[4]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받았다. 아킴 타미로프는 제1회 골든 글로브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게리 쿠퍼 잉그리드 버그먼 조합은 원작자인 헤밍웨이가 강력히 밀어붙여 성사된 캐스팅이다. 애초에 소설을 쓸 때부터 로버트 조던은 쿠퍼를, 마리아는 버그먼을 떠올리며 구상했다고도 말했다. 헤밍웨이는 특히 1940년에 영화화 판권을 팔 때부터 공개적으로 쿠퍼의 캐스팅을 원했으며, 쿠퍼가 로버트 조던과 마찬가지로 천부적인 선함과 진실됨을 대변하는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이후 나이차가 10개월에 불과한 헤밍웨이와 쿠퍼는 둘도 없는 절친이 되었다. 쿠퍼는 헤밍웨이의 자택이 있는 아이다호의 선 밸리[5]를 자주 방문해 함께 사냥을 하곤 했고, 사망할 때까지 평생 우정을 나눴다. 헤밍웨이는 버그먼과도 가까워졌는데, 버그먼이 로베르토 로셀리니와의 불륜 때문에 할리우드에서 쫓겨나게 됐을 때 버그먼을 위로해준 몇 안 되는 인사 중 하나이기도 했다.

제2차 세계 대전의 전초전이라 불리는 스페인 내전(1936-9)이 터지자 미국 대학 강사인 로버트 조던(Robert Jordan, 게리 쿠퍼 분)은 독재자 프란시스코 프랑코에 맞서는 인민전선을 지원하는 국제여단에 들어간다. 다이너마이트를 잘 다루는 로버트에게 공화주의자 게릴라들과 함께 적진 후방에 가서 다리를 폭파하라는 명령이 떨어진다. 게릴라 지도자 파블로(Pablo, 아킴 타미로프 분)는 동료들의 희생이 따를 거라며 주저하고, 파블로의 화통한 여장부 아내 필라(Pilar, 카티나 팍시누 분)가 지도자 역할을 대신하며 로버트를 도와주려한다. 여기에서 로버트는 전쟁이 시작되자마자 부모님이 처형 당하고 파시스트 정당인 팔랑헤의 당원들에게 집단 성폭행을 당한 뒤 게릴라가 되어 싸우는 마리아(María, 잉그리드 버그먼 분)를 만나고 둘 사이에 감정이 싹튼다. 그러나 다른 게릴라 집단이 파시스트들에 의해 몰살 당하자 겁먹은 파블로는 파시스트들에게 보복 당할 일을 원천봉쇄 하고자 다이너마이트 폭파장치를 못쓰게 만든다. 하는 수 없이 로버트는 수류탄에 철사를 연결해서 다리를 폭파시키는 위험한 방법을 쓰게 되는데...

잉그리드 버그먼의 첫 테크니컬러 영화다. 버그먼은 이 영화를 찍으면서 쿠퍼에게 깊이 반했고, 두 사람은 한동안 불륜 관계를 유지했다.

헤밍웨이가 영화화 된 결과물을 무척 싫어해 시사회장에서 감독 샘 우드를 주먹으로 패서 코뼈를 부러뜨렸다는 말이 한국에 도는 것 같지만 만들어진 얘기다.[6] 헤밍웨이가 자신의 소설이 원작인 영상물 대다수에 불만을 표했으며 한자리에 앉아 끝까지 시청하는 걸 매우 힘겨워했던 것은 사실이다.[7] 그러나 헤밍웨이가 지독히 싫어했던 영화는 이 영화보다는 역시 쿠퍼가 주연했던 < 무기여 잘 있거라>(1932)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 항목 참조. 또한 헤밍웨이가 이 영화에 대해 후하게 평가한 발언들이 남아있다.[8] 이 영화를 싫어한 사람은 정확히는 헤밍웨이 본인이 아니라 헤밍웨이의 원작 소설 편집자였다.

1979년 2월 10일 토요일 밤 10시 15분에 동양방송에서 최초 더빙 방영되었고, 그 해 4월 5일 오전 9시 50분에 재방영되었다. 이후 KBS에서 1981년 4월 25일에 2TV 토요로드쇼에서 방영했고 이후 다음해 8월 31일에 1TV 특선영화로 재방, 3년 후 1985년 10월 6일에 명화극장에서 삼방, 11년 후인 1996년 6월 6일에 2TV에서 현충일 특선대작으로 사방, 다음해 4월 27일에 1TV 시청자가 뽑은 다시 보고 싶은 영화(28위) 특선으로 오방, 9년 후인 2006년 6월 6일에 1TV 현충일 특선영화로 육방, 6년후인 2012년 1월 21일에 1TV 설특선영화로 칠방하여 총 7번이나 방영하였다. 그리고 1991년 9월 28일 MBC 주말의 명화에서 새롭게 더빙해 방영했다. 이쯤 되면 질리고도 남을 거 같다. KBS의 경우, 같이 7번이나 방영한 로마의 휴일와 달리 재더빙을 단 한번도 하지 않았다.[9] 한국어 성우진은 다음과 같다.

비디오는 상,하 2부작으로 1995년에 동진비디오라는 업체에서 낸 바 있다.

3. 메탈리카의 노래 'For Whom the Bell Tolls'



메탈리카의 2집 앨범 Ride the Lightning에 수록된 노래. 2번 항목의 소설에 영감을 얻어 만들어 졌으며, 얼핏 듣기에 기타 리프로 착각할 수 있는 베이스 인트로가 굉장히 인상적인 곡. 영화 좀비랜드의 오프닝 곡으로도 쓰인 바가 있다.

3.1. 가사

Make his fight on the hill in the early day
이른 아침 언덕에서 그는 싸운다
Constant chill deep inside
몸 속 깊은 곳에서는 한기가 계속되고
Shouting gun, on they run through the endless grey
끝 없는 연기 사이로 달려오는 이들에게 총을 쏜다
On they fight, for they're right
자신의 정의를 위해 싸우지만
Yes, but who's to say?
그래, 하지만 누구라고 감히 정의를 말하지?
For a hill, men would kill
고지를 탈환하기 위해 그들은 싸운다
Why? They do not know
왜인지는 그들도 모르지
Stiffened wounds test their pride
뻣뻣해진 상처는 그들의 자존심을 시험해
Men of five still alive through the raging glow
분노의 빛 내리쬐는 곳에 다섯명이 살아있어
Gone insane from the pain that they surely know
그들도 잘 아는 고통 때문에 미쳐가
For whom the bell tolls
누구의 죽음을 알리는 종소리인가
Time marches on
시간은 흘러가
For whom the bell tolls
누구의 죽음을 알리는 종소리인가
Take a look to the sky just before you die
죽기전에 하늘을 한 번 바라보아라
It's the last time you will
그것도 이번이 마지막일 테니
Blackened roar, massive roar fills the crumbling sky
그을린 굉음, 거대한 굉음은 무너지는 하늘을 가득 채우고
Shattered goal fill his soul with a ruthless cry
찢겨진 꿈은 사나운 울음으로 영혼을 채운다
Stranger now are his eyes to this mystery
이 수수께끼를 바라보는 그 눈은 낯설어
Hears the silence so loud
침묵은 그에게 너무도 시끄럽다
Crack of dawn, all is gone except the will to be
동이 트면 남을 자만 남았어
Now they see what will be, blinded eyes to see
이제 어떻게 될지는 장님도 훤히 알겠노라
For whom the bell tolls
누구의 죽음을 알리는 종소리인가
Time marches on
시간은 흘러가
For whom the bell tolls
누구의 죽음을 알리는 종소리인가

4. 피노다인의 노래


제목만 위의 2번 항목과 같고 내용은 관련이 없다. 인종차별 학교폭력을 주제로 한 노래이다. 피노다인의 1집 PINOvation의 수록곡이며 허클베리피의 인생곡으로 주로 거론된다. 천천히 시작했다가 후반으로 갈수록 빨라지는 허클베리피의 랩이 일품이다. 이 곡을 부른 뒤 학교폭력과 관련된 다큐멘터리에 참여하기도 했다. 정작 허클베리피 본인은 학교폭력이나 차별을 당한 적은 없다고 한다.

4.1. 가사

지금 이 수업시간이 영원하기를 비네. 허나 그건 불가능한 일이기에
난 차라리 귀를 막고 있어. 나를 향한 그들의 눈빛을 알고있어.
모두에게 자유를 선사하는 종소리가 울리고 내 심장을 찌르는 목소리가 들리면
힘 없이 일어서는 나. 복도가 짧아보이는 건 이 시간이 싫어서일까?
내 피부색이 너희들과 조금 다른게 정말 그렇게 너희들을 화나게 해?
나 역시 니들과 똑같은 언어를 써. 우리 엄마가 어떤 분인지도 모르면서 왜 계속 엄마를 놀려?
난 틀린게 아니라 조금 다른 거야. 알아? 흰 건반에 올려진 검은 건반 역시 피아노의 일부야.
내 검은 피부가 그렇게도 실수야? 어째서 항상 옥상엔 우리들만 있는걸까?
선생님과 친구들은 대체 어디 있는걸까? 그 주먹은 한 곳에만 머물지 않네.
몇 번을 당해도 폭력은 적응이 안돼. 그들을 위해 울리던 종소리여.
한번만 더 나에게 모습을 보여줘. 지금으로부터 도망치고 싶은 나.
영원히 끝날 것 같지 않던 10분간의 악몽을 또 한번에 종소리가 구원해주고나면
다시 시작되는 이 수업시간이 영원하기를 비네. 허나 그건 불가능한 일이기에
난 차라리 귀를 막고있어. 공포가 나를 향해 이빨을 갈고 있어.
저 잔인한 종소리만 없었더라면 내 몸에 멍자국도 없었을거라며
참 바보같은 생각을 해본 나. 등에 붙어있는 그들의 시선을 억지로 떼어본다.
넌 절대 우리와 똑같이 될 수 없다는 말. 엄마가 백인이었어도 계속 할까?
니들이 끼고 있는 그 색안경이 더 검게 보이게 한다는 걸 알아챌 수 없나봐.
이젠 이유를 잊은듯 해. 광기가 서린 주먹질은 이유까지 지운듯 해.
지금으로부터 도망치고 싶은 나. 영원히 끝날 것 같지 않던 10분간의 악몽은 점점 그 덩치를 불리네.
내 삶 전체를 먹어. 절대로 분리되지 않는 악순환의 덫. 침묵이 익숙한 입. 내 가슴안엔 벽.
가끔 다가와 그저 확인하는 척만하는 선생님은 절대로 알 수 없을 걸.
월화수목금토, 날이 갈수록 굳어가는 마음의 상처. 결국 나을 수 없는 건가?
아무도 몰래 선생님께 말해봐도 자꾸 귀찮다는 듯 사이좋게 지내라는 말뿐.
난 그저 소리 없이 종소리에 화풀이해. 들리지 않더라도 똑같은 결과뿐인데..
누구를 위하여 이 종은 울리는가. 처량한 종소리만큼 나 역시 슬피 운다.
누구를 위하여 이 종은 울리는가. 누구를 위하여..누구를 위하여..
난 우리 엄마 앞에서 함부로 옷을 벗을 수 없어. 부끄러워서가 아냐. 맞은 곳이 너무 부어서.
엄마의 눈물을 첨으로 초등학교 때 본 이후론 절대로 말 못해. 그냥 혼자 삭힐뿐야. 숨죽여서.
운동장으로부터 몇십미터 떨어진 옥상위에 덩그러니 놓인 신발의 주인이 되고 싶지는 않기에
난 그저 살아가는 중. 이런 내 마음을 알아주기를 바라지만 귀를 막아버린 이들 앞에서 난 한숨 뿐.
내일부터 너희들이 나를 볼 수 없게 되면 그동안 내가 겪은 아픔의 반의 반의 반만큼이라도 알 수 있을까?
시간이 지나 나 역시 누군가를 만나 나를 닮은 아이와 함께하겠지만 과연 그 시간을 축복하며 살 수 있을까?
단 한번만이라도 나를, 단 한번만이라도 나를 니들과 똑같은 사람이라고 말해주기를 바래.
단 한번만이라도 나를, 단 한번만이라도 나를 니들과 똑같은 사람이라고 말해주기를 바래.


[1] 죽은 사람을 위해 치는 조의를 표하는 종. 한국으로 치면 상여소리이다. [2] 어째서 저런 방식의 번역을 했는지의 설명 [3] 1위는 마이클 커티즈 연출의 <디스 이즈 디 아미(This Is the Army)>로, 화폐 가치를 반영하면 역대 미국 흥행 50대 영화에 속한다. 주연 조지 머피(George Murphy)는 오늘날엔 잊혀졌으나 전성기엔 빌링 순서에서 진 켈리 주디 갈런드에조차 앞서던 주연급 스타였다. [4] Κατίνα Παξινού. 1900 - 1973. [5] Sun Valley. [6] 미국에도 비슷한 설화들이 존재한다. 샘 우드 얘기만 나오면 헤밍웨이가 바로 욕설을 퍼부었다는 식이다. [7] 이에 부합하는, 다음과 같은 출처 없는 설화도 있다. 헤밍웨이는 마리아를 맡은 잉그리드 버그먼과 만난 자리에서 영화 보셨냐는 질문을 듣고 "극장에서 6번씩이나 봤지."라고 말해 버그먼이 마음에 들었나요? 라고 묻자 정색하며 "아냐! 한 번으로 다 볼 수가 없어서 말이지, 영화 전체를 보려고 6번이나 가야했어! 보는 게 그만큼 고역이었어..."라고 말하여 버그먼을 어이없게 했다고 한다. 이는 1991-2년경에 이선영의 라디오 방송 영화음악실에서 나온 내용이다. [8] 물론 헤밍웨이는 이 영화를 아주 만족스럽게 여기지도 않았다. 헤밍웨이가 거의 유일하게 흡족해했던 본인 원작의 영화화는 버트 랜캐스터 에바 가드너가 나온 <살인자들>(1946)이다. [9] 로마의 휴일는 1974년( 이강식 장유진 더빙. 이후 1976년과 1980년에 재방), 1988년( 유강진 송도영 더빙. 이후 1990년에 재방), 1997년( 이강식 정미숙 더빙. 이후 2011년에 재방) 이렇게 무려 3번씩이나 더빙하였다.